시부모 모시고 살면서 27평 아파트 대출 1억 살수 있을까요~? 거기에 손주손주 하는 시부모

어떤게답인가요2012.09.26
조회3,631

톡만 보다가 글쓴건 처음인거 같아요

주구장창 글 늘여 놓는거 보다 딱 필요한 말만 해볼게요

 

제 나이 30 남편 나이 38

둘이 벌어서 500 가까이 벌구요 저도 적게 버는 편은 아니라고 생각해요

근데 들어 가는 돈이 많아요 남편 부모님이 연세가 80이셔서 생활비 보험료

카드값 모조리 다 내구요

 

내년 부터는 같이 살아야 해요ㅠㅠㅠ

이게 가장 큰 문제 인거 같아요

지금은 자그마한 집에서 살고 있는데(원룸수준) 여기서는 회사에서 10분에서 20분 거리에요

근데 같이 살 집은 출근 시간만 1시간 40분~2시간 가까이 걸려요

회사가 강남인데 완전 서울 외각지 이거든요

ㅠㅠㅠ 근데 더 큰일인건

결혼전에 분명 35평 아파트라고 했는데 알고 보니 아버님이 잘못 알고 계셔서 27평 이더라구요

뭐 어쩔수 없죠.. 27평이라도들어 가서 성인 4명 살아야죠

ㅠㅠ 근데 더 큰일인건 대출이 5천이나~6천으로 알았는데 대출이 1억1천만원 정도 라는거에요

저희 모아논돈이랑 어머님 아버님 있는 돈 다 탈탈 합쳐도

최소 대출 8천에서 9천 받아야 한다는 사실입니다.

 

그아파트 팔면 2억 좀 넘게 나온다고 하는데,.. 그냥 팔고 대출 없는 곳에서 전세로 살던가 하자니까 또 아버님 어머님은 절대 그럴순 없나 봅니다.

그 아파트 그 집에 대한 애착도가 대단 하더라구요

 

솔직히 그 아파트 27평인데 성인 4명 살기 힘들잖아요

지금은 애기 없지만 애기라도 생기면 저 회사 그만두고 남편월급으로 대출이자 8천만원 낼수 있을지도 의문 스럽구요

 

그래도 사랑하는 남편이니 잘 참을수 있겠지 라는 생각으로 버텨 보는데

남편하는짓 보니까 꼴배기 시러 죽겠어요

누나랑 카톡 남긴거 보니 가관 이더라구요

그냥 장모님은 무조건 그 집이 싫고 작은 평수라서 싫고 대출이 너무 많아서 싫다고 해서 자긴 싫다네요

이런 사람이랑 같이 평생 어떡해 사나 걱정걱정 매일 울면서 지냅니다

결혼한지 이제 1년인데

남편 나이 38세 이고 어머님 아버님 나이 80세 라고 자꾸 손주손주 그러십니다.

 

친정 엄마가 집 보고 오신날 애기라도 덜컥 생겨서 며느리 회사라도 그만두면 어떻게하냐고 했더니 시어머님 왈 "뭐 몇개월씩 쉬는것도 아니고...."

이게 할말인지 정말 속이 상하네요

 

남들 다 그렇게 생활은 한다지만 제가 무슨 애 낳러 돈벌러 그집에 시집간줄 아시나봐요

 

전 그집 당장 팔아서 어머님 아버님 두분이서 생활 하시는 작은 집 하나 마련해 드리고

저희또 따로 회사 가까운 데로 사는게 제 소원입니다.

하지만 그집에 대한 로망이 너무 크신 시부모님떄문에 그러케는 안된다고 하는데

 

이사 날짜가 하루하루 다가 올수록 악몽을 꾸네요

답이 없는 건가요

시누이가 4명이나 있는데 다 팔은 안으로 굽는다고

제 마음 살짝 비추면 그래도 들어가서 살아야지

답이 없지 않느냐는 말뿐........ 정말 이게 정답인지 모르겠어요..ㅠ.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