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역사상 가장 멋진 face offs 10 작품! 당신의 선택은?!

조고레2012.09.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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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역사상 가장 멋진 맞대결

영화 역사상 가장 멋진 face offs 10 작품! 당신의 선택은?!

<루퍼>에서 조셉 고든 레빗과 브루스 윌리스가 맞붙기 전, 영화 역사상 가장 멋진 맞대결을 뽑아보려 한다.

두 명의 유명 배우를 한 영화에 캐스팅 하는 건 좋은 아이디어이다. <루퍼>의 경우 작년 <인셉션> 부터 최근 <다크 나이트 라이즈> 까지 크리스토퍼 놀란 표 흥행 대작들에서 그만의 존재감을 발휘하며 헐리우드의 대세 스타 대열에 합류한 배우 조셉 고든 레빗, 그리고 헐리우드 액션 장르에 있어 누구보다도 신뢰를 주는 관록의 배우 브루스 윌리스가 통칭 '루퍼' 라 불리는 미래에서 온 타깃을 제거하는 킬러 '조' 역에 2인 1역으로 더블 캐스팅되어 화제를 모은 바 있다.

흥행보다는 주로 작품성 위주의 영화들로 차분히 필모그래피를 쌓으며 매니아층을 형성해온 배우 조셉 고든 레빗이 <인셉션> 과 <다크 나이트 라이즈> 에서 정직하고도 든든한 조력자 역할을 무난히 수행한 것 만으로도 주목을 받았다면, 이번 <루퍼> 에서는 불법 범죄 조직 사이에서만 벌어지는 '시간 여행'을 통해 온 '미래의 자신'에게조차 총을 겨누는 최강의 킬러 캐릭터를 연기하며 색다른 변신을 선보인다. 브루스 윌리스 역시 명불허전 액션 스타로서의 진면목을 발휘할 예정. 세대를 아우르는 이 두 배우의 액션 연기 맞대결은 그 자체로 전세계 영화 팬들의 이목을 집중시키고 있다. 또한 액션 장르 매니아가 아니더라도 근래의 흥행 코드로 자리매김한 '시간 여행'이라는 소재를 흥미롭고도 신선한 방식으로 다뤄낸 고차원적인 스토리에 대한 기대감 역시, <루퍼> 가 SF 액션 장르를 넘어 하반기 최고의 기대작으로 꼽히고 있는 이유이다.

<루퍼> 와 같은 '현재의 나' 와 '미래의 나' 의 대결이라는 독특한 대결 구조에서 누가 선이고 누가 악인가 하는 문제는 국내 개봉(10월 11일) 후에나 알 수 있겠지만 이 영화에서는 크게 중요한 요소가 아닐 수 있다. 조셉 고든 레빗과 브루스 윌리스가 30년의 세월을 둔 같은 인물이라는 영화적 설정을 납득시키기 위해, 조셉 고든 레빗의 경우 브루스 윌리스의 전작들을 보며 그의 말투, 행동을 면밀히 분석하고 특수분장까지 감행하는 노력을 보였다. 그 결과 외형적으로 전혀 공통점을 찾을 수 없다 생각되었던 두 배우는 서로에게 총구를 겨누면서도 적의 얼굴에서 불현듯 스치는 자신의 모습에 혼란스러움을 느끼는 등 완벽히 역할에 동화된 호연을 펼치며 관객들로 하여금 전혀 새로운 형태의 대결 구도를 관람하는 신선한 영화적 경험을 선사한다.

이처럼 한 영화 속 두 캐릭터를 히어로와 악당의 배치는 가장 스펙터클한 결투신을 만들 수 있는 완벽한 기회이기도 하나, 시대의 흐름에 따라 입체적인 캐릭터의 구축에 있어 그 경계는 점차 모호해지고 있다.

영화 역사상 가장 멋진 face offs 10 작품! 당신의 선택은?!

바운티 호의 반란 (1935)

Mutiny on The Bounty

헐리우드 블록버스터의 시초. <바람과 함께 사라지다>의 클라크 게이블이 헐리우드의 아이콘 찰스 로튼과 붙는다. 1984년에 멜 깁슨과 안소니 홉킨스가 같은 역에 도전해 보지만 원작에 비할 바 아니다.

따뜻하고 인간적이며 선원들의 신뢰를 받는 크리스챤 부선장 역의 클라크 게이블, 그리고 사악한 선장으로 선원들의 반목을 사는 블라이 선장 역의 찰스 로튼은 사사건건 대립하며 전형적인 선악의 대립을 그린다. 특히 찰스 로튼의 블라이 선장 역은 잔인하고도 광기 어린 폭군과 같은 악역의 표본으로 히며, 그에 맞서는 크리스챤 부선장의 선역 역시 더욱 뚜렷하게 부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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악의 손길 (1958)

Touch Of Evil

오손 웰스의 <악싀 손길> 은 역사상 가장 위대한 필름 누아르의 걸작 중의 한 편이다.

찰톤 헤스톤은 형사로 등장해 부패한 경관을 연기한 오손 웰스와 맞붙는다. 이 영화는 허름한 변경 마을의 스트립 바와 모텔을 무대로 펼쳐지는 타락과 양심에 관한 선뜩한 이야기다. 점잖은 멕시코의 마약단속 경관 찰턴 헤스톤과 타락한 미국인 경찰 웰스가 한 살인사건을 두고 관할권 다툼을 벌이고, 그 과정에서 뚜렷이 대립하지만 전형적인 선악의 구도를 넘어 그 경계를 모호하게 만들며 관객들로 하여금 정의에 대한 근본적인 의문을 던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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맹룡과강 (1972)

The Way of The Dragon

이소룡이 직접 각본 감독 주연 제작까지 도맡은 작품. 홍콩 영화 사상 처음으로 유럽에서 촬영을 한 작품으로, 이 영화에서 이소룡은 척 노리스와 외나무 대결을 벌인다. 특유의 기합소리로 두 개의 쌍절곤을 휘두르며 악당들을 물리치는 통쾌한 액션신을 펼치는 이소룡과 척 노리스와의 일대일 맨손 무술 대결은 단연 이 영화의 백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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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니버셜 솔져 (1992)

Universal Soldier

롤랜드 에머리크 감독의 액션 대작. 월남전 당시 대립된 원한 관계로 죽은 두 군인이 현재에 와서 국방성의 범죄 척결용 안드로이드로 환생하여 다시 격돌한다는 이야기. 이 영화에서 액션스타 장 끌로드 반담과 돌프 룬드그렌은 두 배우의 커리어에 가장 멋진 클라이맥스 액션신을 선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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히트 (1995)

Heat

우리 세대의 가장 위대한 배우인 알 파치노와 로버트 드니로가 실제로 영화에서 만나는 시간은 짧다. 하지만 캐스팅을 뛰어넘는 위대한 영화다. 갱단의 두목 닐 맥컬리(로버트 드 니로)와 LA 강력계 형사반장 인 빈센트 한나(알 파치노)의 시간이 지나도 나무랄 데 없는 실감나는 음향과 연출로 더욱 빛나는 총격전과 액션신, 그리고 시대를 앞서는 압도적인 범죄영화로서 두 명배우들의 날카로운 심리전이 돋보이는 걸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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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이스 오프 (1997)

Face off

드라마나 코미디 배우로 알려졌던 니콜라스 케이지와 존 트라볼타가 영화에서 테러리스트와 FBI 에이전트로 만난다. 원래는 아놀드 쉬왈제네거와 실버스타 스텔론을 위해 각본이 쓰여졌다고 한다. 하지만 홍콩 누아르 영화의 거장은 오우삼은 니콜라스 케이지와 존 트라볼타라는 두 대형 스타와 만나 걸출한 정통 액션 영화를 탄생시켰다. FBI 요원 숀 아쳐(존 스타볼터)는 감옥 잠입의 임무를 위해 청부 테러범 캐스터 트로이(니콜라스 케이지)의 안면을 통째로 이식 받는다는 초유의 설정으로 영화는 상반된 두 인물형을 완전히 뒤바꾸어 전형성을 파괴하고, 뒤바뀐 선-악의 대결에서 초자아의 모습을 구현하기에 이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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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간도/디파티드 (2002/2006)

無間道: Infernal Affairs/The Departed

유위광, 맥조휘 감독과 유덕화 양조위 주연의 <무간도>,

그리고 마틴 스콜세지 감독에 레오나르도 디카프리오, 맷 데이먼, 잭 니콜슨, 베라 파미 주연의 <디파티드>.

초호화 캐스팅을 자랑하는 두 작품은 각자 볼만한 가치가 있다. <디파티드>는 <무간도> 에서 아이디어를 가져온 영화이지만 원작의 그늘에서도 탁월한 서스펜스를 만들어낸다. 각각 삼합회와 갱 조직의 내부 세계를 일말의 동정도 없이 냉혹하고 현실적으로 그려낸 수작.

영화 역사상 가장 멋진 face offs 10 작품! 당신의 선택은?!

3:10 투 유마

3:10 To Yuma

크리스찬 베일과 러셀 크로우 주연의 현대적 감각으로 세련되게 직조된 정통 서부극. 헐리우드의 두 떨어질 수 없는 동료였다가 운명에 의해 원수가 되는 두 배우의 멋진 연기가 웨스턴 장르가 아직 죽지 않았다는 걸 보여줬다. 선악의 대립이 뚜렷하고 총격신이 난무하는 옛 영웅의 모습을 되살리지만 명확한 선악의 구분을 비틀며 인간적이고 입체적인 인물로 형상화한 대결구도를 갖추는 것이 이 영화의 미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