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세상에서 아빠가 없어졌으면 좋겠습니다...(2)

아모르파티2012.09.26
조회727

이사를 가야하는 이유는 아빠의 빚때문 입니다.

 

현재 아빠의 직업은 택시운전기사 입니다. 개인택시가 아닌 회사택시입니다.

저희 어머니는 주방에서 일을 하십니다. 요리를 하시는데 투잡을 뛰고 계십니다.

 

새벽엔 근처 구내식당에서 일하시고 오후엔 다른 가게에서 일하시고 주말에도 일을하셔서 일주일에 하루밖에 못쉬고 계십니다.

 

저희집은 정확하게는 국민기초생활수급자는 아니고 그 윗단계입니다. 중식지원도 받고 교육비도 받습니다.

저희집 형편을 아시겠지요..

 

이런 형편에 아빠가 이사오기전에 빚을 졌는데 엄마가 모두 갚아주셨습니다.

잘살아보자고.. 근데 이사를 마치고 무슨 보증금인가 어떤 돈이있는데 그것을 아빠가 또 모두 다 쓰셨습니다.

 

그돈은 약 1800만원으로 알고있습니다.

이사오기전 엄마가 아빠 빚을 갚은 금액은 총 약 4천만원이고 이모들도 도와주시고 어머니가 열심히 일하셔서 지금 엄마가 가지고있는 은행빚은 천만원밖에 없습니다.

 

분명 아빠는 이사오기전 빚을 갚아주면 열심히 살겠다고 했으면서 보증금인가 하는 돈을 다 써버리고 열심히 살겠다고 하면서...

지금은 외환은행에 천만원 롯데카드에 7백만원 그리고 다른은행에 또 빚을 지고있습니다.

 

아빠는 원래 말이없고 무뚝뚝했지만 이사오기전 빚지고 보증금인가 하는 돈을쓰고난 이후로 빚진 지금 현재까지 말을 안하려고합니다.

(아현동에 살때도 아빠가 자주 술먹고 들어오고 아빠가 경제적으로 보템이 되지않아서 엄마랑 사이도 좋지않습니다. 그래서 대화도 안하는데 요즘엔 더욱 심해졌습니다.)

대화를 유도해도 아빠는 피하기만하고 엄마가 큰소리쳐도 아빠는 무시하고 자려고만 합니다. 이젠 대화자체도 없습니다.

 

제 기억으론 아빠는 제가 어릴때부터 술을 좋아하고 자주마시며 술에 취해서 들어온적이 많았습니다.

게다가 나태하고 게으르고 책임감없고.. 전 어릴때부터 아빠처럼 되지 않아야지 하는 생각으로 자라온것같습니다.

 

근데 상황이 이렇게 되었고 빚을 졌으면 달라져야하는데 지금까지 변한게 없습니다.변할 마음도 없는것

같습니다.

 

열심히 살겠다는 마음도 없는것같고 그냥 시간가는데로 살아가는것같습니다.

 

우리엄마 생각도 안하는것같습니다. 엄마는 죽어라 일만하고 취미도없고 정말 자식들을위해 집을위해 일만하시는데 그 엄마를 아빠는 생각을 안하는것 같습니다.

게다가 엄마는 아빠가 그 돈들을 어디다가 썼는지도 모릅니다. 아빠가말을 안하고 피하기때문에...

 

그래도 엄마는 저희들을 위해서 집을 지켜내야하니 아빠의 외한은행빚 천만원을 갚아줄테니 이제 위장이혼을 하고 집을 지켜내자고 좋은방향으로 일을 진행하려해도 아빠는 대화도 안하고 심지어 이혼조차 안하려고합니다.(외한은행빚을 갚지않게되면 신용불량자로되어 이사를 가야하고 나머지 카드는 할부로 갚고있어요)

(여기서 위장이혼을 하는 이유는 저희집이 아빠명의로 되어있습니다. 근데 아빠가 빚을지고 그 빚을 다음주 까지 갚지않으면 신용불량자가되고 저희집 계약이 파기됩니다.


그래서 엄마가 위장이혼을 해서 아빠의 빚을 갚고 집명의를 엄마에게 돌리려고합니다.집 명의를 돌리려면 배우자가 사망하거나 이혼을 해야하거든요)

아빠가 위장이혼을 안하는 이유는 모르겠습니다.

 

대화조차 안하려고하니까 모르겠고 이해도 안갑니다.

 

최소 1년동안은 따로살아야해서 그런걸까요?

전 진짜 이해가 안갑니다.

 

아무런 대책도없으면서 이혼까지 안하려고하는 것은 무슨 생각인가요?

 

엄마는 자식들 저희들을 위해서 빚을 갚아줄테니 당분간 따로살아서 몇년후에 다시 뭉치자고 위장이혼을 하자고 하지만 아빠는 무슨 똥고집인지 이혼을 안하려고합니다.

몇일전 아빠카드회사 측에서 아빠에게 카드빚을 어떻게갚을꺼냐고 물어보니까 아빠가 하는말.."애기엄마가 다 갚아줄꺼예요"

 

아빠는 지금 고작 천만원때문에 이사간다는건 말이안되는 일이니 엄마가 다 갚아줄것이라고 믿습니다.

그래서 아빠는 지금 아빠 할것 다하며 살고있습니다.

 

근데 웃긴건 아빠는 엄마가 갚는건 당연한일이라고 생각하고 미안한 마음조차 없는것같습니다.
미안하다면 대화라도 하고 이혼이라도 해줘야하는게 정상아닌가요?

이러는 아빠때문에 현재 엄마와 이모가 상의를 해서 이사를 간다는 쪽으로 생각하고 계십니다.(이모들도 빚갚는데 돈을 굉장히 많이 대주셨어요)

 

왜냐하면 요번에 또 엄마가 빚을 갚아줘도 아빠는 달라지지 않을것같고 아빠가 또 빚을 질꺼라고 생각하기 때문입니다.

(정말 요번에 빚을 엄마가 갚아주는건 마지막입니다.더이상 돈 빌릴 수도없고 빌릴 곳도 없어요. 이모들도 더이상은 힘듭니다. 이모들도 가정이있으니까요)

명의도 못돌리고 빚을 갚아줬는데 아빠가 또 빚지면 어차피 나중에 집 계약금+아빠빚때문에 이사를 가야할빠엔 지금 여기서 일찍 끝내자는게 엄마와 이모가 상의한후 내린 결론입니다.


그리고 괘씸한 아빠에겐 10원조차 주기 아깝다고 생각하시겠죠.. 여태까지 빚을 다갚아줬는데 달라지지도않고 또 이러고있으니..

그래서 지금 저의 심정은 솔직히 아빠가 정신을 차리든 이 세상에 없어져 이 집을 지켰으면 좋겠습니다.

태어날때부터 함께한 아빠지만 여태까지 아빠가 저질러논 일들, 아빠가 하는 행동 그리고 불쌍한엄마를 보면 정말 아빠가 이세상에서 사라졌음 좋겠습니다.

저도 책도 읽으며 아빠를 이해하려고 하지만 많은 생각을 해본결과 아빠가 이세상을 떠났으면 좋겠습니다.

 

아빠가 어떻게 되어서 우리집에서 엄마동생과 잘 살았으면 좋겠습니다.

 

저도 상도덕을 알고 몰상식함이 무엇인지 알고있습니다. 하지만 저의 심정은 상도덕이든 몰상식함을 떠나서 아빠가 어떻게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하지만 아빠로인해 엄마의 인생 심지어는 이모들과 할머니께 피해를 주셨잖아요.

 

이모와 할머니도 아빠의 빚갚아주니라 없는돈 털어가며 지원해주셨는데 아빠는 술먹고싶을땐 술먹고 산악회가고싶으면 산악회가서 술먹고.

 

아빠도 취미는 있을수있는 있어요 이해하는데 아빠가 하는일을 충실히 하고 즐기는건 모르겠는데 아빠가 하는일도 열심히안하고 아빠 앞가림은 물론 엄마 외가댁에 피해를 끼치기만하잖아요

 

연가시마냥 벌레에 붙어서 기생하는 아빠를 어떻게 해야되야되요?

 

물론 저희 아빠보다 심하신분들도 계시고 저희 가정보다 더욱 힘드신분도 계신다는건 알고있어요.

 

하지만 저희아빠는 나보다 심한 아빠가 있으니 이정도는 아무것도 아니야 라고 생각하며 아래만 보며 위로하고 엄마에게 빌붙어사는 아빠입니다.

 

저도 가족이 무엇인줄알고 같은 핏줄로서 자식으로서 해야할 도리는 알고있지만 아빠가 바뀌지도않고 바뀔것같지도 않고 계속 이러는데 어떻게해야합니까?

 

엄마말씀을 들어보니 아빠는 결혼 하고나서부터 지금까지... 큰일을 한적이없다고 하셔요 뭐든지 엄마가 해결하셨지만 엄마는 그래도 가족이고 자식이있으니 책임감있게 여기까지 왔지만 더이상은 힘들다고하십니다.

 

지금 현실이 비현실같으니 와닿지도 않습니다.

 

수능도 한달하고 이주일정도밖에 안남은 상황에서 공부만 해야하는데 공부가 안되네요..

 

김난도선생님,혜민스님,이지성작가님의 책을 읽어도 답이 안나오네요...

이사를 가게되면 아빠가 이혼을 해주지않으니 법적으론 부부지만 별거를 하게되고 저와 동생 엄마 할머니 이렇게 살아야하는데 앞으로 남들의 시선 아빠가없는 저의 삶... 어떻게 될줄 모르겠습니다.


별거를하고 아빠와 인연을 끊음으로서 저의 미래에 어떤영향이 끼칠지 모르겠습니다.

어떻게 해야될까요? 저좀 도와주세요ㅠㅠ

 

p.s 긴글 읽어주셔서 감사하구요 추천하나씩만 눌러주세요..ㅠㅠ 이글이 많이 퍼져서 많은 댓글을 읽으며 생각의 폭을 넓히고 다양한 사고를 할수있게끔 도와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