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년 전 그녀를 애타게 찾습니다.

고건2012.09.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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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시 볼 수 있을까요?

 

 2011.7.27 수요일 작년 여름 22살이었던 저는 잠실 한강시민공원에서 저는 한 아름다운 여성분을 보게 되었습니다. 저는 원색의 원피스에 운동화를 신고 긴 생머리를 하고 있었던 그녀의 모습을 잊을 수 없습니다. 절대 잊을 수 없는 목소리와 고운 외모는 1년이 지난 지금에서도 선명하게 기억하고 다시 찾게 하네요.

 수요일 여름 9시 그날 밤 그녀는 신사동 직장에서 일을 하다가 버스를 타고 오는 길에 한강 야경을 보면서 산책을 하고 싶어 버스에서 내려 한강시민 공원을 걷고 있었습니다. 처음 걷는 길이라 가는 길을 잘 몰랐던 그녀는 친구랑 같이 걷고 있던 저에게 길을 물었습니다. 그게 우리의 첫 만남이었습니다. 그녀가 처음 저에게 길을 물었을 땐 "왜 바로 옆에 있는 신천을 모르지?" 라고 생각하고 이상했는데 걱정되어 몇 걸음 걷고 뒤를 보니 정말 길을 몰라 또 길을 묻고 있던 그녀가 보였습니다. 그 때 사회적으로 안 좋은 뉴스가 많이 보도 되어 더 그녀가 걱정되었을 때 만약에 지금 내가 차를 가지고 나가는 길에 그녀가 있으면 데려다 주어야 겠다고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런데 우연같이 그녀는 제가 나가는 방향 이였고 제가 걱정되어 데려다 주겠다는 말에 감사히 저를 믿고 제차에 타주었습니다. 가는 길은 오래 걸리진 않았지만 즐거웠고 그 순간을 붙잡고 싶었습니다. 그렇지만, 사실 저는 그 때 잠시 학교를 휴학하고 군 복무를 하고 있어서 그녀가 정말 괜찮은 여성이라는 걸 차안에서 얘기하면서 알게 되었지만 붙잡질 못했고 거의 매일 쓰는 서로의 일기장에 오늘을 추억하는 일기를 각자 쓰자는 약속을 하고 헤어졌습니다. 저는 지금까지 진심으로 후회하고 있습니다. 영하 30도가 넘는 혹한기 훈련에도 최전방 GP 철책에 갔을 때도 그 때의 일이 이렇게 생각이 날 줄 알았다면 절대 놓치지 않았을 텐데라며 후회하며 이렇게 그 분을 잡으려고 합니다. 정말 괜찮은 여성분이라 지금은 좋은 남자친구가 있을 줄 모르지만 제 20대 초반에 강렬한 추억을 만들어 주신 분 이글을 보면 c161817c@naver.com으로 열락 줄 수 있나요? 한강시민공원에 글을 인쇄해서 붙여봐도 잠실 석촌호수, 잠실 근방 버스 정거장에 글을 붙여도 찾기가 힘들어 마지막으로 용기내서 이렇게 글을 올립니다.

-1년 전 우연히 본 그녀를-

한 남자가 애타게

찾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