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aken 2 _ 테이큰 2

손민홍2012.09.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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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aken 2 _ 테이큰 2 _ 2012

 

올리비에 메가톤 작품

리암 니슨, 매기 그레이스, 팜케 얀센, 라드 세르베드지야

 

★★☆

 

정말 형 만한 아우가 없다고 소리치고 싶다.

 

예상치 못했던 월드와이드 흥행에 힘입어 속편이 제작된 영화들이 

종종 도를 넘어서는 무언가를 추구하다가 가랑이를 찢어먹는 우를 범한다.

 

기존의 그릇을 넘어서는 대작 속편을 만들려 하다보니

개연성은 아랑곳 않고 억지스러운 설정을 생산해내고

그것을 덮으려고 또 다른 무리수를 두게 된다.

그리고 그것들은 하나 둘 적립돼 결국에는 큰 틀에서의 볼거리로 환골탈태하여

기존 작품의 톤을 오염시키는 지경에 이른다.

 

<테이큰 2>는 모든 게 부자연스럽다.

심지어 '리암 니슨'의 액션도 많이 느려졌다.

안타고니스트는 일말의 긴장도 일으키지 못한다.

하긴, 애초에 상대를 잘못골랐다는 걸 며느리도 알고 있는 터라

뭐 딱히 거기에 대해서 할 수 있는게 많지는 않았을 거다.

<테이큰>을 보는 재미가 바로 거기에 있으니까! 

 

브라이언은 잡혀간 뒤 샘에게 전활 걸지만 받지 않자 킴과 통화를 시도한다.

브라이언은 왜 그 때 킴에게 샘의 전화번호를 주지 않은건가.

추격전, 자기가 운전해도 괜찮을 것 같은데 왜 보조석에 앉아서 킴에게 '더 밟아'만을 어색하게 외쳐대는가.

미국 대사관까지 쳐들어가서는 왜 직접 전화하지 않고 샘에게 전화를 부탁하는가.

납치당해 이동한 경로를 되짚어 가는 브라이언은 아내의 목숨이 촌각을 다투는데 왜 걸어가는가.

차로도 한참을 간 거 같은데 말이다.

그리고 그 과정에서 페리(?)를 타고 강을 건넜다면 바로 근처 항구로 가면 되는 것 아닌가?

 

킴의 남자친구 제이미는 왜 약쟁이처럼 생긴건가.

팜케 얀센의 예전 미모는 다 어디로 갔나.

킴의 운전면허 시험관의 스타일링은 대체 누가 한건가.

그리고 그들은 진정 생명의 위협을 받아가며 굳이 브라이언의 곁에 있고 싶을까.

... 뭐 어정쩡한건 셀 수도 없다.

 

결정적으로 앞서도 언급했지만 리암 형님이 선보이는 폭풍 액션의 간지가

전편에 비해 한참 모자라는 수준이다.

말 다한거지 뭐.

 

the bbangzzib Jui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