혹시나 운전면허 준비하시는 분들 중에 피해 보시지 않으실까 싶어서 글 남겨봅니다.

조경신2012.09.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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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재 운전 면허 취득을 위해 시험을 치르고 있는 학생입니다.

 

필기시험은 스스로 준비했고, 기능시험부터 동네 친한 동생의 소개로

 

선릉역에 위치한 '친절한 강남 운전 면허' 라는 곳에 등록하게 되었습니다.

 

동생의 말로는 회원제로 진행되는 곳이라는 것 같더군요.

 

기능과 도로주행까지 해서 총 6시간을 수업을 해주고, 30만원 정도를 내게 되었습니다.

 

제가 학교가 지방이라 계절학기 수강한 다음 한 달 정도 남은 시간 안에 급하게 면허를 취득하려고

 

좀 빨리 할 수 있는 곳을 찾아보았거든요.

 

그런데 가보니, 이곳은 전문 학원과는 다르게 따로 연습용 코스 같은 것들이 구비되어있지 않더군요.

 

제가 방학 중에 면허 취득을 하려고 했던 터라, 좀 못미덥기는 해도 등록하게 되었습니다.

(자체 연습장이 있는 경우, 못해도 6주 정도는 필요하다고 하여, 제가 개강까지의 시간이 안 맞았습니다.)

 

일단 위치 자체가 선릉역 2번 출구인가에 있는 오피스텔에 사무실이 있고,

 

그 사무실에서 회원 접수만 받고, 강사한테 연락하여 수강생을 인계하는 방식이었습니다.

 

처음 기능시험을 본다고 연습한다고 했을 때 오신 분은 젊어보이는 분이시기는 하나,

 

쾌활하고 사람이 좋아보이는 사람이었으나, 2종 차량의 수업을 맡으신 분이라고 하셨습니다.

 

단지 면허 취득을 1종 보통으로 하신 터라 1종 보통의 기능 시험 정도는 맡으시기도 하신다더군요.

 

일단 기능시험은 순조롭게 붙었으나, 문제는 도로주행부터였습니다.

 

강사가 바뀌면서 오신 분이 정말 그 쪽 종사자 분들을 비하하는 것은 아니지만

 

흔히 말하는 용역 깡패 같은 분이 오시더군요.

 

트럭 한 대 끌고 오셔서는 근처 한적한 골목쪽으로 가는 겁니다.

 

그리고 기능 시험 때(기능 시험은 요즘 바뀌어서 기아 2단 놓고 클러치만 떼줘도 무방히 합격하니...)

 

클러치는 다뤄 봤을 거라면서 자신의 방식을 말씀해주시더군요.

 

실제 도로 주행은 기능과는 좀 다르다면서 처음 클러치와 브레이크를 밟고 시동을 걸면

 

주차 브레이크 풀고, 기아 2단에 놓고, 출발할 때 1초만에 오른발로 밟고 있던 브레이크를

 

엑셀로 옮겨서 살짝 밟은 체로 2초만에 클러치 페달을 떼라고 하시더군요.

 

그런데, 이 방식이 운전을 많이 해서 클러치 유압을 아는 사람들이나 시도할 법한 그런 운전법이라더군요.

 

몇 번 시험을 봤었는데, 감독관님이 너무 위험하다고 사고 야기 가능성이 있다고 바로

 

중단을 내리시면서 무슨 레이서 하시냐고, 완전히 차가 튀어나갈 것 같다고 걱정하시더군요.

 

그래서 강사에게 배운 것이라며 이것과 똑같이 1초만에 엑셀을 밟고 2초만에 클러치를 떼라시더라고

 

말씀드렸습니다.  감독관님이 정말로 그렇게 배웠냐고, 물론 방식은 여러가지가 있지만

 

그 방식은 정말 클러치 유압을 몸에 숙달한 베테랑 들이나 할 법한 방식으로

 

클러치 유압도 아직 제대로 모르는 초보자한테 가르칠만한 방식이 아니라고 하시더군요.

 

실제로 제가 컨디션이 좋을 때는 중간까지 갔었고, 안 좋을 때는 출발할때 엔진 공회전 웅웅웅웅 거리다가

 

급 출발하는 것마냥 출발하는 경우가 몇 번씩이나 있어서 위험하다고 느꼈었거든요.

 

강사한테 배울 때도, 이건 너무 위험하다는 생각이 들어서 인터넷이나 책 같은 거 찾아보고 동영상 찾으면서

 

다른 곳에는 처음 출발할 때 반클러치 상태에서 움직이기 시작하면 엑셀만 좀 밟아주던가 하는 식으로

 

제어한다고 하는데 왜 강사님은 다른 식으로 가르치시냐고 여쭤본 적이 있습니다.

 

그랬더니 지금 와서 생각해 보면 일부러 그런 것 같기는 하지만 시동 한 두 차례 꺼먹어가면서

 

이렇게 하면 출발이 되겠냐고, 자신이 맞는 방식이고, 그 사람들 방식은 틀린 방식이라고.

 

물론 출발해서 기아 변속할 경우에는 반클러치로 가는 경우가 있으나,

 

출발할 때는 무조건 1초만에 엑셀로 오른 발 옮겨가면서 2초만에 클러치를 떼는 것이 맞다고

 

마치 그 방법이 제대로인 것마냥 가르치시더군요.

 

제가 방학 2, 3주 남았을 때 겨우 시도한 터라(계절학기 수강하는 바람에 시간이 안 맞았습니다.)

 

강사 분을 바꾸기도 애매해서 그냥 들었는데, 이거 정말 위험하더군요.

 

연습한다고 골목을 돌고 있는데, 처음이라 실수하고 하면 소리 빽빽 질러대면서

 

왜 그런 식으로 하냐고, 자기가 언제 그렇게 하라고 했냐고 하고,

 

연습한다고 아파트 단지 주위 도로를 돌고 있는데, 뒤에서 어떤 차가 경적 울리면서 옆으로 지나가니까

 

'XXX' 하면서 그 차 쪽으로 핸들 돌려서 박으려고 하질 않나,

 

도로 주행 연습한다고 코스 돌 때는 신호 대기하는데 앞에 신호대기 중인 퀵서비스 하시는

 

오토바이 타신 분이 자기가 아는 사람이라며, 막 경적 울려서 신호 보내고,

 

그 퀵서비스 하시는 분이 돌아봤다가 못 알아보고 다시 앞에 보니까

 

'아 이 새끼' 하면서 다시 경적 울려대면서 신호 보내고 하다가

 

결국 신호 바뀔 때까지 못 알아채니까

 

'에이 ㅄ ㅅㄲ 어쩌구 저쩌구' 하면서 욕지껄이 하시면서 계속 뒤 돌아보면서 킬킬대고 하시더군요.

 

제가 시간이 안 맞아서 어쩔 수 없이 이 분한테 6시간을 듣고, 시험을 봤으나 역시나 떨어지더군요.

 

몇 번 떨어지고, 저 감독관님께 잘못된 방식이라는 것을 들은 후에 원장한테 전화했습니다.

 

그리고 제가 알던 방식이 이러했으나 묵살당했고, 앞서 말씀드린 풋워크를 가르쳤다.

 

감독관님 말씀으로는 최악의 방법이며, 그건 초보자에게 마치 도로 나가서 차 박고 오던가

 

그러라는 것과 마찬가지라고 볼 수 있다고 하시더라는 말씀을 드렸더니

 

제가 감독관님께 들은 방식이나 인터넷, 서적 등에 있는 것과 비슷한 방식을 말씀해 주시면서

 

마치 강사가 절대로 그렇게 가르쳤을 리가 없다. 우린 이렇게 가르친다는 듯한 말을 하면서

 

계속 빙빙 돌길래 순간 화나서, 실제 강사가 이렇게 가르쳤다고 따졌더니, 이제서야 시험 전에

 

한 번 더 클러치 조작 등을 연습할 수 있게 강사를 맞춰준다더군요.

 

그래서 강사 교체를 부탁하고, 내일 강의를 듣고 시험을 보기로 하였는데,

 

이번 강사는 또 약속을 안 지키는 사람 같습니다.

 

처음에만 전화 오더니 '그럼 언제 전화 드려서 시간 알려드리겠습니다.' 말해 놓고 전화 안 오고

 

제가 답답해서 전화해서 언제 전화오냐고 하면, 다시 일정 확인 해보고 점심시간까지 말해주겠다고

 

그러고 끊고, 6시 7시까지 전화 없길래 전화하니 수요일이나 목요일까지 알려주겠다 하고 끊고

 

결국 목요일 오전 11시 무렵까지도 전화가 없길래 또 전화해서 언제 하는지 알려주셔야

 

제가 시간을 맞춰 나가지 않겠냐고 하니 점심시간까지 알려주겠다고 하고 끊더니

 

6시, 7시까지 기다려도 전화 안 오고, 결국 7시 즈음 전화하니 받자마자

 

금요일 11시에 나오시라고 30분 정도 해드릴 수 있다고 하더군요.

 

별개 질문이긴 한데, 물론 좀 급하게 따겠다고 많이 조사도 안 해보고 등록한 제 잘못이 크기는 하지만

 

이 학원 원장을 포함하여, 강사의 잘못된 교육 방식과 태도 등으로 인해 금전적 피해와

 

자칫 잘못되었을 경우의 사고 유발 가능성(차량 추돌 등), 정신적 피해, 시간적 낭비 등을 고려하였을 때

 

이에 합당한 피해 보상 등을 받을 수 있을까요?

 

 

P.S. 물론 제가 엉터리 강사에게 듣기는 했지만 6시간을 수업을 들은 것은 사실이나

 

결국 결과적으로는 생명권, 재산권의 침해를 가져올 수 있는 방식의 운전법을 배웠던 만큼

 

저 이외의 다른 분들이 선릉역 2번 출구 쪽에 위치한 오피스텔 2층에서 운영하는

 

'친절한 강남운전면허' 라는 명함을 주며 회원제로 운영한다는 학원에서 피해를 보시지 않기를 바라며

 

이렇게 글을 남겨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