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피스텔공포체험기

2012.09.28
조회54,112

드뎌 .... 흐흐

 

 

자작도아니고 도용도아님... 삼년전인가 제가쓴거 고대로 아니 약간 문체 수정해서 다시 올린거임..그때도 엄청난 조회수와 추천수에도 불구하고 톡이안대서 넘속상했음...ㅠㅠ

 

이 영광을 그 침대귀신아줌마에게..박수

 

약속대로 알려드릴껀데 노골적으로 올리면 집값떨어진다고 신고들어올까봐(글쓴이 개소심)..

 

서울 가양동 이스XX2 오피스텔. 50X호.

 

감사합니다~~~~~~~~~~~~~~~~~ 놀람

 

 

 

 

 

 

 

 

이거 왠만해선 안올리라 했는데,,,,, 걍 세월도 마니 지났고해서 ... 공포를 다시한번 느껴보자 기억을 끄집어 내봅니다 ㅎ

 

말주변도 없고 글주변도 없습니다... 그래도 상상하면서 읽으시면 쫌 무서울꺼임;;

 

3년인가 4년전인거 같네요. 슴셋인가 넷인가; 동생이랑 고시원에서 숨막히게 살다가 엄마가 엄마네 아파트 바로앞에 신축오피스텔 방하나를 계약해주셨습니다.

 

엄마네랑 가까워서 시시콜콜 간섭할꺼 생각하면 쫌 꺼렸지만,, 방 구경하러 갔을때 완젼 맘에들어서 동생이랑 짐을 당장 풀었습니다~ㅎ

 

그냥 풀옵션 원룸이었구요, 가구며 다 새거라 오로지 그게 맘에 들었습니다. 창문도 벽하나가 다 트인게 너무 좋았고여.

 

침대는 사야했기 때문에 고민하다가 엄마가 어디서 얻어, 아니 주워오셨는데 침대 두개가 다 멀쩡하드라구요;; 그래서 운동장만한 방에 침대 두개 딱 들여놓으니까 살림집같고 그제야 안락한 느낌도나고 좋더라구요.

 

 

그때부터 신기한 일들이 일어납니다.

 

 

먼저 제가 겪은일부터..

 

침대에서 자다보면 미세하게 침대가 흔들립니다. 첨엔 아래층에서 울리거나 밖에 트럭지나갈때 울리는 그런 아주 미세한 흔들림이었는데,, 점차 강도가 세지더니 제 머리가 흔들릴정도;;

 

더 웃긴건 저만 느낀게 아니라 가끔 저희집이 아지트라 칭구들이랑 동생 칭구들도 마니 와서 자곤 하는데 제 침대에서 자던 친구녀석이 지진 난줄 알았다 하더군요;; 그냥 마구마구 흔듭니다;;

 

그래서 옆에 동생 침대로 옮겨자봤습니다.

참고로 저는 오피스텔이랑 바로 붙어있는 회사에 다니고있었고 동생은 밤에 알바를해서 새벽이나 들어와서 거의 서로 자는 얼굴밖에 못봅니다. 제가 잘때 동생은 새벽에 들어오고,, 제가 출근할때 동생 자는거 보고 나가고;;

 

그래서 거의 밤시간을 같이 보낸일이 없습니다. 아, 둘다 뇨자입니다.ㅎ

동생침대로 옮기니까,, 이건뭐;;; 제 다리를 아니, 발가락이라 해야하나, 살짝 당겼다가 놓습니다. 잠결이라 귀찮아서 걍 자는데 제가 반응이 없으니까 그분(이따 인상착의 설명하겠음)이 열이 받으셨는지 제 왼다리를 위로 번쩍 치켰다가 쿵 떨어뜨립니다..;;

 

그게 꿈이 아닌게 확실히 제 다리가 위로 붕 떴다 떨어지는걸 봤으니까....

너무 무서웠는데 워낙 피곤에 쩐 상태라 쉽게 일어나진 못하겠더라구요. 그래서 걍 눈만 멀뚱멀뚱 방금 일어난 상황을 머릿속에서 정리하고 있는데 (제동생 침대는 주방이랑 바로 붙어있음) 식탁 의자위에 먼가가 있는겁니다.

 

 

네... 제 다리가따 장난치신 그분이 모습을 보이셨더군요.

심장이 오글거린다.....;;

 

 

머리는 흑발에 식탁의자부터시작해서 바닥까지 늘어져 있고 얼굴은 걍 허옇고 뚜렸하진 않은데 여자같더군요. 입은 살짝 웃고있더군요. 나름 재밌었나봅니다..;

 

제가 눈을 계속 비볐는데 점점 흐릿해지더니 벌떡 일어나니까 고맙게도 사라져 주시더군요. .

암튼 그래서 집이 문젠지 주워온 침대가 문젠지,,,, 이사온지 한달도 안됐는데,,,, 엄마한테 침대 가따 버린다고 하니깐,, 제가 자꾸 이상한 호러에 빠지니까 헛게 보인다고 걍 닥치고 돈지랄 하지말라 하시더군요..ㅎㅎ

 

그뒤로 잠을 도저히 못자겠어서,,,, 동생이 새벽4시에 퇴근하는데 그때까지 기다리다가 대충 3시간 자다 출근해서 회사가서 자곤했습니다;;ㅋ

 

제가 투잡을 했었는데 회사끈나고 근처 편의점에서 12시까지 알바하고 집에 들어왔습니다.

동생올때까지 잠을 안잘라면,,,, 무조건 먹었습니다. 그때 한달만에 10키로 증가했었음;; ㅎㄷㄷ

영화보다가 먹다 지쳐 감기는 눈을 억지로 치켜뜨고있는데,, 제 침대랑 동생 침대 사이에 소파가 있습니다. 소파 바로앞에 대형고물티비가 있고,,, 소파위에 있으면 잠들까봐 바닥에 내려와서 소파에 기대서 티비를 보고있었습니다. 밖에는 폭우가 쏟아지고;;

 

물론 불이란 불은 다 켜놓은상태..

 

그러다가 티비가 갑자기 지지직 거리며 저절로 꺼지는거임; 정전이라면 다 꺼져야 하는데 티비만... 너무 무서워서 얼릉키고 리모콘을 꼭 붙들고있었음. 꺼지면 또 키고키고 할라고..ㅣㅣ

 

그러다 잠깐 꾸벅 졸았는데 티비가 삐!~~~익 하면서 또 지지직 거림...

아 짱나,,, 요러면서 고물티비라 때리면 잘나옴;; 한대 쳐줄라고 일어설라 하는찰나!!

 

 

티비가 다시 평온??해지더니 흑백으로 바뀌면서 한 여인이 팔을 머리에 대고 비스듬히 누워있는 영상이 보여지는거 아니겠음;; 저건 모야 하면서 계속 보는데 보고있다가 몸의 모든 털이 곤두서는......

 

 

그 여인이 누워있는 소파는 (아 진짜 이거쓰면서도 자꾸 뒤돌아본다는..ㅠㅠ)

 

 

바로 내가 기대고 있는 내뒤에 소파였음;;;;;; 화면이 흑백으로 변한게 아니라 꺼진 티비에 내 뒤에 그 여인이 티비화면에 그대로 비춰진 거였음...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암튼,, 그뒤로 알바 끈나도 절대 집으로 안가고 피씨방에서 카트땡기다가 동생오면 들어갔음..ㅠㅠ

아, 한가지 더 있음..

 

토욜은 동생이 두시면 집에 들어와서,, 토욜은 함께 놀기때문에 동생 올때까지 혼자 맥주까면서 두시간만 기다리자..하고 그날은 그냥 집에 혼자들어왔음..

 

티비보면 또 그 여인네가 나타날까봐 티비를 식탁보로 가려놓고;;;

 

만화책 쌓아놓고 맥주 홀짝이고 있었음.. 모 일주일이 늘 피곤에 쪄들어있기때문에,, (잠을 못자니까.ㅠ) 토욜이라 긴장도 살짝 풀리고 만화책을 침대에서 엎드려 보다가 그만 잠이 들고말았심;;ㅠㅠ

 

 

자다가 삑삑!! 소리가 들렸음. 우리집 오피스텔 비번 누르는 소리임.. 내가 젤 조아하는소리...(자면서도 동생이 왔군하!!ㅋㅋ) 조아라 하면서 안도감에 계속 잤음.. 동생이 씻고 깨우겠지..하고.

 

그러다가 몬 말소리가 들렸음. 살짝 눈을 뜨니까 다 컴컴했음. 동생이 피곤해서 자려나부다... 하고 걍 다시 눈을 감았는데,, 동생이 계속 통화하는 소리가 거슬렸음. 늘 퇴근하면 항상 통화는 하는데 그날따라 신경쓰이고 시끄러워서 (야 적당히하고 끈어라~) 하려고 하는 순간,,, 또 온몸에 털이 쭈빗쭈빗 ...;;;

일본어로 통하하는게 아니겠음????1!!11!!!!

 

동생은 일어 한번도 배운적이 없음.... 듣자니까 완젼 원어민 뺨따구 후려칠 기세였음..;;

그러고보니 걸걸한 동생 목소리가 아닌 맑고 청아한 정말 일본여자 목소리였음..ㅠㅠ

정말 일어나야지 하면서도 손가락 하나 까딱 못하겠어서 눈물만 뚝뚝 흘리는데

또 삑삑!! 소리가들림...;;; 그때서야 동생이 문따고 들어온 거였음...ㅠㅠㅠㅠㅠㅠㅠㅠ

 

이때까지가 제 경험담...아, 이사가기 일주일전에 또있음..그건 쫌이따.

 

 

지금부턴 동생경험담....ㅠㅠ

쓰다보니 반말 존댓말 막 섞이는데 걍 편한대로 하겠음..ㅎ

동생도 저랑 똑같이 침대 흔들리는 느낌은 받았다고 하는데 주로 귀신의 모습을 자주 보았다고 하네요.

동생은 밤에 출근하니까 낮에 주로 자는데 완젼 대낮에 나타나는 귀신이 천배 더 무섭다고..ㅠㅠ

제가 회사가 집 바로 옆이라 점심시간에도 잠깐씩 낮잠자러 자주 들어옵니다..워낙 잠잘 시간이 부족해서..ㅠ

 

거의 매일 그러는데,,, 그날은 회사에 일이 있어서 집에 안들렸댔죠;;

 

근데 회사에 있는데 동생이 상기된 목소리로 전화를 하는겁니다. 언니 왔다갔었냐고!!

동생이 자는데 삑삑 비번 누르는 소리가 나길래 또 언니왔나부다 하고 자는데 들어오는 소리가 안들린답니다. 그래서 이상하다 눈을 떠보니 제가 아까 위에서 말한 한쪽벽이 온통 창문인,,, 거기에서 창문을 통과해서 막 들어오더랍니다. 5층인데;;

 

 

그러더니 물위를 걷는걷처럼 발을 지면에서 살짝 뜬채로 아주 자연스럽게 주방으로 걸어가더랍니다..;; 그래서 언니!! 하고 부르니까 제가 화장실로 사라지더니 낄낄거리며 웃더랍니다.. 완젼 무서워서 나가려 하는데 접때 제가 봤던 그 식탁의자 모가지 귀신께서 장롱문 뒤에서 살포시 고개를 내밀까 말까를 반복하시더랍니다...;;;;

 

그리고... 또 낮에 동생이 주무시고 있는데 꿈속에서 애들이 (유치원생쯤) 우르르 들어오더랩니다. 가위눌렸나 싶어서 움직여보는데 팔이 자연스럽게 움직여 지더랍니다.. 그래서 또 그분이 오셨나...하고는 이불을 뒤집어 쓰고있었더랍니다.

 

아니나 다를까 그 꼬맹이들이 우르르 방안으로 들어오더니 제 침대위에 올라가서 쿵쿵 뛰고 아주 신나하더랍니다. 한 열댓명인거 같은데 한명도 말소리는 안들리는데 이불쓰고있어도 밖에는 해가 비치니 대충 실루엣은 보이잔아요, 남자애 여자애 섞여있는데 갑자기 뛰는걸 멈추고 가만히 쥐죽은듯 서있거나 앉아있더래요. 그러더니 갑자기 이불이 어두워지기 시작하더니,,, 한마리가 가까이 오는겁니다.. "언니 자??" 이러더래요.....ㅠㅠㅠ

 

 

그러더니 이번엔 어떤 아줌마 목소리가 들리면서

 

 "저년 안자"

 

 

아 진짜 들으면서도 믿기지않을 정도로 너무 소름끼쳤음...ㅠㅠㅠㅠ

 

그뒤로도 낮에 선잠을 자는데..(그때부터 동생도 거의 잠을못잠..ㅠ) 한여름에 이불을 푹 뒤집어 쓰고자는데 바닥에 스멀스멀 배를 깔고 지나다니는 소리가 들린대요..

 

그래서 엄마가 주신 묵주를 잡고 낮에 동생이 기도를 하는데 갑자기 귀가 꽉 막힌거같은..비행기 탔을때처럼.. 그러더니 동생 귀에다대고

 

 " ㄲ ㅑ 아 아 악!!!!!! 킬킬킬킬..................."

 

이러드래요..ㅠㅠ

엄마한테 다 말했더니 둘다 똑같이 보고 느끼니까 심각한걸 아시고 첨엔 마귀 쫓으신다는 구마경까지 해주셨어요 성수 막 뿌리면서...(천주교임)

 

 

근데 구마경은 신부님도 꺼려하시는 거래요.. 엑소시스트에 나오는거 아시져??

그거 아무나 잘못외우면 외려 귀신을 더 불러들인대요..ㅠㅜ

한바탕 의식(??)을 끝내고 엄마가 나무로만든 작은 성모상을 두고 가셨어요.

 

 

무서워서 제 침대 머리맡에 두고 자는데,, 그날은 일요일이어서 동생이랑 하루종일 같이 영화보면서 뒹굴다가,, 새벽에서야 잠이 들었어요..동생은 그때까지도 안자고 있었나봐요. 불은 다 끄고 티비만 켠상태.. 티비가 하도커서 왠만해선 티비만켜놔도 다 보이거든요.

 

그러다가 삐리릭~~ 멜로디에 제가 깼어요. 제가 집에서 요플레를 만들어 먹는데 그 기계가 다되면 멜로디가 나오거든요. 그래서 그거 울리면 바로 냉장고에 안너면 죽이 되버려서 제가 졸린 와중에도 눈뜨고 동생이 안자길래,, 야 저거좀 냉장고에 너놔.

 

이랬거든요.. 얘가 대답이 없길래 옆을 돌아봤는데 동생이 완젼 겁에 질린 표정으로 현관쪽을 보는거에요... "야 정신차려 왜그래 또 모야!!!"

 

제가 일어나서 불을 싹다켰거든요,, 그때가 새벽4시반쯤이었어요.

 

동생이 말하길... 영화도 끈나고 이제 잘라고 티비 끌라고 하는순간,, 거의 자는 수준이었대요 눈이 감길락말락.. 근데 왼쪽에 현관쪽에 왠 단발머리 여자가 검은 투피스를 입고 (그림그리고 싶은데..ㅠㅠ죄송..상상하시길..)

 

 

현관쪽 초인종누르면 사람얼굴 나오는거있져?? 그걸 바라보고 서있더래요.

동생도 비몽사몽이라, 워낙 제 친구들이 수시로 왔다 가니깐,, 또 언니 친구왔나부다..하고 신경안쓸라 하는데 제가 곤히 자고있더래요...

 

순간 또 그분이 오셨다는걸..본능적으로 감지하고 제동생 얼른 일어나 쇼파위에 앉았더래요. 저를 깨우려고 자꾸 찌르는데 제가 미동도 안터래요...;;

 

언니! 부르면 그여자가 당장 뒤돌아 달려와 죽일것만 같아서...(그심정 이해감..ㅠ)

그냥 계속 쿡쿡 찌르는데 그여자가 갑자기 고개를 옆으로 완젼 슬로우 비디오처럼 돌리더래요..

얼굴안봐야지 안봐야지 하면서도 고개돌리거나 눈을감으면 그여자가 바로 앞에 와있을꺼같아서;; 그냥 뚜러져라 보고만 있었대요..

 

다행히 모가지를 백팔십도로 돌리는 묘기는 안보여 주시고 다시 다른쪽 방향으로 천천히 돌리더래요.. 완젼 삐쩍 말라서는 키는 적당히크고 단발에 피부는 까무잡잡하더래요.. 맨발에 오른쪽다리를 왼쪽다리에 올려붙이고있었대요;;

 

그러고 있을때,,, 4시반에 요플레 기계음에 제가 깬거였죠....ㅎ

아,,, 정말 이거 말고도 많은데ㅣ....ㅠㅠ 다시 기억해 내자니 쫌 괴롭네요..

그러고선 6개월이나 흘렀어요.... 아직 계약이 6개월이 남았지만,, 방을 어찌어찌빼서 이사하기 일주일 전이었어요..

 

이사갈라 하니깐 정땔라(??)하는지 귀신님들도 출몰이 눈에띄게 적어지더군요;;

아침에 출근을 하려고,,동생은 곤히 자고있었고.. 샤워부스에 들어가서 머리를 감고있었어요..

 

쭈그려 앉아서 막 헹구는데 갑자기 쿵!!!!!!!!!!!!!!!!!! 굉장힌 충격이 느껴지더니 순간 머리속이 멍해지더군요..... 정신을 차려보니 샤워기에서 피가 나오는줄 알고 기절했어요...

제 머리랑 팔뚝에서 피가 뚝뚝 흐르더군요;ㅣ;;;

멀쩡하던 샤워부스가 갑자기 산산조각이 나버린 거에요...

 이사가기 전에 절 죽일생각이었던가 봅니다.

 

동생이 아니길 천만 다행이었어요.... 병원갔다가 정말 그날밤에 바로 짐싸가꼬  나와버렸답니다.

 

 

 

이게 그 샤워부스 사진이에요...ㅠㅠ

아 너무 길어서 그냥 스크롤바 내리신분 계셨다면 후회할꺼임..ㅎㅎ

 

톡되면 오피스텔 이름까지 알려드리게씸!!! 절대 거기로 이사가지 마세요..ㅠㅠ

아, 이사하고는 한번도 귀신 못만났구요,,, 새로 이사오신 분들 뭐때문인진 몰라도 한달도 안되서 다시 이사나가셨다네요 경비아저씨께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