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가 엄마한테 잘못하고 있나요

춥다추워2012.09.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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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옛날에는 용돈같은 걸로 엄마랑 얘기 자주안했어요 딱히 돈이 필요하지도 않았고 그냥 한달에 만원 주는걸로 친구들이랑 떡볶이도 사먹고 돈문제로 엄마한테 부담주기싫었는데 근데 이제 점점 용돈 정말 부족하다라는 걸 느끼는 거에요  솔직히 제가 옷사본지 6개월도 훨씬 넘었어요ㅋㅋㅋㅋ 근데 엄마는 원래 제가 뭘 사달래도 2개월은 말씀드려야 하고 생활에 도움안된다고 생각하시는 거 그니까 꼭 필요하지 않은거는 세뱃돈 모아서 사라고하셔요 근데 3학년 되니까 주변 애들이 너무 부러운 거예요 제가 지금 중3. 틈만 나면 싸움나고 놀러다니는 애들도 하고싶은 거 다하면서 사는데 이런 어린 생각도 들고요 친구들도 대부분 한달에 4만원은 받더라구요 이번에 시험 끝나고 친구 옷사러가는거 같이가서 옷 봐주면서 참 그냥 그랬어요
 근데 또 엄마한테 따질수가 없었던게 언니가 지금 고3인데 한달에 사만원인 거예요 용돈 올려달란 소리만 하려고 해도 언니가 무섭게 따지는 거죠 나는 몇년간 한달에 일이만원으로 잘버텼는데 넌 왜 이지랄이냐고  언니가 사진찍는 걸 좋아하거든요? 동아리도 사진동아리고  카메라에만 140만원 썼어요 아 물론 진짜 전문적으로 하시는 분들은 더 많이 들겠지만 전 이만원짜리 반바지 엄마한테 사달란 것도 아니고  용돈 받은거 아껴서 모은 돈으로 사게해달라고해도 허락도 안해주던 엄마가 카메라는 사주는게 전 이해가 안됐어요 140만원 되게 큰돈이잖아요?  사람이 똑같을 수는 없잖아요 언니는 사진찍는 걸 좋아하지만 전 다른 걸 좋아할 수도 있는데 카메라를 사달란 건 건전한거고 옷사달라고 하는건 잘못된 건가 싶고 언니는 지금까지 살면서 자기를 별로 꾸민적이 없어요 당연히 저희집은 화장같은 거 안되고 시력교정용 소프트렌즈도 못끼게 해요 반바지 입는 것도 엄청 싫어해요 아빠엄마언니 다요  저희 언니는 공부도 저보다 잘하고 엄마말 잘들으면서 고등학교도 좋은데 갔거든요 저는 항상 언니보다 세살 어리고, 아직도 이런거 갖고 속썩인다는 말 듣기 싫어서 용돈 얘기 안하려고 했어요  근데 언니가 고3이니까 학원비도 많이들고 또 대학가게 되면 등록금이 비싸잖아요 저는 자사고에 가고싶은데 그것도 엄마가 막으려고 하는 거예요 집안 생각좀 하라고 진짜 그 말을 듣는데 어이가 없었어요 언니는 자기가 가고싶은 학교 붙어서 갔는데 나는 거기 원서 넣는 거 자체도 안된다고 이번에 시험공부 하면서 공부안된다고 징징댄다고 니 원서는 날라간 줄 알라고 했어요 담임선생님한테 어느학교넣을거라고  다 얘기도 해놨는데 막 울컥하고
 언니가 고3이라 신경 못쓰는건 알겠는데  오늘은 저한테 진짜 짜증인 거예요 제가 금요일날 시험이 끝났어요 집에 원도우7으로 계정도 잠겨있고 제가 보는 티비채널도 다 잠겨있는데요 보통 시험 끝나면 다 풀어주지 않나요? 안풀려있더라고요 제가 그래서 토요일날은 정말 할게 없어서 (이번에 아빠만 혼자 내려가셔서 집에 그냥 있어요) 노래들으면서 쇼파에 앉아있는데 막 짜증을 내는 거예요 거기 앉아서 뭐하냐고 학원도 없고 친구랑 약속은 내일이고 컴퓨터도 티비도 잠겨있는데 그럼 제가 뭘하겠어요 일요일날 야구장 가기로 해서 티켓을 예매해야 되는데 좋은자리 다나갔길래 티켓양도하는 분을 찾았어요 근데 입금을 무통장으로 하기엔 신속하게 안되잖아요 그래서 엄마를 콜했더니 개인한테 사는 거냐고 하면서 이럴거면 가지말라고 하더라고요 그러더니 티켓값은 니가 내라고 하더라구요  아니 제가 수중에 돈이 있어야 내던지 말던지 할 거아니에요 용돈을 줬어야... 제가 그 얘기 하니까 이만원을 던지듯이 주는 거예요 근데 제가 앉으려던 데가 블루석이라서 (거기다 양도하는 분이 조금 돈 더받아서) 2연석에 35000이었는데  2만원으로 안되잖아요 그래서 돈이 부족하다고 했더니 왜 항상 친구랑 놀러갈때 니가 예매를 하느냐 저는 그렇다고 친구가 티켓값을 안준것도 아닌데 왜그러느냐.. 물론 제가 친구집에 들러서 만오천원을 받고 무통장입금을 하면 끝나는 상황이었죠 근데 그러기 싫었어요 엄마랑 이렇게 싸우고 나서 야구장이고 뭐고ㅋ 친구한테 문자해서 미안하다고 하고 안가기로 했어요 니퍼트랑 리즌데 갈걸그랬나? 지금이라도?ㅋㅋㅋㅋㅋ 시험 전에는 언제 티켓 사냐면서 막 물어보던 엄마가 수능날이 다가옴과 함께 언니보다 예민해지고 사사건건 저한테 시비걸고 아빠한테도 시비걸고 장난아니에요 오늘 아침에 5시에 깼는데 제가 쇼파에서 잤거든요 사촌언니가 집에 와있어서 제방 주고 안방에서 엄마랑 자야했는데 안방가고 싶겠나요 깼는데 들어가 있을 방도 없고 그냥 마루에 불키고 오늘은 신문도 안와서 앉아있다가 다시 잠들고 6시에 다시 일어나서 1시간 때우고 있었는데 언니깨우러 온 엄마가 새벽에 불은 왜키고 지랄이냐며 또 짜증.. 불키고 잔건 제잘못인데 이때부터 아침이 순탄치 않을것같은예감 언니는 깨워도 안일어나고 엄마가 언니깨우는 동안 사촌언니는 식탁에서 공부하고 전 노래듣다가 엄마가 가스키고 육개장올려놓으라고 해서 하고 식탁도 치우라고해서 치우고 숟가락젓가락 놓고 물컵갖다놓고 접시서빙ㅋㅋ하ㅋ고 눈에 안나려고 버로우탔어요 그러다가 육개장을 갖다줬는데 엄마가 평소에 하는거랑 모양이 다른거에요 파나 고사리나 자른 방식이 그래서 젓가락으로 막 보면서 이거 산거냐고 물어봤더니 막 엄청 진짜 화를 내는거있죠 넌 왜 항상 뭐만 하면 사왔냐고 물어보냐 걍 먹으면 되지 그런거 따지지마라 사왔으면 안먹을 생각이었냐  아 진짜 사촌언니도 있는데 어제부터 엄마가 너무 과민반응하고 저도 진짜 짜증났는데 암말안하고 밥먹었어요 옆에 앉아서 젓가락으로 깨작깨작거리지말라는 둥 제가 파랑 고사리 살펴본게 깨작거리는 것처럼 보였나봐요 ...ㅎㅎ 근데 거기다대고 엄마가 야채써는 방법이 달라졌어라고 드립칠용기따윈 없었고 뭐라고 말을 하겠어요 짜증이 난다는데.. 밥 다먹고 제가 엠피 귀에 끼고 앉아있었는데 뭐라고 말을 하는거에요 그래서 못들었다고 하니까 그것좀 빼라고 좀 심하게 말을 하는데 한 3번정도 반복이 됐거든요 사람말 못들을정도로 크게듣지 말라고 하면서... 그런거 귀에 꽂고 있을 때는 말을 그럼  안시키면 되는데 그리고 아까 상차릴때 붙박이장에 김가지러갈때 제가 노래부르면서 갔었는데 그걸 뭐 '아짜증나'뭐 이런정도로 알아들었나 봐요 완전 큰목소리로 너뭐라그랬어짜증나??????? 엄마가 이러는 거예요 엄마가 제말 잘못알아듣는거 한두번도 아니고 사촌언니가 그말 아니라고 해서 넘어갔어요 밥다먹고 노래좀들으려고 하니까 영어숙제 하라고 하고
 용돈얘기하다가 왜 여기까지 왔는지  예전에 용돈을 만원 받았는데 그거 모아서 옷사려고 하니까 말을 진짜 엄마가 너무심하게 하는거 예요 뭐부족한게 있냐고  그래서 그돈으로 아이스크림 사먹고 뭐 사먹고 하니까 그런것좀 그만사먹으라면서  용돈을 안줬어요 ㅋ... 의식주에서 주 빼고 의식밖에 할게 없는데 둘다 하지말라면 도대체 그돈 어디다쓰라고... 아 이만원 주셨다고 했잖아요? 앞으로 영화를 보든 뭘하든 한달에 이만원으로 니가 알아서 잘해보라고 하더라고요 제가 어제 이말듣고 어이가없어서 친구한테 문자를 했더니 니네집은 조선시대냐며 이만원은 에바라며 답답해요 진짜 같은 옷 입고 나가기 쪽팔릴때도 있어요ㅋㅋㅋㅋㅋ 아빠는 고등학교 입학할때 입학선물을 사주기로 했었어요  그 언니 카메라가 입학선물이었거든요 전 근데 그렇게 큰거 바라지않고 걍 그돈으로 제가 사달라는 거 소소한 거 사줬으면 하는데 엄마도 그말 듣더니 내년까지 기다리라고 하네요 내년까지 기다리라고 하는데 근데 전 지금까지 너무 오래 기다린 것 같아요  톡 하시는 분들 대부분 한달에 얼마받으세요? 제가 엄마랑 어떻게 해결봐야 될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