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 {MARGIN-TOP: 2px; MARGIN-BOTTOM: 2px} [한가위, 연휴에 볼 만한 영화 추천] 추석날, 도시의 매혹에 빠진 사내의 성찰 '미드나잇 인 파리' "이 시대는 공허하고 상상력이 없다." -영화 속 화가 '고갱'의 대사 中 세상 참 좋아졌다^^ IPTV 덕분에 추석 명절 기간...오랫만에, 보고싶던 영화 실컷 보았다. 그 중 가장 기억에 남는 영화...미드나잇 인 파리(Midnight in Paris) 수년전... 프랑스 파리 여행의 추억이 있는 거리, 미술관, 카페 등등과 좋아하는 예술가들을 스크린 속에서나마 만난다는 판타지^^ 영화의 시작 부분에 나오는 장면, 모네가 그린 '수련' 그림 영감을 준 곳에서의...키스가 이별의 전주곡 ㅎㅎ 예술과 예술가에 관심 많은 사람들에게 강추 영화! 또한, 진정한 사랑에 목말라하는 연인들에게도 ㅎㅎ 뉴욕커 우디 앨런 감독, '미드나잇 인 파리'로 파리를 예찬한 영화 약혼녀 아버지의 사업 동행 차 프랑스 파리에 여행 온 헐리우드 작가 길 펜더(오웬 윌슨 분)는 프랑스 파리, 특히 1920년대 파리를 동경한다. 돈이 되는 영화 대본이 아니라 소설을 고집하는 길을 이해할 수 없는 세속적인 약혼녀 이네즈(레이첼 맥아담스 분)와의 갈등 속에서 번민하던 길은 어느 날 우연히 낯선 자동차를 타게 되고...^^ "사랑은 비도 함께!" 비를 함께 맞을 수 있는 인연...마지막 엔딩 장면의 상징이 여운에 남는다. 주인공 '길(나이 차이로 스캔들급이지만 현재 부인인 한국계 '순이 프레빈'의 조언으로 이름을 길(路)로 하지 않았을까 하는 사족 ㅎㅎ)' 앞에 자정의 종소리와 함께 1920년대 스타일의 푸조 차량이 나타난다. 그런데 그 푸조차량은 길이 그렇게도 꿈꾸던 1920년대 파리로 데려다주는 시간여행 차량이다. 길은 그 시간대에서 어니스트 헤밍웨이, 스콧 피츠제럴드, 거트루드 스타인, 살바도르 달리, 파블로 피카소 등 수 많은 예술가들... 파리 역사상 가장 아름다운 황금시대를 장식했던 예술가들을 만난다. 파블로 피카소가 아드리아나를 그린 그림 품평 장면을 목격하고 거트루드 스타인에게 자신의 소설을 평가받는다... 다양성을 포용할 줄 아는 도시 파리와 예술가와 나르시즘... 참 어울리는 동행! 독창성, 대중과 차별화된 체험을 하고싶은 타향의 여행자들 파리여행 때, 연인이 가자고 조른 카페가 카뮈가 세상과 철학을 토론한 곳이었고... 루부르박물관에 근무한 지인과 찾은 중국집이 등소평이 아르바이트한 식당이었다^^ 영화속에서도...약혼녀는 아네즈는 전형적 미국 관광객처럼 대표적 명소와 알려진 유명 예술작품을 보려 하고... 주인공과는 취향이 다르다. 길은 헤밍웨이가 머물렀던 카페나 파블로 피카소가 걸었던 거리... 파리의 뒷골목을 산책하고 싶어 한다. 아네즈와 길의 파리 방문 목적은 아예 다르다. 아네즈는 쇼핑, 맛집을 찾는 관광객이지만... 길은 파리를 스쳐간 예술가들의 영감을 공감하고 전수받고 싶어 한다. 역사 속의 문화예술계 거장들과의 조우와 함께 찾아온 사랑 1920년대, 그 시대를 주름잡던 피카소 등 예술가들의 마음을 흔들어놓은 뮤즈 아드리아나(마리옹 꼬띠아르 분)의 관심과 사랑을 받으며 인생 최대의 낭만을 만끽하고 있는 걸로 보이지만, 이미 약혼한 몸인 주인공 길은 현실과 환상을 넘나들며 갈등하고... 예술에 대한 심미안이 카페에서 와인 몇잔 했다고 전문가? 현대 속물주의와 권력을 상징하는 베르사이유 궁전... 관광에서도 주인공은 3대 1이다. 영화가 재미있어질라 하면...어느 시대에나, 거덜먹거리며 존재하는 현학적인 놈과 논쟁한다. 알량한 지식으로 과장하고... 무지로 멀건 눈에는 천박한 호기심만 가득한 족속들에게 사기를 치는 치들과의 주인공 길의 불화...... '내가 그건 전문'인데를 연발하는 놈이... 로뎅 미술관에선 고등학교만 나오면 아는...카미유 클로델을 로뎅의 부인이라고 우긴다 ㅎㅎ 그런데, 그런 놈인 자신의 여자친구의 애인과 길의 약혼녀는 불륜을??? 나는 영화 속에서 파리의 추억이란 회상의 다리를 건너고... 주인공 길은 인지적 불협화와 충돌한다. 전문가로 자칭되는 타인들, 미술평론가들에 의해서 위대해진... 모네의 작품 앞에서 주인공은 나홀로...... 허공을 보고 있다. 지금 당신이 살고 있는 시대가 골든 에이지! 길은 그토록 꿈꾸었던 1920년대 파리의 밤을 무릉도원처럼 소요유하며 즐기면서도... 1920년대가 아닌 1890년대를 '벨 에포크(좋은 시대)'로 부르며 로트렉, 고갱이 살던 시대에 함께 머물자는 아드리아나의 제안을 거절한다. 2012년 파리를 두고 1920년대 파리를 동경하는 것이 얼마나 허무한 것인지 깨달은 길은 과거를 버리고 현재에 충실하며 새로운 사랑을 만나다. '비(雨)'로 상징되는 같은 취향과 공유의 파리 여인과 머나먼 항로를 준비한다. "이 시대는 공허하고 상상력이 없다." 파리 역사상 가장 아름다운 황금시대로의 타임슬립에서 고갱은 말한다. 주인공은 깨달는다. 그리워한 시대에서도 불안, 불만이 존재한다는 사실... 예술가들은 언제나 과거를 그리워한다. 노스탤지어라고 불리는 이 향수의 감정은 역사가 된 시간, 자신의 선택이 영향을 미칠 수 없는 세계에 대한 불가능한 집착이기도 하다. 언제나 지금 삶보다는 '그때 그 시절'이 더 나았을 것이라 착각... 내 꿈 속의 불안...이 과거 동경임을 깨달고 좋은 글은, 과거에 살았으면 하는 환상이 아님을 자각한 자의 홀로서기! .
[영화 추천] 도시의 매혹에 빠진 사내의 성찰 '미드나잇 인 파리'
[한가위, 연휴에 볼 만한 영화 추천] 추석날, 도시의 매혹에 빠진 사내의 성찰 '미드나잇 인 파리'
"이 시대는 공허하고 상상력이 없다."
-영화 속 화가 '고갱'의 대사 中
세상 참 좋아졌다^^
IPTV 덕분에 추석 명절 기간...오랫만에, 보고싶던 영화 실컷 보았다.
그 중 가장 기억에 남는 영화...미드나잇 인 파리(Midnight in Paris)
수년전...
프랑스 파리 여행의 추억이 있는 거리, 미술관, 카페 등등과
좋아하는 예술가들을 스크린 속에서나마 만난다는 판타지^^
영화의 시작 부분에 나오는 장면, 모네가 그린 '수련' 그림 영감을 준 곳에서의...키스가 이별의 전주곡 ㅎㅎ
예술과 예술가에 관심 많은 사람들에게 강추 영화!
또한, 진정한 사랑에 목말라하는 연인들에게도 ㅎㅎ
뉴욕커 우디 앨런 감독, '미드나잇 인 파리'로 파리를 예찬한 영화
약혼녀 아버지의 사업 동행 차 프랑스 파리에 여행 온 헐리우드 작가 길 펜더(오웬 윌슨 분)는
프랑스 파리, 특히 1920년대 파리를 동경한다.
돈이 되는 영화 대본이 아니라 소설을 고집하는 길을 이해할 수 없는
세속적인 약혼녀 이네즈(레이첼 맥아담스 분)와의 갈등 속에서 번민하던 길은
어느 날 우연히 낯선 자동차를 타게 되고...^^
"사랑은 비도 함께!" 비를 함께 맞을 수 있는 인연...마지막 엔딩 장면의 상징이 여운에 남는다.
주인공 '길(나이 차이로 스캔들급이지만 현재 부인인 한국계 '순이 프레빈'의 조언으로
이름을 길(路)로 하지 않았을까 하는 사족 ㅎㅎ)' 앞에
자정의 종소리와 함께 1920년대 스타일의 푸조 차량이 나타난다.
그런데 그 푸조차량은 길이 그렇게도 꿈꾸던
1920년대 파리로 데려다주는 시간여행 차량이다.
길은 그 시간대에서 어니스트 헤밍웨이, 스콧 피츠제럴드, 거트루드 스타인,
살바도르 달리, 파블로 피카소 등 수 많은 예술가들...
파리 역사상 가장 아름다운 황금시대를 장식했던 예술가들을 만난다.
파블로 피카소가 아드리아나를 그린 그림 품평 장면을 목격하고
거트루드 스타인에게 자신의 소설을 평가받는다...
다양성을 포용할 줄 아는 도시 파리와 예술가와 나르시즘...
참 어울리는 동행!
독창성, 대중과 차별화된 체험을 하고싶은 타향의 여행자들
파리여행 때,
연인이 가자고 조른 카페가 카뮈가 세상과 철학을 토론한 곳이었고...
루부르박물관에 근무한 지인과 찾은 중국집이 등소평이 아르바이트한 식당이었다^^
영화속에서도...약혼녀는 아네즈는 전형적 미국 관광객처럼
대표적 명소와 알려진 유명 예술작품을 보려 하고...
주인공과는 취향이 다르다.
길은 헤밍웨이가 머물렀던 카페나 파블로 피카소가 걸었던 거리...
파리의 뒷골목을 산책하고 싶어 한다.
아네즈와 길의 파리 방문 목적은 아예 다르다.
아네즈는 쇼핑, 맛집을 찾는 관광객이지만...
길은 파리를 스쳐간 예술가들의 영감을 공감하고 전수받고 싶어 한다.
역사 속의 문화예술계 거장들과의 조우와 함께 찾아온 사랑
1920년대, 그 시대를 주름잡던 피카소 등 예술가들의 마음을 흔들어놓은
뮤즈 아드리아나(마리옹 꼬띠아르 분)의 관심과 사랑을 받으며
인생 최대의 낭만을 만끽하고 있는 걸로 보이지만,
이미 약혼한 몸인 주인공 길은 현실과 환상을 넘나들며 갈등하고...
예술에 대한 심미안이 카페에서 와인 몇잔 했다고 전문가?
현대 속물주의와 권력을 상징하는
베르사이유 궁전... 관광에서도 주인공은 3대 1이다.
영화가 재미있어질라 하면...어느 시대에나, 거덜먹거리며 존재하는
현학적인 놈과 논쟁한다.
알량한 지식으로 과장하고...
무지로 멀건 눈에는 천박한 호기심만 가득한 족속들에게
사기를 치는 치들과의 주인공 길의 불화......
'내가 그건 전문'인데를 연발하는 놈이... 로뎅 미술관에선
고등학교만 나오면 아는...카미유 클로델을 로뎅의 부인이라고 우긴다 ㅎㅎ
그런데, 그런 놈인 자신의 여자친구의 애인과 길의 약혼녀는 불륜을???
나는 영화 속에서
파리의 추억이란 회상의 다리를 건너고...
주인공 길은 인지적 불협화와 충돌한다.
전문가로 자칭되는 타인들, 미술평론가들에 의해서 위대해진...
모네의 작품 앞에서
주인공은 나홀로...... 허공을 보고 있다.
지금 당신이 살고 있는 시대가 골든 에이지!
길은 그토록 꿈꾸었던 1920년대 파리의 밤을 무릉도원처럼 소요유하며 즐기면서도...
1920년대가 아닌 1890년대를 '벨 에포크(좋은 시대)'로 부르며
로트렉, 고갱이 살던 시대에 함께 머물자는 아드리아나의 제안을 거절한다.
2012년 파리를 두고 1920년대 파리를 동경하는 것이 얼마나 허무한 것인지 깨달은 길은
과거를 버리고 현재에 충실하며 새로운 사랑을 만나다.
'비(雨)'로 상징되는 같은 취향과 공유의 파리 여인과 머나먼 항로를 준비한다.
"이 시대는 공허하고 상상력이 없다."
파리 역사상 가장 아름다운 황금시대로의 타임슬립에서 고갱은 말한다.
주인공은 깨달는다.
그리워한 시대에서도 불안, 불만이 존재한다는 사실...
예술가들은 언제나 과거를 그리워한다.
노스탤지어라고 불리는 이 향수의 감정은
역사가 된 시간, 자신의 선택이 영향을 미칠 수 없는 세계에 대한 불가능한 집착이기도 하다.
언제나 지금 삶보다는 '그때 그 시절'이 더 나았을 것이라 착각...
내 꿈 속의 불안...이 과거 동경임을 깨달고
좋은 글은, 과거에 살았으면 하는 환상이 아님을 자각한 자의 홀로서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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