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지중학교성적표 보고 끄적여봄.

한세원2012.10.01
조회1,907

예전부터 생각한건데 난 진심 저런연예인들보면 우리학교 날라리들 생각나서 기분 안좋더라.

뜬금없이 수지글 보고난뒤 이런글 남기게 되서 조금 그렇지만..

 

내가 중학교 다닐때의 날라리들이 생각나서 글좀 적어봄.

 

남들은 공부하고있을때 날라리들은 지들끼리 우루루 몰려다니면서 담배피고 술마시고 화장하고

(물론 극단적인 예지만 ,안그렇다고 할수있는 날라리들이 과연 몇이나될까)

 

그러다가 얼굴좀 예쁘장한애가 지 잘꾸미고 사진 잘찍고 .어쩌다보니 얼짱이 되어있네?

어쩌다보니 티비에 나오게되었네? 팬도생겼어. 어머 유명세타다가 광고도 찍어.

.. 진짜 싫다 정말.

 

안그래도 같은 중학교 다니던 여자애 있었는데 걔 이쁜걸로 유명했었음

진짜 여자가봐도 누가봐도 . 아 예쁘다 할만한 그런아이. 그래 여기까지는 괜찮았음.

그애가 날라리인것도 상관없었음.쉬는시간이나 점심시간에 당당하게 비비바르고 팩트하고 마스카라 하는거까지도 그냥 이해했음. 오히려 나도 여자다보니 무슨 화장품쓰는지 궁금하기도 하고 그랬으니까.

솔직히 중딩이라는 타이틀만 듣고보면 정말 우스울수도있고 이해안갈수도있고 무슨 중딩이 벌써부터 라는 생각이 들수도있는데 그 당시에 중딩들이 화장하는거 너무 공공연했음 안하는애가 드물정도임.

그나마 약한게 클린앤클리어 하얗게 되는로션 바르는거고 ㅋ.

-솔직히나도 화장할라그랬는데 화장품도 은근 비싸고 잘 하지도 못하겠고 오히려 비비발랐더니 시간지나니까 더 까매지는것같아서 나중엔 그냥 선크림만 바르고 다녔음 .아 현실적이다 진짜.이미 해봤자 안예쁠 나란걸 안거임.하..하핳

 

근데 문제는 그 예쁘던애의 사진이 어느순간부터 유명해지더니 방송에 나오고 그랬다는거임.

솔직히 방송나왔다는 소식들었을때 정말 배알꼴렸음.

와 진짜 나는 뭐 공부하고싶어서 하나?해야되서 하는거였고 그래서 했을때

날라리 그 애는 공부도안하고 그냥 놀면서. 화장이나 했으면서, 그렇다고 그닥 좋은성격도 아닌게 얼짱하나됬다고 이름에 님자까지 붙여져가며 예쁘단소리듣고 뭐 좀만해주면 착하단소리 듣고 진짜 띠껍더라.

 

근데 지금 얼짱티비인지 뭔지에 10대얼짱들 우루루 나오자나?

걔네들이 잘못됬다는건 아닌데 난 솔직히 그거 정말 싫어.

쟤들은 중고딩때 과연 뭘했을까. 방송 보면 상식도 부족하던데. 놀았겠지?근데 지금 쟤네는 티비나와서 돈도벌고 팬도있고.. 나보다 쟤들이 낫네. .물론 내 열등감일수도있음. 근데 정말 방송보면 쟤들이 한심하다가도 오히려 지금의 내처지가더 한심해지는거임.

 

이러면 또 외모 지상주의로 넘어가게 되는데

 

공부도 못하는. 아니 안하던 애들이 얼굴 예쁜거 하나로 피팅모델하고, 얼짱하고 돈벌고. 참 마음에 안듬

근데 사람들은 예쁘다고 좋아해줌.

 

노래못하는 가수들이 얼굴예쁘고 몸매좋은걸로 칭찬해주고 좋아해줌.

근데 그 가수들. 노래못하지만 공부도못했지만 연예인되가지고 노래부르고 춤추는거 뭐라안할게.

좋아해주는 사람들이 많으니까 뭐라안할게.

 

근데 연기까지 하는건 도대체 왜임?

진짜 연기가 하고싶어서 연기배우던 신인배우들 말이야. 아이돌들때문에 설자리가 없어지고 있어.이게 말이됨?

누구는 몇년을 무명으로 지내고도 조연하나 하기 힘든 상황에 누구는 아이돌로 유명세타다가 덜컥 주연자리 맡게되고. 근데또 연기를 잘하면 말을안해. 발연기로 욕먹는애가 주연이야.

가수들 뮤지컬하는건 참 대단한데 아이돌들. '연기 못하는' 아이돌이 주연하는건 진짜 맘에안듬.

 

내가 이상한건가?

 

연예인들 학교간판해주려고 특례입학하고.

 

어른들이 공부를해야 나중에 잘먹고 잘산다는데

지금보면 공부했던 애들보다 꾸밀줄 알았던 애들이 더 잘먹고 잘살아.

노래 좀 못해도 그룹에 대충 낑겨서 가수 데뷔하고나면..ㅎㅎ

 

물론 연예인들도 힘들다는거 알고있음.

엄청나게 노력이 필요한 직업이라는것도 말임.

근데 정말로 노래가 좋아서 춤이 좋아서 가수가 된 사람들도 있지만

아 공부는 취미없는데..그냥 연예인이나해서 돈벌까? 하면서 데뷔한 사람들도 있을거임.

 

후 ..쓰다보니 울컥하네 ㅋㅋ.

 

그리고 요즘 이해안되는게 사람들 왜이렇게 '크기'에 민감함?

 

남자키 180은 도대체 언제 만들어진 평균이지?

대두와 소두로 갈라가며 우와우와 하는건 왜그러는거지?

지나다니는 여자들 다리 전부 스캔하며 견적내는것도 왜그러는거지?

 

여자가 힐신고 남자가 깔창깔고

성형하고 다이어트하고.

 

 

학생의 본분은 공부라고들 하는데 . 학생때의본분도 안지켰던 사람들이 현재 많은 돈과 팬을 보유할수 있는것도 여자며 남자며 구태여 건강에도 안좋고 돈도드는 자기관리를 하는것도

모두 밑바닥에 외모지상주의가 깔려있어서가 아닌지.

나 자신한테는 전혀 이로운점도 없는데 남들 눈 의식해서 하는 행동들도.

내자신의 건강까지 해쳐가며 남들 신경써서 하는 행동들도.

진짜 좀 바뀌었으면 좋겠음.

 

안바뀔걸 알-면서도!

그냥 속풀이좀해봤음..몇명이라도 공감을 하는 사람들이 있었으면 함.

아니면 내가 정말 이상한거 같으니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