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M의 가상국가 선포 및 시민권 수여에 담긴 전략과 권위적 발상!

김박김따라2012.10.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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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M의 가상국가 선포 및 시민권 수여에 담긴 전략과 권위적 발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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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상국가 선포 및 시민권 수여에 담긴 전략 과 권위적 발상

오늘(8월 18일)은 SM 타운 콘서트가 있는 날 이죠. 이수만 회장은 전부터 언론을 통해 이날 가 상국가를 선포하고, SM 시민권을 수여할 거 라 선언한 바 있습니다. 한 마디로 말해, "세 상을 SM타운 중심으로 조직하겠다."는 야심 을 현실화하는 날로 기념할 모양입니다.

그의 이론은 간단합니다. 정리하면,

1. 콘텐츠 환경의 변화 : SNS와 클라우드(인 터넷을 통해 IT자원을 서비스형태로 제공하 는 것) 환경이 기존의 국가와 국민의 개념을 바꾸고 있다.

2. 뉴미디어를 통한 문화공동체 출현 : 유투 브 등 새로운 미디어를 통해 물리적 영토를 초월해 문화적 동질감을 가진 문화공동체가 가능해졌다.

3. SM 음악을 즐기는 세계의 모든 인구는 S M의 문화(=한류?)를 공유하는 문화적 동질 감을 가진 사람들이다. 따라서 이들은 SM 가 상국가(=문화공동체?)의 시민이다.

1,2까지는 좋습니다. 3에서 논리적 비약과 허세가 있다하나 크게 나무랄 것도 아닙니다 . 한류의 적장자라는 거대기획사답게(?) 여 러 이론을 뒤섞어 자사 중심의 문화개념을 설파한 것이니까요. 사실, 문화적 동질감을 공유하는 사람들 간의 문화공동체는 익숙한 개념이고,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와 뉴미 디어로 인한 생활전반의 변화 역시 새로울 건 없지요.

문제는 그 다음입니다.

위의 이론에 따라 SM 가수들의 음악을 즐기 는 전세계 시민들은 SM 타운 국민이며, 따라 서 대한민국은 인구 5,000만 명의 소국이 아 니라 수십 억 명의 인구를 가진 대국이 될 수 있다고 합니다. 나아가, 오늘 있을 에셈타운 콘서트에 이 이 론을 적용해 SM 가상국가를 '선포'하고, 콘 서트에 참여하는 관람객에게 시민권을 '수여 '하겠답니다.

위의 가상국가 개념을 이론적으로 수긍하는 사람 입장에서는, 찜찜하긴 하지만 이게 무 슨 문제인가 라고 생각할 수 있겠죠. 하지만 여기에 숨어있는 SM의 꼼수를 알면 비판적 으로 바라볼 수밖에 없습니다.

첫째, 그들은 '한류=SM류'로 치환하는 전략( 속임수)을 노골화하고 있습니다.

물론 이것은 별로 새롭지도 않은 전략입니다 . 현재 케이팝은 정부 및 유관단체의 호감 속 에 다양한 지원을 받고 있지요. 이런 환경을 발판으로 에셈은 손쉽게 금융 및 문화자본들 의 지원을 받아 거대권력화하였고, 각 분야 의 시장지배적 사업자들과 결탁하여 방송연 예계는 물론 대중문화계 전반에 강력한 영향 력을 행사하고 있구요.

그들은 언젠가부터 '한류 = SM류'라는 등식 을 만들어 대중문화계에서 '삼성신화'를 이 룩하려는 야심을 노골적으로 드러내고 있습 니다. 언젠가부터 아이돌 음악에 대한 부정 적 시선은 국위선양과 경제적 수익 창출이라 는 국가·경제 이데올로기로 앞에서 국가의 자랑, 문화적 자부심으로 뒤바뀌었죠. 에셈 은 이런 글로벌 케이팝에 대한 선망을 이용 해 국적의 개념을 지우면서도 '브랜드 가치 를 우선하는 삼성식 전략'을 그대로 따라하 고 있습니다. SM이 왜 그토록 '한류 = SM류' 로 치환하는 언플에 지대한 공을 들이는지 이해가시죠.

둘째, 한류 = 에셈류라 주장하는 한편, 끊임 없이 한류국가주의(국가적 이데올로기)를 자극한다는 점입니다.

위의 가상국가 개념을 통해 SM 가수들의 음 악을 소비하는 전세계 누구든 에셈타운 시민 이 될 수 있고, 이는 곧 대한민국 인구(수십 억을 가진)가 될 수 있다고 한 부분이 이것입 니다. SM은 에셈팝(?)을 통해 국가(원산지) 를 지운 채 에셈의 브랜드 가치를 강조하면 서도, 국내에서는 국민적 자부심을 앞세운 한류국가주의 뒤에 숨어 온갖 부정적 시선을 피하고자 합니다. 실상은 일개 기업이 세운 자본전략일 뿐인데 말입니다.

에셈의 전략이 얼마나 인간중심적이지 않은 지는 이수만 회장의 사고에서 그대로 파악됩 니다. 그는 2011년 인터뷰에서도 에셈의 한 류 성공은 장기계약 덕분이었다며, 소위 노 예계약으로까지 일컬어지는 자사의 계약관 행이 불가피한 것이었다는 주장을 굽히지 않 았습니다. 철저하게 기업과 갑의 입장만을 고수하는 태도가 오만함과 불통(不通)의 전 형으로 보여집니다. 또한 그들이 추구하는 음악은 몰개성적인 것이죠. 에셈에게 중요한 것은 '가수 누구'나 '음악'이 아니라, 에셈의 기업이익을 극대화시켜 줄 '브랜드'뿐이니까 요.

셋째, 국가를 '선포'하고 시민권을 '수여'하겠 다는 권위적 마인드가 문제입니다.

문화공동체의 주체는 일반 대중이어야 하죠. 일반 대중들 사이에 문화적 동질감이 공유되 면서 자연스럽게 문화공동체 의식이 자리잡 는 식입니다. 또한 그 공동체 속에서 원칙과 상식을 바탕으로 자율적으로 문화를 나누는 것이 자연스럽습니다. 다시 말해서, 특정 권 력집단이 '선포하고 수여하는 식'의 권위적 인 것이어서는 곤란하다는 것이죠. 권위적이 고 시대착오적인 발상이라고 비판받을 만한 부분입니다.

오늘 에셈타운 콘서트에 참여하는 관객들은 이러한 에셈의 야심을 생각해봤을까요? 가 상국가를 선포하고 시민권까지 수여하겠다 는 그쪽 회사의 숨겨진 전략과 권위적 발상 에 대해..

P.S 방송, 인터넷 포털 등 언론사를 통한 대 대적 언플이 예상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