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20대 후반을 달리고 있는 여자 사람입니다. 방금 전 60대 환자를 30대 간호조무사가 성폭행하고도 구속영장이 취하되고, 그 환자분이 자살을 택했다는 기사를 봤네요. 같은 여자로서, 그리고 딸뻘되는 사람으로서 속상한 마음에 끄적여봅니다. 살인의 추억에 나오던 송강호님의 대사가 떠오르는 요즘 요근래 우리나라는 진정 강간의 왕국이 되고 있는 것일까요.? 제가 초등학생때만 해도. 성폭행기사는 그리 빈번하게 접하지 못했습니다. 아니 여자애는 몰라야했고 어른들도 알려주려 하지 않을 때였죠.(그런 사건들에 대해) 그러던 어느 날 밤 혼자 집에서 놀고있던 그 날, 강도가 들었고, 성추행을 당했습니다. 그는 성폭행을 시도했지만 그때 당시 무슨 용기가 생겼던지, 격하게 반항하여 성추행으로 그쳤죠. 그때 처음으로 떨리는 손으로 경찰에 신고했고, 형사님에게 울면서 나를 만졌다고 말했습니다. 형사님과 진술서를 작성하면서 12살 나이에 성폭행과 성추행의 차이를 알게되었습니다. 그 이후로 한달간 집밖으로 나오지 않으려 했고, 잠도 제대로 못잤고 대낮에 친구들이 양쪽에서 손을 잡아주어도 어디서 그 강도가 나타날지 몰라 두려웠습니다. 강도가 잡힌 이후에는 남자 어른들만 보면 도망쳤고, 엄마와도 눈을 마주치며 말하지 않았습니다. 저 스스로를 더럽게 재수없는 인간으로 취급했었고 다행히 가족의 도움과 여러 일을 거쳐 지금은 대인기피 증세는 없어졌네요. 하지만 남성에 대한 의심은 좀처럼 가시지 않고 있구요.. 매일같이 기사에 올라오는 성폭행 피해자들에 비하면 저는 아주 운이 좋은 편이지만, 운 좋았던 저에게도 그 일은 후폭풍이 컸었던 만큼, 저 보다도 가혹한 일을 당한 피해자들의 고통은 상상하기 어렵습니다. 그저 대한민국의 흔하게 못난 여자로서 이전에는 주로 젊은 여성에게 일어나던 능욕이 내 조카 동생 친구 언니 엄마..그리고 할머니가 겪을 수도 있다는 것이 끔찍하네요. 이글을 읽고 계신 분들의 지인들도 이러한 일을 겪었을 수 있습니다. 모두 묻고 있을 뿐이죠. 제 주변에도 하교길에 공사장에 끌려가 변을 당했던 분도 있었고, 초등생때 놀이터에서 빈집으로 끌려가 변을 당할뻔 한 분도 있었어요. 점차 피해자와 가해자의 연령대가 확대되고, 어느 곳도 여성에게 안전지대는 없다는 생각이 듭니다. 환자를 성욕의 도구로 대한 그리고 모욕을 준 그 생명체에게 어떤 처벌이 내려질지 궁금하네요. 속상한 마음에 끄적여보았습니다.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그리고 고통속에 자살을 택하셨던 그 어머님께 진심으로 명복을 빕니다. 2
성폭행 기사가 끊이지 않는 요즘, 여자로 살아가는 것
안녕하세요.
20대 후반을 달리고 있는 여자 사람입니다.
방금 전 60대 환자를 30대 간호조무사가 성폭행하고도
구속영장이 취하되고, 그 환자분이 자살을 택했다는 기사를 봤네요.
같은 여자로서, 그리고 딸뻘되는 사람으로서 속상한 마음에 끄적여봅니다.
살인의 추억에 나오던 송강호님의 대사가 떠오르는 요즘
요근래 우리나라는 진정 강간의 왕국이 되고 있는 것일까요.?
제가 초등학생때만 해도.
성폭행기사는 그리 빈번하게 접하지 못했습니다.
아니 여자애는 몰라야했고 어른들도 알려주려 하지 않을 때였죠.(그런 사건들에 대해)
그러던 어느 날 밤
혼자 집에서 놀고있던 그 날, 강도가 들었고,
성추행을 당했습니다.
그는 성폭행을 시도했지만 그때 당시 무슨 용기가 생겼던지,
격하게 반항하여 성추행으로 그쳤죠.
그때 처음으로 떨리는 손으로 경찰에 신고했고,
형사님에게 울면서 나를 만졌다고 말했습니다.
형사님과 진술서를 작성하면서
12살 나이에 성폭행과 성추행의 차이를 알게되었습니다.
그 이후로 한달간 집밖으로 나오지 않으려 했고, 잠도 제대로 못잤고
대낮에 친구들이 양쪽에서 손을 잡아주어도 어디서 그 강도가 나타날지 몰라 두려웠습니다.
강도가 잡힌 이후에는
남자 어른들만 보면 도망쳤고, 엄마와도 눈을 마주치며 말하지 않았습니다.
저 스스로를 더럽게 재수없는 인간으로 취급했었고
다행히 가족의 도움과 여러 일을 거쳐 지금은 대인기피 증세는 없어졌네요.
하지만 남성에 대한 의심은 좀처럼 가시지 않고 있구요..
매일같이 기사에 올라오는 성폭행 피해자들에 비하면
저는 아주 운이 좋은 편이지만,
운 좋았던 저에게도 그 일은 후폭풍이 컸었던 만큼,
저 보다도 가혹한 일을 당한 피해자들의 고통은 상상하기 어렵습니다.
그저 대한민국의 흔하게 못난 여자로서
이전에는 주로 젊은 여성에게 일어나던 능욕이
내 조카 동생 친구 언니 엄마..그리고 할머니가 겪을 수도 있다는 것이 끔찍하네요.
이글을 읽고 계신 분들의 지인들도 이러한 일을 겪었을 수 있습니다.
모두 묻고 있을 뿐이죠.
제 주변에도 하교길에 공사장에 끌려가 변을 당했던 분도 있었고,
초등생때 놀이터에서 빈집으로 끌려가 변을 당할뻔 한 분도 있었어요.
점차 피해자와 가해자의 연령대가 확대되고,
어느 곳도 여성에게 안전지대는 없다는 생각이 듭니다.
환자를 성욕의 도구로 대한
그리고 모욕을 준 그 생명체에게
어떤 처벌이 내려질지 궁금하네요.
속상한 마음에 끄적여보았습니다.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그리고 고통속에 자살을 택하셨던 그 어머님께
진심으로 명복을 빕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