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게 오글거리나요? 그냥 감정이 차오를때마다 하나씩 쓴건데;; ----------------------------------------- 글쓴이의 신상을 짐작할 수 있는 몇 가지 정보가 있습니다 혹여 알게 되더라도, 혼자만 알고 계시기 바랍니다 이 짝사랑, 제가 직접 결말지을 수 있게 도와주세요 부탁드립니다 --------------------------------------------------- 지금, 이 글을 보는 사람은 '**H'가 맞습니까? 언제쯤 그녀에게 직접 보여줄 수 있을까요? ---------------------------------------------------- 9월 4일 나는 살아남았다(주 : 탈락하지 않고 계속 남게 되었다는 뜻입니다 뭘 탈락하지 않았는지는 신상때문에 알려드릴수가...) 그녀는? 그녀는 어떻게 되었을까? 자리에 책이 그대로인 건 살아남았다는 뜻일까? 9월 8일 그녀가 OT장소에 앉아있다. 다행이다. 둘 다 살아남았다. 그러나, 자리를 뽑는 순서가 너무 차이난다. 또 다른 자리에서 서로 못 보게 되는 걸까? 그렇게 되는 걸까? 그렇게 되지 않았다. 무신론자가 신을 예찬하는 기적이 찾아왔다. 9월 10일 뒤돌아보면 바로 보이는 자리에 그녀가 있다. 그녀와 인연이 있다면 그녀에 대한 내 마음이 진심이라면 일생일대의 기회이다. 절대로 놓치지 않을 것이다. 그녀를 내 여자로 만들고야 말 것이다. 9월 11일 말을 붙여야 한다. 독서실 여자와 사랑에 빠진, 수많은 지식인들이 내게 똑같이 얘기한다. 책 거치대가 그녀의 자리에는 있고, 내 자리에는 없다. '책 거치대 어디서 사셨어요?' 그녀의 목소리는 들렸으되 그녀가 무슨 말을 했는지는 기억나지 않는다. 9월 12일 그녀의 가방은 쉽게 볼 수 없는 것이다. 천 소재 가느다란 가방끈 앙증맞은 색채 그녀를 위한 명품이다. 그 작은 가방 속에 들어있는 두유. 두 번째 기회를 만들어줄 아이템. 9월 13일 '친하게 지내요^^ - **번' 그녀가 자고 있는 옆에다 몰래 올린다. 그리고 그녀가 말한다. 죄송해요. 이미 먹었어요. 하지만, 감사합니다. 행복하다. 하지만, 곧 슬퍼진다. 점심에도, 저녁에도, 밤 늦게까지도 두유팩이 무겁다. 왜 안 먹었을까? 왜? 왜? 왜? 다음날 두유팩이 가벼워지고서야 가슴을 쓸어내린다. ------------------------------------------------------------ 일면식도 전혀 없던 여자한테 첫눈에 반한다는 건 3달 전까지만 해도 그런 일이 없을 줄 알았는데 막상 그렇게 되고 나니 막막하고 힘드네요 ㅜㅜ
그녀를 향한 짝사랑 일지 9월 4~13일
이게 오글거리나요?
그냥 감정이 차오를때마다 하나씩 쓴건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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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이의 신상을 짐작할 수 있는 몇 가지 정보가 있습니다
혹여 알게 되더라도, 혼자만 알고 계시기 바랍니다
이 짝사랑, 제가 직접 결말지을 수 있게 도와주세요
부탁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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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
이 글을 보는 사람은
'**H'가 맞습니까?
언제쯤
그녀에게 직접 보여줄 수 있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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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월 4일
나는 살아남았다(주 : 탈락하지 않고 계속 남게 되었다는 뜻입니다
뭘 탈락하지 않았는지는 신상때문에 알려드릴수가...)
그녀는?
그녀는 어떻게 되었을까?
자리에 책이 그대로인 건 살아남았다는 뜻일까?
9월 8일
그녀가 OT장소에 앉아있다.
다행이다.
둘 다 살아남았다.
그러나, 자리를 뽑는 순서가 너무 차이난다.
또 다른 자리에서 서로 못 보게 되는 걸까?
그렇게 되는 걸까?
그렇게 되지 않았다.
무신론자가 신을 예찬하는 기적이 찾아왔다.
9월 10일
뒤돌아보면 바로 보이는 자리에 그녀가 있다.
그녀와 인연이 있다면
그녀에 대한 내 마음이 진심이라면
일생일대의 기회이다.
절대로 놓치지 않을 것이다.
그녀를 내 여자로 만들고야 말 것이다.
9월 11일
말을 붙여야 한다.
독서실 여자와 사랑에 빠진, 수많은 지식인들이
내게 똑같이 얘기한다.
책 거치대가
그녀의 자리에는 있고, 내 자리에는 없다.
'책 거치대 어디서 사셨어요?'
그녀의 목소리는 들렸으되
그녀가 무슨 말을 했는지는 기억나지 않는다.
9월 12일
그녀의 가방은 쉽게 볼 수 없는 것이다.
천 소재
가느다란 가방끈
앙증맞은 색채
그녀를 위한 명품이다.
그 작은 가방 속에 들어있는 두유.
두 번째 기회를 만들어줄 아이템.
9월 13일
'친하게 지내요^^ - **번'
그녀가 자고 있는 옆에다 몰래 올린다.
그리고 그녀가 말한다.
죄송해요. 이미 먹었어요.
하지만, 감사합니다.
행복하다.
하지만, 곧 슬퍼진다.
점심에도, 저녁에도, 밤 늦게까지도
두유팩이 무겁다.
왜 안 먹었을까?
왜? 왜? 왜?
다음날 두유팩이 가벼워지고서야 가슴을 쓸어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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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면식도 전혀 없던 여자한테 첫눈에 반한다는 건
3달 전까지만 해도 그런 일이 없을 줄 알았는데
막상 그렇게 되고 나니 막막하고 힘드네요 ㅜ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