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혼할 남자친구네 집에 인사갔다가 깜짝 놀랐습니다.

어떡하지2012.10.04
조회253,564

말주변이 없어서  뒤죽박죽 글쓴 점 이해 부탁드립니다.

 

평소에 남자친구는 혼자 살았기 때문에 남자친구네 집에 갈 일이 없어

남자친구 아버님과는 밖에서 따로 식사를 두어번 하였습니다.

 

평소에 남자친구의 씀씀이는 부잣집 도련님 저리가라 할 정도로

뭐만하면 참치회, 뭐만하면 한우..등등 모임에만 가면 지가 돈 내겠다고

니들이 돈이 어딨냐고 하는 돈이 많은 사람인양 행동을 했죠,

아버님이 돈벌이로 아파트 경비원을 한다고 했을때도

심심해서 하시나보다 생각 했었습니다.

 

솔직히 남자친구 나이가 33살인데..(저랑 8살 차이 입니다.)

버는 돈과, 모으는 돈이 어느정도 있다고 생각 했고

정확한 월급은 몰랐지만 약 300만원 정도 버는건 알고 있었기 때문에

남자친구의 경제사정에 별로 신경을 쓰지 않았던것도 있었습니다.

또 제가 나이가 어려 이래라 저래라 하기도 불편했구요.

 

일주일전 서로 경제 사정을 얘기하다 깜짝 놀랐습니다.

적금,예금, 보험 등등 모아둔 돈은 하나도 없고 300만원이 월급이면

350만원을 쓰는 사람이였던 겁니다.

 

월급에서 더 초과되서 카드값이 나오면 어떡하냐 생각이 있는거냐 라고

했더니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자기네 집에서 살잡니다.

 

6평 남짓 되는 원룸에서 신혼을 꾸려 나가며 살자고 하네요.

아직 어린나이지만 매달 70만원의 적금과 약 20만원의 보험금을 내며

살아가고 있는 저로써는 도저히 이해가 되지 않았습니다.

 

일단 집으로 인사를 드리러 가야할것 같아서

그저께 남친집에 인사를 드리려고 갔습니다.

서울 ***동에 있는 1층은 주택 2층은 방과 주방이 같이 있는, 옆집과는

나무 판자 하나를 사이에 두는 그런집들이 있는쪽으로 갔습니다.

 

진짜 판자촌일꺼라고 생각도 못했는데..가는 동안 설마 설마 했는데

판자촌 맞았습니다. 들어가는 순간 멘붕...집에 화장실도 없고(공중화장실)

샤워할수 있는 공간도 없는..

 

당최 이해가 되지 않습니다. 집이 가난하면 음주가무를 할것이 아니라

모으고 저축해야 하는게 맞지 않습니까?

 

생각이 없는 사람같다고 갑자기 느껴졌네요. 그전에 경제 사정을

얘기 할때도 느꼈었지만 지금은 심히 느끼고 있습니다.

 

남자친구 말은 저희 부모님한테 일단 돈을 빌려서 집을 구하자고 합니다.

아 저는 홀어머니 밑에서 자랐고 어머니가 혼자 힘으로 노력하셔서

지금은 월 수입 7천 정도 됩니다. (자작이라는 분이 있어 신경쓰여서 수정 합니다.

어머니는 영업을 하십니다. 매달 정확한 수입이 아닌 월 3천~7천 정도 벌고 계십니다.

일년에 추석 2일, 설날 2일 쉬시고 법정 공휴일에도 일을 하십니다. )

 

장난하는것도 아니고 우리 엄마한테 손벌리자고? 라고 얘기했더니

니네 엄마한테 몇천 빌리는건 돈도 아니잖아 ㅋㅋㅋㅋㅋㅋㅋㅋ

까놓고 말할까? 우리아빠 한테(아버지 월수입 50 남짓) 5만원 빌리는거랑

너네 엄마한테 3천만원 빌린다고 생각해봐

우리 아버지가 더 손해고 우리 아버지가 더 피해 입어 그건 아냐?

돈개념이 없네 라고 말하는 남자친구....

 

돈이 없어서 결혼을 포기하면 제가 전형적인 한국여자가 되는거고,

된장녀 인가요?...................어떡할지 모르겠습니다

 

 

전형적인 한국여자라고 한 것은 도움이 될만한 글이 있을까 싶어

일간 베스트? 글을 찾아 보던중 남자친구네 집이 가난하여 헤어지고 싶다는

글을 발견하여 클릭 하였습니다. 그 글의 베플이 이게바로 전형적인 한국여자ㅋ

라는 글이 있었습니다. 저는 그 글이 많은 사람들이 동감하여 베플이 된 것이라고 생각 하여

이렇게 전형적인 한국여자 라는 표현을 한 것입니다. 오해 없으셨으면 좋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