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후기) 30년만에 엄마 만났다는 글쓴이 입니다.

후...2012.10.04
조회11,693

글을 쓴지 한참이 지나서야 후기를 올리게 되었네요.

 

물론 별 신경안쓰실 분들도 있으시지만 글올리고 톡커분들의 댓글들 보면서

 

생각도 많이 하고 나름대로 착한병좀 떨쳐낼려고 노력 많이 했네요.ㅋ

 

후기는 남친 동생과의 내용이며 정말 지금도 벌벌 떨리고 화도 나지만 속도 후련합니다.

 

호칭은 남친 어머님 오빠동생은 언니로 하겠습니다.

 

남친은 그 이후 어머님과 언니랑 연락을 끊고 살겠다고 하더군요.

 

저또한 다시 저희집 일도 아닌데 엮이고 싶지 않아서 제 일하면서 남친과 잘만나며

 

지냈구요. 그러던 중 언니한테 또 연락이 왔어요.

 

여보세요. 저아시죠? 제가 그냥 이렇게 글로 써서 그렇지 말투 정말 살벌합니다. 탁탁 끊어지면서

 

저장 되있는데 모를리가 있나요?;;; 오빠(남친)가 어떻게 그럴수 있냐, 엄마 안보인다는거냐,

 

xx씨도 문제다 왜 옆에서 말을 안하냐. 전화는 왜 피하냐. 등등 있는대로 퍼붓더군요.

 

그냥 전 네네 아네 아그렇군요 네네 하다가 오빠(남친)한테 말해놓을게요 하고 끊었어요.

 

남친한테 나한테 전화 안오게 한다더니 또왔다. 직접 통화를 하던지 아니면 확실히 끊던지 해라.

 

저도 예전처럼 가만히 있지 않고 정확하게 제 의견을 말했어요.

 

남친은 알겠다며 언니랑 직접 연락을 하더라구요. 그러던 중 어머님이 생각보다 많이 안좋으신걸

 

알게되었고 남친도 걱정을 하더라구요. 그러면서 살날 얼마 안남으신 분인데

 

얼굴이라도 많이 보여줘야겠다 하면서 저한테 그냥 너무 신경은 쓰지말고 얼굴이나 뵈주자

 

하더라구요. 그게 모 어렵나요. 그런데 언니가 말하는게 정말 맘에 안듭니다.

 

저번엔 간단한 수술이다라고 해놓고 지금은 유방암3기라고 우리엄마 얼마나 아픈줄 아냐며...

 

남친보고 그러는거 아니다 이러면서 계속 모라하데요.

 

남친도 그렇게 심한줄은 몰랐다 진작말을 하지 그랬냐 하면서 미안해했고 그렇게 어찌어찌

 

다시 연락을 했어요. 사실 저희 엄마도 이번에 위암 진단을 받으셔서 제 맘도 좀 안좋고 그랬는데

 

어머님이 3기라 하시니깐 맘에 좀 걸리드라구요. 그래서 추석때 찾아 뵙기로 하고

 

좋게 좋게 넘어갔어요. 근데 남친이랑 잘 얘기가 된건줄 알았던 언니와 어머님이 그때 부터

 

이틀 걸러 한번씩 저한테 전화를 하더군요.

 

전화해서는 같은 레파토리. 여보세요. 저아시죠? 그리곤 다다다다다............

 

하..그냥 그러려니하고 넘어갔습니다. 머 자주 보는것도 아니고 명절 한나절만 보면 되는거고

 

남친도 신경안쓰게 해준다고 했으니 저정도는 넘어가주자. 근데 해도 너무한게

 

시도때도 없이 전화를 해댑니다.

 

앞서 말씀드렸듯이 남친 일이 잘 해결되지 않아서 2개월 가량 일을 쉬게 되었고

 

다달이 들어가는 돈은 있는데 벌이가 없으니 제가 충당하게 되었죠. 결혼 약속한 사람이고

 

제 남친 정말 10년 넘게 일 열심히 한 사람이니깐 그정도는 휴가로 생각할 수 있다 싶어

 

아무말 안하고 옆에서 뒷바라지 해주었습니다. 근데 남친도 맘이 안좋고 미안했는지

 

추석때 하는 단기알바를 하겠다고 하더군요. 일은 11월부터 다시 하기로 정해 두었는데

 

그래도 노는것 보다 나은거 같다며... 확실히 항상 일을 하던 사람이라 그런지 저런

 

생각을 가지고 있더라구요. 저도 말리지 않았고 추석전 20일정도 일을 하기로 하고

 

출근 날짜 기다리고 있었습니다. 전화는 오고 짜증은 늘고 그래도 추석 때 얼굴 보여주면

 

되겠지 하고 넘어간 제가 미친X이죠. 남친 추석 단기알바라고 간곳이 한우 물류 창고라서

 

아침 9시반에 출근해서 그다음날 새벽 4~5시에 끝나더군요.

 

힘들다 피곤하다 하면서도 그래도 거기 있는 사람들보다 늦게 오고 그래야 벌이도 된다면서

 

헤헤 거리는 남친이 안쓰럽기도 하고 정말 맘이 안좋았죠. 그런데 그쪽 회사에서

 

원래 하기로한 날짜보다 2틀을 더 연장해달라고 하더라구요. 하루에 16만원+@였고

 

남친은 이왕고생하는 하겠다고 했고 추석날 새벽까지 일을 하게 되었죠.

 

그리고 일은 저번주 금요일날 터져버렸습니다.

 

남친은 어머님께 전화를 걸어 일이 추석때까지 연장이 되었다. 미안한데 당일은 못갈 것 같고

 

추석이 지나고 가겠다. XX(저)도 수요일 까지 쉬니깐 월요일이나 내가 몸이 너무 힘들어서

 

화요일이나 가겠다 하고 말하고 저도 그런줄 알고있었죠.

 

근데 언니한테서 전화가 옵니다. 말이되냐고 추석때 온다고 해놓고 안오냐고. 엄마가

 

얼마나 기다린줄 아냐고. 남친은 미안하다 그런데 일 일정이 그렇게 되었고 내가

 

2달 쉬는 바람에 XX가 내 뒷바라지 다해주고 있고 직장은 11월달 부터 나가게 되어서

 

어쩔수 없이 이리 되었으니 하루 늦게 간다고 세상이 변하는건 아니니깐

 

이해해줘라 하면서 얘기하는데 계속 따다다 대니깐 남친이 먼저 전화를 끊었습니다.

 

그랬더니 카톡이 옵니다. 너무한거 아니냐 그럴수가 있냐 하면서 계속 모라모라 합니다.

 

그러던 중 남친에게 물어보군요 하루 일당이 얼마인지...

 

남친은 얘길했고 언니가 한마디 합니다. 내가 줄게 그냥 와.!! 내가 줄게 그냥 와!! 내가 줄게 그냥 와!!

 

남친이 화가나서 톡방을 나가버렸고 얼굴은 울그락 불그락 제가 왜그러냐고 물어봐도

 

대답도 안하더군요. 톡을 확인 안하니 문자가 옵니다.

 

남친은 안보여 주려고 하는데 제가 살짝 보니 오빠가 XX고 너무하다 그러면서 같은 얘기

 

그리곤 맨밑에 잘먹고 잘살아라 연락하지마라 한심한새끼야. 제가 자세히 보지 못했지만

 

저 욕은 확실히 봤습니다. 너무 화가나서 길거리에서 모라고 왔냐고 언성을 높이니

 

바로 지우더군요. 저한테 보여주기 싫었겠죠. 그래서 제가 그랬습니다.

 

돈 줘버리라고 당장 100만원 부쳐버리고 연락 끊어 버리라고. 그리고 너무 화가나서

 

저도 모르게 눈물이 나더군요. 억울하고 분하고 왜 도대체 남친이 그런 욕을 먹고

 

그런 대접을 받아야 하는지... 다른 사람이 봤을 땐 그럴 수도 있습니다.

 

엄만데 아프다는데 어떻게 그럴수 있냐. 연락이라도 하고 찾아뵙기라고 하고 기본적인것을

 

해야한다고...근데 생각해 보세요. 30년동안 없었던 엄마가 나타나서 트러블만 나고

 

자꾸 꼬이는데 왜 우리만 잘해야 하나요? 왜 저만 빌빌대고 왜 저만 혼나고

 

왜 저는 아무말도 안했는데 나쁜년이 되야 하며 왜 저는 사과만 해야하는지..

 

저번글에도 톡커님들 저한테 착한병이라고 하셨죠. 전 그게 제 병인줄도 몰랐네요.

 

단지 남친의 소중한 가족이고 정말 어렵게 다시 만났고 내 가족한테 남친이 잘하니

 

나도 잘하면 남친도 정말 행복하겠다 싶어 잘했던건데 만만하게 보는 거 같아서 너무 화가

 

나더군요. 그렇게 돈돈 하던 돈 보내버리고 연락하지 말랬습니다.

 

남친은 언니를 욕하면서 걔랑만 연락안하면 된다. 어머님은 그래도 아프신대

 

돌아가실지도 모르는데 얼굴은 보여줘야 하지 않겠냐. 다른건 너 힘들게 안하게 한다.

 

그래도 그건 해드리자 합니다. 그래서 알겠다고 하고 대신 어머님께 문자하나 보내겠다고

 

했습니다. 도리 아닌거 압니다. 전화로 하던지 찾아가야 하는거 알지만...

 

제가 그 당시 너무 흥분했고 전화로 말씀드리면 제얘기를 제 맘을 다 전하지 못할꺼 같아서

 

문자를 보냈습니다. 물론 모든것들이 제가 변명하고 핑계 대는 것 같았지만

 

저도 제맘을 좀 알아달라고 하고 싶어서 3개월 동안의 사정 그리고 남친의 생각

 

그리고 제생각 그리고 어머님께 사과의 말 구구절절 정말 울면서 문자 써서 보냈습니다.

 

보내고 나서 친구한테 얘기하니 한친구는 잘했다 한친구는 너가 싸가지 없어보일 수도있다.

 

모르는 사람 입장에서는 니가 핑계대고 그런거 같아 보일 수도 있다 하더군요.

 

근데 상관없었습니다. 한달에 꼭 한번씩 시달리고 이제는 제 남친마저도 욕보이는게

 

제 눈에 보이니 정말 돌겠더군요. 1년전만 해도 이런일 상상도 못했습니다.

 

어머님과 언니를 만나고 부터 자꾸 화가나고 짜증이 나고 답답하고....

 

추석이 지나고 남친 아버님 잠깐 뵜을 떄 현금이 얼마없어 식사 사드리고 5만원 드렸는데도

 

그 5만원에 아니다 고맙다 잘쓰마 아끼마 하시던 우리 아버님만 있을 땐 이런일 생각도

 

안해봤는데... 정말 화가 났습니다. 그래도 문자보내고 마음을 좀 가라 앉혔습니다.

 

내가 이정도까지 구구절절 말씀드렸으면 어머님도 같은 여자라로서 조금은 이해해 주시지

 

않을까? 기대했던 제가 병신이었어요.

 

그담날 어머님 핸드폰으로 전화가 와서 받으니 언니였습니다.

 

여보세요.저아시죠? 하 알다마다요. 네언니. 하니 이게 지금 뭐하는 짓이냐

 

문자가 왠말이냐 정신 나간거 아니냐, 어디 감히 이런 문자를 보내냐, 우리엄마 문자 보지도 못하고

 

내가 와서 확인 했는데 지금 어이가 없고 황당하다. XX씨 그렇게 안봤는데 왜 자꾸 핑계 대고

 

그러냐, 여지껏 했던 것들이 다 가식이었냐. 등등...하 정말 지금 생각해도 손이 부들부들 떨리고

 

화가납니다. 그래서 조용히 듣고 있다가 다시 전화한다고 하고 남친에게 전화걸어 한마디 했죠.

 

나 언니한테 전화왔는데 싸운다.! 그랬더니 응. 저 바보도 아니고 친구들 사이에선

 

항상 제가 거의 주도하고 제 직업이 말하는 가르치는 직업입니다. 한번도 남에게 싫은소리 들어본적 없고

 

오히려 저한테 잘해주시고 조언을 얻어 가는 분들도 계신데 가만히 있으니 가마니로 보나

 

두고보자 하고 전화를 다시 했습니다.

 

언니- 지금 머하는 짓이냐구요. 오기싫으면 오지말지 이런 문자나 보내고 싸가지 너무 없네요.

 

저- 언니 제가 전화로 말씀드리면 제 맘을 다 전하지 못할꺼 같아서 문자 보냈어요.

 

     문자에도 썼다 싶이 저도 죄송하고 싸가지 없어 보이는 거 알지만 제 맘을 전해드릴 것이

 

     문자 였기 때문에 어쩔 수 없었어요.

 

언니-그래도 이건 아니죠. 우리엄마 문자도 안보고 아니 못보고 내가 지금 봤어요

 

       도대체 이런 문자를 왜 하는거에요? XX씨 그렇게 안봤는데 핑계나 대고

 

       사람이 참 가식적이고 무섭네요.

 

도대체 제가 뭘 그렇게 어머어마하게 잘못한걸까요? 문자보낸게 잘못일수 도있지만.

 

어머님께 보내면서도 충분히 죄송하다 이러면 안되는거 알지만 지금 시대에 편지를 쓸 수도 없고해서

 

문자드린다. 몇번이고 말했는데도 계속 저 지랄을 합니다.

 

저- 근데요 언니 도대체 언니 저한테 왜자꾸 전화하시는거에요. 그리고 저 언니한테 문자

   

     안보냈구요. 어머님께 보냈는데 왜 언니가 전화하시는거에요?

 

언니- 엄마가 문자를 못본다구요 그래서 내가 한거자나요. XX 미친거 아니에요?

 

저- 제가 왜요? 언니 저 오빠랑 아직 결혼한 사람도 아니에요. 언니한테 이런얘기 들을 필요가

  

     없단 소리에요. 그래도 듣고 있었고 전화 받은건 오빠때문이었어요. 언니 오빠가 행복한게 싫으세요?

 

     자꾸 이렇게 하시면 저 오빠 못만나요. 그리고 문자도 언니한테 보낸게 아니라니까요.

 

     혼나도 어머님께 혼날거구 꾸중을 듣고 반성을 해도 어머님께 할게요. 제발 나서지 마세요.

 

저 이렇게 또박또박 얘기 할동안 그 분은 듣고 있지도않고 계속 자기얘기하더라구.

 

미친거 아니냐 돌았냐. 정신나갔냐. 어디서 그런말을 하냐.ㅋㅋㅋㅋ 참 웃기지도 않더군요.

 

언니-야 니가 지금잘했어? 너 지금 미쳤어? 우리엄마가 아픈데 니가 생각이 있으면

 

       오빠를 설득해서라도 와야하는거 아니야? 게임할 시간에 집에라도 한번왔겠다.

 

여기서 게임은 애니팡입니다. 저 직업상 이동하는 시간에만 잠깐 잠깐 할수 있고 많이도 못합니다.

 

근데 자기가 날 저장해놓고 점수 나온다고 맨날 저것만 하는지 아나봅니다.;;; 자기도 하니깐

 

알고있는거 아닌가요? 씨.......

 

저-반말하지마세요. 왜 반말하세요. 제가 입이없어서 여지껏 참은게 아니에요. 오빠 가족이라니깐

 

    들어주고 한거지. 반말하지마세요. 정말 막나가기전에 반말하지 마시라구요.

 

언니- 야 너네 그렇게 사는거 아니야. 어쩌고 저쩌고 어쩌고 저쩌고 ...

 

저 이때부터 흥분해서 언니가 얘기하는거 듣지도 않고 제 얘기만 했습니다.

 

저- 야 반말하지말라고 너만 말할 줄 아냐? 미쳤냐? 너? 니가 그렇게 대우 받고 싶으면

 

     너부터 대접해봐. 엄연히 따지면 나 니네오빠 와이프니까 너한테는 새언니야 그러면

 

     니가 이렇게 막나가면 안되지. 어디서 배워먹은거니? 정신 나갔냐고? 너가 나간거겠지.

 

     나 니네 오빠랑 결혼 아직안했어. 나는 너를 신경안써도 되지만 사람한테는 예의 라는게 있어.

 

     니가 나보다 나이가 많다고 해서 예의가 아니라 내남자의 가족이라니깐 4년만나면서

 

     한번도 못본 가족이라니깐 갑자기 나타나도 좋게 좋게 해준거야. 알아들어?

  

     어디서 막말질이야. 너 한번 진짜 무서운게 먼지 보여줘? 가식? 핑계? 너가 먼데

  

     내가 너한테 핑계를 대고 가식을 떨어. 착각하지마 미쳤나 진짜.

 

언니- 야 이 미친게. 어쩌고 저쩌고 어쩌고 저쩌고

 

정말 저 너무 흥분해서 온몸이 다 떨리고 하..지금도 너무 화가나네요. 얘기 듣지도 않고

 

저혼자 하고싶은말 진짜 정신줄 놓고 다했네요.

 

언니가 막 싸대고 있길래 야 너랑 말이 안통한다 됐고 저나하지마 야 끊어 ㅅㅂ 이래버렸습니다.

 

톡커님들 머라고 하셔도 전 아주 잘했다고 생각합니다. 정말 몇개월동안  저 최선을 다했습니다.

 

그런데 돌아온 결과는 무시하고 막대하고...솔직히 말해 제가 남친한테 꿀릴꺼 전혀없고

 

저희집 형편도 중산층은 되고 삼남매로 가족과도 굉장히 화목하고 그렇습니다. 저런 대접을

 

받을 이유가 전혀없고 가만히 있었던건 정말 남친 때문이었죠.

 

끊자마자 너무 화가나고 억울하고 분하고 해서 남친한테 전화 했더니 일 접고 바로 달려오더군요.

 

남친얼굴 보자마자 또 눈물이...ㅠㅠ 엉엉 우니 울지마! 무섭게 한마디 하고 전화하더군요.

 

전 저한테 뭐라고 할줄 알았는데 그래도 자기 가족한테 이렇게 막했으니 화라도 낼줄알았는데

 

울지말라 하고 전화합니다. 어머님전화 언니가 받더군요. 받자마자 남친

 

열여덟뇽아 개베이비야 주옥같은아이야 정말 무시무시하게 육두문자를 날리면서

 

니가 뭔데 XX한테 지랄이냐 너 얘가 누군지 아냐. 너한테 욕먹을 위치에 있는 사람 아니다.

 

정신차려라. 그러면서 막 진짜 제가 여지껏 본 모습중에 제일 무섭고 화가나서 얘기 하더라구요.

 

그러면서 너 다시는 나한테 연락하지말고 너도 나 보지말고 나도 너 안보고 싶으니깐

 

연락하지마라. 어머님한테는 내가 연락알아서 할테니깐 전화하지마 하고 끊더라구요.

 

전 그때 얄밉게도 눈물이 안나고 쏙들어가더라구요. 하 내가 이런것 때문에 뭘해도

 

내편인 내 남자때문에 성실하고 나만 사랑해주는 이 마음 때문에 다른거 다 감당하겠다 한건데

 

오늘 또 한번 절실히 느꼈습니다. 정말 속이 다 후련하드라구요.

 

그리곤 남친이 절대 다시는 전화와도 받지도 말고 번호 지워버리고 차단하라고 하드라구요.

 

그래서 제가 말했죠. 나 걔번호 원래 저장도 안했어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여보세요. 저아시죠? 이거 한마디면 아는데 저장할 필요 있겠나요. ㅋㅋ

 

어쨌든 이게 저번주 금요일에 일어난 얘기고 남친 어머님께는 남친이 그래도 얼굴은 보여주자

 

도리는 있으니 가서 어머님이 싫다하시면 다시 안보면된다. 돌아가실 양반인데 그래도

 

도리는 하자 하더라구요. 저도 그렇게 생각해요. 남친 말에 전적으로 따라 주기로 했습니다.

 

그리고 다시는 그 언니와 연락 안하기로 했고 만약 어쩔 수 없이 해야 한다고 해도

 

제가 예전처럼은 안당할겁니다.ㅋ 저 이제 안그러기로 했거든요. 아 그때 톡커님들께

 

착한병이라고 욕먹는데 정말 얼굴이 화끈화끈 ㅋㅋㅋㅋㅋㅋㅋㅋㅋ아오

 

그리곤 어제 아버님을 잠깐 뵜는데(오만원 드릴려고 ㅋ) 남친이 그 얘기 잠깐하니깐

 

그년 참 나쁜년이다. 내가 한번 보고싶어서 연락했드니 아빠야 했더니

 

누구세요? 전 모르겠는데요? 번호 어떻게 아셨어요? 앞으로 연락하지마세요.

 

이러고 그냥 끊더랍니다. 이기적이어도 어쩜 저렇게 이기적일까요?

 

자기랑 평생 산 엄마는 불쌍하고 그 엄마를 남친이 다시 만났으니 잘해야하고

 

아빠는 자기가 싫어하는 사람이니 어렸을때부터 같이 안살았으니 막해도 되고

 

남친한테 그랬다더군요. 죽을때까지 연락 안하고 살거고 안보고 살거라고...

 

제가 아버님 만나고 돌아오는 길에 말했습니다. 저봐 아버님은 우리 생각만 하고계셔..

 

보고싶으셔도 우리 바쁠까봐 혹시나 당신이 누가 될까바 말씀도 제대로 못하시자나.

 

가는길에 아버님이 자주좀와 응? 연락이라도 좀하고 응? 그러시는데 정말 맘이 안좋았거든요.

 

하 어쨌든 30년만에 다시만난 어머님과 동생과의 일은 이렇게 마무리 되었습니다.

 

한편으로는 속이 후련하면서도 그래도 남친에겐 가족인데 너무 했나 싶기도 하지만

 

그래도 잘했다고 생각할겁니다. 아버님하고 나만 있으면 된다고 하는 이 남자. 내가 엄마처럼

 

동생처럼 더 잘해주기로 마음 먹었으니깐요.

 

글이 길어져서 좀 지루했을지 모르겠지만 그래도 제 속마음을 모두다 표현할 수 있어서

 

판이란거 참 좋네요. 친구들하고 얘기하면 중간 짤리고 말안듣고 흘리고 하는데 ㅜㅜ

 

저번 글 읽어주신 톡커님들 쓴소리였지만 마구마구 날려주신 것 감사하구요~

 

이번엔 착한병 대신 제대로 처신했으니 칭찬 마구마구해주세요^^ 일하면서  

 

열심히 글쓰고 있는데 찔려서 안되겠네요 ㅋ 날씨 추워지니 다들 건강챙기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