뒤죽박죽 귀신보는 친구 (실화) 9

덜렁이2012.10.04
조회6,360

11화

http://pann.nate.com/talk/317007335

 

 

 

 

 

 

 

 

저왔어요 여러분 방가방가. 친구가 제친구라고 하고 글을 올렷는데

반응이 없어서 마니 속상한가바요 사실 저도 그렇게 인기가 있는것도 아니구

기다려주시는 몇몇 스릉하는 톡커님들이 있어서 올때마다 기분은 되게 좋거든요 ㅇ,ㅇ!!

마지막에 링크 달테니 한번보고 댓글 하나씩 달아주세요 ♥

 

 

 

 

생각해보니까 너무 물렁이랑 나 위주로 글을 쓴것같아서 이번에는

다른 친구도 같이 있었을때의 일을 얘기해보려고함. 별명따위로 고민 안하는 관계로

이 친구 머리가 포니테일이니 포니 로 하겠음.

 

포니는 내 소꿉친군데 조금 어릴때 이웃집에 살아서 같이 자기도 하고

밥도 먹고 서로 부모님따라 랄랄ㄹ라 놀러가고 할거 다한 그런 친구임.

내가 물렁이랑 붙어다니다 보니까 자연스럽게 포니랑도 사이가 좋아진거라고 봄.

초반에 포니는 '귀신'이라는 존재를 전혀 믿지 않았음.

"세상에 그런게 어딨어 죽으면 다끝이지 하하하"

이런스타일. 물렁이가 뭘 볼수있다는걸 누설하는 성격도 아니고 그걸 또 좋아하는것도

아니기때문에 역시 포니한테는 말하지 않은것도 이상하게 볼거라는 약간의 두려움때문일지도 모르겠음.

그걸 말하지 않는다고 해서 친구사이에 문제가 생길것도 아니고.

 

근데 어느날은 포니가 어디서 본적이 없는 팔찌를 하나 차고온적이 있었음.

보면 염주같기도 한데 잘보면 그것도 아니고 색깔도 특이하고 나무도아닌것같고

그렇다고 프라스틱은 아니고 하여간에 튀는 악세사리였던건 확실함.

그걸 보고서는 물렁이가 포니한테 "그거 산거 아니지?" 라고 말을 건넨거임.

그에 포니는

"응? 우리 사촌오빠가 준건데. 산건지는 잘몰라. 이쁘지?"

 

결코이쁘지는 않았음ㅋㅋㅋㅋㅋㅋㅋㅋㅋ 포니 눈이 좀 특이한거임. 암튼 물렁이는

그말 뒤에 별다른 말을 하지는 않았고

우리가 있던 놀이터에는 바이킹이라고 연결된 의자에서 움직이는 기구가 있었음.

한창 놀이터에서 바이킹위에서 열심히 수다를 떨고있는데

(전에 말했던 그곳은 아님. 거기랑은 훨씬 멀리있는곳이고. 거꾸로 놀이터라고

지붕이 밑에 깔리고 문이 위쪽에 있는 특이한 놀이터임)

포니가 목마르다면서 슈퍼에 갔다온다는거임. 무더위때라 우리도 같이 간다니까

뛰어서 갈거니 입다물고 앉아있으라고 돈만 내놓으라함 ㅡ,ㅡ. 착한건지 뭔지 모르겟는데

힘은 드럽게 세서 한번 화나면 끝장남.

아무튼 체력이 제일 좋은아이라 두말없이 우린 다시 자리에 앉았음.

 

근데 아무리 시간이 지나도 포니가 안오는거임. 느려터진 느림보라면 몰라 워낙 빠른애이기도 하고

슈퍼도 멀리있지 않고 20분이 넘도록 오지도 않는거임. 기지배 폰 액정 날라가서 전화도 안될때임.

친구라고 걱정은 되서 포니를 찾으러 나섰는데 이게웬일 놀이터 바로 뒷골목에서

두리번두리번 서성이는거임. 뭐 홀린애처럼. 너뭐하냐면서 끌고오니까

'아'아니.'라고만 버벅이다가 놀이터 안에 들어와서 지붕밑까지 (지붕이 거꾸로되서 앉을수있게되잇음.

미끄럽틀이 뒤집어져서 그늘이 있고 쉬기적당한곳임.)

오니까 그제서야 말을 꺼낸게

"자꾸 눈앞이 하얘졌다 까매졌다 하는거야. 현기증이 있나 해도 그건 아닌것같고.

그러다가 정신 차려보니까 거기더라."

이말이 끝나고 물렁이는 포니가 찬 팔찌를 빼버리고는 지붕밑으로 던져버렸음.

왜그러냐니까 대답도 안해주고 가자 하면서 진짜감ㅋ재섭섴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아 한마디 하긴 했음. 그 팔찌 어디서 난건지 꼭 물어보라고.

 

그리고 정말 나중에 포니 사촌오빠가 제대하고 난뒤에 물어보니까

무슨 훈련하다가 주운거라고함 포니랑 취향이 맞는거라 갖다준거라고

(더 자세했는데 기억이 안남..)

별로 좋은현상은 못된다고 얘기했음. 그리고 우연이었으면 좋겠는데 그 뒤에

바이킹 부숴짐. 어느날 가보니까 흔적도 없음 재밌었던거라 되게 아쉬웠는데.

그 바이킹 타다가 누구 한명이 떨어져서 크게 다쳤는데 죽어버려가지고

아예 없애버린거라는 소문이 있음. 믿고싶지는 않음. 그뒤로 놀이터도 안감. 바이킹이

유일한 재미였는데 기분도 꺼림칙하고..

 

그일뒤에 뭔가를 볼수있다는걸 포니에게 말했지만 별로 이상하게 보는기색은 없었음.

그리고 내색은 않하지만 때때로 물렁이가 하는말에 절대적으로 의존하는게 보임.

 

 

 

 

 

 

http://pann.nate.com/talk/316900593

친구가 쓴 판이에요. 제가 쓴 페가때 얘기를 친구시점에서 쓴건데

한번씩 읽어봐주시면 감사드릴게요. 아 이 친구는 물렁이가

아니기때문에 오해는 하지마시구요. 제가 나중에 물렁이 꼬셔서 데려와볼게요 최선을 다해서 ㅡ,ㅡ

 

그럼 모두 다음편까지 바이바이에요 사랑하는거 알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