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혼할 남자친구네 집에 인사갔다가 깜짝 놀랐다는 글쓴이 입니다.

어떡하지2012.10.05
조회215,521

자작이라는 분이 많으신데요 , 이런걸로 자작할만큼 한가한 사람 아닙니다.

그 판자촌이 정확히 어디에 어느곳에 근처에는 무슨 슈퍼가 있고

근처에 있는건 패미리마트와 800원 짜리 피시방이 있다는 것 까지 말씀드릴 수 있습니다.

그 동네는 청량리역 이라고 해야하나요, 아 고대역 주변 이라고 하는게 맞을것 같습니다.

내릴땐 청량리역에서 내렸지만 탈때는 고대역에서 탔으니까요.

거기 사는 분들을 욕하는건 아니지만 그 사람이 살고 있는 지역을 말씀드리는 겁니다.

자작이 아니니까요.

저는 경기도에 거주하는 사람이고 서울 지리라고는 친할머니 댁 밖에 없습니다.

한번 가봤는데 그 주변 지리를 외우는건 저한테는 정말 충격으로 다가와서

인상에 남았던것 같습니다. 가난한 사람을 욕하는것은 아닙니다.

근데 노력하면 가난을 벗어날수 있다고 생각 됩니다.

앞글에 말씀 드렸지만 저희집은 아빠랑 이혼 하시고 싱크대 밑에는 쥐덧을 놓아야 하는,

집에 화장실도 심지어 수도꼭지는 싱크대에만 있는 이불을 들치면 쥐의 새끼...들이

자고 있는 그런집에서 살았습니다. 요강은 필수였구요..

저도 이랬는데 제가 어떻게 가난한 사람을 욕하겠어요..

진짜에요ㅠㅠㅠㅠㅠㅠㅠㅠ믿어주세요ㅠㅠ...

 

 

 

댓글에 욕도 정말 많았고, 걱정 해주시는 분도 많았습니다.

아이큐 80 이하냐고 물어보시는 분도 있었습니다.

진짜 욱하고 뭐이런 막말을 하냐 생각도 들었는데

글 다시 읽어보니 제가 욕먹을짓을 했네요통곡

 

오늘 헤어지자고 했습니다. 합의하에 헤어진건 아니고

일방적으로 통보 해버렸습니다.

 

댓글에 있는 말들처럼 얘기했습니다.

"헤어지자. 니가 가난해서, 니네집이 판자촌이여서 헤어지자는것도 아니고

너같이 개념 없고 나이먹고 그러고 있는 니가 싫어서 헤어지는 거다. 우리 엄마돈이

쉽게 쉽게 설렁 설렁 일해서 번돈인줄 아냐? 뼈빠지게 일년 삼백육십오일 거의 쉬는 날

없이 일하면서 번돈이다. 니가 뭔데 그 입으로 그딴 말을 내뱄냐, 그때 그랬지

니네 아빠 돈 5만원이 더 크다고 난 우리엄마돈 3천만원도 3만원도 심지어 3십원도 아깝다

그딴식으로 말하고 살지 마라. " 대충 이런식으로 말한거 같아요.

 

이사람 정떨어지고, 싫은 점 다보이니 쓰레기 였네요 정말..저렇게 말했더니

"판자촌은 내가 사는게 아니고 우리 아버지가 산다. 내가 가난한게 아니고

우리 아버지가 가난하다. 판자촌에 사는거 신경쓰지 마라. 난 판자촌에 살고 있지

않으니 상관 없다." , "내가 이제 잘하겠다. 돈? 대출받아서 일단 집 사자. 그리고

내 월급 니 월급 으로 값으면서 살면 된다 니네 어머니한테 손 벌리지 않겠다." 등등

 

별 말같지도 않은 말을....이뭐병.................

바로 카톡 끊고 전화 차단했습니다. 지 친구 전화, 공중전화로 계속 전화오고 있는데

씹고 무시하고 제 할일 열심히 하고있습니다.

 

계속 전화 오길래 받아서 한마디 해줬습니다. "꺼져 개**야^^ㅎㅎ"

그리고 다시 전화 끊어버렸습니다. 자작이라고 해 주신 분들도 있지만

욕이 섞여있었지만, 한심하다고 보는 분들도 있었지만

모든게 다 조언이였고 생각해서 댓글 달아주신 거라고 생각이 듭니다.

감사합니다 진짜 아직 어리니까 충분히 좋은 남자 만날꺼라고 생각 하고 있습니다.

만날수...있겠죠? 똥차 갔으니까 벤츠...기대해봅니다.

이제 저도 변할꺼에요!! 멍청한 여자가 아닌 현명한 여자로

멋진 연애 하겠습니다. 좋은 댓글 남겨주셔서 정말 감사합니다부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