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러고 보니 오래 전에 기독교의 스승들이 사람의 악한 행위는 미워하되 그 사람 자체는 미워하지는 말라고 했던 말이 생각나는군요. 그들이 늘 말했듯이 죄는 미워하되 죄인은 미워하지 말라는 것입니다. 오랫동안 저는 이런 구분이 너무 지나쳐서 우습기까지 하다고 생각했습니다. 어떻게 어떤 사람의 행위는 미워하면서 그 사람은 미워하지 않을 수 있다는 말입니까? 그러나 몇 년 후, 제가 평생 동안 그렇게 대해온 사람이 하나 있다는 사실을 깨닫게 되었습니다. 그 사람은 바로 저 자신이었습니다. 저는 자신의 비겁함이나 자만심이나 탐욕은 그렇게 싫어하면서도 계속 자신을 사랑해 왔습니다. 그것은 조금도 어려운 일이 아니었습니다. 그리고 사실 제가 그런 것들을 미워한 이유는 바로 저 자신을 사랑했기 때문이었습니다. 자신을 사랑했기 때문에, 자신이 그런 짓을 저지르는 종류의 인간밖에 안 된다는 것을 알게 되었을 때 그토록 안타까웠던 것입니다. 결과적으로 기독교는 잔인한 행동이나 배신 행위에 대한 미움을 티끌만큼이라도 줄이라고 말하는 것이 아닙니다. 우리는 마땅히 그런 일을 미워해야 하며, 그런 일에 대해 나쁘다고 했던 말을 단 한 마디도 철회할 필요가 없습니다. 그러나 기독교는 그런 일을 미워할 때, 자기 자신에게서 똑같은 것을 발견했을 때와 똑같은 방식으로 미워하라고 합니다. 즉, 그 사람이 왜 그런 짓을 저질러야 했을까 안타까워하면서, 할 수만 있다면 언제 어디에서 어떤 식으로든 치유되어 그의 인간다움을 되찾기를 바라는 것입니다. 과연 우리가 이렇게 할 수 있는지 시험해 볼 방법이 하나 있습니다. 신문에 아주 흉악한 범죄 기사가 났다고 합시다. 그런데 다음 날, 전날의 보도 내용이 전부 사실은 아니라거나 그렇게까지 악한 범죄는 아니라는 식으로 내용이 바뀌었다고 합시다. 그때 '정말 잘됐군. 그렇게까지 나쁜 사람들은 아니라니 다행이야'라는 생각이 먼저 듭니까, 아니면 김이 샌다는 생각이 들거나더 나아가 그 범죄자들을 정말 악한으로 취급하는 더없는 즐거움을 빼앗기고 싶지 않은 나머지 전날 실린 기사를 더 믿으려 합니까? 만약 두 번째 경우라면 종국에는 마귀가 되는 길에 첫걸음을 내디딘 것이라고 감히 말할 수 있습니다. 여러분도 아시겠지만, 이것은 검은 것이 좀더 검기를 바라는 마음입니다. 이런 마음이 우리를 지배하게 되면, 나중에는 회색도 검게 보고 싶어 할 뿐 아니라 급기야는 흰색까지 검게 보고 싶어 하게 됩니다. 그래서 결국에는 모든것을 어떻게든지 악하게 보려고 고집하게 될 것이며, 그 짓을 영영 그만두지 못하게 될 것입니다. 순전한 증오의 세계에 영원히 갇혀 버리는 것이지요. - 순전한 기독교中 저는 기독교인은 아니고 무교인데.. 우연히 이 책을 보다가 너무 멋진 말 같아서 써봅니다~ 특히 예시로 든 부분은... 현재 우리 연예계가 생각나더라구요... 많은 분들이 보시면 좋을 것 같아 몇자 적어봤습니다 1
기독교인은 아닌데 정말 공감가는 말..
그러고 보니 오래 전에 기독교의 스승들이 사람의 악한 행위는 미워하되 그 사람 자체는 미워하지는 말라고 했던 말이 생각나는군요. 그들이 늘 말했듯이 죄는 미워하되 죄인은 미워하지 말라는 것입니다.
오랫동안 저는 이런 구분이 너무 지나쳐서 우습기까지 하다고 생각했습니다.
어떻게 어떤 사람의 행위는 미워하면서 그 사람은 미워하지 않을 수 있다는 말입니까?
그러나 몇 년 후, 제가 평생 동안 그렇게 대해온 사람이 하나 있다는 사실을 깨닫게 되었습니다.
그 사람은 바로 저 자신이었습니다.
저는 자신의 비겁함이나 자만심이나 탐욕은 그렇게 싫어하면서도 계속 자신을 사랑해 왔습니다.
그것은 조금도 어려운 일이 아니었습니다.
그리고 사실 제가 그런 것들을 미워한 이유는 바로 저 자신을 사랑했기 때문이었습니다. 자신을 사랑했기 때문에, 자신이 그런 짓을 저지르는 종류의 인간밖에 안 된다는 것을 알게 되었을 때 그토록 안타까웠던 것입니다.
결과적으로 기독교는 잔인한 행동이나 배신 행위에 대한 미움을 티끌만큼이라도 줄이라고 말하는 것이 아닙니다. 우리는 마땅히 그런 일을 미워해야 하며, 그런 일에 대해 나쁘다고 했던 말을 단 한 마디도 철회할 필요가 없습니다.
그러나 기독교는 그런 일을 미워할 때, 자기 자신에게서 똑같은 것을 발견했을 때와 똑같은 방식으로 미워하라고 합니다.
즉, 그 사람이 왜 그런 짓을 저질러야 했을까 안타까워하면서, 할 수만 있다면 언제 어디에서 어떤 식으로든 치유되어 그의 인간다움을 되찾기를 바라는 것입니다.
과연 우리가 이렇게 할 수 있는지 시험해 볼 방법이 하나 있습니다.
신문에 아주 흉악한 범죄 기사가 났다고 합시다.
그런데 다음 날, 전날의 보도 내용이 전부 사실은 아니라거나 그렇게까지 악한 범죄는 아니라는 식으로 내용이 바뀌었다고 합시다.
그때 '정말 잘됐군. 그렇게까지 나쁜 사람들은 아니라니 다행이야'라는 생각이 먼저 듭니까, 아니면 김이 샌다는 생각이 들거나더 나아가 그 범죄자들을 정말 악한으로 취급하는 더없는 즐거움을 빼앗기고 싶지 않은 나머지 전날 실린 기사를 더 믿으려 합니까?
만약 두 번째 경우라면 종국에는 마귀가 되는 길에 첫걸음을 내디딘 것이라고 감히 말할 수 있습니다.
여러분도 아시겠지만, 이것은 검은 것이 좀더 검기를 바라는 마음입니다.
이런 마음이 우리를 지배하게 되면, 나중에는 회색도 검게 보고 싶어 할 뿐 아니라 급기야는 흰색까지 검게 보고 싶어 하게 됩니다.
그래서 결국에는 모든것을 어떻게든지 악하게 보려고 고집하게 될 것이며, 그 짓을 영영 그만두지 못하게 될 것입니다. 순전한 증오의 세계에 영원히 갇혀 버리는 것이지요.
- 순전한 기독교中
저는 기독교인은 아니고 무교인데.. 우연히 이 책을 보다가 너무 멋진 말 같아서 써봅니다~
특히 예시로 든 부분은... 현재 우리 연예계가 생각나더라구요...
많은 분들이 보시면 좋을 것 같아 몇자 적어봤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