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사는 20대 중반 청년입니다. 저에게는 한가지 큰 고민거리가 있습니다.바로 "착한남자" 소리를 항상 듣는거에요. 문제는 그 소리가 듣기 싫다는 점입니다. "모든 여성은 존중받아야하고, 사랑받아야한다."어머니께서 어릴적부터 강조해오신 말씀이고, 저 또한 크게 동감하고 지키고자 노력하는 말입니다.그래서일까요. 저의 연애 스타일은 일명 퍼주기 식이더군요. 밥해주기. 청소해주기.컴퓨터 조립. 책상 조립. 전구 갈기.밤이면 차로 데릴러가기. 혹은 대중교통으로라도 집 앞까지 바래다주기.. 그래왔습니다. 당연히 그래야하는 것이라고 생각했고, 주는 사랑이 익숙했습니다. 그런데, 어느 순간부터 그 소리가 듣기 싫어지더군요. 차칸남자.계기는 예전 여자친구가 이별의 순간 했던 말이 화근이었습니다. 당신은 착해. 그래서 바보같아. 그래서 더 이상 남자로 안보여. 그저 좋은 오빠일뿐. 큰 충격을 받았었죠. 근 삼개월을 술로 지새우고, 중요한 순간들을 놓치기도 했습니다.뭐 결국 알게된 사실로는 바람피고 있었더군요.맘을 추스리고 일상으로 돌아갈 때쯤.새로운 여인을 만나게 되었습니다. 어리지만 똑부러진, 그리고 사랑스러운. 항상 입에 달고 살더군요. 오빤 착해서 좋아.정말 착해서'만' 좋은건 아니겠지. 하고 물어보기도 하고, 장난스레 넘어가곤 했습니다. 하루는, 너무도 침체된 기분속에서 그녀가 말실수를 하더군요.우유부단하다고. 왜인지 모르겠지만 과거의 말들이 저를 옭아맸습니다. 새벽녘 고민을 하다 그녀에게 긴 글을 남겼어요. 네가 말하는 착해서 좋단 말이 난 듣기 힘들다. 지금 환경이 좋지 않은데 잘해주지 못해 미안하다.널 보고 많은 자극을 받는다.더 잘하겠다. 짧게 이런 요지였던 것 같습니다.하지만 그녀는, 첫문장에만 의미를 두더군요.착해서 좋단 말이 싫다는 남자와, 착해서 좋아했다는 여자는. 그렇게 헤어졌습니다. 헤어짐의 과정에서, 그녀가 보여주었던 행동들이 제가 싫어하는 모든 것들을 보여주었기에.한 번 잡았고, 한 번 잡히지 않았습니다. 그리고 영원히 끝이 났네요. 인맥이 겹치는 부분이 많았던 친구라, 참 괴롭습니다.정이란 것이. 그리고 맘이란 것이 쉽게 떠나진 않더라구요.그냥 이별 노래나 들으며, 달을 올려다보고, 흥얼거려봐야겠습니다. Goodbye my lover - james blunt
차칸남자 소리가 제일 무섭습니다.
저에게는 한가지 큰 고민거리가 있습니다.바로 "착한남자" 소리를 항상 듣는거에요.
문제는 그 소리가 듣기 싫다는 점입니다.
"모든 여성은 존중받아야하고, 사랑받아야한다."어머니께서 어릴적부터 강조해오신 말씀이고, 저 또한 크게 동감하고 지키고자 노력하는 말입니다.그래서일까요. 저의 연애 스타일은 일명 퍼주기 식이더군요.
밥해주기. 청소해주기.컴퓨터 조립. 책상 조립. 전구 갈기.밤이면 차로 데릴러가기. 혹은 대중교통으로라도 집 앞까지 바래다주기..
그래왔습니다. 당연히 그래야하는 것이라고 생각했고, 주는 사랑이 익숙했습니다.
그런데, 어느 순간부터 그 소리가 듣기 싫어지더군요. 차칸남자.계기는 예전 여자친구가 이별의 순간 했던 말이 화근이었습니다.
당신은 착해. 그래서 바보같아. 그래서 더 이상 남자로 안보여. 그저 좋은 오빠일뿐.
큰 충격을 받았었죠. 근 삼개월을 술로 지새우고, 중요한 순간들을 놓치기도 했습니다.뭐 결국 알게된 사실로는 바람피고 있었더군요.맘을 추스리고 일상으로 돌아갈 때쯤.새로운 여인을 만나게 되었습니다. 어리지만 똑부러진, 그리고 사랑스러운.
항상 입에 달고 살더군요. 오빤 착해서 좋아.정말 착해서'만' 좋은건 아니겠지. 하고 물어보기도 하고, 장난스레 넘어가곤 했습니다.
하루는, 너무도 침체된 기분속에서 그녀가 말실수를 하더군요.우유부단하다고. 왜인지 모르겠지만 과거의 말들이 저를 옭아맸습니다.
새벽녘 고민을 하다 그녀에게 긴 글을 남겼어요.
네가 말하는 착해서 좋단 말이 난 듣기 힘들다. 지금 환경이 좋지 않은데 잘해주지 못해 미안하다.널 보고 많은 자극을 받는다.더 잘하겠다.
짧게 이런 요지였던 것 같습니다.하지만 그녀는, 첫문장에만 의미를 두더군요.착해서 좋단 말이 싫다는 남자와, 착해서 좋아했다는 여자는. 그렇게 헤어졌습니다.
헤어짐의 과정에서, 그녀가 보여주었던 행동들이 제가 싫어하는 모든 것들을 보여주었기에.한 번 잡았고, 한 번 잡히지 않았습니다. 그리고 영원히 끝이 났네요.
인맥이 겹치는 부분이 많았던 친구라, 참 괴롭습니다.정이란 것이. 그리고 맘이란 것이 쉽게 떠나진 않더라구요.그냥 이별 노래나 들으며, 달을 올려다보고, 흥얼거려봐야겠습니다.
Goodbye my lover - james blu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