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음을 주고 믿었던 사람에게 배신..한달째

hk2012.10.08
조회1,072

처음 판에 글을 올리네요 제가 이런 곳에 글을 올리리라고는 전엔 생각도 못했는데..

 

가끔씩 전 여자친구가 판에서 연애관련 글들을 읽고 심각하게 생각하는 걸보고 그런말들 신경쓰지 말라고

 

했었던 적이 있었는데 지금은 제가 여기서 힘을 얻고 있네요

 

제목 그대로 전 마음을 주고 믿었던 여자친구에게 배신당했습니다. 배신이라 함은 바람인거죠..

 

순수하고 착하고 나밖에 모르던 아이인줄로만 알고 심적으로 많이 의지하였는데.. 그 끝이 그냥 헤어짐도

 

아닌 다른 남자가 생겨서 끝이 난거라고 생각하니 한달이 지난 지금도 많이 힘드네요..

 

둘다 같은 학교에 다니고 있는지라 가끔씩 걔가 지금 남친과 다니는 모습을 보기도 하고 주위에서 듣기도

 

하는데 그럴때마다 무너져 내리는 이 기분 정말 싫습니다..

 

근데 웃긴건 처음 막상 헤어짐을 통보받을때 혹시나해서 남자생겼냐고 물었었는데 호감가는 사람이

 

있다고 순순히 말하더군요 근데 그때도 저는 얘는 그럴애가 아니야 나에게 정떨어뜨리려고 일부러 거짓말

 

치고 있는걸꺼야 라고 생각할정도로 전여친에 대한 믿음이 있었습니다.

 

그런데 알고보니 저랑 헤어진 바로 다음날 지금 남자친구와 사귀고 얼마뒤에는 둘이 손잡고 다니는 것까

 

지 제눈으로 보고 말았습니다..근데 그 남자친구의 상태가 너무 아니여서 얘가 진짜 그 남자가 좋아서 사

 

귀는게 맞는가 싶을 정도의 의문이 들었고 나중에는 어떤생각까지 들었냐면.. 내가 여자친구를 방학동안

 

소홀히 대해서(방학 두달동안 떨어져 지냈습니다. 제가 연락도 잘못해주었습니다.) 그 착하고 순수한

 

애가 오죽 힘들었으면 저런 남자를 만나는 행동까지 할까 하며 연민이 들었고 미안했습니다..

 

그래서 다시 잘해주자, 다시 시작해보자 라는 마음으로 몇번 매달려보기 까지 했습니다..

 

그런데 돌아온 대답은 '지금 너무 좋고 이 남자를 놓치기 싫을 정도로 좋아' 라는 씻을수 없는 상처가 되는

 

말을 결국 듣고 말았지요..그러다가 몇일뒤 밤에 학교에서 전 여자친구와 그남자를 보았습니다.

 

그들이 제 앞에서 걸어가고 있었고 저는 뒤에서 그들을 보았는데, 정말 충격적이었습니다..

 

오히려 남자는 가만히 있는데 전여친이 그남자를 뒤에서 안고, 팔짱끼고 그러면서 가더군요..

 

밤이라 전여친이 맞는지 안맞는지 확실하진 않지만 그래도 300일가까이 사귄 여자친구를 제가 착각을 할

 

까요..그냥 내용만 보면 그리 충격적이지 않지만 이런일들을 처음 겪는 저에게는(여자친구 바람, 여자친구

 

가 다른남자와 스킨쉽) 정말 여태받아보지 못한 엄청난 충격이었습니다..

 

그걸보고 하늘을 원망도 했습니다. 꼭 저런모습을 저에게 보여주셔야 했었냐고.. 조금씩 정리되가고 있었

 

는데..그날 정말 저는 제대로 무너져 버렸죠..

 

헤어지고 직후에는  제가 못되게 그애와 찍었던 사진, 편지, 선물들을 다 갖다주면서 니가 안갖고 가면 내

 

가 버릴꺼라고 너와 추억이 역겹다는 그런 못된말도 했었고 나중에는 또 마음이 바뀌어 못된 행동한것을

 

너에 대한 배신감때문에 마음에 없는 말과 행동한거라며 사과하며 서로 좋게 풀며 끝을 낸 상황이었는데..

 

그 모습을 막상 제 두눈으로 보니..진짜 그기분은 글로 표현할수도 없습니다..

 

주위 사람들이 그럽니다..잘헤어진거라고 너가 나중에 결혼하고 나서 이런일이 벌어졌으면 어떻게 됬겠냐

 

고..그렇게 바람난애는 또 바람필꺼라고, 언젠가는 걔도 똑같이 당할날이 올거라고..

 

이런말들 저에게 하나도 위로도 도움도 되지 않습니다..

 

저를 정말 미친놈 병신처럼 볼수도 있겠지만..저는 얘가 저와같은 이런 상처 안겪었으면 좋겠습니다..

 

얘는 남자경험도 없을뿐더러 또 지금까지도 저와 사귀면서 받은 상처때문에 지금 남자를 만나고 있다고

 

생각하는 저로서는 전여친이 너무 걱정됩니다.

 

지금이라도 착하고 순수한모습으로 제곁으로 다시오면 이젠정말 행복하게 잘해줄수 있는데..

 

실제로도 전여친한테 말하기도 했구요 지금이라도 다시오면 용서해줄수 있을것 같다구요..

 

결과는 역시 그건 아니라며 거절하더군요..

 

전여친과 친한 여자후배가 저에게 말해주더군요..전여친이 아직 어려서 그런거라고..자기도 어렸을땐

 

자기한테 잘해주는 오빠들만 사귀었다고..근데 그런 사람한테 차여보고, 시간이 지나면 꺠닫게 된다고..

 

맞는말인데..저는 정말 제 전여친이 그러한 상처겪는걸 원치않아요..또 저말고 다른남자를 만난다는 것도

 

상상조차하기 싫고..근데..지금 이상황에서는 제가 어쩔도리가 없겠죠..저도 잘알고 있는데..

 

너무 힘드네요..이제 한달정도 지나서 전보다 점점 괜찮아 지고는 있지만..

 

또 학교에서 그남자와 같이있는 전여친을 마주친다면 다시 마음이 무너질까바 겁이납니다..

 

여기까지 읽으신분들이 있을진 모르겠지만 얘기봐주셔서 감사하고 도움이 될만한 어떤 조언도 감사히 받

 

겠습니다. 제가 어떻게 해야할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