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믓스님께...

마물샷2012.10.08
조회1,541
간략하게 자기 소개를 하면,
서울 사는 30살 먹은 건어물녀입니다.

이 나이가 되면, 남녀의 사랑에 대해 환상이 많이 없어집니다.
그리고 현실과 타협이라는 것을 하게 되지요.
저는 이 타협이라는 것이 너무 싫어 나 자신을 침대에 가둬두었습니다.

그러던 중 스믓스 님의 글을 읽게 되었습니다.
네. 스믓스 님의 이야기에는 제가 바라던 사랑이 있었습니다.
상대를 있는 그대로 봐주고, 상대의 조건을 재고 따지지 않았습니다.
글을 읽을 수록 점점 얼굴도 모르는 뚜시와 스믓스를 응원하게 되었습니다.
그리고 이 두 사람이 세상 어디 한 쪽에서 소박하게 행복하게 연애를 했으면 좋겠다고 생각했습니다.
(저는 개인적으로 두 분의 사진이 올라오는 것을 반대합니다.)
그냥 이렇게 사랑을 하는 사람들이 세상에 존재한다는 것만으로도 좋았습니다.

자작인지 아닌지는 그다지 중요하지 않습니다.
그냥 믿을 뿐입니다.

그러나 잊지 말아주세요.
당신의 글은 사람에 대해 회의감으로 가득차 언제나 무표정인 한 사람에게
조금씩 아름다운 미소를 짓게 만들고 있다는 것을...
다시 사회로 들어가 새로이 사람을 만나려는 마음을 조금씩 주고 있다는 것을...

마지막으로 악플에 대해서는 제가 좋아하는 만화의 한 구절을 들려주고 싶군요.
있잖아, 카즈마. 너를 알지도 못하고, 널 위해 뭔가 해주지도 못하는 무책임한 타인의 말에, 휘둘릴 필요없어.- 만화책 그 남자 그 여자 11권 90페이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