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권 만료일이 지난 고객을 위한 두 항공사의 대처자세

떳다비행기2012.10.09
조회342

안녕하세요~

 

현재 가족과 함께 외국생활중인 이십대중반의 흔녀입니다.

 

요며칠 저홀로 톡을 즐겨보다가..

 

문득 올 여름방학때 제 남동생이 한국에 다녀오며 겪었던 일이 생각나 이렇게 글을 올리게 되었네요~

 

내용은 대강 이렇습니다.

 

 

때는 올 8월 초중순즈음,

 

가족들과 떨어져 혼자 외롭지만 열심히 학교에 다니며 공부하고 있던 제 남동생이 여름방학을 맞아 한국

에 나가게 되었습니다.

 

훨훨 날아가는 기분으로 아시아나 항공사의 표를 미리 사둔 동생!

(저희 아버지께서 사업차 저와 동생이 어렸을적부터 해외에 자주 나가시곤 했습니다. 지금도 외국에 살고 계시지만 일때문에 일년에 네번정도 한국에 다녀오시는데, 마일리지지 적립을 위해 아시아나를 비롯한 스타얼라이언스 항공사만 주로 이용하셔서 현재 다이아몬드 회원이시네요! 50만 마일 이상을 날아다니고 계신 울 아부지...폐인 정말 힘드실듯....ㅠ ㅠ 매번 시차때문에 고생하셔요ㅠㅠ..아버지의 영향으로 저희 가족 모두 해외에 나갈때 아시아나나 유나이트같은 스타얼라이언스 항공사를 이용하고 있으며, 그러다보니 모두 아시아나 클럽 회원입니다. 모든것은 단 하나! 마일리지 적립을 위해서지 절대 광고성 글 아닙니다........ㅎㅎ)

 

바야흐로!!! 내일이 한국으로의 출국날인데..!!!!

 

두둥......... 제 동생이 그만.....

 

여권 만료일자가 3일 지났다는 사실을 출국 하루 전날에서야 알아채고 말았습니다!

(저희 가족은 모두 자랑스런 대한민국의 시민으로서 대한민국여권을 하나씩 소지하고 있어요^ ^)

 

현재 외국에서 살고 계시는 대한민국시민여러분들.... 위의 저 상황을 굳이 겪어보시지 않으셨더라도 대략 얼마나 난감할까는 아시죠통곡?

 

당황한 동생은 저희 아버지께 전화를 걸어 자초지종을 블라블라~

 

그리고 아버지께서 아시아나 항공사로 전화를 걸어 지금 당신의 아들이 이러이러한 상황인데 좋은 방방법이 없는지 항공사의 직원과 이야기를 하셨나보더라고요.

 

하지만 항공사측에서는 여권 만료일이 지난 제 동생을 비행기에 태울수 없다는 부정적은 답을 주었고, 아버지께서는 미리 170만원 정도를 지불하고 사둔 비행기 값도 30만원정도 밖에 보상받지 못하게 된다며 절망적인 이야기를 듣게 되셨드랬죠.

 

비행기표 구입이야 언제든 원하는 날짜에 빈좌석이 있으면 구매가 가능하지만 문제는 제 동생의 여권이 만료된 상태이므로 아시아나비행기엔 태우지 않겠다는데 어쩔수 없죠...실망

 

네... 제 동생이 여권만료일을 미리 확인해두지 않은 잘못이죠..

 

저희 가족으로선 아시아나 측에서 그렇게 나온다해도 할말이 없는 상황이니...

 

제 동생의 실수를 인정하고, 이미 지불한 비행기값은 어쩔수 없다 생각하기로 했습니다.

 

정말 어떤 분들이 보시기에는 저게무슨 돈xx이냐 하시는 분들도 계시겠지만,

 

저얼~~~대 제 동생이 일부러 그런게 아니니까요ㅠ ㅠ

(늘상 부모님의 그늘 아래 두 분의 보살핌속에서만 생활하다가 다른지역에 있는 대학에 편입해 혼자 학교 근처에서 자취하게 된지 1년 조금 넘은..아직은 독립이란 단어가 어색한 제 동생이거든요ㅠ ㅠ 이런쪽에 신경쓰는데에는 아직은 서투른 아이라... 조금만 이해를 해주세요...ㅜ ㅜ...)

 

그래서 안타까움을 뒤로하고 아버지께서는 지푸라기라도 잡자! 하시는 심정으로 대한항공에 전화하셔서

급하게 한국행 표를 구하시며 제 동생의 상황을 자초지종 설명을 하셨드랬습니다.

 

그런데 왠걸!!

 

대한항공측에서 친절하게도 직접 한국 대사관으로 전화를 걸어 제 동생의 상황을 설명해주었고,

 

운이 좋게도 한국 대사관 측으로부터 입국심사시에 제 동생이 항공사 스테프와 함께 동행하면 입국을 허락해주겠다는 대답을 받았다며 제 동생 출국이 가능하다는 답변을 주더라고요!!!!

 

물론 비싼 비행기표값을 한번 더 내긴 해야했지만ㅠㅠ....

 

저희 가족 모두 여권 만료일이 지난 제 동생의 한국입국이 가능하도록 이래저래 힘써주신 대한항공측에 정말 고마운 마음 뿐이었네요.

 

그리고 더불어 그간 저희 아버지께서는 15년 이상을 애용하던 아시아나 항공인데......아버지께서 하도 출장을 자주 나가시니 아시아나 라운지에서 근무하는 항공사 직원이 저희 아버지를 알아보시더라고요..그럴정도로 아시아나항공을 좋아해서 자주 애용하던 저희 가족였는데...이번일에 대한 아시아나항공과 대한항공의 정 반대되는 고객서비스에 큰 아쉬움을 남기지 않을수가 없었네요..ㅠ ㅠ..

 

세계적으로 인정받는 항공사인만큼 아시아나 항공을 이용할때마다 직원분들의 서비스도 만족스럽다 생각해왔었는데...이번 일로 생각애 살짝 바뀌지 않을수가.....^ ^;;

 

혹시나 훗날 제 동생과 같은 상황에 놓이실지도 모르는 고객분들을 위해 조금만 더 신경을 써주시면 좋겠어요!!!

 

그리고 저희 동생의 무사 한국 입국을 도와주신 대한항공사 여러분들 다시한번 감사드려요!!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