멋대로 문을 열고 들어온 주인집 어르신

십년감수2012.10.09
조회359

안녕하세요

저는 지방권에 사는 직장인 25세 흔한 여자입니다.

어제부터 지금까지 놀랜 가슴이 진정이 안되므로 음슴체로 쓸께요.

 

글쓴이는 혼자 자취중임.

지금 살고있는 원룸 계약이 올해 12월에 끝남.

집도 좀 안좋은거같고, 월세도 너무 많아서 연장 안하기로 결정하고 주인집 어르신께

9월 중순쯤에 연장 안하겠다고 말씀드림.

 

글쓴이가... 잠깐 일을 쉬는 바람에 2달치 월세가 밀려있음............... ㅠㅠ

 

연장 안하겠다고 전화드렸을때, 월세 이야기를 하심... 월세도 밀려있고, 제때 안주는데 연장이나 하지

이런식으로 말씀하셨지만, 타 지역으로 직장을 옮길 예정이라 말씀드리고 양해를 부탁드렸음.

어르신께서는 알겠다고 하고 끊으셨음..

 

그때부터!!!!!!!!!!!!!!!!! 월세 재촉에 글쓴이는 시달림.

 

매일 저녁 7시경 집에 도착하면 문고리에는 언제나 메모가 달려있음.

2달치 밀린 월세 + 1달치 월세 선입금 요청 메모....

주말엔 안붙어있고, 평일엔 매일같이 붙어잇었음.

내용은 :304호 OOO <- 글쓴이 이름

밀린 2달치 월세와 1달치 월세 합하여 3개월치 월세와 수도세 통장 입금해주시오

 

내용도 잊어버릴수없음. 똑같았으니까!!!!

 

월세를 왜 안줬냐하면... 드릴수 있는 여유도 없었고 ... 그동안 어르신과 이야기를 나눠봤던 결과.

계약기간 끝나자 마자 보증금을 돌려 받을수없을꺼같았음.

그래서 두달 월세는 그냥 보증금에서 제외하는것을 감안하고 10월 11일부터 정상적으로 입금해드릴 생각이였음.

 

최근 3~4일동안 메모가 없는거임.

그래서 아~ 어르신께서도 우리 업종이 힘든거 알고계시는구나, 10월달 부터는 꼬박 드려야겠다 라고 생각하고있었음.

 

그런데!! 어제 하루종일 미친듯이 전화를 하시는 주인집 어르신 ...

지금 회사가 바쁜 시점이라 출근도 잘 안하는 사장님도 사무실에 계속 계신데 전화 받기가 좀 눈치보여서

전화를 계속 안받았음.

 

여전히 7시가 넘어서 퇴근하고 집에 도착해서 그냥 간단하게 저녁 먹고 몸살기가 있는터라,

약국에서 캡슐로 파는 몸살약을 사와서 쳐묵쳐묵하고 10~15분 정도 뒹굴거리다 그 상태로 잠이 듬...

너무 잘 자다가 갑자기 뭔가 느낌이 쌔~~~~~~~~~~~하고 눈길? 이런게 느껴져서 눈을 확 뜨니까...

 

아나... 지금 생각해도 온몸이 떨리고 무서움...

 

주인 어르신이 우리집에 들어와있음 ... 땀찍

 

다행히 옷은 입고있었음 ... 근데 ... 속옷을 벗고있었음 ............................... 허걱

 

너무 놀래서 지금 뭐하시는겁니까? 했더니, 기도 안찬다며 숨소리도 안내고 숨어있다고 이야기하시는거임...;;;

알고봤더니 잠자는 사이 집에 오셔서 초인종,문 두드림, 문 잡아당김 다하셨다가 대답이 없어서

열쇠가지고 오셔서는 문을 염....................;;

 

난 정말 놀래서 안그래도 작은 눈에 눈물이 그렁그렁, 약기운, 잠기운에 해롱해롱;

그 순간에도 일단 나가시라고 말씀드리고 옷 추스린 다음 어르신과 대화를 함.

어르신은 왜 전화도 안받고, 월세도 안주냐고 소리와 쿵쿵 뛰심....;;;;;;;

그래서 설명 드릴려고 말을 꺼내니 듣지도 않고 본인 하실 말만 하시면서 날 보면서

때려죽여버렸음 좋겠다 ....까지 말씀하심 ................

 

나 정말 놀랬지만 일단은 사정이 안좋아서 그랬다 말씀드리고, 두달 월세는 보증금에서 제외 시켜주셨음 좋겠다 그랬더니 보증금은 보증금이고 월세는 월세 아니냐, 생각도 안하고 사냐, 예의가 없냐, 성의를 보여라.... 혼자서 난리 난리 온 난리를 다 피우시고, 본인 하실 말만 하시더니 당장 방 빼 하시고는

4층으로 올라가심(주인어르신 말로는 4층에 조그만한 사무실을 하나 만들었다 하셨음)

 

그래서, 난 다시 문을 잠그고... 침대 머리맡에서 쭈그리고 혼자 울고있었음...

한 5분 지났을까, 다시 또!!!!!!!!!!!!!! 내 집 문이 열림... 이번엔 그냥 열쇠로 문을 여신거임...

 

여차저차해서 이야기하고, 문을 다시 닫았지만... 그때부터 나는 잠은 커녕, 샤워도 못하겠고.

설거지도 못하겠고, 빨래도 못돌리겠는거임... 언제 또 들이닥칠줄 알고 ㅠㅠ

 

경찰에 신고할까도 생각했지만, 더 시끄러워질것같아서 신고는 안했지만....

오늘 퇴근하고 집에 들어가기 무서움 통곡