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 동구청에서 저희 어머니가 어떤 정신병자에게 당했습니다.

유정례2012.10.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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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전 시험을 마치고 집에 들어왔습니다.

집에들어오니 평소와는 다르게 어머니가 서럽게 울고계시더군요.

술을 좀 많이 드신 모양이었습니다.

저는 놀라서

어머니께 무슨 일이냐고 몇번이나 물어서야

겨우겨우 천천히 말씀해주시더군요.

 

참고로 저희 어머니는 54세이시고

전 아직 15살인 남학생입니다.

 

제발 정독해주세요.

 

오늘 3시반이후에 어머니가 무슨 일이생겨 주민등록등본을 띄러 동구청에 갔었나봅니다.

등본을 띄고 바로 옆에있는 건물에 4시까지 제출만하면 되는 상황이었습니다.

동구청이 건물 바로 옆이라 여유롭게 해도 4시까진 제출할 수 있었습니다.

어머니께선 등본을 뽑기위해 지문인식기계(지문을 찍어서 등본이 나옴)앞에 갔습니다.

바로 앞에 키 크고 덩치큰 30대 초반으로보이는 여자가 기계앞에서서

수십차례 지문을 찍고 또 찍고 하는 것이였더랍니다.

자꾸 지문이 틀리다고 나오는데 말이죠.

시간은 20분이 지나고

어머니는 4시까지 제출해야하는 상황인데 마음이 조급해져서

그 여자에게 살짝 "내가 좀 급해서 그런데 주민등록등본 하나만 띄면 안될까?"

라고 말하셨습니다.

허나 그 여자는 들은척도 하지않고 계속 손가락만 찍고 있더랍니다.

결국엔 10분정도 지나고 4시가 거의 다되자

여자는 화난표정으로

동구청 안쪽으로 들어갔습니다.

어머니께선 마음은 조급한데다

들은척도 하지않은 그 여자가 조금 마음에 걸리셨는지

기계앞에서 혼잣말로 "배려좀 해줬으면 늦지않을텐데.."

조그만 소리로 하셨나봅니다.

 

그러더니 갑자기 안쪽으로 들어갔던 30대 초반의 여자가

저희 어머니께와서는

"야 이 씨x년아 니사정이지 씨x년아 죽고씹냐 썅x아"

등등 입에 담기도 힘든 그런 말들을 한참동안 쉰넷이나되는 어머니께 했습니다.

거기서 어머니가 한마디라도 뭐라 말을했었다면

정말 칼들 기세였다합니다.

그리고 어머니가 자꾸 반복해서 말하시는데

그때 그 여자의 눈은

사람의 눈이 아니였다고

눈의 동공은 풀려있고 정말 정신병자 같았었다고 하더군요

 

한참그럴때 참으로 더 속상한건

주위사람들이 자기 몸상할까봐 말리지도 못하고

구경거리라도 있는듯 지켜보기만 했다합니다.

휴대폰으로 찍는사람도 없고

더군다나 동구청직원은 나가서 하라고

...

나가서 싸우라고...하더군요

 

그렇게 어머니가 당하고 난뒤 그여자는 다시 안쪽으로 들어가고

 

어머니는 놀라서 한참동안 가만히 있었다고 합니다.

 

한 아주머니분께서는 어머니께 살다살다 저런년은 첨봤다고 어머니를 위로해주셨습니다.

 

그러다

 

한참 뒤에 다시 또 그년이 살기흐르는 눈으로 어머니께 다시와서

 

욕을 막무가내로 했답니다.

 

이번엔 여자는 더 큰 목소리로 엄마를 정말 때릴기세로 말했다하더군요.

엄마가 한마디 했으면

엄마의 머리채를잡고 눕혀서 때릴기세로 말이죠

 

사람들은 자기몸 상할까봐 말리지도 못하고

어머니를 위로해주던 아주머니분께서도 구경만 하고 계시더군요

 

그때 어머니는 하도 어이가 없어서 눈물이 다 났다고 하시더군요

 

그년의 얼굴은 희노랗고 정신병자같았다고 약먹은사람같다고 그러십니다.

 

결국엔 등본을 차마 띄지도 못하고 그만 집에 오셨습니다.

 

그리고는 너무 속상하고 억울하고 또 나이가 54이라는 적지않은나이에 30대한테 당했다는게

너무나도 화가나서 술한잔 하셨나봅니다.

 

엄마가 그 얘기를 들려주고는 저에게

항상 말조심하라고

세상 무섭다고.

말조심하라고...

 

반복해서 말하시다 지금은 주무시고 계십니다.

 

저도 듣고나서 너무화가나서 평소에 하지도않던 판에

이렇게 올립니다.

 

어떻게 30대가 54세에게 그럴수가있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