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때까지 함께 하면서 우리 너무 행복했는데 나의 한마디 때문에 이렇게 되어버렸나봐.. 널 좋아한다, 너랑 평생 함께하고 싶다는 말 괜히 했다는 생각은 들지 않아 다만.. 나도 그래, 라는 이 한마디가 듣고싶었을 뿐이야 그리고 사실 평소와 다른 것도 아니었어 언제나 사랑한다고 말했고 언제나 함께하고 싶었으니까 오랫동안.. 10년이란 시간이 지나서, 내 주위에 친구들은 하나 둘 씩 결혼을 하는데 나는 그런 생각이 들더라 우리도 언젠간 각자 결혼하면 헤어지겠구나.. 너랑 헤어지고 싶지 않았어 지금까지 행복했던 것 처럼, 앞으로도 그렇길 바랬어 맨날 전화해서 한 시간 동안 내 말은 안듣고 너 이야기만 해도, 운전할 때 곤두선 신경으로 다른 차한테 짜증을 내도 넌 내 가장 사랑하는 친구이고, 또 내가 사랑하는 사람이니까 음악에 미친 나를 이리저리 같이 여행도 데리고 가주고 맛있는 것도 해주고 수없이 많은 것들을 도와주고 수없이 많은 일들에 함께 있어주고 내 이야기를 잘 들어주지는 않았지만 언제나 진심어린 마음으로 날 걱정해주고 챙겨주고 이끌어줬던 너였는데.. 너에게 너무 속이 상해서 잊으려 해봤는데 그런건 도저히 못하겠는 세상에 단 한명뿐인 너인데.. 생각해보니까 나 정말 과분할 정도로 감사한 대접을 받았어 너는 '내가 그랬나?' 라고 이야기했지만 내 주위에 친구들 정말 아무도 우리가 단순한 친구라고 생각하지 않는다?^^ 우린 서로 너무 아무렇지 않았던 것들이 생각보다 특별한 것들이었나봐 그래서 그랬는지, 내 남자친구들도 널 많이 싫어했어...ㅋㅋㅋ 세번째로 사귄 남자친구랑, 첫 데이트때 내가 데이트 하고 난 후에 집에서 말했어 나 내가 정말 사랑하는 친구가 한명 있어 내가 제일 믿는 친군데 어쩌면 우리 가족보다 그 친구를 더 신뢰해 ..근데 남자야 X남자친구가 그러더라 그럼 걔랑 결혼하지 왜 나랑 만나냐고.. 그 다음에 내가 무슨 말 했는지는 기억이 안나ㅋㅋ 나 진짜 못됬지 지금 생각하니까 진짜 이기적이고 못됬네 뭐 이런 애가 다있니 나도 알아 내가 정말 이기적인거 언제나 바빴지.. 그치만 그거 알아? 나 너가 만나자고 그러면 그냥 나갔던거 다른 친구들이 만나자고 그러면 이리빼고 저리빼고 그랬는데 너가 부르면 그냥 오케이 하고 날짜잡았던거 (친구들아 미안....) 너가 다른 사람들 욕하면 잘 알지 못하지만 같이 욕해주려고 노력하고 똑같은 이야기를 세번씩 해도 항상 처음 듣는 것 처럼 할려고 노력하고 눈앞에 멋있는 풍경이 아니어도 너가 날 데리고 와준 그 마음이 너무 감사해서 그 감사한 마음으로 풍경을 보니 아무 것도 없는 새벽 산등성이가 그렇게 감동적이고 멋있어 보일 수가 없더라 그리고 다른건 정말 best of best인데 김치볶음밥은 그만큼은 아니었어ㅋ 그런데 굳이 나에게 그걸 해줘야 겠다면서 추운 저녁에 달려 나가서 돼지고기를 사와서 요리하는 모습을 보니까 너무 고마워서 소화가 저절로 되더라 너 더운거 싫어하고, 땀나는거 싫어하는데 하루종일 땡볕에 같이 산 오르고 옷에 진흙 다 튀겨가면서 갯벌을 걸어나디고 정말 미치로록 미안했는데.. 한번도 불평하는 말 없이 하루종일 우리들과 같이 해주는 널 보면서 난 진짜 축복받은 사람이구나 생각했어 이것 말고도 말로 표현할 수 없는 것들이 너무 많아 시간이 더 있다면 너에게 정말 더 많은 걸 해주고 싶고 더 함께 있고 싶고 더 잘해주고 싶었어 연극도 한번 같이 못보러 갔는데.... 망할 비행기티켓은 왜 그렇게 날짜가 빨리 다가왔던거니 너가 이곳에 온다면 하루는 스테이크를 해주고 하루는 요리책에 나온걸 해주고 하루는 너가 한 요리가 먹고싶었어 너가 그랬잖아, 내가 요리책에 나온 홍합초 했다고 사진찍어서 인증샷 보냈을 때 다음에는 같이 먹는거라고.. 그랬잖아.. 행복한 상상이었어 너가 온다면 앞으로 1년은 거뜬히 버티겠다 싶더라구 내 마음속에는 병이 하나가 있어 사람을 만나면 마음속에 벽이 생겨버려 일정한 선을 지나면 벽이 너무 높아서 내 자신이, 내 마음이 그 사람에게 향하지 않도록 막아버려 슬프지 그런데, 그런 벽이 없는 단 한사람이 너였어 작년부터.. 이런게 진짜 사랑이구나를 느꼈어 단순한 설레임이 아닌 마음 깊은 곳에서 우러 나오는 사랑과 감사 그리고 존경 가족같은 그런 느낌이었어 오래된 부부의 사랑이 이런걸까 짐작도 해봤지만 결혼도 안한 내가 그걸 확인할 방법은 없겠지^^ 이런게 사랑이구나 알게해줘서 고마워 다음 남자친구랑은 진짜 사랑을 할 수 있을것 같아 어떤게 사랑인지 알았으니까.. 사실 믿기지가 않아 앞으로 너와 함께 있었던 날들 보다, 그렇지 않을 날들이 더 많다는게 이제 확실해 진거잖아 너도 알지 잊는다는건 불가능해 10년을 함께 했는데, 어떻게 잊겠어 내 가족을, 어떻게 잊겠니 그리고 지금까지 너에게 보여줬던 나의 좋은 친구의 모습을 앞으로 보여줄 수 있을지는 ,, 확신할 수가 없네 그치만, 말 안해도 알지? 언제나 널 기억할거고 생각할거고 널 위해서 기도할거라는 걸.. 난 언제나 너 편이야^^ 그리고 나도 알아 너도 날 오랫도록 기억할거고 날 위해서 기도할 거라는거.. 천국에서 다시 만나면 너희집에 초대해 준다는 말 꼭 지켜줘 메뉴는 알지? 내가 제일 좋아하는 피자랑 순두부찌개야... ㅋㅋ 그리고 그 전에 만나면 더 좋고 ^^ 11
사랑하는 친구가, 사랑하는 친구에게
이때까지 함께 하면서 우리 너무 행복했는데
나의 한마디 때문에 이렇게 되어버렸나봐..
널 좋아한다, 너랑 평생 함께하고 싶다는 말 괜히 했다는 생각은 들지 않아
다만.. 나도 그래, 라는 이 한마디가 듣고싶었을 뿐이야
그리고 사실 평소와 다른 것도 아니었어
언제나 사랑한다고 말했고
언제나 함께하고 싶었으니까
오랫동안..
10년이란 시간이 지나서, 내 주위에 친구들은 하나 둘 씩 결혼을 하는데
나는 그런 생각이 들더라
우리도 언젠간 각자 결혼하면 헤어지겠구나..
너랑 헤어지고 싶지 않았어
지금까지 행복했던 것 처럼, 앞으로도 그렇길 바랬어
맨날 전화해서 한 시간 동안 내 말은 안듣고 너 이야기만 해도,
운전할 때 곤두선 신경으로 다른 차한테 짜증을 내도
넌 내 가장 사랑하는 친구이고, 또 내가 사랑하는 사람이니까
음악에 미친 나를
이리저리 같이 여행도 데리고 가주고
맛있는 것도 해주고
수없이 많은 것들을 도와주고
수없이 많은 일들에 함께 있어주고
내 이야기를 잘 들어주지는 않았지만
언제나 진심어린 마음으로 날 걱정해주고
챙겨주고 이끌어줬던 너였는데..
너에게 너무 속이 상해서
잊으려 해봤는데
그런건 도저히 못하겠는
세상에 단 한명뿐인 너인데..
생각해보니까
나 정말 과분할 정도로 감사한 대접을 받았어
너는 '내가 그랬나?' 라고 이야기했지만
내 주위에 친구들 정말 아무도
우리가 단순한 친구라고 생각하지 않는다?^^
우린 서로 너무 아무렇지 않았던 것들이
생각보다 특별한 것들이었나봐
그래서 그랬는지,
내 남자친구들도 널 많이 싫어했어...ㅋㅋㅋ
세번째로 사귄 남자친구랑, 첫 데이트때
내가 데이트 하고 난 후에 집에서 말했어
나 내가 정말 사랑하는 친구가 한명 있어
내가 제일 믿는 친군데
어쩌면 우리 가족보다 그 친구를 더 신뢰해
..근데 남자야
X남자친구가 그러더라
그럼 걔랑 결혼하지 왜 나랑 만나냐고..
그 다음에 내가 무슨 말 했는지는 기억이 안나ㅋㅋ
나 진짜 못됬지
지금 생각하니까 진짜 이기적이고 못됬네
뭐 이런 애가 다있니
나도 알아 내가 정말 이기적인거
언제나 바빴지..
그치만 그거 알아?
나 너가 만나자고 그러면 그냥 나갔던거
다른 친구들이 만나자고 그러면
이리빼고 저리빼고 그랬는데
너가 부르면 그냥 오케이 하고 날짜잡았던거
(친구들아 미안....)
너가 다른 사람들 욕하면
잘 알지 못하지만 같이 욕해주려고 노력하고
똑같은 이야기를 세번씩 해도
항상 처음 듣는 것 처럼 할려고 노력하고
눈앞에 멋있는 풍경이 아니어도
너가 날 데리고 와준 그 마음이 너무 감사해서
그 감사한 마음으로 풍경을 보니
아무 것도 없는 새벽 산등성이가
그렇게 감동적이고 멋있어 보일 수가 없더라
그리고 다른건 정말 best of best인데
김치볶음밥은 그만큼은 아니었어ㅋ
그런데 굳이 나에게 그걸 해줘야 겠다면서
추운 저녁에 달려 나가서
돼지고기를 사와서 요리하는 모습을 보니까
너무 고마워서 소화가 저절로 되더라
너 더운거 싫어하고, 땀나는거 싫어하는데
하루종일 땡볕에 같이 산 오르고
옷에 진흙 다 튀겨가면서 갯벌을 걸어나디고
정말 미치로록 미안했는데..
한번도 불평하는 말 없이 하루종일 우리들과 같이 해주는 널 보면서
난 진짜 축복받은 사람이구나 생각했어
이것 말고도 말로 표현할 수 없는 것들이 너무 많아
시간이 더 있다면 너에게 정말 더 많은 걸 해주고 싶고
더 함께 있고 싶고 더 잘해주고 싶었어
연극도 한번 같이 못보러 갔는데....
망할 비행기티켓은 왜 그렇게 날짜가 빨리 다가왔던거니
너가 이곳에 온다면
하루는 스테이크를 해주고
하루는 요리책에 나온걸 해주고
하루는 너가 한 요리가 먹고싶었어
너가 그랬잖아,
내가 요리책에 나온 홍합초 했다고 사진찍어서 인증샷 보냈을 때
다음에는 같이 먹는거라고.. 그랬잖아..
행복한 상상이었어
너가 온다면 앞으로 1년은 거뜬히 버티겠다 싶더라구
내 마음속에는 병이 하나가 있어
사람을 만나면
마음속에 벽이 생겨버려
일정한 선을 지나면 벽이 너무 높아서
내 자신이, 내 마음이 그 사람에게 향하지 않도록 막아버려
슬프지
그런데, 그런 벽이 없는 단 한사람이 너였어
작년부터.. 이런게 진짜 사랑이구나를 느꼈어
단순한 설레임이 아닌
마음 깊은 곳에서 우러 나오는 사랑과 감사 그리고 존경
가족같은 그런 느낌이었어
오래된 부부의 사랑이 이런걸까 짐작도 해봤지만
결혼도 안한 내가 그걸 확인할 방법은 없겠지^^
이런게 사랑이구나 알게해줘서 고마워
다음 남자친구랑은 진짜 사랑을 할 수 있을것 같아
어떤게 사랑인지 알았으니까..
사실 믿기지가 않아
앞으로 너와 함께 있었던 날들 보다, 그렇지 않을 날들이 더 많다는게
이제 확실해 진거잖아
너도 알지
잊는다는건 불가능해
10년을 함께 했는데, 어떻게 잊겠어
내 가족을, 어떻게 잊겠니
그리고
지금까지 너에게 보여줬던
나의 좋은 친구의 모습을 앞으로 보여줄 수 있을지는
,, 확신할 수가 없네
그치만, 말 안해도 알지?
언제나 널 기억할거고 생각할거고
널 위해서 기도할거라는 걸..
난 언제나 너 편이야^^
그리고 나도 알아
너도 날 오랫도록 기억할거고
날 위해서 기도할 거라는거..
천국에서 다시 만나면 너희집에 초대해 준다는 말 꼭 지켜줘
메뉴는 알지?
내가 제일 좋아하는 피자랑 순두부찌개야... ㅋㅋ
그리고 그 전에 만나면 더 좋고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