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가나온 꾸나목에...데일밴드가...??

동이2012.10.10
조회16,345

안녕하세요^^ 매일 판만 보다가 여러분의 조언을 듣고자 판을쓰게된

22살 여자사람입니다.

 

불과 몇일전 5월에 군대간 남치니의 첫휴가!!!!!!!!!!!!!!!!!!!!!!!!!!!

기다리고 기다리던 그 첫휴가!!!!!!!!!!!!!!!!!!!!!!!!!!!!!!!!나오는날

설레이는 부푼 마음을 안고 서울역으로 나갔습니다

 

두시간전부터 가서 기다린 끝에

드디어 멀리서 전투복을 입고 걸어오는 우리 남치니를 보았습니다

하...그 반가운 마음이란 ㅠ.ㅜ 눈물이 앞을 가리려는 순간

 

이게....뭐야.....??

응???..........................

 

남친 목에 살.색 데일 밴드가 붙여져 있는겁니다

보통 키스마크라고 의심될 만한 부분에 말입니다

 

순간 오만가지 생각이 든 저는 잠시 멍하니 있다

남치니에게 데일 밴드가 왜 붙어 있냐 물었고

남치니는 제 의혹을 증폭시키는 말을 했습니다

 

아 이거..? 이거 그냥 내가 긁다가 생긴거야...

 

이미 상상의 나래를 피고 있는 저는 이건 꼭 확인해봐야 겠다는 생각이 들어

떼보라고 했습니다

십여분간의 실갱이 끝에 떼본 순간 ...

그래 맞아 이건 긁어 난 상처가 아니었습니다

 

동그랗게 된 상처 자국과 노란 고름??이조금 있었고

그위에는 긁힌 상처가 있었습니다.

 

다시 무슨 상처냐 묻자

축구할때 골키퍼를 했는데 공이 스쳐서 상처가 났는데 자기가 긁어서 어쩌고 저쩌고

축구를 해본적도 없고 자꾸 자기말 믿으라는 남치니 말에 일단 넘어갔습니다.

 

학교 선배에게 물어보니

담배빵아니야????

 

담배빵???

담배불로 지지는 그 담배빵???이요??

 

아 하긴 요즘 그런거 할리가 없지 모르겠다 나는

 

이런 선배말에 저도 항상 남치니는 선임들이 잘해준다

군대 너무 좋다 다들 잘해주신다는 말을 달고 살았기 때문에

담배빵이라는 생각은 못하고 있었습니다.

 

남치니 집이 지방이라 이틀쉬고 삼일째 서울로 다시 올라왔습니다

 

오랜만에 학교 사람들을 만나고 기분좋게 숙소로 들어왔는데

문득 생각이 나서 살짝 떠보기로 했습니다

 

남치나 이거 혹시 담배빵아니야?? 그냥 물어보는거야

솔직하게 말해줘

 

한참을 부정하던 남자친구는 결국

 

담배빵맞아.....

 

뭐???????????????????????????????????????????????????????????

뭐 이런 개 호로 십장생같은 개 만도 못한 새끼가 다있어!!!!!!!!!!!!!??????????????????????????????????

 

흥분한 저에게 남치니는

아니야 진짜로 하려던건 아니었고 장난으로 하는 척하다가 진짜 데인거야

나한테 계속 미안하다 사과 하셨어.............................는 개뿔

 

이게 모르고 할만한 일인가요??????????????????????

그러면 야이!!!!!!똥만도 못한 님아 일루와봐 나도 장난으로 아주 담배빵으로 문신을 해줄랑께!!!!!!!!!!!

 

뒤에 이어지는 남치니 말...

나만 이런것도 아니고 내 동기도 팔에 장난치다 그랬데

나쁜뜻으로 하신건 아닐꺼야....장난이야 장난

 

 

제가 군대를 안갔다와서 모르겠습니다.

저도 군대에 어느정도 군기를 잡기위한 위계질서와 뭐 암튼 그런게 있어야 된다고 생각 합니다.

담배빵이라니요..... 그것도 목에 말입니다...............

너무 속상합니다.

여자친구인 저도 이만큼 마음이 아프고 속상한데

부모님이 아시면 얼마나 속상하실까요

 

속상한 마음에 이렇게 글을 씁니다............................

 

당장 부소대장님? 암튼 말하고 싶지만 그러면 또 남치니만 곤란해질것 같아

홈페이지에 올리지도 못하고 이렇게 분을 삭입니다.

남치니의 어머님은 저에게 톡으로 00이가 나한테는 힘든거 말 잘 안한다.

니가 잘좀 챙겨주고 무슨일 있으면 꼭 나에게 말해다오

하셨지만 이말은 진짜 못하겠습니다....

 

원래 이런일들이 비일비재 한 곳이 군대인가요

정말 마음이 너무 아픕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