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전거 타다가 신발 날라갔는데 남자들이 신발 신겨줬어요.

짹짹 2012.10.11
조회322

 

솔로 염장터지고 분통터지는 달달사랑이야기 썸남들과의 이야기를 눈팅만하다

 

예전에 신발끈 풀린 여자분을 지나가던 훈나미가 신발끈 묶어줬다는 톡이 생각이나서

 

갑자기 나도 이런일이 있었는데 하고 그냥 ...저도 그냥 심심하기도 하고,

 

아무튼 다들 음, 슴체 쓰시니까 나도 그냥 그렇게 하겠음

 

 

난 글 따위 못쓰는 흔녀니까

 

지금 26이니까 약4년전, 나이가 들어가면서 정확히 21, 22살 때 따위 기억이 안남

 

 

 

아무튼 옛날옛적 난 예전이나 지금이나 흔녀보다 못하지만 나름 풋풋할 당시

 

 

대학 축제였슴

 

나는 과임원이었음, 나 아웃사이더임, 난 그런 성격임

 

나 친구 없음 아무도 내 이야기 안들어주고 너무 심심하고 혼자 애니팡하다가 변동없이 혼자 계속 1등인게 외로워서 밤새 톡만 읽음

 

그래서 갑자기 미쳐서 쓰는거임 이야기가 딴데로 가고 있음 갑자기 나 인생이 아주 자주독립적이란걸

 

알리고 있음 

 

사과드립니다.

 

 

 

아무튼 우리과는 부침개를 팔고있었음

 

나는 차가 있었음 아부지가 차 바꾸면서 엄마에게 주신 차키를 내가 훔쳐서 타고 다녔음

나는 차가 있다는 이유로 재료를 사러가는 운전수가 되어 혹사당했음

 

밤새 음식점할 준비하느라 옷도 신발도 못갈아입고, 양말신은채로 천으로된 단화가 쩔어가는걸 참고 있어야 했음 그날 저녁 비도 찔끔옴 천막피다가 단화채로 웅덩이에 빠짐...ㅠㅠㅠㅠㅠㅠ

 

다들 알거임...

 

땀에 젖은 물에젖은 양말이 쩍!!!!!!!!!!!!!!!!!!!!!!!!!!!!!!!!!!!!!!!!!!!!!!!!!!!!!!!!!!!!!!!!!!!!!!!!!!!!!!!!!!!!!!!!!!!!!!!!!!!!!!!!!!!!!!!!!!!ㅠㅠㅠ

 

아침에 집에가고 싶었으나 갈 수가 없었음

 

엑셀과 브래이크 그릭 재료준비와 반죽을 위해 이틀내내 미친듯 스냅을 밟은 내 양말은 점점 찐득해지지

시작했음

 

 

 

 

그런데도 나는 미친듯이 부침개까지 부쳐야 했음 서빙도 해야했음

 

 

 

나름 겉부분이 바삭하니 아주 잘 부쳐내는 신공이 있어 나도 모르게

자꾸만 그 바삭거리는 식감따위 개나 줘버린 선후배동기들의 스냅을 보고 있을수가 없었음

우리집 개도 준다해도 질척하다 안먹을 판이었음

 

결국 어느새

본능적으로 후라이팬을 후려치고 있었음

 

그러다가 내 앞을 동기들이 자전거 하나를 어디서 구했는지 낄ㄲ기;기기ㅣ긱ㄲㄲ 하하하하하ㅏㅎㅎ

 

ㅎㅎㅎㅎㅎㅎㅎㅎ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캬캬갸갸ㅑ갸갸

 

 

너무나도 해맑게 웃으며 미친듯 질주하며 돌아다녔음

 

그 웃음이 부러워 나도 모르게 손을 번쩍들고

 

자전거를 아스라다마냥 운전해대는 동기언니에게 나도 태워달라 소리쳤음

 

(우리나라에서는 영광의 레이서, 본래 애니이름은 사이버포뮬러를 본 사람이면 아스라다를 알거임)

 

 

동기언니가 부침개에 찌든 나를 너무나 불쌍하게 봤음

 

밀가루와 부침가루 반죽, 기름 등이 내 옷과 얼굴과 머리에 잔뜩 붙어있었으며

 

이틀동안 감지 못해 떡지 머리에는 식용유가 젤이 되어 내 머리는 아주 곱디고와 기름이 좔좔 흘렀고

 

빨간 과티는 밀가루로 예쁘게 토핑되어있었음

 

 

아마 앞머리도 얼굴에 김처럼 철썩  붙어있었으며 화장도 고치치 못해 가뜩이나 좀비돋는 나는

 

미친 부침개좀비가 되어 단화를 질질끌면서 태워달라고 하며 팬을 휘두르는 내가 제정신은 아닌걸로

보였을거임

 

 

다들 나에게 순번을 양보해주었음

 

천사로 보였음 나는 내가 열심히 일해서 다들 내가 고마워서 상주는거라고 당시는 생각했는데

 

그게 아니라 그냥 내가 미쳐보여서 불쌍해서 그랬던거 같음

 

 

 

나는 뒷자리에 탓고 동기언니는 쿨하게 자기 허리를 잡아도 된다고 했음

 

눈물이 찔끔났음 언니 옷에도 내 기름과 반죽이.........................나 냄새도 났는데..

 

 

아무튼 나는 너무 씬이나서

 

 

ㅋㅋㅋㅋㅋㅋㅋ캬캬캬ㅑㅋ캬ㅑ캬캬캬캬캬ㅑ캬캬하하ㅏ하하가ㅏ하하ㅏ하하ㅏ하하하ㅏ하하ㅏㅎ

꺄가가가가ㅏ가ㅏ카ㅏ카카카카카ㅏ카카캌ㅋㅎㅎㅋㅎㅋㅎㅋㅎㅎㅋㅎㅋㅎㅎㅋㅎㅋㅎ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ㅎ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웃으며

 

 

 

양발을 마구 흔들며

 

단화는 양말에 쫙!!!!!!!!!!!!!!! 쩔어 붙어있는 화생방보다 더한 지옥이라는 걸 잊고

 

씐나게 달렸음

 

 

 

하........................................

 

 

 

 

나란여자

 

 

 

단화를 날림..............................................

 

근데 쩔은 내 발을 잊고 있었음

 

캬캬캬ㅑ갸ㅑ캬ㅑㅑ갸캬ㅑㅑ캬갸

 

날라갔다 호홓옹호ㅗㅇ화아ㅗㅇ화오하와황 와와오아ㅘ!!!!!!!!!!!

 

신발날아가는게 로켓발사마냥 아주 호쾌했음

 

 

슝!!!!!!!!!! 하늘을 가로질렀음

 

 

그걸보고 좋아했음 박수도 침

 

 

 

 

 

그냥 막 멀리 슝슈ㅠ슈슈슈슈슈슈ㅠㅅ슝 미사일처럼 날라가는게

 

독도드립치는 일본사람들한테 쏘는 미사일처럼 보였음

 

 

너무나도 좋아했음

 

 

 

 

하지만 그 신발이 왠 남정네들 사이로 뽝!!!!!!!!!!!!! 하는 소리와 함께

 

땅에 쩍!!!!!!!!!!!!!!!!!!!!!!!!!!

 

 

 

 

 

했음.

 

 

 

다 날 쳐다봄

 

 

언니는 상황도 모르고 씐다게 달리다가 사람들이 다들 쳐다보니 겨우 멈춤

 

 

 

 

나 어떡하지....

 

 

미친년처럼 쳐 웃으면서 박수까지 쳤는데...

 

저들은 일본인이 아닌데

 

 

 

 

아 축제의 남정네들의 풋풋한 남성미가 내 눈을 흐리게 했음

 

 

 

 

흠.. 아무튼

 

 

저걸 어떻게 가져와야 하나 고민하는데 언니가후진해줌

 

고마워요

 

 

후진을 함..

 

 

 

 

우리비루하게 후진..ㄱㄱㄱㄱ

 

 

자전거가 후진을...

 

 

 

 

 

같이 자빠짐

언니는 자전거님을 빌려온거라 나따우 신경못씀

벌떡 일어나 자전거님의 옥체를 살피심

 

 

 

 

땅에 쳐박힘

 

 

 

 

 

일어서야 하는데 신발이 없음  양말 냄새가 퍼지기 시작 ㄱㄱㄱㄱㄱㄱㄱㄱㄱㄱㄱㄱㄱㄱㄱㄱ

 

발을 감추고 신발을 찾아와야한다는 본능만이 가득!!!!!!!!!!

 

 

 

얼굴을 차마 못드는데

 

이 냄쌔!!! 이걸 어쩌나 구경하던주윗 사람들이 무슨 시궁창냄새 안나냐고 주춤거리며  도망가기 시작

 

 

 

나 근데 웃음이 쳐남

 

ㅋㄹㄹㅋㄹㅋㄹㅋㅎㅎㅋㅎㅋㅎㅋㅎㅋㅎㅎㅋㅎㅋㅎ켜켜켜캬ㅑ캬캬캬

 

뭔가...

 

나 청국장 좋아함 내 발이 청국장와!!! 발효 잘됬다는 생각이 들으면서 혼자 실실쪼갬

 

 

그냥 정신이 나감

 

 

 

근데 그림자가 내 위로 드리워짐

 

사포시 고개를 들음

 

 

이 와중에 남자다!!!! 싶어 최대한 조신하게 고개를 쳐들음

 

위를보니 남정들중 한명이 나 단화를 들고 있었음

 

 

움찔함

 

 

너님 움찔했음 내 신발도 집게로 들고있었음

 

눈물이 남

 

 

 

창피한데 잘생김

 

너님 와!! 우왕 굳

 

 

눈물이 고인 날 보고 더 움찔함

 

주위 남정네들이 니가 울렸잖아

 

 

 

"야 여자사람이 얼마나 창피하겠냐"

 

"야 냄새나도 참아"

 

"근데 청국장 죽인다"

 

 

 

나 다 들음

 

눈물이 더 쳐남

 

 

 

 

남정네가 결심했다는 듯이

 

그 왜..

 

 

 

드라마나 동화 영화에서 보듯 남자가 무릎꿇고 여자 구두 신켜주는거 있잖아요

 

그거

 

 

그거해줌

 

 

근데 표정은 안드로메다

 

 

 

그냥 울면서 고맙다고 쳐 웃음

 

나 좋았음

 

 

 

시골향내가 나는 구수한....흑..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그냥 남자가 신 신겨줌

 

내 썩은내 참아줌

 

 

 

 

 

이게 끗

 

 

 

해피엔딩

 

사랑따윈 없음 썸씽? 그런거 우리집 개도 안받음

 

썸남? 그거 먹는거임? 

 

나는 그냥 내 조증땜에 내 발냄새 인증 ㄱㄱㄱㄱㄱ

 

 

 

나 그날 바로 집에와서 신발세탁하고

 

발 미친듯이 씻음

 

 

 

갑자기 졸림

출근해야함

 

 

 

내 글을 시작도 끝도 창대하지 못함

 

그냥 쭉........

 

 

 

그렇다구요

 

 

 

내글 해피엔딩 아님?

 

좋지 않음?

 

 

 

 

 

 

 

 

나도 좋음..

 

사실 안 좋음

 

 

난 내 글을 읽고 내가 왜 친구가 없는지 알 것 같음

무슨 소리인지 모르겠음

 

 

대화가 안됨

 

 

 

 

괜찮아

 

나에겐 우리집 개 세마리와

 

내가 밥주는 야생냥이 20마리가 있으니까

 

나 귓방망이를 후려치는 한결같이 날 강하게 사랑해주는 아가들이있으니까!!

 

 

 

 

 

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