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有) 혼자 여행도 할만합니다~ 두번째이야기

잉여인재2012.10.11
조회10,779

 

 

 

 

 

안녕하세요

 

 

저는 대학 졸업하고 집에서 집으로 출퇴근하는 26세 잉여인간입니다.

한달전 판에 글을 올렸는데 생각보다 반응이 좋아서 이렇게 2탄을 쓰게 되었습니다.

주위 친구들 반응이 무척 좋았습니다.

 

지인 2명의 반응이긴 하지만..

 

 

 

여가시간이 많은 관계로 남들이 출근하면서 열을 올리는 아침에

여유롭게 보리차 한잔하면서 키보드 두드리는데

 

아버지께서 레이저 쏘며 출근하십니다

주눅들긴 했지만 나가셨으니 ㅋㅋㅋ 훗

 

 

혼자 여행하는게 얼마나 재밌는지 커플에게 알려서 커플들이 여행을

각자 따로 다니는 따듯한 사회가 되길 바라면서 음슴체로 가겠습니다.

 

스압도 예상됩니다.

 

이해 부탁드립니다.

 

 

 

 

 

 

이번에는 며칠전 다녀온 광주호수생태공원을 소개하려 함

 

아름다운 무등산의 경치를 눈에 담고 싶지만

솔직히 등산하는거 안 귀찮음?

 

그럼 그 옆에 광주호수생태공원을 추천~

 

뭐 무등산 옛길 3구간이랑 이어지는것 같기도 한데 등산하고 생태원까지 둘러보는건

여행이 아니라 행군일듯

 

 

 

-가시는 길-

 

광주에서 충효187번 버스를 타고 광주호수생태공원에서 내리면 되는데

나님은 산수오거리에서 환승했는데 버스정류장 확인 잘하고 타시길 바람~

 

일단 버스에 올랐다 싶으면 거기부터 흥미진진

4수원지를 지나고 충장사부터 금곡까지의 노선은 거의 롤러코스터임

 

가실땐 버스기사님 바로 뒷자리 추천함^^

 

혹시 사고가 날수도 있을것같다는 불길한 생각을 하신다면!!

당신은 충효187번 버스에 오르는 마음가짐이 바른 사람임

 

구불구불 산길의 좁은 2차선 도로위를 폭풍 코너링하는 1100원짜리 스릴

 

 

 

 

 

저는 호수생태공원 다음 정거장에 내려서

환벽당 - 한국 가사문학관 - 식영정 - 생태원 순으로 돌아다님

 

 

ㄴ공원다음 정거장이 여기

 

 

ㄴ환벽당가는 길

 

 

 

 

가사문학관에 들어서니 입장료 2천원을 받아갔음

그거 아까워서 1시간 정도 관람한것 같음

 

거기 나혼자 관람함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1시간동안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단체 할인, 어린이, 중고생 할인 다되고

군인도 할인되는데 군인들 휴가나와서 이런곳을.. 올까?

 

 

무튼 가는날이 장날이라고 연못하나 있는거 청소하고 있네

이상한 냄시나고 ㅋㅋㅋ

 

가사문학관 안에 안내 데스크엔 사람이 없었음

입장권을 샀는데 입장권을 끊어가는 사람이 없... 하..

입장권 판매하시는 분이 안내데스크에서 입장권 끊는 분인것같기도 하고

 

 

입장은 실망이었지만 나올때는 양반이 되어 시조를 읊조리며 나오는 듯한 뭐 그런기분?ㅋㅋ

 

 

 

ㄴ가사문학관 연못 (흙탕물나오고 시궁창 냄새나고.. 가도 이런날 갔네 나는)

 

 

 

 

가사문학관에서 3분?! 바로 코앞에 식영정으로 향했음

울창한 산림아래 아름다운 한옥이 딱!

 

 

 

 

ㄴ식영정 연못

 

ㄴ저런 버섯같이 생긴 집짓고 살고픔..ㅠㅠ

 

ㄴ가까이가도 도망가지 않길래 잡을까하다가 사진만 찍음 

 

ㄴ관리는 잘되고 있는듯 보였음

 

ㄴ식영정에서 보는 흔한 풍경 

 

 

 

 

가사문학관에서 가볍게 읽은 시조와 그림을 떠올리며 나 혼자 양반놀이

 

 

 

높고 푸른 하늘을 식영정에서 바라보니

선선한 바람을 타고 오는 가을의 담배꽁초 냄새가 나의 코끝을 자극하네

 

깊고 푸른 광주호를 바라보니

갓 버린 신선한 쿨피스갑이 나의 갈증을 자극하네

 

푸른 하늘과 광주호사이엔 무엇이 있을까 바라보니

짙게 푸른 나무들 사이에 태풍맞고 쓰러지고 부러진 나무들이 나의 눈물샘을 자극하네

 

푸른 하늘을 보며 송강 정철은 성산별곡을

너는 이 곳에서 쓰레기를 

나는 이 곳에서 병신력을..

 

(죄송합니다~;;)

 

 

ㄴ식영정에서 공원가는길에 찍음

 

ㄴ식영정에서 공원가는길에 흔한 풍경

 

 

 

양반놀이 끝내고 생태공원으로 옮기는 발걸음은 가벼웠음

 

선선한 가을바람 따듯한 햇볕 아름다운 경치 삼박자 덕분에

 

이곳의 첫 느낌은 "생각보다 겁나 크고마잉 웜메 다리여으~" 이정도?!ㅋㅋㅋ

 

곳곳에 밴치가 배치되어 있고

관람로도 인파에 비해 넓은 편이라

힘들면 앉아서 바람도 쐬고 사람들 부대끼지도 않고

 

젊은 연인들보다는 가족단위나 노부부 혹은 아주머니들이 많아서

질투없이 풍경을 즐길 수 있었음

 

공터와 잔디밭도 많아서 단체로 와도 별 문제 없어보이더군

 

음식점도 많고 편의점도 있음

 

 

낮에는 따사로운 비인간적인 태양광이 내 피부의 멜라닌을 자극하니

연인과 함께라면 양산은 센스~

 

무적의 솔로군단은 얼굴 좀 타면 어떠한가?

우린 거울 안봐도 되지 않음?

연인의 양산을 뺏어버려~!!

 

 

 

ㄴ 광주호의 흔한 풍경

 

ㄴ광주호의 반영 

 

ㄴ이것들은 왜 여기에 있는지 궁금하긴 한데 말이야.. 

 

ㄴ뿌리채 뽑혀서 쓰러진 나무들도 있다는.. 

 

ㄴ공원 중간중간에는 앉아서 경치를 감상 할 수 있도록 배려 

 

ㄴ몇년 지나면 리틀 순천만 될기세 ㅋㅋ(너무 오바했나?)

 

ㄴ역시 문제는 셀카인가?!~ (나나온사진은 이거한장이라는 ㅠ) 

 

ㄴ몰래 찍은 사진인데..  좋아보여서.. 무개념 사진은 아니겠..뒷모습인데 무개념이면 삭제하겠습니다.

 

ㄴ물에 잠긴 상태로 자라는 나무들이 많아서 호수의 반영사진만 찍어도 진짜 나무사진같고 막 그렇지 않다면 나혼자만의 생각으로...

 

ㄴ이 근처에서 뱀이 살고 있다는 표지판을 본 것 같은데.. 

 

ㄴ루저가 되지 않기위해 열심히 자라준 녀석들.. 아.. 갑자기 눈물이..

 

ㄴ연인과 함께라면 절대 양산 챙기지 마세요^^ (농담)

 

ㄴ갈대밭이 많이 늘어났으면 좋겠는데.. 몇년후가 기대됨

 

ㄴ공원 끝에 산같이 있길래 올라가봤는데 공원이 한눈에 보이더군요. 근데 힘만들고 보람은.. 그닥

 

ㄴ여기는 물이 맑아서 그런지 벌도 온순해서 이렇게 가까이 가서 찍어도 성내지 않더라구요^^ 연인과 함께라면 가까이가서 벌과 친해져보세요 머리도 쓰다듬어주고 뽀뽀도 해주고~ 벌이 입술에 보톡스를 놔줄껍니다ㅋㅋㅋㅋㅋㅋ흐흐(농담)

 

 

ㄴ찰랑찰랑 광주호를 보고 있노라면 막 뛰어들고 싶고 그러진 않음;; 

 

ㄴ산 아래 왼쪽 나무들 보이는 곳이 생태공원 

 

ㄴ광주호수생태공원 흔한풍경

 

ㄴ버스타기전에 찍었는데  난 이사진이 너무 맘에 드는데 한편으로는 이런 아름다움을 나혼자.. 본다는게.. 너무 좋아 ㅡㅡ 애인이랑 같이 가면 말걸고 그래서 이런 풍경은 보지도 못할텐데 말이야!! 아 혼자라서 혼자하는 여행이 눈물나도록 너무 좋네깔깔

 

ㄴ사진이 오른쪽으로 살짝 기울어진것 처럼 보이는 것은 제가 기울어서 찍었기 때문입니다.. 나.. 달팽이관에 문제 있나봄 ㅠㅠ

 

 

 

 

노을지는 호수는 아름답지만 해가 산으로 넘어가니 어둠이 빨리 찾아옵니다.

 

진도라도 좀 빼볼까 하는 연인끼리라면 모를까

저처럼 겁많은 혼자여행객에겐 추천하고 싶지 않습니다ㅋㅋ

 

187번 버스가 매시 50분마다 오기때문(배차1시간)

 

공원의 이용시간은 18:00까지라고 읽은것 같고 가로등도 안켜준다고 한것 같은데

음식물 애완견 애인 반입금지고

사진촬영 가능하지만 사적인 애정행위는 불가능한곳 일껄요?!

 

 

 

 

 

순천만 생태공원 만큼은 아니었지만

광주호수공원나름의 매력도 있고

밑으로가면 무등산 옆으로가면 죽녹원 메타세타이어? 메타쉐콰잌? 가로수길도 있으니...

 

 

가을엔 혼자여행 어떤가요??ㅋㅋ 재밌는데..

장소랑 날짜 맞춰서 따로따로 혼자여행 갑시다.

우연히 만나고 재밌겠네 ㅋㅋ

 

 

일교차도 심하고 바람도 많이 부는데 건강하시고

혼자여행 글 많이 올라오던데..

요 며칠사이에 그런글이 없어서 ㅠㅠ 슬프네요

 

 

시간 잘가는 목요일인데 오늘 하루도 활기차게 보내시고

불타는 금요일 신나는 토요일 사고 없길 바랍니다^^

 

긴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