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음을 풀어줘야 할까요?

걱정2012.10.11
조회1,582

안녕하세요. 30대 초반의 남자입니다.

참고로 제가 남중,남고,공대,군대, 직장도 IT 계통이라

여자를 많이 만나보지 못하였다는 점 미리 말씀드릴게요.

 

그 여자분과 저는 같은 부서인데, 부서인원이 좀 많아서,

사무실을 나란히 두개 쓰고 있습니다. 저랑 그 여자분은 사무실이 다릅니다.

하지만 4년정도 같은 부서에서 일하였고, 년수로만 따지면

그분과 제가 제일 오래동안 같이 일한셈이됩니다.

 

그래서 정도 들고, 다른 동료들보다는 좀더 잘해주고 싶은 느낌.

앞으로도 언제까지 더 같이 일할지도 모르니까 잘 지내고 싶은 마음이 많습니다.

그런데 이분이 머랄까 좀 차가운 인상에, 좀 까다롭습니다.

한번 뭔가 빈정상하면 굉장히 오래갑니다.

인사해도 잘 안받아주고, 툴툴대고 그럽니다.

머랄까 말투도 약간 그랬잖아요~하고 쏘아붙이듯이.

 

하지만 그 기간이 지나면 또 웃고 잘지냅니다. --;

가끔 밥도 먹고, 술도 먹고 합니다.

물론 제가 편하고, 나쁘게 보면 만만한거겠지만, 다른직원들보다는 제가 편하다고 합니다.

어떨때는 날 직장동료로 안보고 그냥 투정 잘받아주고 하는 그런 친구쯤으로 보는것 같다는

생각이 들때도 있습니다.

 

최근에도 이유는 모르겠는데 좀 머랄까 저를 대하는 태도가 차가워졌어요.

인사도 예전처럼 반갑게 안하고,

뭘 물어봐도 단답형으로 대답하고,

제가 사무실이 다르니까 그분에게 어떤일이 일어나는지 오늘 기분은 어떤지 이런건 잘모르니까

한번씩 이런일이 생기면 풀기도 더 힘든것 같습니다.

그분과 제가 같은동네라서 카풀을 합니다. 뭐 항상 하는건 아니고요. 그냥 사정되면 하다가

최근에는 퇴근길에는 거의 데려다 줍니다.

 

그런데 얼마전 오늘은 피곤하기도 하고, 매번 얻어타는게 미안해서 혼자갈게요.

라고 말했는데 그날이후로 그럽니다.

엊그제도 태워줬는데 퇴근즘에 같이 갈건가를 물어보면 약속이 있다.

뭐가 있다 이러는데 느낌이 그게 아닙니다. 실제 약속이었을수도 있지만, 어투가 그게 아니거든요.

예전에는 약속이 있어도 먼길 아니면 태워줬거든요.근데 요즘은 단답형으로 딱 끝나요.

 

제 생각에는 제가 잘해주려고 하고 집에도 태워다주려는게 부담으로 작용했나 싶기도 하고,

남친이 있어서 내가 이렇게 하는게 부담이었나 생각도 들고,,,,

그래서 앞으로는 꼭 필요할때 아니면 나도 말을 하지 말아야겠다는 생각이 드는데요.

 

소통의 기회가 없으니, 풀기도 어렵고, 나중에 타이밍을 봐서 편지라도 한번써보려고 하는데

왜냐면 그분과 저랑은 이런식으로 매번 냉각기를 가질때가 있는데

딱 한번빼곤 속시원히 푼적이 없거든요.

그사람은 나에대한 불만을 툭툭 던지듯 말했지만, 저는 그냥 받아들이기만 했지

같이 맞불을 놓거나 따지거나 싸운적은 없거든요.

말하다보면 또 말이 꼬리를 물고 다른 파생적인 냉각기를 만들거 같기도 하고 해서

생각을 정리해서 편지를 써볼까 하는데, 이것도 좋은방법인가요?

 

오해하실까봐 미리말씀드리는건데, 그 여자분과 잘해보거나 사귀고 싶어서 그러는건 절대아니고요.

남친이 있는분이라 그런생각은 하지 않고있습니다.

다만 직장에서 가장 많이보고 또 가장 오래동안 지내왔던 사람이라, 서로 쌓아두는거 없이

잘 지내고 싶어서 그러는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