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 키 큰 여자입니다...

나도여자야2012.10.11
조회523,702

엥? 저 톡됬네요

그냥 주절주절 써놨다가 눈팅 좀 했는데 댓글 2개인가? 달린거보고 잊었는데

이게 톡이되네요;;;

 

 

 

 

댓글이 천개나 넘개 달려서 다 읽어보지는 못했지만

저보다 키 큰 여성분들 분명 있겠죠

근데 키크고 신민아처럼 사랑스럽고 청순한 이미지의 여자였다면

제가 이런 글을 안썼겠죠...

걱정하시는것처럼 제가 덩치가 큰것도 아니고; 그냥 보통의 체형입니다...

제가 말한 서구적인 외형이라는건 이목구비가 강한편에 (학교다닐때 오해 많이 받았죠..불만있냐고;)

신체도 길쭉길쭉 손도 길고 목도 길고.. 바스트도 크고 키까지 크거든요...

한마디로 온 몸에 손발귀눈입 할거없이 다 큼직큼직하게 생겼습니다.

거기에 키까지크니 크리티컬인거죠...

키가 작고 이목구비 강하게 기세게 생긴것보다

키 크고 이목구비 강하게 기세게 생김......... 더 부각되는게 사실이잖아요

 

 

 

저도 여자고 꾸미는걸 등지고 살지는 않지만...

더욱 부각시키고 멋지게 꾸며서 놀러댕기고 재밌고 멋지게 살아야지!!! 이런것보다는

그냥 혼자 집에서 드라마보고 책보고 못본 예능도 보고.. 남자친구 만나고.. 강아지 산책시키고

이런 소소하게 혼자하는걸 더 즐기는 사람인지라 성격상 스트레스를 받게되네요

 

 

 

 

 

자신감을 가져라! 라는 댓글도 많이 봤는데...

저도 20대 초반에는 자신감 넘쳤었죠; 12cm 이상만 신었으니까..

그때 혈기왕성했던 전 나보다 작은 니가 루져들이지~ 라는 생각으로 살았으니까요

근데 사람이라는게 나이가 들고 사회생활을 하다보면

남들 시선 신경 안쓰고 나혼자 살수는 없잖아요^^;

점점 주늑드는건 사실이네요....;;

직장상사의 " 너랑 얘기하면 목이 아파~ " 라는 우스게소리도 웃음서 넘기기엔 이젠 스트레스고

20대 후반이 다되가서 그런가 이제는 " 2세 유전자가 좋으려면 너같은애를 만나야지 "

라는 말도 듣고 ㅋㅋㅋㅋ

어렸을때는 몰랐는데 나이 먹을수록 희한한쪽으로 각광받는거 같기도하다만;;

한편으론 내가 할머니되서 키다리할머니라면 그것도 별로겠구나.. 생각도 하구요

 

 

 

 

그리고 남자 못만나서 쓴글도 아니고 저 지금 남자친구도 있어요;;;;

지금껏 남자친구 못만나서 그걸로 고민하고 그러적은 없어요;;;

남자친구 못사귀고 결혼유무의 문제가 아니고.....

그런 시선으로 보는 남자분들에게 말하고싶었던 글인거예요....

키 작은 남성들을 차별하는 여성의 시선도 문제가 있듯이

키큰 여성을 차별하는 남성의 시선도 분명 존재하거든요. 안좋은거구요...

버스에 탔는데 제 옆에 남자분은 의자 손잡이 잡고있고

구두 신은 저는 버스 손잡이 잡으면 팔아프니까 그 위에 봉을 잡게 되는데;;;;

그럼 그런 시선을 안받을수가 없죠.... 대게 기분나쁘다는듯이 자리를 피하니까요

 

 

 

요상한분들이 접근을 많이하는건 키만의 문제가 아닌것도 있겠다만.. 인상이 쎄니까요

제 입장에선 키가 제일 큰 비중을 차지한다고 생각하거든요.....

내가 과연 키가 작았어도 이런 짜증나는 말을 들음서 화났을까.. 라는 생각 안해보지도 않았구요

제가 길에서 벗고다니고 그러진 않거든요;;

그분들은 우스게소리로 삼삼오오 모여서 히히덕하면서 하는말이겠다만

이것도 제 성격문제인건지... 제가 왜 그런사람한테 그딴말 들어야하는건지 당췌 이해가 안되서요..

뭐 나갈때마다그러고 매번그러고 그런것도 전혀 아니다만

그런 사람들한테 그런 우스게소리 듣는거.. 조금도 듣고싶지않거든요..

 

 

 

 

 

 

 

 

 

저야 키가 컴플렉스니까, 키가 작은 남성분이든 큰 남성분이든 매우 큰 남성분이든

키는 어쩔수없는 부분이다. 이건 내 의지로 되는일이 아니다.

이걸로 사람 판단할수없다... 라고 저야 생각하고 이해하는데..

그러지않고 한마디씩 지나치다 들리는 말엔 상처받거든요...

그래서 그래주셨음 하는 마음에서 이 글을 쓴거예요

 

 

 

 

이 글의 요점은

키 큰 여자도 여자고

키 작은 남성분들도 " 대박작아 " 이럼 상처받는게 당연한것처럼

키 큰 여자들도 그런 시선이나 말을 들음 상처를 받으니

키 크니까 이럴거야 저럴거야 어쩔거야 이런 생각 하지 말아달란 말이였어요

 

 

키큰 여자는 애교 없잖아

키크면 너무 도도하지않아? 기타 등등의 말을 저만 듣는건지.....

제 주위엔 키큰 사람이 없고 전 몰라서 이 글을 쓴거거든요..

 

 

 

 

 

 

누구는 부러워서 하는말일수도 있구

누구는 뭐.. 흉보려고 키 커서 좋아? 라고 하는말일수도 있지만

누군가를 만나서 " 안녕하세요? " 라는 말 다음으로 가장 먼저 듣는말이

어디사세요? 무슨일하시나요? 이름이 뭐예요? 보다.....

" 키 크시네요~ " 면 스트레스 안받을 순 없겠죠

한 두번 우스겟소리도 아닌 매번 그런다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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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판 처음 써보네요;;;

말 그대로 저는 키 큰 여자입니다.

 

 

 

중학교 1학년때까지는 너무 작아서

앞에서 1.2번을 할정도로 작았는데....

어렸을때 육상을 하면서 과도한 스트레칭으로 인해

152cm였던 키가 중 2때 폭풍성장 12센치...

중3때를 마무리로 170이라고 우기고싶은 171입니다

 

 

 

 

그게 뭐가 크냐고 말하는분들도 있을텐데...

사람 비율에 따라서 더 커보이는사람도 작아보이는 사람도 있어요

전.....

 

 

 

더 커보이는 여자입니다엉엉

아무리 내가 170이라고해도 173정도로 봅니다...

키가 이만큼 큰데 샤랄라하고 여성스러운 옷이 어울릴수가 없죠...

스키니진 아니면 반바지.. 아니면 짧은치마.....

남들이 입으면 " 아 짧은치마구나 " 라고 싶어도 제가 입으면 " 헉 짧다 " 라는 정도 아니면

어울리지 않습니다.... 저도 꾸미고는 다녀야하잖아요;

 

 

 

 

 

중학교 2.3학년때부터 버스타면 버스기사아저씨가 성인요금 내라고 닥달했고

롯데월드를 가도 학생증 안보여주면 학생할인을 안해줬습니다...

큰키에 노안까지 갖춰서 완벽했거든요.

하물며 고등학교때는 나이트 삐끼들이 교복 갈아입고 놀러오라고 명함도 주고 그랬습니다..

순진무구했던 학생이던 저는 마음의 스크래치를 많이 입었었죠

 

 

 

 

고2때는 나만한 키의 남자애를 좋아해서 고백했다가

" 다 좋은데.... 너 키가 부담스러워 " 란 이유로 차인적도 있었고....

양아치 선배들이나 노는거 좋아하는 친구들이 절 좋아해줬습니다........

전 술 한잔 못마시는 여자구요; (는 한잔마시면 귀에서 말이 달리긔취함)

 

 

 

 

 

 

 

20살때는 세상에 반항심을 품고 12센치 힐도 신었습니다

버스를 타면 남자들이 절 쳐다보져

 

 

 

우선 머리쯤을보며 키가 워낙 크니까 " 헐???????? "

 

그 다음 힐을 보며 " ..............ㅁㅊ.. 키큰게 힐은 왜 저모양? "

 

 

 

라는 표정으로 위아래를 훑어봤습니다.

그럼 전 171+12센치의 위엄으로 그 남자의 정수리를 보며 속으로 생각했죠.

나 키 클때 우유 안마시고 뭐했냐!!!! 라고...

 

 

 

 

 

 

 

 

나이가 한살한살 들어갈수록 세상에 대한 반항심은 줄어들고

제 힐도 점점 낮아져서... 이젠 7센치도 부담스럽습니다...

여전히 큰 키와 서구적인 외형.. 탓에 변태아저씨들이 매달에 한번은 찾아오고 있구요

 

 

 

 

어렷을때부터 키가 크니까 쟤는 좀 놀것이다... 라는 편견과

키크고 발육이 좋으니... 넌 나이트 죽순이지? 라는 편견

요새는 클럽죽순이라는 편견이 항상 붙습니다.

회식자리에서 술 한잔 못마신다고 말하면.....

꼭 한번씩 술 2.3잔먹고 뒤로 나자빠져야 그 후로 안먹이곤 하구요

 

 

 

 

 

길가다가 " 술한잔할래영? " 이라든가.. 건들건들 거리며 " 연락처 뭐야? " 라는 말들...

저도 진실성있게 대쉬받고 싶은데 그냥 어떻게 함 놀아보까? 이런 마인드들..

우스게소리로 장난치듯 말하는거 들을때마다 짜증납니다...

변태아저씨들이 달겨드는것도 정말 짜증나구요

 

 

 

 

 

전 남자 키 안봅니다

제 키가 컴플렉스거든요....

저도 크고 싶어서 큰게 아니거든요....

163정도였음 좋았을걸.. 이라고 매번 생각하는데

키가 작으면 힐로 키를 키울수 있지만,

키가 크면 땅을 파지 않는이상 작아질수 없어요............

 

 

 

 

친구들이 키 큰거 부럽다~ 라고 말하면 난 작은게 부럽다고 말하고

그럼 친구들은 배부른 소리랍니다.....

포크레인으로 땅파고 걷고싶은 제 심정은 모르구요

 

 

 

 

 

 

 

키가 커도 순진하고 여리고 여성스러운 여자입니다~~~

키 크고 발육 좋다고 나이트 클럽 안좋아해요...ㅠㅠ

저 뻥안치고 술 한잔도 안먹어서 이나이먹도록 나이트 클럽 가보지도 못했구여...

갈 생각도 없구여....... 그렇게 보는 남자들때문에 그런데 가고 싶지도않구요

술도 못마십니다.... 키 크면 술 잘마실거라고 하는데 한잔도 못해요....

또 키 작은 남성분들은 키 큰 여자... 기분나쁘다는듯이 위아래로 훑지마세요

나도 구두 신고싶고 나도 힐 신고 싶은데... 못신어요 ㅠㅠ

요즘 예쁜구두는 기본이 9센치인데 엄두도 못내고 이상한 신발 신는단말이예요..

 

 

 

 

 

키는 내 마음대로 조절할 수 있는 부분이 아니잖아요

키큰 여자들은 사납고 무서워보이고 잘놀거같고.. 뭐 그런 편견 버려주세요..ㅠㅠ

 

 

 

저 정말 그런 여자 아니예요 ㅠㅠ

물론 제가 거울을 봐도 안어울리긴하지만... 그런여자 아니예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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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 출근길에 댓글 더 보니까

요즘 키 큰 여성분 정말 많은가보네요;;;

 

 

제가 20대 중후반이라 그런건지

학교다닐때 여자아이들중에 제가 제일 컸고

제 친구들 사이에서도 제가 제일 크고

고등학교때도 제가 2번째로 컸는데

유도하는 여자아이가 저보다 2cm정도 더 컸고 그 친구는 운동하는친구니까..

 

 

 

길 다니거나 대중교통 이용할때도 저보다 큰 분 찾기 어렵던데...

의외로 많네요........

요즘 학생들은 키가 다 큰가봐요;

신기하네요

전 제가 기본구두(6,7cm) 신고하면 엄청 큰키구나.. 라고 생각하고 살았는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