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늘로 보내는 편지. 이모, 나야. 이모의 제일큰조카. 어제 오늘은 제법 쌀쌀해서 이제 제법 코가시려워. 날이 차지니 이모가 생각 나더라고. 그러고보니 이제 이모 첫 번째 기일이 다가오더라. 시간 참 빨라..... 그치? 엄마보다 의지하고 더 많은 시간을 보내고 더 많이 싸우고. 하나뿐인 이모여서 그런지는 몰라도 빈자리가 너무 크게 느껴져. 사실 아직도 실감이 안나. 이모가 이세상에 없다는게. 지난주엔 후니가 가을소풍을 갔다왔어. 이모가 가고싶다던 예비소집일엔 엄마랑 나랑 갔다왔어. 유치원 졸업식에선 할머니랑 나랑 얼마나 울었는지. 학교 입학식땐 씩씩하게 잘했어. 아쉽지만 운동회하는걸 못봤어. 그리고 이제 한글도 제법 잘해. 이모가 아파서 신경못써줘서 한글도 못깨우치고 학교에가서 나도 얼마나 조급하고 마음이 쓰였는지 몰라. 그런데 구몬쌤이 정말감사하게도 신경많이 써 주셔서 지금은 제법 하더라고, 아직 1학년 친구들에 비해 많이 부족하지만 요몇일전에는 누나 나 100점 받았어 라고 글씨쓴걸 선생님이 내 카톡으로 보내준거있지. 나는 100점보다. 누나 나 100점받았어라고 쓴 그 글이 더감사하고 고맙더라고. 그리고 이모의 큰아들 화니는 여전히 고기를 좋아해. 그리고 그덩치가 다 키로가고있어. 삼촌들닮을까 걱정했는데 덩치는 지 친가 닮으려나봐 다행스럽게. 처음엔 엄마잃은 슬픔이 똑같을거라생각하고 또 더 나이어린 후니를 걱정했는데. 내잘못이 컷어. 화니가 이모랑 한 시간이 더많은데 아직 둘다어린아이들인데. 후니가 너무 어리답니 어른들이 후니만 챙기니 화니는 큰 표현도 못하고 속상했나봐. 이모가 쓰던 핸드폰 메모장에 엄마, 나 울고싶어 이렇게 써놓았었더라고. 내가 정말 사랑해주고 챙겨준다고 챙겨주는데 모든식구들이 그렇게해도 화니 후니한테는 엄마의 사랑만큼 절대로 비교할수도 없을만큼 부족겠지...... 이번겨울이지나면 화니는 중학교에가. 후니는 2학년. 아마 아이들이 자라면서 이모에 대한 기억은 차차 줄어들겠지..... 불과 작년겨울엔 꼭 의사가 되서 엄마처럼 아픈사람을 고쳐주겠다던 화니는 벌써 현실을 아는지 누나 내가 의사는 힘들거같아 라는 농담을하고. 후니는 누나언제오냐고 전화가 빗발쳐. 그래도 아이들은 그 누구의 보살핌으로 라도 잘 자라고있어. 겉모습은 그래. 나는 겉모습보다 속을 따뜻하게 해주려고 많은 노력을해. 몸이 아픈거보다 마음이 아픈게 어른들도 더 괴로운데. 아이들은 그렇지 않길 바라거든.... 그런데 이모부가 너무해. 여자가 있데. 본인이 말을한건아닌데. 그래 이모. 화니는 자긴 엄마가 한명뿐이라고 나중에 그런일이오면 할머니랑 살거라고 울고불고. 후니는 아무것도 모르고. 그런데 이모부도 이제 갓 40인데 혼자살순없지. 이모도 그건 이해하지? 그런데 이고가 간지 2달도 안되서 그런이야기가 여기저기돌고. 가엾은 우리 아가들 돌보지도않고, 어쩌지? 여자가 있어도 자기 샊들이 우선이 되어야하는데. 거기다 어린나이에 상처입은 애들인데. 자기는 수십만원짜리옷에 이모랑같이 타던차를 바로팔고 외제차로 바꿨더라. 그럴수있어. 생각이 나니까. 그런데 화니가 그러더라. 어떻게 엄마가 타던차를 없앨수가있냐고. 이모 아들하나 참 잫잘 낳아놨다. 덜렁거리긴해도 마음 넓고 여리고 인사성 밝고. 큰아들 노릇 똑똑히 할거같아^^ 그리고. 나는 왜 자꾸 이모가 더 생각이 날까. 그리고 모든게 후회가 될까. 이모가 좋아하던 소주한잔 같이 못한게 이러게 아쉽나. 이제 석달뒤면 25이되는 이 못난 조카. 하루하루 문득문득 그때는 이해못하던 일들이 불과 일년새에 아....하고 이해가 되. 앞으로 나이가 더먹으면서 내가 그때 이모맘을 왜 몰라줬을까 하고 더많이 느끼겠지. 엄마 생일상차려주던거보고 이모도 차려달라고했을때 알았다고했는데 못해주게되서 내년에 해줘야지 했는데.올해 이모 생일엔 이모가 없더라. 그래도 미역국도 끓이고 잡채도하고 했는데 이모 맛있었어? 미안해 정말... 몰랐어 이모가 없을줄. 같이 목욕탕에서 물장난 치던것도 아모가 사준것도 이모가 입던옷도. 난 여전히기억하고 간직하고있어. 그런데 이렇게 힘들고 괴로운데말이야. 여전히 난 먹고 자고 또 웃고 울고 하더라. 그리고 이제 점점 사라지는거같아 이모목소리가 이모 얼굴이 이모와의 시간이.... 항상 입버릇처럼 내가 하던말이 있어. 나중에 크면 잘되서 이모랑 막내삼촌한테 갚아줘야지. 엄마랑 아빤 그다음이야 했는데. 나중이 오기도전에 이모가 가버릴줄 그 누가 알았겠어. 그런데 그게 벌써 1년이 다되어간다니..... 이모가 나한테 그랬었자나 이모가 옷사줄게. 그러고 사준옷이 뭔지알아? 상복이다. 검은색 상복. 이모 장례식장에서 입은옷. 이모아들들이 어려서 용이랑 나랑 상주노릇하느라 입은 그옷. 못된거 알지 이모? 근데이모 이모모습은 흐려져가는데 기억이 자꾸 나를 힘들게해. 내년엔 조금 나아지려나. 이모가 둘이나 셋이었음 좀 나았으려나. 왜 고모랑은 틀린걸까. 그리고 왜 깨닳음은 후회는 이미 너무늦어버린 지금에서야 하는걸까. 이모. 너무너무 보고싶어. 너무너무 그리워. 이런 노래제목이 있더라 이모 시간은 모든걸 잊혀지게합니다. 하지만 사랑은 모들거 기억하게하죠. 길지? 머리가 나빠서 정확한건지는 모르겠지만 맞는거같아. 하지만.이모 이앞말은 모두 지워버리고 이말만 생각해줘. 부디 그곳에선 아프지말고 그누구도아닌 이모만 생각하고 살아줘. 좋은것만보고 좋은것만입고 좋은것만 누리면서 그렇게 살다가. 그러다 가끔 어쩌다 시간나면 아이들 올바르게 클수있게한번 지켜봐줘. 사랑해 이모. 조만간 이모보러 갈께. 애들데리고. 혼자 외롭다 생각말고 자유롭다 생각하고 지내. 사랑해. 정말. 너ㅁ 많이 늦어서 미안해. 10
하늘로 보내는 편지.
하늘로 보내는 편지.
이모, 나야. 이모의 제일큰조카.
어제 오늘은 제법 쌀쌀해서 이제 제법 코가시려워.
날이 차지니 이모가 생각 나더라고.
그러고보니 이제 이모 첫 번째 기일이 다가오더라.
시간 참 빨라..... 그치?
엄마보다 의지하고 더 많은 시간을 보내고 더 많이 싸우고.
하나뿐인 이모여서 그런지는 몰라도 빈자리가 너무 크게 느껴져.
사실 아직도 실감이 안나. 이모가 이세상에 없다는게.
지난주엔 후니가 가을소풍을 갔다왔어.
이모가 가고싶다던 예비소집일엔 엄마랑 나랑 갔다왔어.
유치원 졸업식에선 할머니랑 나랑 얼마나 울었는지.
학교 입학식땐 씩씩하게 잘했어.
아쉽지만 운동회하는걸 못봤어. 그리고 이제 한글도 제법 잘해.
이모가 아파서 신경못써줘서 한글도 못깨우치고 학교에가서 나도 얼마나 조급하고
마음이 쓰였는지 몰라. 그런데 구몬쌤이 정말감사하게도 신경많이 써 주셔서
지금은 제법 하더라고, 아직 1학년 친구들에 비해 많이 부족하지만
요몇일전에는 누나 나 100점 받았어 라고 글씨쓴걸 선생님이 내 카톡으로 보내준거있지.
나는 100점보다. 누나 나 100점받았어라고 쓴 그 글이 더감사하고 고맙더라고.
그리고 이모의 큰아들 화니는 여전히 고기를 좋아해.
그리고 그덩치가 다 키로가고있어. 삼촌들닮을까 걱정했는데 덩치는 지 친가 닮으려나봐 다행스럽게.
처음엔 엄마잃은 슬픔이 똑같을거라생각하고 또 더 나이어린 후니를 걱정했는데.
내잘못이 컷어. 화니가 이모랑 한 시간이 더많은데 아직 둘다어린아이들인데.
후니가 너무 어리답니 어른들이 후니만 챙기니 화니는 큰 표현도 못하고 속상했나봐.
이모가 쓰던 핸드폰 메모장에 엄마, 나 울고싶어 이렇게 써놓았었더라고.
내가 정말 사랑해주고 챙겨준다고 챙겨주는데 모든식구들이 그렇게해도
화니 후니한테는 엄마의 사랑만큼 절대로 비교할수도 없을만큼 부족겠지......
이번겨울이지나면 화니는 중학교에가. 후니는 2학년.
아마 아이들이 자라면서 이모에 대한 기억은 차차 줄어들겠지.....
불과 작년겨울엔 꼭 의사가 되서 엄마처럼 아픈사람을 고쳐주겠다던 화니는 벌써 현실을 아는지
누나 내가 의사는 힘들거같아 라는 농담을하고. 후니는 누나언제오냐고 전화가 빗발쳐.
그래도 아이들은 그 누구의 보살핌으로 라도 잘 자라고있어.
겉모습은 그래. 나는 겉모습보다 속을 따뜻하게 해주려고 많은 노력을해.
몸이 아픈거보다 마음이 아픈게 어른들도 더 괴로운데. 아이들은 그렇지 않길 바라거든....
그런데 이모부가 너무해.
여자가 있데.
본인이 말을한건아닌데. 그래 이모.
화니는 자긴 엄마가 한명뿐이라고 나중에 그런일이오면 할머니랑 살거라고 울고불고.
후니는 아무것도 모르고.
그런데 이모부도 이제 갓 40인데 혼자살순없지.
이모도 그건 이해하지?
그런데 이고가 간지 2달도 안되서 그런이야기가 여기저기돌고.
가엾은 우리 아가들 돌보지도않고, 어쩌지?
여자가 있어도 자기 샊들이 우선이 되어야하는데.
거기다 어린나이에 상처입은 애들인데. 자기는 수십만원짜리옷에 이모랑같이 타던차를 바로팔고
외제차로 바꿨더라. 그럴수있어. 생각이 나니까.
그런데 화니가 그러더라. 어떻게 엄마가 타던차를 없앨수가있냐고.
이모 아들하나 참 잫잘 낳아놨다.
덜렁거리긴해도 마음 넓고 여리고 인사성 밝고. 큰아들 노릇 똑똑히 할거같아^^
그리고.
나는 왜 자꾸 이모가 더 생각이 날까.
그리고 모든게 후회가 될까.
이모가 좋아하던 소주한잔 같이 못한게 이러게 아쉽나.
이제 석달뒤면 25이되는 이 못난 조카.
하루하루 문득문득 그때는 이해못하던 일들이 불과 일년새에 아....하고 이해가 되.
앞으로 나이가 더먹으면서 내가 그때 이모맘을 왜 몰라줬을까 하고 더많이 느끼겠지.
엄마 생일상차려주던거보고 이모도 차려달라고했을때 알았다고했는데
못해주게되서 내년에 해줘야지 했는데.올해 이모 생일엔 이모가 없더라.
그래도 미역국도 끓이고 잡채도하고 했는데 이모 맛있었어? 미안해 정말... 몰랐어 이모가 없을줄.
같이 목욕탕에서 물장난 치던것도 아모가 사준것도 이모가 입던옷도. 난 여전히기억하고 간직하고있어.
그런데 이렇게 힘들고 괴로운데말이야.
여전히 난 먹고 자고 또 웃고 울고 하더라.
그리고 이제 점점 사라지는거같아 이모목소리가 이모 얼굴이 이모와의 시간이....
항상 입버릇처럼 내가 하던말이 있어.
나중에 크면 잘되서 이모랑 막내삼촌한테 갚아줘야지. 엄마랑 아빤 그다음이야 했는데.
나중이 오기도전에 이모가 가버릴줄 그 누가 알았겠어.
그런데 그게 벌써 1년이 다되어간다니.....
이모가 나한테 그랬었자나 이모가 옷사줄게.
그러고 사준옷이 뭔지알아? 상복이다.
검은색 상복. 이모 장례식장에서 입은옷.
이모아들들이 어려서 용이랑 나랑 상주노릇하느라 입은 그옷.
못된거 알지 이모? 근데이모 이모모습은 흐려져가는데
기억이 자꾸 나를 힘들게해.
내년엔 조금 나아지려나.
이모가 둘이나 셋이었음 좀 나았으려나.
왜 고모랑은 틀린걸까.
그리고 왜 깨닳음은 후회는 이미 너무늦어버린 지금에서야 하는걸까.
이모. 너무너무 보고싶어. 너무너무 그리워.
이런 노래제목이 있더라 이모 시간은 모든걸 잊혀지게합니다. 하지만 사랑은 모들거 기억하게하죠.
길지? 머리가 나빠서 정확한건지는 모르겠지만 맞는거같아.
하지만.이모 이앞말은 모두 지워버리고 이말만 생각해줘.
부디 그곳에선 아프지말고 그누구도아닌 이모만 생각하고 살아줘.
좋은것만보고 좋은것만입고 좋은것만 누리면서 그렇게 살다가.
그러다 가끔 어쩌다 시간나면 아이들 올바르게 클수있게한번 지켜봐줘.
사랑해 이모.
조만간 이모보러 갈께. 애들데리고.
혼자 외롭다 생각말고 자유롭다 생각하고 지내.
사랑해. 정말. 너ㅁ 많이 늦어서 미안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