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주)저도 처음으로 혼자 여행 다녀왔어요~ /사진多 내용多 스크롤주의

우리다시2012.10.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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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판에 잉여인재님의 혼자 떠난 여행이 올라온걸 보구

저도 2주전에 다녀온 경주여행을 많은 분들과 나누고 싶어서 첨으로 톡에 글을 써봅니다!

 

저는 20대초반에 일을 시작해서 5년동안 계속 일을하다보니 여행이고 뭐고

그냥 사는게 바빠서 지난 시간을 되돌아보니 정말 남는게 없더라구요.

두달 전 3년동안 다니던 직장에 쿨하게 사표를 썼습니다.

20대가 다 가기전에 마지막으로 푹 쉬고 해보고 싶은것도 해볼 생각으로요.

주변에 많은 사람들이 만류하던 퇴직이었고 저 역시도 많이 망설였지만

지금이 아니면 다시는 쿨하게 사표쓰는 객기를 부릴 수 없겠단 생각에 과감하게 나왔습니다.

일 그만두고 두달은 진짜 집 밖에도 안나오고 말그대로 늘어져서 지내다보니 살도 5kg이나 찌더군요;;

10월 중 입사를 생각하고 있는터라 입사 전 마지막으로 꼭 해보고 싶었던 일인

혼자 떠나는 여행을 하기로 했어요. 장소는 일본이나 중국, 인도를 비롯한 해외를 생각하기도 했지만

아직 국내여행도 제대로 해본적이 없는터라 오래전부터 꼭 가보고 싶었던 경주로 가게 되었죠.

자료 서치하고 호텔 잡고 일정 짜고 하면서 일주일동안 설레면서 지냈습니다.

아! 저도 여행 준비하면서 알게된건데 경주문화관광센터 홈페이지에서 경주관광지도를 무료로 우편발송해주더라구요. 혹시 경주 여행 준비하는 분들은 여행 떠나기 전에 미리 관광지도를 받아보시고 코스나 일정을 짜면 좋을것 같아요. (참고:경주 관광안내지도 신청 홈페이지 http://guide.gyeongju.go.kr/deploy/divide/01/01_01/index.html)

 

9월 25일 드디어! 생에 처음 혼자 여행을 떠나게 되었습니다.

짧은 1박2일이지만 가족들은 여자 혼자 여행 가는걸 걱정했지만 전 제 스스로가 무기니까요아휴

좀 뭔가 부끄럽지만;;ㅋㅋ 태어나서 첨으로 고속버스를 타봤어요.

제가 사는 곳에 고양시라는 동네라 일산터미널에서 버스를 타고 경주까지 자그마치 5시간이나 달렸네요. 근데 가는동안 창밖 풍경 구경도 하고 그러느라 별루 지루하지 않았어요.

 

오전 10시쯤 출발해서 경주 도착해보니 오후 3시정도 되었더라구요.

경주시외버스터미널 도착하자마자 역앞에 있는 자전거 대여점에 들러서 예쁜 자전거를 빌렸습니다.

제가 경주 도착하고 제일 먼저 느낀건 아무래도 관광객들이 많이 드나들어서인지

주민 분들이 대부분 엄청 친절하고 길을 물어보면 굉장히 잘 설명해주셨어요~

자전거 대여해주시는 할아버지께 대릉원 가는길을 여쭤보고 자전거타고 대릉원으로 고고~

(참고로 경주 여행시에는 스쿠터나 자전거를 대여하거나 버스로 이동하는 것이 제일 좋은것 같습니다. 유적지가 굉장히 많은데 걸어다니기엔 조금씩 먼거리에 배치되어 있고 자차를 이용하면 진입이 좀 힘든 곳이 많아요. 관광객의 경우는 택시를 이용하면 바가지 쓸 확률이 엄청 많다고 버스기사 아저씨가 말씀하시더군요;;)

 

대릉원

 

 

 

 

▶ 대릉원은 경주의 중심이라 해도 과언이 아니죠. 그만큼 굉장히 넓은 면적을 자랑하구요.

대릉원은 신라시대 왕과 왕비를 비롯한 귀족들의 능 20여기가 모여 있는 곳이에요. 제가 간 때가 딱 수학여행 철이었는지 초등학생들이 굉장히 많아서 좀 시끄럽긴 했지만 날씨도 워낙 좋았고 그 꼬마아이들을 보니 초등학교 때 경주로 수학여행왔던 제 생각도 나고 좋더라구요ㅎㅎ 아참! 대릉원 안에는 천마총이 위치하고 있어요. 천마총 내부에 신라 유물들과 천마도가 전시되어 있으니 혹 가시는 분들은 꼭 구경하세요~ 저는 개인적으로 아이들에게 역사를 가르친적이 있는 터라 신라시대 문화를 그대로 담고 있는 천마도가 꼭 보고 싶었거든요. 실제로 보니 많이 부식되어서 교과서에 나온것처럼 선명하진 않았지만 그래도 감동적이었습니다. 마지막 감나무 사진! 제가 느낀 경주의 특징이었어요. 가는 곳마다 감나무가 엄청 많더라구요. 마치 제주도에 돌하르방이 많은 것처럼 경주엔 가는 곳마다 감나무가 딱! 심지어 잘익은 감들이 주렁주렁! 맘 같아선 하나 먹어보고 싶었지만 허용되는건지 확인할수가 없었으므로 눈으로만 먹었습니다. 일단 대릉원은 가는곳 마다 푸른 능과 잔디들이 펼쳐져있어 눈이 시원해지는 곳이었습니다. 천마총이나 다양한 능 사진을 찍고 싶었는데 가는 곳마다 학생들이 너무 많아서 사진찍기가 쉽지 않은 관계로 남은 사진은 이것뿐이네요ㅠㅠ

 

대릉원에서 자전거를 타고 달려 반월성으로 향했습니다. 그런데 역시 경주는 발딛는 곳마다 문화재 더라구요. 자전거를 타고 가는 중 우연하게 가게 된 경주향교!

 

경주향교

 

▶향교는 아시다시피 우리 조상님이 공부를 하던 곳입니다. 흔히 서당과 비슷하게 생각하시면 되는데 서당은 좀더 어린 학생들이 공부하던 곳이고 경주향교는 성균관을 본떠 지어진 기관인걸로 알고 있어요. 드라마 성균관스캔들에서처럼 휼륭한 유학자들이 공부를 하던 곳이랍니다. 이유는 모르겠지만 대정전, 명륜당, 대성전 등 대부분의 건물은 잠겨 있어서 많은걸 보진 못했구요. 그래도 고즈넉하고 깊은 분위기가 느껴지는 곳이었습니다.

 

반월성

 

 

▶개인적으로 너무너무너무너무 좋았던 반월성입니다!

반월성은 자연적으로 생긴 언덕에 흙과 돌을 인간의 힘으로 쌓아올려 만들어진 곳이라고 합니다. 그저 높은 고개인줄만 알았는데 이 높고 커다란 언덕을 사람이 직접 다져서 만들었다니 너무 신기한 곳이에요. 지금은 반월성을 채우던 성과 성벽은 사라지고 그 터만 남아있지만 전혀 어색하거나 황량하지 않고 따뜻하고 포근한 곳이었습니다. 일단 지반이 높아서인지 하늘과 굉장히 가깝게 느껴져서 손으로 잡힐 것 같았고, 사방이 탁트여 시야가 굉장히 시원했습니다.

 

석빙고 

 

▶반월성 내에 있는 석빙고 입니다.

경주 석빙고는 교과서에 굉장히 자주 등장하죠? 최근 개봉한 영화 '바람과 함께 사라지다'에서도 석빙고에 있는 얼음을 훔치는 것을 주제로 이야기가 전개되는걸로 알고 있어요. 그 영화를 보신분들이라면 더 친근할 것 같네요! 지금이야 집집마다 냉장고 없는 집이 없어서 얼음도 쉽게 구하지만 옛날에는 석빙고에서만 얼음을 저장하고 구할 수 있어 얼음의 값어치는 상상을 초월했다고 하네요! 그리고 두번째 사진은 청설모! 경주는 자연환경이 잘 보존되어 있어서인지 가는 곳마다 숲이 있는 곳이면 청설모가 참 많더라구요. 도시에서 자란 저는 청설모가 엄청 신기했어요+_+ 

 

계림숲

 

 

 

 

▶경주김씨의 시조인 김알지의 탄생설화가 시작되었다는 계림숲입니다.

김알지 탄생설화는 탈해왕이 숲 속에서 닭 울음소리를 듣고 가보니 금빛의 작은 함이 나뭇가지에 걸려있었고 흰 닭이 그 함 아래서 큰소리로 울고 있었다는 이야기입니다. 그 전설때문인지 계림숲은 뭔가 신비한 분위기였어요. 매우 조용하고 곳곳에 수많은 소나무들이 다양한 형태로 자라고 있고, 제 나이의 몇백배는 되어보이는 고목들도 많았구요. 생각이 많을 때 계림을 거닐면 많은 생각들이 차분히 정리될 것 같았어요! 일단 수많은 나무들로 이루어진 숲이라 피톤치드가 마구 몸 속으로 흡수되는 느낌이 나고 걷는것 만으로도 건강해지는 느낌이었습니다ㅎㅎ

 

첨성대

▶경주의 대표 문화재이자 우리나라 국보 31호 첨성대 입니다.

경주로 수학여행을 갔던 분들이라면 다들 한번쯤 보셨을ㅎㅎㅎ 첨성대는 내부입장을 하지 않고 외부에서 구경했어요. 밤에 경주에서 운행하는 '야간시티투어버스'를 예약했는데 투어코스 중 첨성대가 포함돼 있어서 그때 내부에서 구경하려구요~ 사진에서 보시다시피 초등학생들이 매우 많았습니다. 참고로 첨성대는 현재 5도정도 기울어져있는 상태라고 합니다. 유명 관광지다 보니 차량과 사람들이 너무 많이 다녀가면서 지반이 무너졌다고 하더라구요. 소중한 문화재가 잘 보존되어야 우리 후손들도 눈으로 보고 확인할 수 있을텐데 새삼 걱정이 되더군요.

 

안압지(임해전지)

 

 

 

 

▶자전거를 타고 마구달려 숙소로 향하기 전 마지막으로 구경한 곳은 안압지입니다.

안압지는 사진찍기에 최적의 장소였던것 같네요. 안압지 내부에서 안내해주시는 분의 말씀으로는 안압지에서 좋은 사진찍기가 힘든데 마침 제가 갔던 날이 최적의 날이라고 하시더라구요. 바람이 조금만 불어도 호수에 물결이 일어서 호수에 비친 전각을 찍는게 쉽지 않다며. 정말 제가 간 날은 날씨가 너무 좋아서 호수에 전각 뿐 아니라 하늘의 구름까지 고스란히 찍혀서 기분이 엄청~ 좋았어요. 마치 호수가 하늘을 품고 있는 것 같죠? 여름에 가면 연못에 연꽃이 만발한다고 하던데 그 모습을 볼 수 없어서 조금 아쉬웠습니다. 경주는 봄에는 벚꽃, 여름엔 연꽃, 가을엔 단풍, 겨울엔 온천으로 사계절 내내 볼 것과 즐길거리가 많은 최고의 관광지 인것 같아요. 경주 최고짱 

 

여기까지 관광을 마치고 예약한 '야간시티투어버스'를 타기 위해 숙소로 향했습니다.

혹시 경주여행을 계획하고 계신분들을 위한 정보를 드리면 경주에서는 다양한 코스의 시티투어 버스를 운영합니다. 자차가 없어서 여행이 부담스러우시거나 경주의 대표 유적지를 고루 둘러보고 싶으신 분들은 시티투어 버스를 이용하시는게 효율적을것 같아요. 특히 제가 느낀 경주는 대도시와 다르게 밤이 되면 상점들이 일찍 문을 닫고 굉장히 어두워지기 때문에 택시를 제외한 대중교통을 이용하는게 어렵더라구요. (경주는 지하철이 없습니다. 버스는 유적지마다 노선이 있지만 배차가 불규칙했습니다.) 앞에서 말씀드렸다시피 택시를 이용하는건 위험부담이 조금 있구요. 그런 이유로 저는 야간시티투어버스를 이용하게 되었습니다. 안압지를 포함해 경주에는 야경이 아름다운 유적지들이 많기때문에 꼭 보겠다는 굳은 의지로버럭! (참고: 경주시티투어버스 코스 및 예약안내 홈페이지 http://www.cmtour.co.kr/)

 

 

 

아참! 숙소의 경우 경주가 관광도시이다 보니 다양한 숙박업소들이 있어요. 모텔부터 게스트하우스, 고급호텔과 리조트까지. 학생분들이나 가볍게 여행하시는 분들은 게스트하우스를 많이 이용하시더라구요. 근데 제가 혼자하는 여행도 처음이고 잠자리도 예민하고 결정적으로 샤워할때 욕실을 1시간 이상 이용하는 관계로 좀 무리해서 호텔을 알아봤어요. 일단 저한테 제일 중요한건 욕실!

 

ㅎㅎ 찾아보니 경주에 다양한 호텔이 있는데 저는 조용하고 혼자 묵어도 부담스럽지 않은 곳을 찾다보니 경주 ㅅㅇㅌ호텔에 묵게 되었습니다. 호텔 사진까지 찍을 생각은 하지 않아서 호텔 사진은 사이트에서 퍼왔어요. 보시다시피 욕실이 통유리로 되어있습니다ㅋㅋㅋㅋㅋㅋㅋㅋ부끄 둘이상 가면 매우 민망한 상황이 펼쳐질 욕실이지만 전 혼자 갔으니까! 야경 구경하면서 욕조에서 휴식을 취할 생각으로 저 욕실만 보고 호텔을 결정했다는;; 한가지더 정보 아닌 정보를 드리면 호텔에서 묵게될 경우 입욕제는 꼭 챙기세요~ 여행의 피로를 풀어주는데 그만입니다! 전 개인적으로 제가 묵은 ㅅㅇㅌ호텔에 매우 만족했어요. 일단 사람이 많지 않아서 조용하게 쉴 수 있었구요. 호텔리어들도 비교적 친절했어요. 몇가지 단점은 비슷한 금액의 다른 호텔들은 보문호수 조망권이 확보되어잇는데 스위트호텔은 객실에서 호수가 보이지 않는다는 점~ 사람이 많지 않아서 평일에는 조식 뷔페가 없다는 점~ 이 점들만 빼면 나무랄데 없이 괜찮았어요.

 

오후 6시30분이 되서야 호텔에 도착해서 체크인을 하고 객실에서 짐만풀고 바로 호텔 앞에 픽업하러 온 시티투어 버스를 타고 경주의 야경을 보러 고고고~

 

'야간시티투어버스'의 코스는 서출지→안압지→첨성대→계림이었습니다. 이날 제가 탄 시티투어 버스에는 할머님들께서 열분정도 단체 관광을 오셨더라구요. 원래는 버스에 사람이 다 찰정도로 많다고 하는데 제가 버스를 탄 날은 갑작스레 단체 예약이 취소되어서 십여분의 할머님들과 저 그리고 가이드분이 조촐하게 투어를 하게 되었습니다. 혼자 버스를 탄 저에게는 사람들 시선으로부터 부담스러울 일도 없고 오히려 행운이었죠ㅎㅎ 그런데 안타깝게도 제 디카는 컴팩트디카에다 삼각대도 없이 수전증있는 맨손으로 야경을 찍다보니 멀쩡한 사진이 없었습니다. 형편없는 몇장의 사진이나마;; 허접한 사진보다 눈으로 확인함이 100배쯤 아름다운 경주의 야경이었습니다. 

 

 

서출지

  

안압지

 

  

첨성대

 

  

이렇게 야간 시티투어버스를 마지막으로 첫째날 일정을 마무리 했습니다. 호텔 앞까지 데려다주는 시티투어버스에서 내려 객실로 돌아와서 컵라면으로 늦은 저녁을 때우고 입욕제를 푼 욕조에서 1시간가량 휴식을 취한 후 폭신폭신 언제나 기분좋은 호텔 이불을 똘똘 말고 푹 잘 잤답니다~ 참고로 보문관광단지 내에는 숙박시설과 식당들이 밀집되어 있음에도 불구하고 해가 지면 돌아다니기 어려울 정도로 컴컴하고 주변에 편의시설을 찾아보기가 힘들어요. 특히 제가 묵은 호텔 근처에는 편의점도 없더라구요. 보문관광단지 내 숙박시설을 이용하는 분들은 숙소에 들어가기 전에 시내 편의점에서 간식거리를 미리 챙겨서 숙소로 가시는게 좋을거 같아요.

 

그리고 드디어 새아침이 밝았습니다~해해해

늦잠을 자고 싶은 맘도 있었으나 호텔 패키지에 포함되 있는 조식을 먹겠다는 의지로 벌떡 일어났습니다! 혼자 꾸역꾸역 내려가서 두 커플만이 앉아있는 커다란 식당에 당당히 앉아 한식으로 조식을 시켰는데 시원한 황태해장국이 나왔습니다! 역시 전 한국인이라 밥을 먹으니 힘이 불끈불끈! 밥을 먹고 객실로 올라와 짐을 챙겨 일찌감치 체크아웃을 하고 호텔을 나섰습니다.

 

오늘의 첫번째 일정은 호텔이 위치하고 있는 보문관광단지내 보문호수 산책하기~

 

보문호수

 

 

▶엄청 거대했던 보문호수 입니다.

솔직히 호수 자체는 고여있는 물이라 그런지 불순물도 많이 떠다니고 물비린내도 조금 나고 했지만 전경자체는 참 좋았습니다. 특히 보문호수를 중심으로 조성되어있는 산책로가 쾌적하고 아름답게 꾸며져 있더라구요. 아침산책으로 딱인 곳이었습니다.

 

산책을 마치고 관광단지 내 버스정류장에서 불국사로 향하는 버스를 탔습니다. 보문관광단지에서 버스로 20분정도 걸렸던것 같아요. 가는 도중에서 경주월드라는 소규모 놀이공원도 있었는데 멋진 관람차가 딱! 보이더군요. 개인적으로 사랑하는 사람과 관람차를 타는 로망을 가지고 있는터라 순간 아주 잠깐 혼자 온 내 모습이 비참하더군요실망 본인은 27년째 계속 나혼자 밥을먹고 나혼자 영활보고 나혼자 노랠하고 이렇게 나 울고불고#"$7ㅁㄴ러미ㅏㅁㄹ;892048902147ㅠㅠㅠㅠㅠㅠㅠ

 

불국사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으로 등재되어있는 불국사입니다. 불국사 내부에는 우리나라 국보 다보탑과 석가탑이 보존되어 있기도 하죠. 역시나 가을을 맞아 수많은 수학여행군단을 비롯해 관광객들로 북적이더군요. 특히 많은 사람들이 소망을 담아 쌓아올린 작은 돌탑들이 인상적이었습니다. 담벼락 기와 위까지 사람들의 소망이 가득합니다. 모두의 소망이 꼭 이루어지길사랑

 

불국사를 나와 버스정류장으로 향했습니다. 사실 여행코스를 짜면서 가장 고민했던 부분이 불국사를 둘러보고 석굴암을 들를것인지 아니면 바다를 보러갈 것인지 하는 것인데요. 지금 생각해보면 석굴암과 바다 둘다 둘러볼 수 있었는데 사전에 인터넷을 통해 조사한 바에 따르면 불국사에서 근처에 있는 바다를 가려면 왕복 세시간이 걸린다는 정보를 보고 모두 둘러보기엔 시간이 촉박하다 판단해 석굴암을 포기하고 바다로 가기로 했죠. 하지만 정작 불국사에서 가장 가까운 전촌해수욕장까지는 버스를 타고 30분정도 걸린것 같습니다;;; 낚인건가요;;; 허허허 어쨌든 전촌해수욕장으로 고고고~

 

전촌해수욕장

 

 

▶아무래도 여행하면 왠지 바다를 봐줘야 할 것 같은 강박관념에ㅋㅋㅋ 기어코 찾아간 감포 전촌 해수욕장입니다. 인터넷에선 분명 고운모래로 이루어진 해변이라 했건만 고운모래는 없었습니다;; 게다가 신기하게도 사람이 정말 한사람도 없었습니다. 나는 자유라며 미친듯이 해변을 달렸습니다ㅋㅋㅋㅋ 하지만 모두 부질없는 짓ㅠㅠ 바다구경하는 것도 한계가 있고 신나게 셀카만 찍다 왔습니다.   부끄러우니까 셀카는 축소축소부끄 

 

바다만 멀뚱히 보다 생각보다 이른 시간에 경주시내로 향하는 버스에 올랐어요.집으로 돌아가는 차를 타려면 3시간이나 남아서 어딜갈까 하다가 버스 노선을 보니 경주의 유명한 재래시장인 성동시장을 경유하더라구요! 이거다싶어 성동시장으로 향했죠. 안타깝게도 사진을 안찍었네요; 성동시장에는 우엉김밥이 유명하더라구요. 그리고 전날 시티투어버스 가이드분이 이야기 해주신 참가자미도 많이 팔구요. 가이드분이 경주 안근 바다에서는 참가자미가 많이 잡혀서 많이들 먹는다고 가격도 싸니까 꼭 먹어보라고 하셨거든요. 그래서 참가자미를 한봉지 샀어요. 집에갈때까지 무사할지 걱정;

 

시장구경을 마치고 터미널로 가는길에 절대 잊어서는 안될 황남빵을 사러갔답니다. 흔히들 경주하면 경주빵을 생각하시는데 요즘은 경주에서 경주빵보다 황남빵이 더 유명하더라구요. 시티투어버스 기사분 말로는 황남빵이 장사가 너무 잘되서 경주에서 황남빵집이 가장 부자라고 하더군요. 황남빵은 특허권을 가지고 있어서 경주내에 딱 두곳에서만 판다고 합니다. 사진은 홈페이지에서 가지고 왔어요~

 

황남빵까지 바리바리 사가지고 터미널로 향했습니다. 1박2일 짧은 일정동안 참 알차게 놀았죠?ㅎㅎ 집으로 가는길이 너무 아쉬웠어요. 경주에 살면 참 좋겠다는 생각이 들 정도로 정말 좋은 곳이었습니다. 우리나라의 역사와 문화가 고스란히 살아있는 신비롭고 푸근한 경주! 시간이 허락한다면 담번엔 봄에 벚꽃과 유채꽃을 보러 꼭 다시 올 생각입니다. 여러분도 일상 속에 짧은 휴식이 필요하다면 고민하지 마시구 경주에 꼭 한번 다녀오시길 추천합니다.

 

혹시 경주여행을 계획 중인 분들 가운데 1박2일 일정으로 코스나 일정 계획하시는 분들, 제가 만든 일정표가 도움이 될진 모르겠지만 참고하시거나 필요하신 분 있으심 댓글 달아주세요. 메일로 보내드릴게요컴

 

끝을 어떻게 맺어야 할지 ㅁ홤노하ㅣ;ㅗ함;ㅣㅗ하ㅣㅁ;ㅗㅎㅁ;ㅣ호ㅔㅔ;;;; 엄청 긴 글을 클릭해 주셔서 감사합니다안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