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25살 여자사람입니다. 판 보다보니까 재밌는 가족 이야기가 많아서 저도 썰 좀 풀어볼까해요 ㅋㅋ 저는 남친도 뭣도 없는 여자이므로 음슴체 ㄱㄱ 가족 얘기니까...악플은...살살.......ㅜ^ㅜ - 첫번째 추석이 지난 며칠 전, 사랑하는 동생님한테 갑작스런 카톡이 옴. 내용이 좀 길어 스샷 말고 대화 형식으로 쓰겠음. 동생 - (웬 신발 신은 여자 다리 사진을 보냄.) 이거 어때? 나 - 오아 이쁘다 ㅜㅜ 동생 - 갈색이 좋아 검은색이 좋아? 신발 사이즈 몇임? 나 - 여자 다리가 조올라 이쁘네. 동생 - 응 나 - 나 240 워커는 245 필요할듯. 동생 - 워커 필요하다매 나 - 야 나 돈 없어 동생 - 살께 나 - 니 돈 쓰지마. 동생- 됐어 회사 주서 불러 나 - 돈도 없는게 ㅡㅡ 동생 - 얼마 안돼 불러. 나 - 얼만데 동생 - 삼만원 나 - 야 사지마. 니 그지자나. 그지 돈 안 뺏음. 근데 겁나 고맙게도 동생이 작은어머니께 받은 용돈 5/1을 투자해서 사줌. 그리고 이번 월요일에 드디어 주문한 신발이 왔음. 겁나 맘에 들어서 당장 신고 사진 찍어서 감사 인사를 보냈음. 나 - 감사합니다(하트)(하트)(하트) 동생 - 이뻐? 갠차늠? 나 - 근데 245 크다...나 발이 작아졌나바 ㅜㅜ (동생이 240 주문하려고 했는데 내가 워커라 작으면 발이 많이 아플까봐 245로 사달랬음.) 동생 - ㅡㅡ 나 - 그냥 신을게요... 동생 - 깔창 깔아. 나 - 네 깔게요. 시크난 냔...^^... 아직 깔창은 구입하지 못하였으나 겁나 씐나게 잘 신고 다님. 벌써 흠집 나서 속상함... - 두 번째. 이것도 최근 추석때 일임. 아빠,엄마, 나, 동생 넷이 차를 타고 홍천 큰아버지 댁으로 가고 있었음. 우리 아빠는 나랑 내 동생이 얼마나 무식한지 테스트를 하고 싶으셨나봄. 갑자기 영어 끝말잇기를 하자고 하심. 그리고 그 단어의 뜻도 말하라고 하심. 나랑 내 동생, 설마 아빠한테 지겠어 하는 마음으로 콜을 외침. 한 번 틀릴 때마다 오백원의 벌금이 쌓이기 시작했음. 근데 의외로 게임이 안 끝나는거임. 울 아빠 놀람. 당신 딸들이 생각 외로 게임을 이어가고 있으니 당황스러우신게 너무 티남. 엄마는 운전하고 계셔서 게임을 못하시고 계셨음. 그러다가 g로 단어가 끝나게됨. 근데 이게 게임이 좀 길어지다 보니 g로 시작하는 웬만한 쉬운 단어들은 다 써버린 상태라 내 차례에서 말문이 막힘. 아놔 젠장. 큰딸로써 자존심이 상하기 시작함. 아빠랑 동생 모르게 유학 10년 한 친구한테 미친듯이 g로 시작하는 어려운 단어와 뜻을 내놓으라고 카톡을 하고 있었음. 아빠랑 동생은 카운트 다운을 하고 있었고, 난 꼼짝없이 피 같은 500원을 내놔야 하게 생긴 상황. 그 때 옆에서 조용히 운전하시던 울 엄마 시크하게 한 마디 하심. "지드래곤." 응...? 지드래곤...지드래곤... G-dragon........................................... 어...엄마 정답이네............................ - 세번째 이건 꽤 오래전 일임. 예전에 톡에서 딸이 아빠한테 애교 부리는 걸 봤음. 나는 애교 없음. 그냥 떽떽거리고 잔소리만 해대는 몹쓸 딸임. 회사 끝나고 회사 언니와 까페에서 시간을 때우고 있다가 문득 톡에서 봤던 그 내용이 생각남. 톡 내용은 딸이 아빠한테 딸 - 아빠, 세상에서 제일 맛있는 빵이 뭐게!! 아빠 - 몰라 딸 - 아빵 뭐 이런 내용이었음. 나도 말로는 못하는거 문자로라도 시도해보기로 함. 회사 언니랑 둘이 아빠께 문자 보냄. 회사 언니 아버지께선 위의 예시와 동일한 답변을 주심. 근데 우리 아빠...역시 ㅋㅋㅋㅋㅋ 평범한 답변 안 주심.ㅋㅋㅋㅋㅋ 나 - 아빠 내가 제일 좋아하는 빵이 뭐게용. 아빠 - 쭉쭉빵빵! ... 어........ ...정답이네....어......그러네... 이거 나랑 회사 언니랑 내가 얘기해준 주변 사람들은 다 빵 터졌는데 안 웃긴가? 제 글솜씨가 발솜씨임. ㅠㅠ 진짜 톡 마무리가 난감하구나. 어쩔? ... 아 몰라 독도는 우리 땅. 43931
[스샷有] 우리 가족 센스 터지는 이야기
안녕하세요
25살 여자사람입니다.
판 보다보니까 재밌는 가족 이야기가 많아서 저도 썰 좀 풀어볼까해요 ㅋㅋ
저는 남친도 뭣도 없는 여자이므로 음슴체 ㄱㄱ
가족 얘기니까...악플은...살살.......ㅜ^ㅜ
- 첫번째
추석이 지난 며칠 전,
사랑하는 동생님한테 갑작스런 카톡이 옴.
내용이 좀 길어 스샷 말고 대화 형식으로 쓰겠음.
동생 - (웬 신발 신은 여자 다리 사진을 보냄.) 이거 어때?
나 - 오아 이쁘다 ㅜㅜ
동생 - 갈색이 좋아 검은색이 좋아? 신발 사이즈 몇임?
나 - 여자 다리가 조올라 이쁘네.
동생 - 응
나 - 나 240 워커는 245 필요할듯.
동생 - 워커 필요하다매
나 - 야 나 돈 없어
동생 - 살께
나 - 니 돈 쓰지마.
동생- 됐어 회사 주서 불러
나 - 돈도 없는게 ㅡㅡ
동생 - 얼마 안돼 불러.
나 - 얼만데
동생 - 삼만원
나 - 야 사지마. 니 그지자나. 그지 돈 안 뺏음.
근데 겁나 고맙게도 동생이 작은어머니께 받은 용돈 5/1을 투자해서 사줌.
그리고 이번 월요일에 드디어 주문한 신발이 왔음.
겁나 맘에 들어서 당장 신고 사진 찍어서 감사 인사를 보냈음.
나 - 감사합니다(하트)(하트)(하트)
동생 - 이뻐? 갠차늠?
나 - 근데 245 크다...나 발이 작아졌나바 ㅜㅜ
(동생이 240 주문하려고 했는데 내가 워커라 작으면 발이 많이 아플까봐 245로 사달랬음.)
동생 - ㅡㅡ
나 - 그냥 신을게요...
동생 - 깔창 깔아.
나 - 네 깔게요.
시크난 냔...^^...
아직 깔창은 구입하지 못하였으나 겁나 씐나게 잘 신고 다님.
벌써 흠집 나서 속상함...
- 두 번째.
이것도 최근 추석때 일임.
아빠,엄마, 나, 동생 넷이 차를 타고 홍천 큰아버지 댁으로 가고 있었음.
우리 아빠는 나랑 내 동생이 얼마나 무식한지 테스트를 하고 싶으셨나봄.
갑자기 영어 끝말잇기를 하자고 하심.
그리고 그 단어의 뜻도 말하라고 하심. 나랑 내 동생, 설마 아빠한테 지겠어 하는 마음으로 콜을 외침.
한 번 틀릴 때마다 오백원의 벌금이 쌓이기 시작했음.
근데 의외로 게임이 안 끝나는거임. 울 아빠 놀람.
당신 딸들이 생각 외로 게임을 이어가고 있으니 당황스러우신게 너무 티남.
엄마는 운전하고 계셔서 게임을 못하시고 계셨음.
그러다가 g로 단어가 끝나게됨.
근데 이게 게임이 좀 길어지다 보니 g로 시작하는 웬만한 쉬운 단어들은 다 써버린 상태라
내 차례에서 말문이 막힘.
아놔 젠장. 큰딸로써 자존심이 상하기 시작함. 아빠랑 동생 모르게 유학 10년 한 친구한테
미친듯이 g로 시작하는 어려운 단어와 뜻을 내놓으라고 카톡을 하고 있었음.
아빠랑 동생은 카운트 다운을 하고 있었고, 난 꼼짝없이 피 같은 500원을 내놔야 하게 생긴 상황.
그 때 옆에서 조용히 운전하시던 울 엄마
시크하게 한 마디 하심.
"지드래곤."
응...?
지드래곤...지드래곤...
G-dragon...........................................
어...엄마 정답이네............................
- 세번째
이건 꽤 오래전 일임.
예전에 톡에서 딸이 아빠한테 애교 부리는 걸 봤음.
나는 애교 없음. 그냥 떽떽거리고 잔소리만 해대는 몹쓸 딸임.
회사 끝나고 회사 언니와 까페에서 시간을 때우고 있다가 문득 톡에서 봤던 그 내용이 생각남.
톡 내용은 딸이 아빠한테
딸 - 아빠, 세상에서 제일 맛있는 빵이 뭐게!!
아빠 - 몰라
딸 - 아빵
뭐 이런 내용이었음.
나도 말로는 못하는거 문자로라도 시도해보기로 함.
회사 언니랑 둘이 아빠께 문자 보냄.
회사 언니 아버지께선 위의 예시와 동일한 답변을 주심.
근데 우리 아빠...역시 ㅋㅋㅋㅋㅋ 평범한 답변 안 주심.ㅋㅋㅋㅋㅋ
나 - 아빠 내가 제일 좋아하는 빵이 뭐게용.
아빠 - 쭉쭉빵빵!
...
어........
...정답이네....어......그러네...
이거 나랑 회사 언니랑 내가 얘기해준 주변 사람들은 다 빵 터졌는데
안 웃긴가? 제 글솜씨가 발솜씨임. ㅠㅠ
진짜 톡 마무리가 난감하구나.
어쩔?
...
아 몰라 독도는 우리 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