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이없는 엘로우 택배기사님..

유송희2012.10.12
조회231

부모님께서 자영업을 하시는데요
엄청난 택배사고가 발생한걸 이제야 들었습니다.
제 일만 아니라면야 정말 어이없게 웃을만한 일이예요..
(종결체는 이해부탁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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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1년 추석
XX은행으로 부터 선물을 부탁받음.
엘로우 택배를 통해 모든 물건 배송완료.
보통 은행이 그 마을을 주위로 고객층이 형성되다보니

한분의 택배기사에게 대부분(백단위)의 물건이 몰림.
2010년추석에도 그걸 모두 배송하느라 힘들었던 기사분 - 이해되는 부분이긴함
답답한 마음에 발송된 모든 물건을 XX은행 앞에 실어놓고 내가 돈을 줄테니 너희가 배송해보라며

은행직원분과 실랑이가 벌어짐. 헉..;;
그 일을 전해들은 엄마는 기사분과의 기나긴 대화끝에 기사분이 마음을 돌려 물건을 다시 가져가 배송함.
후에 감사한 마음을 표함.
그리고 지역을 잘 살핀후 한곳에 물건이 몰리지않도록 분산하여 택배신청을 해야함을 알게됨.

 

2012년 추석..
한달쯤 앞둔 시점에 XX은행으로부터 선물 부탁받음.
2011년의 일도 있고하니 은행에서 다른 택배업체를 이용해달라고 부탁하고감.
그러나 부모님가게의 배송 대부분을 담당하는 엘로우택배기사분이

"저번엔 너무 미안했다. 갚을 기회를 달라. 자신이 모든 책임을 지겠다."고 말하며아빠께 청함.
몇년간의 거래한 것이 있기에 딱잘라 거절 못하고  분산해서 보내야한다는 교훈을 밑거름삼아 나눠서 배송. (CJ 와 엘로우)
그러나 약간 불안도 했기에 보내기전 받을 지역에 전화까지함. 보내도 괜찮은지에 대해서...
답신은 없었고 배송날짜가 다가오자 담당하는 기사분의 책임진다는 말을 믿고 보냄.
(나중에 들으니 그 지역의 지점장이 보내지말라고 담당기사에게 말했다고 하는데 우린 전혀 들은적없음.)
추석이 며칠 안남은 정말 바쁜 시간에(단대목에) 은행에서 전화를 받음.


1. 낮에 집보단 회관에 모여있는 분이 많아선지는 모르겠으나
   택배기사가 마을 회관에 물건을 놓고 찾아가라고 방송 했다함.

   그 결과 사람은 받았는데 왜 나는 안주냐고 은행에 항의전화까지 옴
2. 특大물건을 받아야하는 사람이 大물건을 받았다고 함

  (송장에 찍힌 사람과 포장지에 매직으로 써진 사람이 다름) - 그럴리가.. 두번이나 검사했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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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번은 뭐 어이는 없지만.. 그래도 받아야 할분이 제대로된 물건은 받았으니.. 넘어간다치지만..
2번은 뭐지???
그 지역 택배회사에 전화함. 상황을 말하니 하는 말이..
"냉장물건인 경우 냉장고에 들어가게되면 주소가 연해지므로 송장택을 뗀 후에 보관을 하다 발송을 한다.
그러나 포장지가 같은 물건이 한꺼번에 오면 어차피 같은 물건일테니 발송할때 나오는 순서대로 물건에 다시 매직으로 이름을 써서 보내는것이 관례다. 그렇기에 우리는 그렇게 했고 잘못은 없다" 고 했다네요. - 포장지는 같을지 몰라도 특大와 大 크기가 차이나요ㅠㅠ
  그리고 어떻게 같은 물건인지 자기들  멋대로 판단할수가 있죠?                                                     

 

이게 말이 됩니까?

 

황당해도 여기서 불만을 말하면 남은 물건을 배송안해줄 수도 있기에

배송안된 물건이라도 제대로 구분해서 보내달라고 부탁드리며
집에 사람이 없는 경우 무조건 은행으로 반송시켜서 21개가 은행에 보관되어있기에

(매직으로 잘못 써진 물건) 그것도 확인해서 분류하여 배송해달라고 부탁하고 전화를 끊음.
그리고 상황파악을 위해 2번정도 전화를 했더니 "왜 내 일을 방해하느냐."고 화를 냄.
(저희 엄마 역시 가게에 손님이 와도 아빠한테 맡기고 계속 전화만 붙잡고 있었는데도요ㅠㅠ)
大물건 받을분이 특大를 받는 것은 상관없으나 반대는 문제가 아니냐며 

문제가 될 추가분을 우체국택배를 이용해 XX은행으로 무조건 배송함.
다음날 저녁 택배기사와 전화하니
"특대물건이 1개 남긴했는데 대자 받으실분한테 줬어요. 잘 해결되었어요"라고

- 어라? 그럴리없잖니.. 딱 맞는 숫자를 보냈는데 
  특대가 하나 남는다는 말은 한분이 잘못 받았는말인데

모순되는 부분이 역시 있었지만, 은행에 남은 물건이 몇개 있으므로 끝나고 이야기하자며 전화를 끊음.
그리고 은행에 보고전화를 했더니 오늘 방문하지않았다는 말을 전해 듣곤 분개하며

다시 전화를 하니 "바빠서 못갈수도 있지" 라며 오히려 화를 내더니

진짜 몹쓸 여자네. 또는 아줌마 라고 호칭 변경되었음.(되물었더니 그럼 미혼이냐면서 다시 되물었다고함ㅋㅋ)
또한 물건 보내기만해봐라. 내가 발송을 안해줄거다. 욕설까지..(피처폰이라 전화녹음이 안된게 억울하다고까지 하셨어요)
그리고 명절이 끝날때까지 그 택배기사는 그 은행을 한번도 방문하지않았습니다.
여기서 대박인건 지금까지 상대했던 택배기사분이 그 지역의 지.점.장 이었다는 사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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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아~ 부모님께서도 한번 문제가 되었던 택배회사를 이용했다는 책임은 있지만..
제일 큰 문제는 송장택을 뗀 이후 손에 잡힌 순서대로 이름을 써서 배달한 택배회사의 책임이 아닐런지요?? 정말 황당한 택배사고지않나요?
부모님 가게를 담당하는 택배기사분도 약간 늦장을 부리는데다 은행직원분께 너무  미안한데 아직 해결된게 없어 어찌해야좋을지 모르겠다고 하셔서 이렇게 글을 적게되었습니다.

 
정말 긴 글 읽어주셔서 너무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