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이 지겨워

비탄2012.10.12
조회371

방금 이렇게 긴 리플을 달아줬더니

글이 삭제됐네요

아마 제가 쓴 리플때문에 기분 상하셔서 지우신듯... 한데

이럴때마다 최선을 다해 리플다는 사람 기운 빠진답니다.

어짜피 원글쓴님도 아니고 퍼오신분이니

원글 주소나 리플남겨주세요

거기다 이 리플이나 갔다 붙이게요

 

남편분이 군인이라 군인얘기가 맘에 와 닿아서 퍼오셨다는

바로 님!! 님 말씀입니다!!

 

군인들에게 전화기좀 쉬이 내어주자는

예의바르고 소심한 스물넷 예비역의 글 퍼온

바로 님!! 님 말씀입니다!!

 

제목을 까먹어서 검색해도 안나오는데

원글주소나 좀 가르쳐 달라구요!!

에잇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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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상관에게 콜렉트콜 하는건 예의가 아니지만

예의에 어긋나는짓 하기 싫다고 명령을 어기는 짓을 하다니

아무리 어린 나이었다고 하지만 미련한 짓입니다.

 

상명하복이 가장 중요한게 군대 아닌가요?

본인이 지갑을 못챙겼음을 밝히는것이 부끄러워서 콜렉트콜을 못한것 아닌가요?

다른 사람들에게 더 부탁하는게 싫었던건 본인 자신 아닌가요?

 

군인이 상관의 명령에 불복하면 어떻게 될지 몰랐어요?

콜렉트콜하고 욕먹을게 큰지

보고 전화 안하고 욕먹을게 큰지

정말 몰랐어요?

 

에이씨 걍 복귀해서 졸라 깨지고 말지... 드럽고 치사해라 퉷퉷 한건

본인 스스로의 결정 아닙니까?

 

왜 그걸...

거절하지 않고 얼마나쓸껀지 질문했던 아주머니의 잘못이라고 하나요?

여친에게 징징전화 하려고 빌리는건지 중대장님에게 보고전화 드리려고 하는건지

어떻게 압니까?

 

왜 그걸...

거절하기 난감해서 그냥 폰 없다고 한 어린학생의 잘못이라고 하나요?

교복입은 학생이면 대부분 통화시간 부족해서 허덕이지 않나요?

통화료 많이 나오면 엄마한테 욕먹는데...쓸 알은 부족하고...

제가 전화는 있는데 다른사람 빌려줄만큼 정액이 많이 남아있질 않아서요~~~

라고 구구절절히 얘기 했어야 합니까?

 

그 학생보다 나이많은 형인 글쓴님도 구구절절은 커녕 간단한 사정 얘기하기도 싫어서

말하다 만거 아닌가요?

 

게다가 현대사회에서 핸드폰은 통화수단만이 아닌 개인의 프라이버시입니다.

알지도 못하는 사람에게 발신번호표시로 내 번호를 알리고 싶지도 않구요

 

굳이 지적을 하자면 글쓴님은

님보다 덩치가 크고 나이가 많은 남자분들에게 부탁했어야 옳습니다.

그게 겁나고 무서웠다면

군인의 사정을 알아줄만한.....

최소한 예비역정도로 보이는 남자분들에게 부탁했다면 거절당할 확률이 적었겠군요

 

나도 군인 포함 모르는 사람이 핸드폰 빌려달라고 하면

무조건 거절하지도 않겠지만

흔쾌히 쓰라고 내 폰 내주진 않을겁니다.

무슨 일인지 사정설명을 듣고 납득한다면 빌려줄 수도 있겠죠

 

아마 글쓴님이 부대에 보고해야 하는데 지갑을 두고왔다고 간단하게만 말했어도

핸드폰을 빌려주던가 그게 싫었으면 몇백원이라도 내 주었을겁니다

 

여기는 결혼/시집/친정 게시판이죠

남편이 집안일을 도와주기 바라면서

도와달란 말도 안하고 알아서 도와주지 않는다고 투덜대는 새댁들이 꾸중듣는 곳입니다.

 

누군가 당신의 사정을 알아주고 인정을 베풀길 바란다면

본인의 사정을 잘 설명할 줄도 알아야 합니다.

 

어린 자존심에 구구절절 말은 못하겠고...

알아서 척척척 흔쾌히 내 입장을 배려해서 핸드폰을 내 주었으면

내가 부대 들어가서 욕도 안먹고 뺑뺑이도 안돌았을텐데!! 라뇨...

 

군대 갔다오면 철든다는말 다 거짓말이네요 -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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