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저는 미국에서 대학을 다니고있는 학생입니다.먼저, 제가 미국에 꽤 오래 살아서 맞춤법을 많이 잊었습니다. 이해해주세요.제목그대로 동생때문에 너무 스트레스를 받습니다. 일단 간단하게 제 소개를 하자면,중학교까지 한국에서 살다가 아빠 회사때문에 가족이 다 같이 미국에 왔습니다.미국에서 중학교를 졸업하고 고등학교를 다니던중 아빠가 다시 한국지사로 발령을 받으셨고 제 졸업까지 일년반밖에 남지않아서 일단 아빠혼자 한국으로 가시고 엄마와 동생은 반년 후에 들어갔습니다. 원래 미국에 올때 주제원으로 2년 예정으로 온거였으나 미국 지점에서 2년을 연장해줘서 더 있었던거구요,계획이 변경되자 제가 한국으로 돌아가기는 너무 늦은 시기라고 생각, 부모님께서는 저와 동생에게 한국으로 갈래, 미국에 남을래, 물어보셨습니다. 저는 어릴적부터 독립심도 강하고 자립심도 강해서 혼자 지내도 상관없다고 대답드렸고, 동생은 막내티를 아직 못벗기도 했고 한국 친구들을 그리워했기에 한국으로 가겠다고 했구요. 그래서 엄마는 제가 학기 끝날때까지 같이 있어주시다가 남동생을 데리고 한국으로 돌아가셨습니다. 한국으로 간 남동생은 꽤 좋은 고등학교에 영어 특례로 시험을 쳐서 들어갔고, 한국에서 초등학교를 다니다가 자유시간 많고 편한 미국 중학교를 다니다가 바로 한국 고등학교,그것도 수도권에서 알아주는 명문고를 갔으니, 일년 반 가량을 스트레스 받아가며 바닥을 기는 성적을 받아왔죠.게임을 좋아하는 동생이 어울리는 같은반 친한친구 세명을 피씨방에 끌어들여 그 친구들까지 점수가 떨어졌구요,(아, 그 친구들은 성적이 떨어져도 모두 전교 30등 안에 드는 모범생들입니다.)시험기간에도 피씨방을 드나들고 야자시간에 피씨방 갔으면서 집에다가는 학교에 있었다며 거짓말까지 점점 늘었습니다.피씨방 갈 돈이 없어서 엄마 지갑에 손을 대기 시작했고, 그즈음, 엄마께서 유방암 판정을 받고 한쪽 가슴을 통째로 들어내는 큰 수술을 하셨습니다.엄마께서 수술하실때는 제가 여름방학이라 한국에 잠시 들어가있을 때구요, 다행히 수술은 잘 되었지만 제 동생 철딱서니 없는 짓은 계속됬습니다.고등학교 입학후부터 다시 미국에 오겠다고 떼를 썻구요, 부모님께서 심각하게 고려하신 결과 그렇게 하기로 했습니다.저희 부모님께서는 성적에 크게 연연하지 않으십니다. 저는 할일을 알아서 찾아 하는 성격이라 초등학교 저학년때도 터치하지 않으셨구요,다만 동생은 엄마가 매일 숙제했는지 체크하시고 같이 공부해주셨습니다.초등학생때부터 동생 공부할때 엄마께서 같이 앉아서 공부해주셨구요, 고등학교때는 제가 곁에 없어서 잘 모르겠습니다.듣기로는 시험기간에는 친구들이랑 아파트 단지 내에 있는 독서실에 갔고,시험기간이 아닐때에는 학교 야자끝나고 집에 돌아오면 10시에 잤다고 합니다. 그 야자도 야자가 아니겠지만요.부모님께서는, 특히 저희 엄마께선, 제가 미국 고등학교 생활을 정말 즐기고, 다른 과외활동도 열심히 다니는 모습만 보시다가,한국에가서 학교와 학원다니기 바쁘고 하루종일 책상앞에만 앉아있는 "다른" 고등학생들을 보시고는이건 아닌것 같다 하셨습니다.저또한, 어깨가 쳐지고 늘 피곤해보이는 한국 고등학생들이 불쌍해보였구요,제 동생이 공부를 열심히는 안해도 그런 친구들 사이에서 스트레스를 많이 받을거 같았습니다.(제가 한국에 가면 어딜가나 엄마 친구분들께서 너무 밝고 기운차보인다며 본인 아들딸분들을 불쌍해하십니다.) 여기서 잠깐 말씀드리자면,저는 지금 미국에서 고등학교를 졸업하고 지역의 명문대에 장학금을 받고 다니고있구요,저희 사촌동생들도 모두 한국에서 전교 일이등하고, 반장하고, 경시대회 상타고 다닙니다.명절때 할머니댁에 친적들 다 모이면 할머니집에 컴퓨터가 한대 있는데,사촌동생들이 묻는다더군요, 저 형은 왜 게임만 하냐고... 여하튼 그렇게 제 동생은 다시 미국으로 왔습니다.제가 대학교 입학하고 한학기 지나서였구요,아직 기숙사 계약기간이 안끝나서 동생은 제가 고등학교 마지막일년을 보냈던 홈스테이집으로 잠시 들어갔습니다.같은 지역에있긴하지만 제가 너무 바빠서 동생이랑은 아주 가끔 전화하고 한달에 한번정도 얼굴볼정도였구요,저는 동생이 다 컸고 자기 할일 알아서 찾아서 할 나이가 되었다고 판단했기때문에동생 성적, 과외활동 들, 터치를 하나도 하지 않았습니다.제 목적은 저랑 같이 살기전 남의집 얹혀살면서 기본적인 매너나 살림도 배우게하고 자립심을 키워줄 생각이었구요..학년이 끝나고 여름방학이되자 아빠가 일이 생기셔서 잠깐 미국으로 오셨구요,저희 엄마도 마지막 항암치료를 마치시고 휴양차 공기좋은 이곳으로 오셔서 삼개월정도 같이 계셨습니다.기숙사 계약기간이 끝나서 아파트를 구하고 이사를하고 집과 관련된 것들을 처리하고, 저는 눈코뜰새 없이 바빴구요,제 동생은 여름방학이라고 게임하느라 바빴습니다.방학이 끝날무렵 부모님은 한국으로 돌아가셨구요, 저는 동생 고등학교때문에 제 학교에서 버스타고 한시간 거리에있는 아파트로 들어왔습니다.(제가 살고 있는 지역이 땅이 크고 인구가 적어서 널찍널찍하구요, 웬만한 학생들은 95%이상이 학교기숙사나 학교 아파트, 또는 학교근처에서 자취를 합니다.제가 친구들에게 한시간 거리 떨어진곳에서 학교다닌다고하면 어떻게 그게 가능하냐는 답이 100%입니다.)앞에서도 말씀드렸다시피, 저는 제가 할일 알아서 하는 스타일이고,제 동생도 이제는 자립심을 기를 나이가 됬다고 생각합니다.홈스테이 했던 집의 아주머니는 좀.. (이런말 안좋게 들릴지 모르겠지만) 자식에게 목을 메는 성격이셨구요,말그대로 자식을 위해서 사시는 분이셨습니다.그분께서 저한테, 동생 뒷바라지잘해야하고, 애가 중요한 시기니까 잘 챙기라고 말씀하셨지만저는 제가 동생 부모도 아니고 얘한테 신경쓰느라 제할일 효율떨어지는건 상상도 못하구요,저는 지금 애 데리고 살면서 학교에서 한시간 떨어진 아파트에서 지내는것도 큰 희생이라고 생각합니다.제 자식을 키우면 몰라도 동생인데 제가 그렇게 희생해야되는건 말도 안된다고 생각하고요.저도 아직 학생이고 공부하느라 바쁜데 솔직히 아침 6시에 집에서 나가서 수업듣고 일하고 9시넘어서 집에 들어오는데그러면 정말 몸에 힘도 하나도 없고 다리도 퉁퉁 붓습니다.학기 시작하고 얼마간은 그 힘든 몸으로 밤 9시에 저녁도 안먹고 제가들어오면 게임끄는 동생 저녁해먹이구요,(이제는 제가 먹기위해합니다. 배고프다고 그래도 제가 먹고 들어왔으면 어쩌라고? 식입니다.)밥먹고 샤워하고 진짜 바로 뻗었습니다.집에 들어오면 너무 힘들어서 방전이니까 숙제도 학교에서 틈틈히 했고요,레포트나 시험있는날은 그냥 짐 싸들고 나가서 학교옆 친구 아파트에서 밤샘 공부했습니다.물론 외박할때는 동생에게 양해를 구했구요.여기가 땅이 넓어서 차 없이는 슈퍼마켓도 가지 못합니다.동생이 아직 면허가 없어서 저 없이는 꼼짝없이 집에만 있어야하구요, 제가 먼저 나갔는데 스쿨버스 놓쳤다고 전화오면 한숨만 쉬다가 저나 동생 둘중 하나는 그날 수업 다 빠져야합니다.스쿨버스 놓친일은 두세번 있었구요, 철이 없는건 이해합니다. 저랑 저희 부모님이 지켜보자니 답답하고 속터져서 너무 많은걸 대신 해줬다고 생각합니다.그리고 전 얘 부모도 아니고 얘 삶 대신 살아줄것도 아니니 공부를 하던말던 성적을 받던말던 상관안합니다.다만, 저는 얘가 게임할때 다닥거리는 마우스 클릭소리가 너무 거슬리구요,게임할때 덥다고 켜놓는 선풍기 소리가 너무 거슬리구요 (소리가 정말 너무 큽니다.)게임할때 켜놓는 무슨 채팅? 전화? 그 소리랑 친구들의 욕설이 너무 거슬립니다.공부는 못해도 좋습니다.사람이 되면 된다고 생각합니다.누나한테 미친년부터 시작해서 자기 게임할때 뭐라 한마디하면 온갖 욕설이 난무합니다.정말 서너번을 대판 싸우고나서 욕설은 많이 줄었구요,평소에 누나라고 안부르고 제 이름 석자 부르는 버르장머리도 많이 고쳤습니다.한번 싸우다가 동생한테 맞은적이 있는데 그걸로도 제가 난리를 쳤더니 그후론 제몸에 손 안대구요. 제가 잔소리하는건 같이사는 룸메이트로서 자기가 맡은 집안일 제대로 안하는거밖에 없습니다.처음 정하길, 제가 요리, 빨래, 욕실청소를 맡았구요,동생이 설거지와 청소기돌리기를 맡았는데그게 어렵다고 화를내서 동생이 한동안 빨래와 욕실 청소를 맡았습니다.하지만 제가 너무 바쁘고 매일 늦은시간에 들어오니까 청소기 돌릴 시간이 없어서다시 빨래를 맡았구요, 동생이 욕실청소 개판으로 해놔서 원상태로 다시 제가 욕실청소를 맡았습니다.저는 화장실 더러운걸 못참아서 매일 세수하고 닦아주고요, 빨래도 제때 합니다.동생은 일주일내내 집에있으면서 청소기 한번 안돌리구요, 제가 목터져라 악쓰고 화내야 그제야 돌립니다.월화수목 학교를가고 토요일 일요일 성당일에, 과외활동에, 과제에, 바빠서 쉬는날은 금요일뿐입니다.금요일은 하루종일 아무것도 안하고 침대에서 뒹굴며 컴퓨터하고 밀린 한국프로그램보며 노는데요,동생은 일주일 육일동안 바쁜건 안보이고 금요일에 누워있는것만 보이나봅니다.누나는 하는것도 없이 뭐가 그리 바쁘다고하냐며 누워있지 않냐고 그럽니다.학교갔다가 집에돌아와서 죽겠다고 그러면 왜? 이러고 있고요,동생이 하는 과외활동이 2개 있는데, 둘다 토요일입니다.오전에 봉사활동가고 저녁에 클럽활동가는데, 둘다 제가 라이드를 해줘야합니다.고맙다는 얘기 한번 못들었구요,밥해다 바쳐도 고맙다는 얘기 한번 못들어서 이제는 안해주렵니다.오늘도 제것만 해다가 밥먹었습니다.자기 밥은? 이러길래 니가 알아서 해먹으라고 했구요.오늘 (미국은 지금 토요일 밤) 클럽활동 가는거 라이드 해주면서난 니 엄마가 아니고 너한테 해주는 모든것들. 밥부터 라이드까지, 니가 고마워하지 않고 나를 그렇게 막대하는데해줄 이유가 없다고 분명하게 말했습니다. 이번이 처음은 아닙니다. 늘 그때 말하면 하루이틀 조심하는듯 하다가 또 똑같아집니다. 저번은 참다참다 너무 화가나서 진짜 주변에 보이던 철봉으로 애를 막 팼습니다.패고나서 미안해져서 미안하다고했더니 씩 웃더라구요. 정말, 나쁜애는 아닙니다.철이없고 생각이없고 속이없고 게임에 미친것같은 아입니다.숙제 고작 해가고 시험보면 A는 받아오지만 그외에 더 찾아서 할 생각은 안합니다.주어진것만 해내고 지켜야할것만 지키는 아인데..같이 살자니 제 속이 터지고 집은 더러워지는데 움직일 기미는 보이지않고. 쉬는시간에 저랑같이 운동도 나가고 친구들이랑 놀러도 나가고 그러면 좋을텐데앉아서 게임만하니 미치겠습니다. 제가 중학생때는 저희반 꼴통이 누나에게만큼은 예의있고 애교있게 대하는거 보면서 물었더니,누나가 자기가 뭘 잘못하면 개패듯패서 무서워서 잘한다고 하길래어린마음에 게임하면서 신경질내는 어린동생 버릇고치겠다고 팬적이 있었습니다.미안했고 지금도 미안한데, 그방법도 통하지않았구요,어른대 어른으로 앉혀놓고 얘기도 해봤지만 정말 하루도 가질 않구요,차라리 여자를 만나면 본인도 꾸미고, 나가서 데이트도 할거라는 생각에 권해봤지만 여자, 관심도 없구요, 어떻게 해야할지 모르겠습니다.저도 점점 지쳐가고 학교일이 너무 바빠지다보니 집에있어도 동생한테 신경질이 늘었구요,동생도 나름대로 제 신경질이 심해지니 너무 스트레스 받아하고 대들구요,차라리 짐싸들고 제 친구집으로 들어가고 싶은적이 한두번이 아닙니다. 본인이 깨닫지 않는이상 제힘으로 안될것같은데,그냥 기다려야할까요?마냥 기다리기에는 너무 더럽고 냄새나는 집이, 청소를 하기에는 그마저도 당연하게 여길 동생이,그리고 따라주지않는 제 체력도 너무 화가납니다. 답답합니다.
동생을 갖다 버리고 싶습니다..
일단 간단하게 제 소개를 하자면,중학교까지 한국에서 살다가 아빠 회사때문에 가족이 다 같이 미국에 왔습니다.미국에서 중학교를 졸업하고 고등학교를 다니던중 아빠가 다시 한국지사로 발령을 받으셨고 제 졸업까지 일년반밖에 남지않아서 일단 아빠혼자 한국으로 가시고 엄마와 동생은 반년 후에 들어갔습니다.
원래 미국에 올때 주제원으로 2년 예정으로 온거였으나 미국 지점에서 2년을 연장해줘서 더 있었던거구요,계획이 변경되자 제가 한국으로 돌아가기는 너무 늦은 시기라고 생각, 부모님께서는 저와 동생에게 한국으로 갈래, 미국에 남을래, 물어보셨습니다. 저는 어릴적부터 독립심도 강하고 자립심도 강해서 혼자 지내도 상관없다고 대답드렸고, 동생은 막내티를 아직 못벗기도 했고 한국 친구들을 그리워했기에 한국으로 가겠다고 했구요. 그래서 엄마는 제가 학기 끝날때까지 같이 있어주시다가 남동생을 데리고 한국으로 돌아가셨습니다. 한국으로 간 남동생은 꽤 좋은 고등학교에 영어 특례로 시험을 쳐서 들어갔고, 한국에서 초등학교를 다니다가 자유시간 많고 편한 미국 중학교를 다니다가 바로 한국 고등학교,그것도 수도권에서 알아주는 명문고를 갔으니, 일년 반 가량을 스트레스 받아가며 바닥을 기는 성적을 받아왔죠.게임을 좋아하는 동생이 어울리는 같은반 친한친구 세명을 피씨방에 끌어들여 그 친구들까지 점수가 떨어졌구요,(아, 그 친구들은 성적이 떨어져도 모두 전교 30등 안에 드는 모범생들입니다.)시험기간에도 피씨방을 드나들고 야자시간에 피씨방 갔으면서 집에다가는 학교에 있었다며 거짓말까지 점점 늘었습니다.피씨방 갈 돈이 없어서 엄마 지갑에 손을 대기 시작했고, 그즈음, 엄마께서 유방암 판정을 받고 한쪽 가슴을 통째로 들어내는 큰 수술을 하셨습니다.엄마께서 수술하실때는 제가 여름방학이라 한국에 잠시 들어가있을 때구요, 다행히 수술은 잘 되었지만 제 동생 철딱서니 없는 짓은 계속됬습니다.고등학교 입학후부터 다시 미국에 오겠다고 떼를 썻구요, 부모님께서 심각하게 고려하신 결과 그렇게 하기로 했습니다.저희 부모님께서는 성적에 크게 연연하지 않으십니다. 저는 할일을 알아서 찾아 하는 성격이라 초등학교 저학년때도 터치하지 않으셨구요,다만 동생은 엄마가 매일 숙제했는지 체크하시고 같이 공부해주셨습니다.초등학생때부터 동생 공부할때 엄마께서 같이 앉아서 공부해주셨구요, 고등학교때는 제가 곁에 없어서 잘 모르겠습니다.듣기로는 시험기간에는 친구들이랑 아파트 단지 내에 있는 독서실에 갔고,시험기간이 아닐때에는 학교 야자끝나고 집에 돌아오면 10시에 잤다고 합니다. 그 야자도 야자가 아니겠지만요.부모님께서는, 특히 저희 엄마께선, 제가 미국 고등학교 생활을 정말 즐기고, 다른 과외활동도 열심히 다니는 모습만 보시다가,한국에가서 학교와 학원다니기 바쁘고 하루종일 책상앞에만 앉아있는 "다른" 고등학생들을 보시고는이건 아닌것 같다 하셨습니다.저또한, 어깨가 쳐지고 늘 피곤해보이는 한국 고등학생들이 불쌍해보였구요,제 동생이 공부를 열심히는 안해도 그런 친구들 사이에서 스트레스를 많이 받을거 같았습니다.(제가 한국에 가면 어딜가나 엄마 친구분들께서 너무 밝고 기운차보인다며 본인 아들딸분들을 불쌍해하십니다.)
여기서 잠깐 말씀드리자면,저는 지금 미국에서 고등학교를 졸업하고 지역의 명문대에 장학금을 받고 다니고있구요,저희 사촌동생들도 모두 한국에서 전교 일이등하고, 반장하고, 경시대회 상타고 다닙니다.명절때 할머니댁에 친적들 다 모이면 할머니집에 컴퓨터가 한대 있는데,사촌동생들이 묻는다더군요, 저 형은 왜 게임만 하냐고...
여하튼 그렇게 제 동생은 다시 미국으로 왔습니다.제가 대학교 입학하고 한학기 지나서였구요,아직 기숙사 계약기간이 안끝나서 동생은 제가 고등학교 마지막일년을 보냈던 홈스테이집으로 잠시 들어갔습니다.같은 지역에있긴하지만 제가 너무 바빠서 동생이랑은 아주 가끔 전화하고 한달에 한번정도 얼굴볼정도였구요,저는 동생이 다 컸고 자기 할일 알아서 찾아서 할 나이가 되었다고 판단했기때문에동생 성적, 과외활동 들, 터치를 하나도 하지 않았습니다.제 목적은 저랑 같이 살기전 남의집 얹혀살면서 기본적인 매너나 살림도 배우게하고 자립심을 키워줄 생각이었구요..학년이 끝나고 여름방학이되자 아빠가 일이 생기셔서 잠깐 미국으로 오셨구요,저희 엄마도 마지막 항암치료를 마치시고 휴양차 공기좋은 이곳으로 오셔서 삼개월정도 같이 계셨습니다.기숙사 계약기간이 끝나서 아파트를 구하고 이사를하고 집과 관련된 것들을 처리하고, 저는 눈코뜰새 없이 바빴구요,제 동생은 여름방학이라고 게임하느라 바빴습니다.방학이 끝날무렵 부모님은 한국으로 돌아가셨구요, 저는 동생 고등학교때문에 제 학교에서 버스타고 한시간 거리에있는 아파트로 들어왔습니다.(제가 살고 있는 지역이 땅이 크고 인구가 적어서 널찍널찍하구요, 웬만한 학생들은 95%이상이 학교기숙사나 학교 아파트, 또는 학교근처에서 자취를 합니다.제가 친구들에게 한시간 거리 떨어진곳에서 학교다닌다고하면 어떻게 그게 가능하냐는 답이 100%입니다.)앞에서도 말씀드렸다시피, 저는 제가 할일 알아서 하는 스타일이고,제 동생도 이제는 자립심을 기를 나이가 됬다고 생각합니다.홈스테이 했던 집의 아주머니는 좀.. (이런말 안좋게 들릴지 모르겠지만) 자식에게 목을 메는 성격이셨구요,말그대로 자식을 위해서 사시는 분이셨습니다.그분께서 저한테, 동생 뒷바라지잘해야하고, 애가 중요한 시기니까 잘 챙기라고 말씀하셨지만저는 제가 동생 부모도 아니고 얘한테 신경쓰느라 제할일 효율떨어지는건 상상도 못하구요,저는 지금 애 데리고 살면서 학교에서 한시간 떨어진 아파트에서 지내는것도 큰 희생이라고 생각합니다.제 자식을 키우면 몰라도 동생인데 제가 그렇게 희생해야되는건 말도 안된다고 생각하고요.저도 아직 학생이고 공부하느라 바쁜데 솔직히 아침 6시에 집에서 나가서 수업듣고 일하고 9시넘어서 집에 들어오는데그러면 정말 몸에 힘도 하나도 없고 다리도 퉁퉁 붓습니다.학기 시작하고 얼마간은 그 힘든 몸으로 밤 9시에 저녁도 안먹고 제가들어오면 게임끄는 동생 저녁해먹이구요,(이제는 제가 먹기위해합니다. 배고프다고 그래도 제가 먹고 들어왔으면 어쩌라고? 식입니다.)밥먹고 샤워하고 진짜 바로 뻗었습니다.집에 들어오면 너무 힘들어서 방전이니까 숙제도 학교에서 틈틈히 했고요,레포트나 시험있는날은 그냥 짐 싸들고 나가서 학교옆 친구 아파트에서 밤샘 공부했습니다.물론 외박할때는 동생에게 양해를 구했구요.여기가 땅이 넓어서 차 없이는 슈퍼마켓도 가지 못합니다.동생이 아직 면허가 없어서 저 없이는 꼼짝없이 집에만 있어야하구요, 제가 먼저 나갔는데 스쿨버스 놓쳤다고 전화오면 한숨만 쉬다가 저나 동생 둘중 하나는 그날 수업 다 빠져야합니다.스쿨버스 놓친일은 두세번 있었구요,
철이 없는건 이해합니다. 저랑 저희 부모님이 지켜보자니 답답하고 속터져서 너무 많은걸 대신 해줬다고 생각합니다.그리고 전 얘 부모도 아니고 얘 삶 대신 살아줄것도 아니니 공부를 하던말던 성적을 받던말던 상관안합니다.다만, 저는 얘가 게임할때 다닥거리는 마우스 클릭소리가 너무 거슬리구요,게임할때 덥다고 켜놓는 선풍기 소리가 너무 거슬리구요 (소리가 정말 너무 큽니다.)게임할때 켜놓는 무슨 채팅? 전화? 그 소리랑 친구들의 욕설이 너무 거슬립니다.공부는 못해도 좋습니다.사람이 되면 된다고 생각합니다.누나한테 미친년부터 시작해서 자기 게임할때 뭐라 한마디하면 온갖 욕설이 난무합니다.정말 서너번을 대판 싸우고나서 욕설은 많이 줄었구요,평소에 누나라고 안부르고 제 이름 석자 부르는 버르장머리도 많이 고쳤습니다.한번 싸우다가 동생한테 맞은적이 있는데 그걸로도 제가 난리를 쳤더니 그후론 제몸에 손 안대구요.
제가 잔소리하는건 같이사는 룸메이트로서 자기가 맡은 집안일 제대로 안하는거밖에 없습니다.처음 정하길, 제가 요리, 빨래, 욕실청소를 맡았구요,동생이 설거지와 청소기돌리기를 맡았는데그게 어렵다고 화를내서 동생이 한동안 빨래와 욕실 청소를 맡았습니다.하지만 제가 너무 바쁘고 매일 늦은시간에 들어오니까 청소기 돌릴 시간이 없어서다시 빨래를 맡았구요, 동생이 욕실청소 개판으로 해놔서 원상태로 다시 제가 욕실청소를 맡았습니다.저는 화장실 더러운걸 못참아서 매일 세수하고 닦아주고요, 빨래도 제때 합니다.동생은 일주일내내 집에있으면서 청소기 한번 안돌리구요, 제가 목터져라 악쓰고 화내야 그제야 돌립니다.월화수목 학교를가고 토요일 일요일 성당일에, 과외활동에, 과제에, 바빠서 쉬는날은 금요일뿐입니다.금요일은 하루종일 아무것도 안하고 침대에서 뒹굴며 컴퓨터하고 밀린 한국프로그램보며 노는데요,동생은 일주일 육일동안 바쁜건 안보이고 금요일에 누워있는것만 보이나봅니다.누나는 하는것도 없이 뭐가 그리 바쁘다고하냐며 누워있지 않냐고 그럽니다.학교갔다가 집에돌아와서 죽겠다고 그러면 왜? 이러고 있고요,동생이 하는 과외활동이 2개 있는데, 둘다 토요일입니다.오전에 봉사활동가고 저녁에 클럽활동가는데, 둘다 제가 라이드를 해줘야합니다.고맙다는 얘기 한번 못들었구요,밥해다 바쳐도 고맙다는 얘기 한번 못들어서 이제는 안해주렵니다.오늘도 제것만 해다가 밥먹었습니다.자기 밥은? 이러길래 니가 알아서 해먹으라고 했구요.오늘 (미국은 지금 토요일 밤) 클럽활동 가는거 라이드 해주면서난 니 엄마가 아니고 너한테 해주는 모든것들. 밥부터 라이드까지, 니가 고마워하지 않고 나를 그렇게 막대하는데해줄 이유가 없다고 분명하게 말했습니다. 이번이 처음은 아닙니다. 늘 그때 말하면 하루이틀 조심하는듯 하다가 또 똑같아집니다.
저번은 참다참다 너무 화가나서 진짜 주변에 보이던 철봉으로 애를 막 팼습니다.패고나서 미안해져서 미안하다고했더니 씩 웃더라구요.
정말, 나쁜애는 아닙니다.철이없고 생각이없고 속이없고 게임에 미친것같은 아입니다.숙제 고작 해가고 시험보면 A는 받아오지만 그외에 더 찾아서 할 생각은 안합니다.주어진것만 해내고 지켜야할것만 지키는 아인데..같이 살자니 제 속이 터지고 집은 더러워지는데 움직일 기미는 보이지않고.
쉬는시간에 저랑같이 운동도 나가고 친구들이랑 놀러도 나가고 그러면 좋을텐데앉아서 게임만하니 미치겠습니다.
제가 중학생때는 저희반 꼴통이 누나에게만큼은 예의있고 애교있게 대하는거 보면서 물었더니,누나가 자기가 뭘 잘못하면 개패듯패서 무서워서 잘한다고 하길래어린마음에 게임하면서 신경질내는 어린동생 버릇고치겠다고 팬적이 있었습니다.미안했고 지금도 미안한데, 그방법도 통하지않았구요,어른대 어른으로 앉혀놓고 얘기도 해봤지만 정말 하루도 가질 않구요,차라리 여자를 만나면 본인도 꾸미고, 나가서 데이트도 할거라는 생각에 권해봤지만 여자, 관심도 없구요,
어떻게 해야할지 모르겠습니다.저도 점점 지쳐가고 학교일이 너무 바빠지다보니 집에있어도 동생한테 신경질이 늘었구요,동생도 나름대로 제 신경질이 심해지니 너무 스트레스 받아하고 대들구요,차라리 짐싸들고 제 친구집으로 들어가고 싶은적이 한두번이 아닙니다.
본인이 깨닫지 않는이상 제힘으로 안될것같은데,그냥 기다려야할까요?마냥 기다리기에는 너무 더럽고 냄새나는 집이, 청소를 하기에는 그마저도 당연하게 여길 동생이,그리고 따라주지않는 제 체력도 너무 화가납니다. 답답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