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태 솔로입니다....

2012.10.14
조회371
20살 남자 대학생입니다.
제가 남고를 나왔습니다.
남들은 다른 고등학교애들 소개도 받고 잘들 만나던데
저는 소개를 받아도 인연을 맺지 못하고 그냥 끝냈죠....
원래 친한 사람들끼리 있을때는 재밌다는 소리도 자주 듣는데
낯을 가려서 처음 보는 사람이 있으면 말도 잘 못하고 그럽니다.
그래서 대학교를 입학 할때까지 연애 한번 못해봤습니다.
그러다 대학교를 합격했습니다.
OT를 가고 대학생활을 시작하고나서 좋아했던 애가 있습니다.
제가 너무 멍청하게 남들도 다 알 정도로 티를 내고 다녀서
아무런 썸도 못 타고, 이런 저런 그냥 친구로 남게 됬습니다.
다른 사람들은 저희 사이를 갖고 놀리고 술자리에서 안주로 삼았습니다.
그러다가 평소 친하지도 않은 여자애가 그것을 가지고 놀리기 시작했고
그것을 계기로 친하게 지내게 됬습니다.
저랑 그 친구는 사는 곳도 멀었고 같이 듣는 수업도 하나 밖에 없고
평소 말도 잘 하지 않아서 아무런 감정도 없었습니다.
이렇게 재미없는 대학생활을 하다가....
그 친구랑 카톡을 하는데 저를 자기 친구들 카톡방으로 초대를 해주겠다고 헀습니다.
평소 키보드워리어인 저는 알겠다고 했고 그 친구의 고등학교친구들 카톡방에 초대를 받았고,
카톡상으로는 말을 재밌게 해서 약간 친해지고 햇습니다.
그러다 제가 그 친구 사는 지역을 가서 그 친구들과 만나고 술자리도 갖게 되었습니다.
저는 집으로 돌아오는 막차 끊길동안 술을 마셨고 제 친구(여자)와 함께 둘이 찜질방을
가서 잠을 잤습니다. 
이 때까지도 그냥 친한 친구 사이였습니다.(언제부터 친해진 지는 모르겠지만....)
이렇게 1학기가 끝나고 방학이 됬습니다.
저희 대학친구들은 평소 친하게 지내서 방학이 되서도 자주 만납니다.
지금 제가 얘기하는 친구와 저, 그리고 다른 대학 친구들과 방학때도 자주 만나서 놀았습니다.
그러다 약속이 없으면 제가 그 친구 지역을 가서 몇번 놀기(술을 마시기)도 했습니다.
그런 날이면 저는 맨날 막차가 끊겼고 친구와 함께 찜질방을 가던지, pc방에서 잠을 자던지 했습니다.
그러다가 그 친구가 처음으로 제가 사는 지역을 와서 만났고, 그 친구와 둘이 술을 마셨습니다.
저희는 또 찜질방을 가서 잠을 잤습니다.
다음날 아침에..... 찜질방에서 잠이 꺠서 정신을 차리고 있는데
그 친구가 갑자기 저한테 키스를 하고 있었습니다.
위에서도 말 했다시피 저는 모쏠이라
첫키스였습니다. 저는 당황했지만 친구가 민망하지 않게 받아주기만 했고, 
상황이 끝나고 각자 씻고 밥을 먹고 헤어졌습니다.
집에와서 저는 곰곰히 생각해 봤는데 대학와서 제일 친한 이성친구를 잃기 싫어서
장난식으로 놀렸는데 친구가 너무 외로워서 잠결에 했다고 했습니다.
근데 친구가 말하길 제가 제 친구 지역을 간 여러날중 한번 제가 만취를 했었는데
제가 억지로 그 친구한테 먼저 키스아닌 키스를 했다고 헀습니다.
저는 기억이 안나서 친구가 거짓말을 한 줄 알았는데 제가 만취를 했던 날 집에 오는길에
꿈인줄 알았던게 친구가 말한 상황과 정확히 일치해서
저는 당황을 했고, 내가 죽일놈이라고, 변태라고, 감옥 가야된다고 하며
미안하다고 계속 사과를 했고 친구도 그냥 서로 놀리지 말고
잊자고 했습니다. 그래서 저희는 서로 합의(?)를 보고 다시 좋은 친구사이가 됬습니다.
근데 저도 모르게 친구가 점점 좋아지기 시작했습니다....
이 일이 있기 전부터 이 친구랑 친해지고, 이성으로 보이기 시작했는데
입학을 할때 다른 여자애를 좋다고 해놓구선 다른 여자애랑 이렇게 지내면
욕을 먹을까봐 표현하지 못했었습니다.
그 이후 다시 친구가 제 지역을 와서 놀았고 또 찜질방을 갔습니다....
또 다음날 새벽에, 이번에는 서로 부끄러워 하지 않고... 또 키스를 했습니다...
길게는 몇십분, 짧게는 몇분(어두워서 시간을 자세히 모릅니다..)을.....
저는 서로 사귀지도 않는데 이래도 되나 싶으면서도 이 친구가 너무 좋아서......
키스를 마치고, 씻고, 찜질방을 나가서 밥을 먹고 헤어졌습니다.
헤어지는 동안 새벽에 있었던 일에 대해서는 서로 한마디도 하지 않았습니다.
이런 일이 있고나서 2학기 개강을 했고 둘이 시간표도 똑같이 짜서 수업도 하나 뺴고는
다 같이 듣습니다.
아직도 서로 친한 친구입니다. 
근데 저는 이제 친구가 이성으로 보이는데.....
친구는 저를 어떻게 보고 있을까요??
여성분들 고민상담좀 해주세요....
모쏠이라 어찌해야될지 모르곘어요...
이 글 1학기, 방학 얘기밖에 없습니다. 
아직 개강한지는 얼마 안됬지만 저희 둘 사이에 심각한 일이 몇가지 있었습니다.
여성분들이 진지하게 고민상담 해주신다면 다음 글도 쓰겠습니다.
쪽지라도 좋으니까 고민 상담해주실 연애경험 풍부하신 여성분들 쪽지 보내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