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 자랑질할려구요...

자랑질뿌잉2012.10.14
조회7,533

안녕하세요! 저는 23살 군대 갔다온 평범한 학생입니다.

다름이 아니라 이번에...제가! 난생 처음으로 이벤트를 받았는데 자랑질할려고

이렇게 글을 남기게 되었습니다!

염장 글.. 손발 오글오글 거리는 글입니다..ㅠㅠ 많은 사람들이 불편하게 보실테지만,

저는 한명이라도 더 자랑하고 싶어서! 처음으로 이렇게 톡을 올려봅니다!

저는 대학생입니다. 집은 포항에 살고 학교는 대구에 있는 학교를 다니고 있는 저는

학교 근처에 자취방에서 생활을 하고 있습니다. 그러다가, 이번주 금요일날 집에 일이 생겨서

포항으로 내려가게되었습니다. 그리고 엄청난 중노동을 하고 ㅠㅠ 일요일날 저녁에

천근만근 무거운 몸을 이끌고..( 이때 잠도 2시간 밖에 못 잠 ) 포항에서 대구로가는 버스에 몸을

실었습니다! 버스를 타는 도중에도 피곤해서 꾸벅꾸벅 졸았는데, 그 때마다

제 여자친구가 카톡으로 절 깨워주며 억지로 집에 도달하게 되었습니다.

여느 때와 마찬가지로 현관문으로 터벅터벅 걸어서 문을 열었습니다.

그런데 오잉? 신발장 앞에 요상한게 떨어져 있는겁니다;; 저는 좀 깔끔한 편이여서 집에 외출할때

정리를 싹 해놓고 나가는 타입인데 글쎄... 하트가 떨어져 있었습니다..;; 고개를 갸웃거리며

' 뭐지? ' 하고 가까이 살펴보았습니다.

(아...화질이..구리다...ㅠ 망할 HTC!!)

흠...암튼 하트에는 자그마한 멘트도 있더군요?

- 도둑인가?

- 우잉? 왠 하트?

( 뭐지.. 뭐길래..내가 할말을 뺐어서 하는거지....)

암튼 저는 이걸 주섬주섬 챙겨서 방으로 들어갔습니다.

그리고 어두운 방에 불을 켰지요.

 엉? 제 침대에 뭔가가 많이 올라와져있던 것입니다.

뭐지?! 이게?! 하고 조심스럽게 다가갔습니다.

 일단 베란다 문에 붙어있는 포스트잇이 가장 눈에 띄어서 읽었습니다.

- 2012. 10. 14 11:50

  잠입성공! 사랑의 지뢰 투척! 조용히 떠나요... 발도장 꾸욱~♥

이라는 메세지였습니다.

(저는 이때부터 이미 감동에 왈칵 했었음)

 하트가 완전 쏟아집니다! 흐미~!!! 이걸 어케해야하나 안절부절 못하다가

사진을 찍기로 결심을 하게 됩니다. 포스트잇에 문구를 좀더 자세히 찍어보았습니다.

 -오빠 ㅠㅠ 난 바보 칠칠이가 맞나봐.. 손편지를 놓구왔어.. 멘붕이야~~ 으아아 ㅠㅠ

(귀여워 죽는줄 알았습니다 ㅎ 계획대로 잘 안되었나봅니다 ㅎㅎ 다른것도 읽어보겠습니다.)

-중요한 손편지를 놓고온 나를 용서해다오... 크흡.. 망했저염 ㅠㅠ 담에 다시 써줘야겠당 이건 보류!!

(ㅋㅋㅋㅋ 이것도 감동인데..손편지 안되었다고 실패했다고 생각한 순수한 아가씨입니다 ㅋㅋㅋ)

- 여보야 시험기간인데 내 하투♡ 속에 있는 비타민 하나씩 챙겨먹구 힘내서 공부해여! 화이팅!! ♡

(엉? 하트속에 비타민? 이게 무슨 소릴까요... 하트에 비타민처럼 상큼함을 담았다는 뜻일까요...

 암튼 계속 넘어가도록 하겠습니다.)

 

-급하게 오빠 포스트잇이랑 색연필 빌렸저염 ㅋㅋ 이것도 없었더라면..ㅋㅋㅋ 암튼 사랑 ♡

  ♡무한 XX교♡

 (아 XX는 제 이름이라서 모자이크 처리했습니다. 제 자취방에 학용품이 이벤트에 도움을 줬군요?

 짜식들..기특한데....? 더 열심히 써줄께...! (응?!) )

- 사랑하는 울오빠 내가 귀찮게 짐 만들고 가는게 아닌지 걱정되네... 형....비타민은 먹웅

 하트는 모다놔요!ㅋㅋ

( 아... ㅈㅅ 저희가 경상도 사람이다 보니.. 모다놔요! -> 모아놔요! 라는 뜻입니다. 먹웅? 혀굴린것 같죠?ㅎ 근데.. 형....? 형...?! 아... 힝 을 쓸려다가 잘못쓴건가...? )

 

-미니쉘 저번에 먹고싶다해서 사왔쩌염 *^__^* 맛있게 냠냠 하세요~

( 크흡..ㅠ 이렇게 귀여울수 없습니다. 제가 던진말 다 기억하고 챙겨줬네요 ㅠㅠ)

 마지막 하트가 상자에서 쏟아지는 모습을 표현하고 싶었나봐요 ㅎ 귀여워 죽겠습니다.

어디 유치원 다닌거지...? 창작활동이 뛰어납니다. 담에 상을 줘야겠어여 ㅎ

- 어이쿠 내 사랑이 흘러넘치네...ㅠ

( 창작력 보소?!ㅎㅎ)

나중에 알았습니다. 하트를 만지작 거리다보니 딱딱하길래 열어봤더니 ! 비타민 영양제가 있는것입니다.!

이런게 있다는건 얼핏 들었지만... 실존하는지는 몰랐습니다..ㅠㅠ 암튼 대박 감동...ㅠㅠ

이벤트를 첨 받아보는 저로써는 정말... 감동 쓰나미가 밀려옵니다 ㅠㅠ

어떻게 표현해줘야할지도 모르겠고..아아아아아아.. 지금도 실실 웃으면서 글을 적고 있습니다.

아무튼 여자친구의 사랑을 확인할 좋은 기회였습니다..ㅠㅠ

이런건 제가 해줘야하는데..ㅠㅠ 못난 남친때문에 여자친구가 고생이 많습니다..ㅠㅠ

 

마지막으로 인증샷까지 나중에 카톡으로 보내줍니당 ㅠㅠ

무슨 집에 몰래 돌아와서 사랑을 다 놓고 갑니당 ㅠ

천사소녀 네티인가연....

암튼 이렇게 힘들었던 하루는 이벤트 한방에 다 날라가버렸습니다!

지금은 엔돌핀만 쭉쭉 도네여 ㅎ

지금까지 오글거리는 글 읽어주셔서 감사하구요 ㅎ

여러분도 이쁜 사랑 많이 많이 하시길 빕니다ㅎ

K.S.J 사랑한다!!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