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사라고 다 믿을순 없는거라능..

돌팔이가 판쳐2012.10.15
조회2,264

어제 친구와 저녁을 먹는도중 뭔가 목에 걸린거 같더니 계속 불편했습니다

뭔가 걸린거 같은데 가글을 해도 나오질 않고 아파서 잠은 잠대로 설쳤습니다

아침에 바로 이비인후과에 가야겠다 생각하며 잠들었고 감기걸려서 2주전에 갔다가 다 나아서

가지 않았던 집앞 병원엘 같습니다. 

 

의사 : 어디가 불편하세요?

나 : 어제 식사후로 왼쪽 편도 쪽이 계속 아파서요...

 

그랬는데 코 세척을 해주더군요;;;

 

나 : 아니...왼쪽 목 속이 아파요...

의사: 그러니까 아~ 해보세요

 

굉장히 대~~충 훑어보더라구요 구석구석도 아닌 혀에 의료용 쇠를 잠깐 가져다댔다 떼는 정도<?>

 

의사: 편도에 염증이 좀 있네요 약 드시고 다시 오세요

나:  아니 여기~ 좀 구석에 여기가 아픈데요  아~~ (목구멍을 꾹꾹 눌렀죠..)

      뭔가 걸린 느낌인....

의사: 그런건 아닌거 같구요 약먹고  그래도 문제있으면 내시경합시다!

나:  데.... 머가 있는거 같아요

의사 : 그래서 일단 약먹고 그래도 이상있으면 내시경 해보면 된다고 했잖아요

      (니가 멀 아냐는 말투로 느껴졌음;)

나: 네....;;;  

 

처방전을 들고 약국에 갔습니다

 

약사: xx님 약은 지난번과 똑같아요~

나: 네? 그럼 감기약이라구요? 

약사: 네 지난번과 아침,점심,저녁이 같아요~

나: 네...;;;

 

아무리 생각해도 이상했습니다  약을 먹었는데도 계속 아푸고 분명 뭔가 걸린느낌이고

평소에도 친절하진 않았던데다가 의문의 감기약 처방까지.. 의사가 못미덥기 시작해서  조금 후

같은 동네 다른 병원에 다시갔습니다

 

그랬더니 웬걸;;;;;;;;;  혀를 쭉~ 당기시고 비춰보시더니 어라? 가시가 걸렸네 하고

바로 1분만에 꺼내셔서 확인 시켜 주시더군요......!!! 그리고 약은 안주셨습니다!

염증이 있었으면 처방을 해주셨을텐데요...

 

어이없었지만 갑자기 목구멍이 시원해진 맘에 다시 일을 하러 돌아가는데 계속

목에 걸린건 아닌거 같다며 무시하는 투로 진료를 했던 의사분이 생각나더군요;;

그리고 내가 병원을 다시 안와봤더라면 약을 먹으며 계속 아팠을꺼란 끔찍한 생각에

또는, 목에 가시 하나 때문에 내시경을 받을뻔 했던 상황에 화가 잔뜩나 환불을 받고자 했죠! 

여기서 중요한건 돈이 목적이 아니라 건성이던 진료를 지적하기 위해였고

불편한 점을 말했는데도 끝까지 자세히 봐주시지 않으셨기에...

 

퇴근 후에 치료받은 병원에서 진단서를 받으려고 갔더니 의사쌤이 어디에 쓰려고 하냐시길래~

거짓말 하기도 그래서 사실대로 말씀드렸죠

 

사실 여기 오기전 다른병원을 먼저 갔었는데 감기 치료를 해주셨다고..

제가 원하는 치료가 아니었으니 진료비+약값 환불받고 싶다고...

 

하지만 예상 밖의 대답이었습니다~~~!!! 

 

진료를 받았으면 돈을 내야하는건 정상아니냐며;;;

그리고 어떤의사든 오진은 할 수 있는거라며..

내 병원에 온 손님들한테 내가 오진 했으면 다 환불 해줘야하냐고;;

그 사람이 봤을땐 안보였을 수 있다고;;;

 

그때 알았습니다- 너무 순수하게 생각했다는 것을 역시;; 의사끼리는 한통속 인가봅니다;;;

 

그래서 말씀 드렸죠... 오진은 할수 있지만 제가 불편하다고 이야길 몇번 했는데도

들어주시질 않으셨으면 그건 아니지 않냐고...

 

그랬더니 어디병원 이었냐고 물으시더니 확인서는 주겠으나 가서 환불을 받고 그러는건

아닌거 같다고 하시더군요

 

이렇게, 환자로써 부당한 대우를 받아놓고 훈계까지 받았어요!! (케쥬얼 입었더니 어려보였나봅니다)

 

앞으로 건성으로 진료하던 그 병원은 다신 안가겠지만,

 

이래서 의료사고가 나도 민간인이 의사는 못당하는구나..다들 한통속이구나 생각하며

억울한 감정을 호소해 봅니다!!

 

참고로 중계동 거주자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