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널 떠난 이유..

떠난사람2012.10.16
조회588

하.. 우리가 헤어진지도 벌써 헤어진지 5개월이 넘었구나..

 

우리 처음 만났던 날 기억나?

 

너무 오랜만에 만나 어색했었고 말이 잘 통했던 우리는

 

용기 있던 너의 수줍은 고백으로 사랑이 시작됐었지

 

너는 사회에서의 상처..가정에서 오는 스트레스로 힘들어했고..

 

나는 짝사랑의 아픔과 대학졸업의 부담감으로 힘들어했지..

 

서로 이야기도 많이 들어줬고 조언도 많이 해주고 옆에 있어주기도 하고..

 

너무 많은 힘이 됐었어

 

방학 중 야간일을 하다가도 너가 힘들어할때면 삼십분이며 한시간이며

 

울면서 힘들다고 말하는 너의 이야기를 들어주며 같이 울어줬고

 

일 쉬는 날에는 불안해하는 너와 항상 함께였었네

 

넌 취준생..난 학생이라 돈이 없던 우리는 도시락 싸서 다니며 데이트도 많이 했었어

 

그래도 나와 함께라면 편안함을 느낀다는 너의 말에

 

같이 미래를 설계하면서 너의 곁을  항상 지켜왔었어

 

넌 다행이 얼마 후 좋은 곳에 취직을 했고 난 학교로 올라왔지..

 

장거리 연애라 서로 볼 시간도 2주에 한번..3주에 한번.. 점점 줄어들었고

 

우린 서로에게 조금씩 소홀해져 가면서 바쁘다는 자기합리화로 서로를 위안했던 것 같다

 

너의 투정도..짜증도..바쁜것도 점점 늘어갔고

 

너에겐 내가 더 이상 필요하지 않구나..라는걸 느꼈어

 

모든 커플들이 그렇겠지만 서로에게 편해지면 소홀해지잖아..

 

오전에 연락이 안되다가..하루 안되고..이틀..삼일..

 

어느 순간엔 아침인사와 잘자라는 인사는 없어지고 그냥 중요한 일이 있을때만 연락하는

 

그런 사이가 됐지...

 

권태기였을까??

 

난 아니라고 생각해

 

넌 날 사랑한다고 말했지만..그 무미건조함이란..

 

내가 변했던 걸까??

 

 

이런 너를 보며 혼자서 마음정리를 하면서 한달의 시간을 끌어왔어..

 

결국 답은 너와 대화로 해결하는 거라고 생각했고..

 

너에게 이런 내 마음을 전하려고 집으로 내려왔을 때

 

너와 연락이 안돼더라..

 

너와 처음으로 만나지 않고 친구들과 모임에 참석해서 미안하게 생각해..

 

너랑 저녁 먹으려고 내려오기 전에 카톡도 하고 문자도 했는데 답장을 안해서

 

친구들과 약속잡았던 것 뿐이야..

 

그런데 넌 당연히 너와 저녁먹을 줄 알고 일 끝나고 연락하더라..

 

연락한지 4시간..5시간이 지난뒤에..

 

그래서 친구들이랑 저녁먹는다니까 나에게 화를 내는 너의 모습..

 

내가 너란 사람과 1년을 만낫고 서로 지킬껀 지키면서 만났다고 생각했는데

 

그게 아닌것 같더라.. 어느 순간 넌 나와 동등한 관계가 아니라

 

나의 위에 서 있는 것 같았어

 

이런 모습들에 헤어짐을 결심하게 됏고 헤어짐을 말한지 한시간만에 알겠다고 하더라..ㅋ

 

참 쉬운사람이였구나..라는걸 느꼈어..

 

난 한달 이상을 잠도 못자고 고민하면서 지냈는데..한시간이면 충분했구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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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른 남자 만나는 것같은데..행복하진 마라..

 

너도 그 사람에게 '내가 이 사람에게서 소홀해지는구나' 라는 감정을 느껴봤으면 좋겠다..

 

사랑했던 사람에게 받는 상처..꼭 느끼길 바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