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자친구와 연락 문제.. 제가 집착남인가요

고민2012.10.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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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5살 남입니다. 여자친구는 24살이구요 둘다 대학생.

 

여자친구는 저보다 연락을 중요시 하지 않습니다.

사귄지 이제 140일 정도지만 연락 때문에 다툰 적도 조금 있구요.

 

여자친구는 카톡을 보내놓고 답장이 바로 안 온다든지,

대화 도중에도 무슨 일을 해야되거나 그러면 말 없이 자기 일을 하러 갑니다.

(엄청 오래 비우지는 않구요 한 10분~30분 정도가 많아요. 그 이상은 뭐뭐 해야된다고 말해 줍니다.)

또 술자리나 친구들이랑 놀 때는 연락 하기 싫어합니다.

자기는 귀찮은게 아니라 뭐 이야기를 나중에 몰아서 하고 싶다고는 하지만

제가 바라는 것은 저한테 매달리고 있으라는게 아니라

그냥 한 두시간에 한번씩 언제들어갈꺼같다. 2찬데 3차로 옮겼다.  이 정도입니다.

 

저는 한창 대화 도중에 카톡 1이 안 없어지면 답답해서 계속 폰 신경 쓰고 있구 막 그러는데

여자친구는 연락에 그다지 신경을 쓰지 않는 것 같아 섭섭하고 그러네요.

예전에는 카톡 답이  한 십분 이십분 이렇게 늦게오면 진동 느끼고 바로 답장 해주고 그랬는데

요즘은 저만 너무 매달리는 것같아 저도 소심하게 10분 20분 늦게 보내보고 그래 보기도 합니다.

저는 밀당을 증오 합니다. 왜 하는지도 모르겠고, 한쪽이 하면 한쪽도 자연히 하게되고.. 답답하고..

그렇게 밀당 하기 싫었는데 이러고 있는 제 자신이 한심하기도 하고 자괴감이 옵니다.

 

너무 힘들어서 사귄 후 여자친구 한테

나는 카톡을 하루에 10통 해도 좋은데.. 맺고 끊는건 확실 했으면 좋겠다.

나는 너 대화중에 어디가면 신경 쓰인다. 너는 잠시 어디 가겠지만 나는 그 잠시동안 휴대폰만 보고있다.

말해줬으면 좋겠다.

그리고 어디 술마시거나 그러면 나 걱정되니까 최소 한,두시간에 한번은 연락 해 달라. 라고 말했고

여자친구도 많은 노력 하는거 같아 보입니다. 요새는 어딜 가도 짧게 중간중간 연락해주고..

저한테 많이 맞춰주려고 합니다.

 

그런데 어제도 이야기 도중에 하는 말이 그게 자기는 스트레스 받고  힘들답니다.

그저께 여자친구가 고등학교 친구집에가서  3시부터 11시까지 놀았습니다.

8시간을 넘게 있으면서 저한테 연락 한건 한 3~4번 정도(1번에 3분정도) 됩니다. 2시간에 한번 꼴이지요.

그런데 그게 자기는 내가 연락해 달라고 해서 하기가 싫답니다. 연락에 안 민감했으면 알아서 해줬을꺼라면서..

 

처음 다툰것도 여자친구가 술자리를 갔는데

새벽 두시쯤에 들어간다고 해놓고 두시 반이 되서야 집에 들어갔습니다.

(여자친구가 술을 먹는 날이면 집에 들어갈때까지 자지 않고 기다립니다. 서로 집이 1시간정도 걸려서 못 바래다 주고요..)

제가 안 자고 기다리는 걸 알고 있으면서 좀 더 늦어질거라고 연락 한통 안 해준게 너무 섭섭하더라구요..

 

저는 여자친구를 절대 못 믿어서 이러는게 아닙니다. 그 누구보다 여자친구를 믿구요. 여자친구도 저에게 잘 해 주고 서로 사랑합니다. 남자 있는 술자리도 여자친구를 못 믿어서 신경 쓰이는게 아니라, 거기 남자들이 신경 쓰여요.. 술 먹고 늦게 들어가면 여자친구 집이 으슥한데 있어서 남자선배나 동기가 바래다 주는 것도 너무 싫고요. ㅠ

 

항상 이런식입니다. 연락문제.. 제가 바라는건 저에대한 작은 배려입니다. 이게 핵심인거 같아요...

제가 집착이 심한 걸까요.. ㅠ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