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꼭!봐주세요)시어머니와 사는게 너무 힘듭니다

미쳐버림2012.10.16
조회2,790

안녕하세요.

결혼 6개월차 올해 23살이 된 한 집의 며느리입니다.

이 고민들을 혼자 감당하기엔 너무 버겁고 어떻게 해결해야 할지 몰라 해답을 찾아보고자 글을 씁니다.

두서없이 막 쓰게 되는 점 양해부탁드리구요 꼭! 읽으시고 해결 방안을 같이 찾아주세요...

 

저는 5월에 결혼식을 올렸습니다.

지금의 남편과 같이 산건.. 1월달 부터였구요

결혼 전 임신을 해버렸고, 남편이 임신 소식을 알고 난 뒤부터는 계속 같이 살았습니다.

남편은 2남 1녀 중 막내인데 시어머님과 같이 살고 있었구요.

결혼을 하면 당연히 우리가 같이 살아야 한다고 생각을 했기때문에 같이 사는 점에 있어서 아무런 거리낌이나 거부감이 없었습니다.

사랑하는 남편을 낳아준 부모님이니 함께 사는것 절대 좋지 않다고 생각해본적이 없었네요.

저는 시어머님과 같이 살면 tv나 영화에서처럼 참 행복한 고부 관계가 될 줄 알았습니다.

제가 너무 철딱서니 없는 생각을 했던거였죠.

처음에는 저희 어머님 그렇게 저에게 막말을 하시거나 막대하지 않으셨습니다.

저희 결혼문제로 남편집에 마찰이 생겼습니다.

남편의 형, 아주버님이 저희의 결혼을 반대를 하셨습니다.

남편이 뭐 모아두고 뭐할줄 아는게 있다고 결혼이냐고 그것 때문에 반대를 하신거죠

저... 아주버님한테 아기 지워라는 말도 들었었습니다.

하지만 저와 남편은 지울맘이 없엇고 저희가 계획한 대로 결혼 추진을 했습니다.

아주버님은 어머님께 왜 애들 결혼 반대를 하지 않는거냐고 물었지만 어머님이 지들이 좋다는데 결혼 하는게 무슨 문제냐며... 어머님 앞으로 된 집때문에 그러는거냐고 말씀을 하셨고 저 말에 더 사이가 틀어져

설날, 결혼식, 어머님 생신, 추석까지 한번도 만난적도 없고 연락도 없으십니다.

아주버님이 오지 않으시니 어머님의 귀한 손주도 당연히 볼수가 없게되었죠.

아픈 어머님의 일주일 낙이 손자들 보는 건데 그 마저도 볼수가 없으니 그 화풀이가 저한테 오더군요.

저 아기 낳기 한달전까지 직장에 나갔습니다.

평일에는 보는 시간이 적으니 마찰도 거의 없었습니다.

하지만 매주 토요일은 저에게 고문이나 마찬가지였습니다.

토요일 오전 오후는 저와 어머님 둘만 있는 시간이 많았습니다.

남편은회사에 가서 마치면 6시 쯤되었으니까요.

어머님은 토요일마다 저에게 청소를 시키셨습니다.

일주일에 하루 쉬는거니까 당연히 니가 청소를 해야하는게 맞지 않냐고 하셔서 저는 매주 토요일 온 집안 청소를 다했습니다.

그렇게 청소를 해놓으면 수고했다 고생이 많다 이한마디 해주지 않으셨습니다.

해놔도 하나하나 꼬투리 잡으시며 이거는 이렇게 저거는 저렇게 해야한다고 본인 맘에 드는게 하나도 없다고 하시면서 본인 스타일로 맞추길 바라셨어요

저를 불러놓으시고 서로서로 맞춰가면서 살자고 하셨으면서 제게 맞춰 주시는건 전혀 없으셧어요.

임신한 몸으로 정말 힘들고 쉬고 싶고 하지만 어머님한테 한번이라고 수고했다는 소리가 듣고 싶어 저는 매주 토요일 아침마다 빨래며 설거지며 청소며 정말 열심히 했습니다. 하지만 한번도 수고했다는 소리... 여태껏 듣지 못했네요

하루는 제가 토요일날 조금 늦게 일어났습니다.

어머님이 저를 부르셔서 하시는 말이

니가 지금 집에서 하는게 뭐가 있냐, 제가 집에 들어온 뒤부터 자신 몸이 더 아프기 시작했고,

싱크대 하수구에 찌든 때가 끼기 시작했고, 집이 더 엉망이 되었고,

내가 니 시중이나 들면서 살아야하냐며 그렇게 넋두리를 하시더군요...

그러면서 또 하시는 말이

니가 엄마없이 자라서 배운게 없어서 그런가보다..

예전에 니 남편 만나전 아가씨들은 참 잘하던데... 이렇게 말씀을 하십디다.

네... 저희 어머니 아버지 이혼 하셨습니다.

그 사실을 어머님도 아시고 계셨고, 그 사실이 제게 저렇게 비수로 꽂힐지 상상도 못했습니다.

그리고 지금 며느리에게 남편이 예전에 만나던 여자들과 비교라니요

제 상식에서는 도저히 이해 할수없더라구요.

아기 낳기 전까지 한달에 두번씩은 매번 똑같이 흘러가던 레퍼토리예요

조금 잠잠하다 싶으면 잔소리에 엄마 아빠 이야기까지 거들먹 거리시며 스트레스 주셨어요

그럴때마다 저는 혼자 방에서 소리도 못내고 울기 일쑤엿구요

남편한테 너무 힘들다고 매번 이야기하고 또 울고, 남편은 미안하다 내가 잘할께

조금만 참고 살면 어머님도 달라지실꺼다

이내용의 반복이였어요

그렇게 임신전까지 지옥이 반복되었어요 애기를 낳으면 조금 달라지겠지... 싶어 기다렸고

9월 출산을 했습니다.

아가가 좀 있음 50일이 되네요

조리원에서 3주 친정엄마한테서 2주 몸조리를 하고 집으로 들어왔습니다.

방청소 중에 아기가 울든 말든 어머님은 전혀 도와준다는 말 한마디 없으시구요..

늦은 밤까지 칭얼거리는 아기 달래서 재우고 새벽 중간중간 우유 먹이고 유축하고

피곤에 찌들만큼 찌들어 낮에 아기 재우면서 저도 같이 잠들었다는 이유로 애 재울때 집안일 안하고 잔다는 이유로 잔소리 듣구요.

삼시세끼 설거지 제가 다하구요 어머님은 그냥 방에서 티비만 보십니다.

그리고 저한테는 남편이 벌어다 주는 돈 아껴써라 하시면서 본인은 백화점가서

40만원 짜리 옷을 사오시더군요...

남편이 한달에 생활비로 50만원 드립니다.

그리고 뭐 마트가서 장보고 하는거 전부다 우리돈으로 다내구요

제가 일회용 장갑 한번 쓰고 버리면 한번쓰고 버린다고 잔소리 하십니다....

남편이 벌어다 주는돈 펑펑쓴다구요...

제가 뭐.... 어머님이 청소 설거지 빨래 다하길 바라는게 아닙니다.

그냥 제가 하고 있으면 니가 고생이 많다, 도와줄건 없느냐, 이 한마디라도 저는 좋을 것같습니다.

제가 많이 바라는건가요

정말...스트레스 받으며 집안일 하느니 분가해서 조금 힘들어도 혼자 도맡아 하는 게 나을것같아요

아기 태열이 심해 벗겨 놓음 춥게 놔둔다고 잔소리 하시고 사사건건 정말... 미치기 일보직전입니다.

제가 대체 어떻게 해야할까요?

두서없이 막 써내린것 같네요... 그래도 톡커님들의 답 기다리겠습니다.

좋은 답변 부탁드릴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