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혼 한달 앞둔 파혼

문리버2012.10.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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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혼을 한달 앞두고 있습니다.

 

둘다 서울에 거주하고 각자의 집은 서로 지방이라 원래는 서울에서 식을 하려고 했습니다.

 

그런데 신랑쪽 어머님의 성화에 남자쪽 고향에서 식을 올리기로 했어요.

 

저희 친정쪽에서는 남자쪽 편의를 봐주고 한쪽이라도 편하면 좋으니 친정엄마가 그렇게 배려를 하신것

 

같습니다.

 

당초 남자친구 부모님께서는 결혼식을 남자쪽 고향에서 하게되면 교통비며 식대를 자기네 쪽에서

 

부담을 하시기로 말씀을 하셨어요.

 

뭐 지방에서 버스 대절하여 올라가봤자 버스 두대를 해도 100명이 채 못가고 하니...

 

저희쪽에서도 식대를 신랑쪽에서 부담한다고 알고있었습니다.

 

저번주 웨딩촬영을 하고, 어떤말끝에 식대 애기를 하다가, 어머님 우리식대까지 대시는데 부담 많이

 

되시겠다고 애기를 하니, 남자친구는 무슨말이냐며, 식대는 각자 하는거라고 말을 하더군요.

 

그래서 제가 어머니께서 전에 엄마에게 식대를 본인이 부담하시겠다고 애기 하셨다고 했더니

 

남친은 발끈하며, 우리엄마는 우리쪽 식대 많이 나올까봐 걱정하는 사람인데 너네꺼까지 계산한다고

 

말했을리가 없다며....오히려 자기는 너무 당황스럽다고 제게 말을 하네요.

 

그러면서하는말이....내가 괜히 엄마한테 엄마가 상대쪽 식대를 다 부담한다고 애기했냐라고 물어보면

 

너 이미지만 괜히 안좋아지니까.....엄마한테는 그냥 물어보지도 않겠다고 하네요.

 

더 가관인건.....저한테 너희 부모님 돈이 없으신가보다.....정 그러면 그냥 니가 내야지 뭐...

 

근데 너희 부모님 좀 이상하신것같아...딸이 결혼을 하는데 어떻게 자기네 돈은 하나도 않쓰실려고 하냐?

 

라고 제게 묻더군요................돈 이삼백에 부모님 욕먹이고,,,,너무 자존심이 상해서...

 

저는 아무말도 하지 않았습니다.

 

버스 대절하는것도 엄마한테 물어보니까 그걸 우리가 왜 해줘야 하냐고 애기하더라..정 해줘야하면 니

 

돈으로 백만원 줘...라고 아들한테 그렇게 애기했다고 하네요. 

 

그리고 다음날 아침에 엄마한테 전화를 걸어 청첩장 돌리지 말라고..나 이 결혼 안하겠다고 말했습니다.

 

남자친구한테도 그렇게 말했구요....

 

그런데 남자친구는 삼년을 넘게 만나서 서로 알거 모를거 다아는데 자기가 말실수 한번 했다고

 

파혼을 당하는게 말이되냐며....정말 파혼 할꺼냐며....제게 문자를 보내옵니다

 

엄마에게 물어보니 예상대로 자기 엄마는 그렇게 말한적이 없다고 하네요...

 

말한적이 없다고 해도......그렇게 표현한다는것 자체가...너무 어이가 없습니다.

 

식대를 이천만원 대준다고 해도 이제는 제가 싫으네요...

 

인성이 덜된 이런사람을.....제가 그동안 만나왔고 또 결혼을 결심했습니다.

 

오늘따라 제가 너무 작고 못나보여....견딜수가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