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고양이인것 같은데, 누가 버리고 갔나봐요 ㅠ 키우실 분 계세요?

김민경2012.10.17
조회8,009

 

저는 잠실에 빌라가 쭉 몰려있는 동네에 사는데요.

몇일 전에 그 빌라 사이의 골목을 통해 집에 가려고 하는데,

어디서 작은 고양이 한마리가 튀어나오더라구요.

 

근데 보통 길고양이들은 사람을 경계해서 잘 안다가오는 경우가 많은데,

이 고양이는 튀어나오자마자

제 다리 사이로 몸을 비비고, 야옹야옹 거리면서

친근감을 표시하는거에요.

 

누가 버린 것 같더라구요 ㅠㅠ

 

얼마나 못먹었는지

완젼 삐쩍 말라서,

너무 안쓰러운 마음에 ㅠㅠ

밥이 될만한 것을 찾아 줬어요.

(참치캔 참치를 물에 박박 씻어서 물기 짜서 기름기 소금기 없애서 줬어요

집에 먹을 게 없어서 ㅠㅠ 흑..

인터넷 찾아봤더니 그 정도는 조금 먹어도 괜찮다고 해서요)

 

애가 너무 허겁지겁 먹는 거에요 ㅠ

아... 정말 너무 안쓰럽더라구요.

 

친정에서 3마리를 키우는데,

신랑은 비염이 심해서 절대 반대하고 ㅠ

결국 밥만 주고 돌아오는데 발이 안떨어지더라구요.

 

근데 또 몇 주 안보이다가,

오늘 저녁에 귀가하는데 또 있더라구요.

ㅠㅠ 좋다고 목소리만 듣고 튀어나와서는

앵기고 무릎에 올라와 앉고 ㅠㅠ

 

또 먹을 것 같다주고, 혹시나 해서

구두 상자에 물이랑 먹을거 담은 종이컵 놔주고

(구두 상자엔 고양이 집이라고 가져가지 말라고 써놓긴 했어요)

 

아유.. 너무 맘이 안좋아서 사진 올려요.

혹시나 키우실 분이 있으실까 해서요.

 

1년은 안되보이는 고양이고,

너무 애교가 많아요 ㅠ

무릎에 기어오르고 뽀뽀하려고 하고..

아무리 봐도 누가 버리던지, 잃어버리던지 한거 같아요.

 

혹시 생각 있으신 분은

카톡 아이디 minking1110으로 연락주셔요.

장난 사절합니다.

정말 키우실 분만 연락 주세요.

 

 

 

 

하도 자꾸 움직여서, 뒷 모습만 찍었어요.

 

 

옆모습입니다. 이쁘죠 ㅠㅠ

정말 키우고 싶은데 흑흑...

 

 

무릎에 올라간 사진이에요, 눈이 정말 이쁜 까만 고양이에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