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편이 저한테 혼수 적게 해왔다고 뭐라하네요

0000000000002012.10.17
조회23,417

안녕하세요?

올해 29살이고, 결혼한지 이제.. 6개월 정도 됐네요.

남편은 저랑 8살 차이 나는 평범한 사람이에요.

결혼하기까지 2년정도 걸렸고요...

나이차이가 있긴 하지만, 그래도 사랑 많이 받고 살꺼란 생각에 그냥 감수하고 결혼했어요.

그런데, ㅠㅠ 결혼하고 보니 몰랐던 이기적인 그의 성격이 나오더라구요.

 

자기만 이해 받길 바라고, 자기 힘든 것만 알고..

솔직히 저도 일을 하지만, 바깥일을 집에서 얘기하는거 안좋아하거든요.

집에서 회사 얘기만 주구장창... 누굴 만나든지.. 주제는 회사에요.ㅠㅠ 이해가 안가요.

현재가 중요하니 집에선 다 잊고, 집에서 일어나는 일들에만 집중하는게 맞다고 생각하는 사람이라...

 

요즘같이 날씨 좋은날 같이 나가서 바람좀 쐬자고 하면,

귀찮다고 나가지도 않으려고 해요..

어쩌다 나가도 시큰둥한 표정으로 일관하고요.

맞춰주고 싶다가도.. 내가 왜이러고 살아야 하는지..

왜 결혼을 해서 더 스트레스 받고 살아야 하는지... 모르겠어요.

 

그래서 남편한테 왜그렇게 시큰둥하냐.. 짜증 못받아주겠다.

신혼여행때부터 예민하고, 짜증내고 그래서 툭 터놓고 얘길했죠...

이유가 뭐냐고... 그니깐

자기는 자기 부모님한테 너무 미안하데요,

제가 혼수를 적게해와서...

 

시부모님이 서울시내 20평대 아파트 해주시고, 오빠가 원래 살던 살림살이가 있어서

냉장고 세탁기 티비를 오빠가 가지고 왔구요..

저는 도배 새로 하고, 침대, 기타 가구들.. 등등...

이것저것 샀어요.

저도 결혼하는데 3000~ 4000 들었거든요.

 

결혼할때 분명히 모아둔 돈 없다고, 나는 천천히 하고싶다고 했는데,

자기가 서둘러 놓고 왜 그딴말을 하는지.. 도무지 이해가 가지 않네요.

 

시부모님은 별말씀 안하시는데, 남편이 그러니까

정말.. 더 서럽고, 이사람을 어떻게 믿고 살아야 하나.. 그런 생각이 들어요.

아직 결혼한지 1년도 안됐는데 벌써 이혼하고싶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