맙소사................설마 톡이 될 줄은 몰랐는데 ㅠㅠ 으아...이야기 들어주시고, 조언해주셔서 정말 감사드려요......특히 내 니때문에 처음으로 로그인까지 해가면서 댓글달아주셨다는 분들...ㅠㅠㅠ 일단은 말씀해주신대로 최대한 소심해지지 않으려고 노력하고 있어요..댓글 하나 하나 전부 읽어봤구요.. 다들 맞는 말씀 해주시는 것 같아요.다 때려치우고 자신감부터 가지라는 말씀부터, 니까짓게 어디서 그런 아이를 넘보느냐..까지..다 옳은 말씀이에요. 하지만 외모만 보고 빠져서...는 아니에요.. 물론 얘가 이쁘장하긴 하지만 하고 싶은 일도 뚜렷하고, 지금을 최대한 치열하게 살아가고 있기도 하고, 무엇보다 자기 생각이 분명해서... 그리고 별 것 아닌 것에 잘 웃는 모습이 귀엽기도 했고요. 이기적이라는 건 알지만.. 마음은 꼭 전할게요. 후회하지 않게.. 나중에 웃으면서 너때문에 내가 판에도 올라가봤다, 웃으면서 떠들 수 있었으면 좋겠네요. 정말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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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음....어디서부터 말을 해야 하지.
왜 그런 거... 있잖아요. 평소에는 보이지도 않고 그냥 당연하게, 지나쳐 갔던 것들이 눈에 밟히고, 신경쓰이고... 깜장색 폰만 보이면 그 아이가 따닥따닥 카톡하는 모습이 떠오르고, 혹 키 큰 여자아이가 옆으로 슥 지나가면 혹여나 그 아이가 아닐까 쭈뼛쭈뼛 돌아보고,아닌 걸 확인하고는 실망하고, 하루종일 무슨 핑계를 대면 카톡 하나 더 보내고 전화 한 통 더 걸어볼 수 있을까 고민하고,
...아 완전 찌질하죠, 저.
얼마 전이었어요. 학교에서 수업이 있었고, 흔히들 하는 팀플이 있던 날이었는데, 2인 1조에서 같은 조가 된 사람을 처음 보는 날이었죠. 꽤 유명한 식당이었는데, 구석 자리에 앉아서 교수님이랑, 다른 학생분들이랑 모여서 기다리고 있었어요. 그리고 그 아이가 도착했는데, 아. 뭐지. 아 뭐여 이게. 뒤에서 후광이 비친다고 하나요? 샤랄ㄹㄹㄹ라~~ 이런 배경음도 깔리고 뭐 이런 거?모르겠어요. 난 웃기지도 않는 소리마라, 드라마나 영화볼 때마다 코웃음치고, 이랬던 사람인데. 진짜 막... 첫 눈에 반하는 게 이런 거구나, 아.어지럽더라구요. 딱, 든 생각이.
"아, 예쁘다."
그리고 얘랑 같은 조가 되었다는 사실에 정신나간 놈처럼 감사했죠..... 그리고는 벙쪄서... 인사도 제대로 못하고... 다행히 얘가 성격이싹싹해서 어떻게 통성명도 하고, 나이도 알게 되었거든요. 동갑이더라고요. 근데 한 가지 걸렸던 것이... 애가 처음 봤을 때 길쭉길쭉하다, 싶긴 했는데.
......저보다 키가 크더라고요...........오하느니뮤ㅠㅠ ...
사실 제가 키가 그리 큰 편이 아니에요. 아니 작다는 게 맞겠지...170은 넘지만, 응.....뭐....네....... 이 아이가 저보다 2센티 쯤?은 더 큰 것 같더라고요ㅠㅠ힐은 잘 안신는 아이이긴 하지만...................... 그동안 나름 잘 살아왔고, 제 짧은 인생..... 살아오면서 이 키가 그리 큰 장애가 되진 못했는데...진짜 오랜만에, 아니 처음인가.... 제가 키가 작다는(특히 얘보다 작다는) 사실에 며칠동안 죽도록 우울하더라고요 ㅠㅠ 뭐 그 뼉다구 늘려주는 수술? 그런 걸 받을 수도 없는 것이고....
하.....근데 어떡하나요. 그렇다고 좋아하는 마음이 없어지진 않더란 말이에요..이런 적이 없었는데... 요즘 들어서 점점 더 찌질해져가는 저를 발견하고 있어요 하.. 일주일에 딱 한 번, 같이 듣는 수업이 있는 날이면 최대한 깔끔해 보이려고 신경써서 옷입고,과제라도 나오면 어떻게 도와주는 빌미로 연락해볼 수 있지 않을까, 생각도 해보고인사하고 말 몇 마디 나누는 시간에는 너무 좋은데, 티를 낼 수도 없고...... 어떻게 카톡이라도 하는 날에는 으아알ㄹㅇㅇ 아아아 어떻게 써야 얘한테 씹히지 않고 대화를 이어갈 수 있을 것인가, 에 대한 고찰을 미친듯이 하면서 카톡이 이리 재밌는 것이었단 말인가.......감탄하고...핳
근데... 저는 진짜 아무 상관없는데. 얘한테는 아니잖아요...최소한 더 큰 것까지는 바라지 않더라도 같기라도 해야 하는데..그냥 이 아이를 좋아해도 되나... 얘는 정말 너무 예쁘고, 빠지는 데 하나 없는 아이인데나는 키가 큰 것도 아니고, 생긴것도 편의점에 널린 땅콩샌드처럼 흔하게 생겨먹어가지고...ㅠㅠ자격지심이 폭발하네요. 어떡하면 좋을까....... 그냥, 얘가 너무 좋은데 제 주제에 넘치는 것 같기도 하고, 미안하기도 하고.... 그리고 과연 이 아이는 나를 좋아해줄 수 있을까....?싶고. 그냥, 새벽에 시험공부하다가, 하라는 공부는 안하고그 아이 웃는 얼굴이 생각나서 두서없이 그냥그냥 끄적여봤네요... 아. 이거 누가 읽어주긴 할까요.
키 큰 여자분들, 있잖아요, 혹 본인보다 조금(...?) 작은 남자가, 좋아해준다면...조금 그렇겠죠.....? 아는데......그래도 이 아이가 너무 좋아요, 어떡하죠, 저? ..
키 큰 여성분들.... 잠깐만 제 이야기 좀 들어줄 수 있어요...?
일단은 말씀해주신대로 최대한 소심해지지 않으려고 노력하고 있어요..댓글 하나 하나 전부 읽어봤구요.. 다들 맞는 말씀 해주시는 것 같아요.다 때려치우고 자신감부터 가지라는 말씀부터, 니까짓게 어디서 그런 아이를 넘보느냐..까지..다 옳은 말씀이에요. 하지만 외모만 보고 빠져서...는 아니에요.. 물론 얘가 이쁘장하긴 하지만 하고 싶은 일도 뚜렷하고, 지금을 최대한 치열하게 살아가고 있기도 하고, 무엇보다 자기 생각이 분명해서... 그리고 별 것 아닌 것에 잘 웃는 모습이 귀엽기도 했고요.
이기적이라는 건 알지만.. 마음은 꼭 전할게요. 후회하지 않게.. 나중에 웃으면서 너때문에 내가 판에도 올라가봤다, 웃으면서 떠들 수 있었으면 좋겠네요.
정말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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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음....어디서부터 말을 해야 하지.
왜 그런 거... 있잖아요.
평소에는 보이지도 않고 그냥 당연하게, 지나쳐 갔던 것들이 눈에 밟히고, 신경쓰이고...
깜장색 폰만 보이면 그 아이가 따닥따닥 카톡하는 모습이 떠오르고,
혹 키 큰 여자아이가 옆으로 슥 지나가면 혹여나 그 아이가 아닐까 쭈뼛쭈뼛 돌아보고,아닌 걸 확인하고는 실망하고,
하루종일 무슨 핑계를 대면 카톡 하나 더 보내고 전화 한 통 더 걸어볼 수 있을까 고민하고,
...아 완전 찌질하죠, 저.
얼마 전이었어요. 학교에서 수업이 있었고, 흔히들 하는 팀플이 있던 날이었는데, 2인 1조에서 같은 조가 된 사람을 처음 보는 날이었죠.
꽤 유명한 식당이었는데, 구석 자리에 앉아서 교수님이랑, 다른 학생분들이랑 모여서 기다리고 있었어요.
그리고 그 아이가 도착했는데, 아. 뭐지. 아 뭐여 이게. 뒤에서 후광이 비친다고 하나요? 샤랄ㄹㄹㄹ라~~ 이런 배경음도 깔리고 뭐 이런 거?모르겠어요. 난 웃기지도 않는 소리마라, 드라마나 영화볼 때마다 코웃음치고, 이랬던 사람인데.
진짜 막... 첫 눈에 반하는 게 이런 거구나, 아.어지럽더라구요.
딱, 든 생각이.
"아, 예쁘다."
그리고 얘랑 같은 조가 되었다는 사실에 정신나간 놈처럼 감사했죠.....
그리고는 벙쪄서... 인사도 제대로 못하고... 다행히 얘가 성격이싹싹해서 어떻게 통성명도 하고, 나이도 알게 되었거든요. 동갑이더라고요. 근데 한 가지 걸렸던 것이... 애가 처음 봤을 때 길쭉길쭉하다, 싶긴 했는데.
......저보다 키가 크더라고요...........오하느니뮤ㅠㅠ ...
사실 제가 키가 그리 큰 편이 아니에요. 아니 작다는 게 맞겠지...170은 넘지만, 응.....뭐....네....... 이 아이가 저보다 2센티 쯤?은 더 큰 것 같더라고요ㅠㅠ힐은 잘 안신는 아이이긴 하지만......................
그동안 나름 잘 살아왔고, 제 짧은 인생..... 살아오면서 이 키가 그리 큰 장애가 되진 못했는데...진짜 오랜만에, 아니 처음인가.... 제가 키가 작다는(특히 얘보다 작다는) 사실에 며칠동안 죽도록 우울하더라고요 ㅠㅠ 뭐 그 뼉다구 늘려주는 수술? 그런 걸 받을 수도 없는 것이고....
하.....근데 어떡하나요. 그렇다고 좋아하는 마음이 없어지진 않더란 말이에요..이런 적이 없었는데... 요즘 들어서 점점 더 찌질해져가는 저를 발견하고 있어요 하.. 일주일에 딱 한 번, 같이 듣는 수업이 있는 날이면 최대한 깔끔해 보이려고 신경써서 옷입고,과제라도 나오면 어떻게 도와주는 빌미로 연락해볼 수 있지 않을까, 생각도 해보고인사하고 말 몇 마디 나누는 시간에는 너무 좋은데, 티를 낼 수도 없고......
어떻게 카톡이라도 하는 날에는 으아알ㄹㅇㅇ 아아아 어떻게 써야 얘한테 씹히지 않고 대화를 이어갈 수 있을 것인가, 에 대한 고찰을 미친듯이 하면서 카톡이 이리 재밌는 것이었단 말인가.......감탄하고...핳
근데... 저는 진짜 아무 상관없는데. 얘한테는 아니잖아요...최소한 더 큰 것까지는 바라지 않더라도 같기라도 해야 하는데..그냥 이 아이를 좋아해도 되나... 얘는 정말 너무 예쁘고, 빠지는 데 하나 없는 아이인데나는 키가 큰 것도 아니고, 생긴것도 편의점에 널린 땅콩샌드처럼 흔하게 생겨먹어가지고...ㅠㅠ자격지심이 폭발하네요.
어떡하면 좋을까.......
그냥, 얘가 너무 좋은데 제 주제에 넘치는 것 같기도 하고, 미안하기도 하고.... 그리고 과연 이 아이는 나를 좋아해줄 수 있을까....?싶고.
그냥, 새벽에 시험공부하다가, 하라는 공부는 안하고그 아이 웃는 얼굴이 생각나서 두서없이 그냥그냥 끄적여봤네요...
아. 이거 누가 읽어주긴 할까요.
키 큰 여자분들, 있잖아요, 혹 본인보다 조금(...?) 작은 남자가, 좋아해준다면...조금 그렇겠죠.....?
아는데......그래도 이 아이가 너무 좋아요, 어떡하죠, 저? ..
to. LS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