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동반성장'의 화두를 타고 기부문화도 다양해지고 있다. 물품기부뿐만 아니라 재능기부, 자원봉사, 1:1 후원 등 여러 방법들이 하나의 문화로 정착해가고 있음은 우리 사회의 건강 지표라 생각된다. 공공기관들도 국민의 세금으로 생색내기에 그칠 것이 아니라 각 기관의 특성에 맞게 재능기부를 해야 한다. 필자는 1990년대 말 미국의 해양대기청에서 연수하면서 귀중한 기부문화를 경험했다. 그들의 교육기부 형태는 기본적인 온라인 교육 또는 관련자료 공유 수준에 그치지 않고, 다양한 형태의 참여형 체험학습 프로그램을 제공하고 있었다.
해양대기청 해양서비스국(NOAA's National Ocean Service)에서는 초등학생을 대상으로 퀴즈풀이 형식으로 해상지도와 해저지도에 대해 교육하고, 산호·해류·하구·측지학·오염·유류오염과 외래어종 침투에 대한 사례연구 자료를 제공하고 있다. 플로리다의 해양과학센터(Marine Science Center)에서는 다채로운 교육행사 뿐 아니라 해양환경과 관련된 고고학 지역, 홍수림과 야생 동물의 서식지 등 다양한 외부 체험 활동을 제공한다. 버지니아해양과학연구소(Virginia Institute of Marine Science)에서는 고등학생을 대상으로 4주간 해양조사를 실시하는 여름학교 프로그램과 함께 대학생을 위한 생물, 지리, 화학, 물리, 환경과학, 어업 등 해양과학분야 실습을 하는 하계인턴십 프로그램을 시행한다.
우리나라에도 교육기부문화가 급격히 확산되면서 교육과학기술부에서는 교육기부인증제도를 시행하고 있다. 이런 가운데 지난 8월 1일 교육기부인증기관으로 선정된 해양환경관리공단도 미래의 희망인 청소년뿐만 아니라 다문화가정, 저소득층 자녀, 장애인 등을 대상으로 무료로 해양환경 교육을 실시하는 등 교육기부를 활성화하고 있으며, 이에 대한 학생들의 반응이 뜨겁다.
공단은 2010년 11월 부산 영도구 동삼동 혁신지구에 소속기관인 해양환경개발교육원을 개원하고, 세계최초의 인공해안(모래·자갈·테트라포드)과 파도를 일으키는 일체형 수조 등의 시설과 15년 동안 사업을 수행하며 얻은 노하우 등을 활용해 맞춤형 방제교육을 제공하고 있다. 또한, 청소년의 눈높이에 맞춘 콘텐츠를 활용해 생생한 해양환경 체험교육을 실시하고 있다.
갯벌의 형성원리와 해양 생태계를 알기 쉽게 표현한 갯벌 디오라마, 기름의 특성을 활용한 유류회수 원리를 보여주는 '기름회수기 모형', 바다에 유출된 기름을 처리하는 방제작업을 한눈에 나타낸 '해양오염방제작업 디오라마', 그리고 학생들의 취향에 맞춰 손쉽게 물고기를 만들고 바다에서 노닐게 할 수 있는 '나만의 물고기 만들기' 등의 콘텐츠를 설치하여 해양관련 지식을 전달한다.
지난 한 해에만 1436명의 초·중·고 학생과 교사들이 방문해 교육을 받았으며, 올해는 상반기에만 1482명의 학생들이 다녀갔다. 지난해 11월에는 장애아동 30여 명을, 올해 6월에는 저소득층과 소외계층의 자녀들을 초청해 해양환경 교육을 실시했다. 지난 8월에는 4개교 98명의 초·중학교 학생들이 단체교육도 실시했다. 특히 지난 5월 11일에는 체험위주의 해양교육을 목표로 하는 장호중학교(강원도 삼척시)는 전교생이 수학여행지로 교육원을 다녀가기도 했다. 교육원은 지난 7월 개관한 국립해양박물관과 협력해 해양을 주제로 한 생생한 체험교육 프로그램으로 재능기부를 실천해나갈 계획이다.
미래학자 앨빈 토플러는 그의 저서 '제3의 물결'에서 유망분야로 해양산업을 언급하고 있다. 식량 생산 및 매장 광물자원, 기후변화 대응 등 인류 생존의 열쇠가 해양에 있다는 것이다. 교육원은 그런 의미에서 미래세대에게 바다와 해양환경 보호의 중요성을 자연스럽게 인식시키는 기회를 제공하고 있는 셈이다.
가을이다. 선선한 바람이 불면서 가족여행을 계획할 것이다. 이번 가을에는 공단에서 진행하는 해양환경교육 프로그램을 이용해 바다 풍경도 즐기고 자녀의 교육과 한국의 미래를 챙기는 일석삼조의 지혜를 제안해 본다.
공공기관들도 기관 특성에 맞게 청소년 눈높이 맞춘 체험학습 제공해야함.
최근 '동반성장'의 화두를 타고 기부문화도 다양해지고 있다. 물품기부뿐만 아니라 재능기부, 자원봉사, 1:1 후원 등 여러 방법들이 하나의 문화로 정착해가고 있음은 우리 사회의 건강 지표라 생각된다. 공공기관들도 국민의 세금으로 생색내기에 그칠 것이 아니라 각 기관의 특성에 맞게 재능기부를 해야 한다. 필자는 1990년대 말 미국의 해양대기청에서 연수하면서 귀중한 기부문화를 경험했다. 그들의 교육기부 형태는 기본적인 온라인 교육 또는 관련자료 공유 수준에 그치지 않고, 다양한 형태의 참여형 체험학습 프로그램을 제공하고 있었다.
해양대기청 해양서비스국(NOAA's National Ocean Service)에서는 초등학생을 대상으로 퀴즈풀이 형식으로 해상지도와 해저지도에 대해 교육하고, 산호·해류·하구·측지학·오염·유류오염과 외래어종 침투에 대한 사례연구 자료를 제공하고 있다. 플로리다의 해양과학센터(Marine Science Center)에서는 다채로운 교육행사 뿐 아니라 해양환경과 관련된 고고학 지역, 홍수림과 야생 동물의 서식지 등 다양한 외부 체험 활동을 제공한다. 버지니아해양과학연구소(Virginia Institute of Marine Science)에서는 고등학생을 대상으로 4주간 해양조사를 실시하는 여름학교 프로그램과 함께 대학생을 위한 생물, 지리, 화학, 물리, 환경과학, 어업 등 해양과학분야 실습을 하는 하계인턴십 프로그램을 시행한다.
우리나라에도 교육기부문화가 급격히 확산되면서 교육과학기술부에서는 교육기부인증제도를 시행하고 있다. 이런 가운데 지난 8월 1일 교육기부인증기관으로 선정된 해양환경관리공단도 미래의 희망인 청소년뿐만 아니라 다문화가정, 저소득층 자녀, 장애인 등을 대상으로 무료로 해양환경 교육을 실시하는 등 교육기부를 활성화하고 있으며, 이에 대한 학생들의 반응이 뜨겁다.
공단은 2010년 11월 부산 영도구 동삼동 혁신지구에 소속기관인 해양환경개발교육원을 개원하고, 세계최초의 인공해안(모래·자갈·테트라포드)과 파도를 일으키는 일체형 수조 등의 시설과 15년 동안 사업을 수행하며 얻은 노하우 등을 활용해 맞춤형 방제교육을 제공하고 있다. 또한, 청소년의 눈높이에 맞춘 콘텐츠를 활용해 생생한 해양환경 체험교육을 실시하고 있다.
갯벌의 형성원리와 해양 생태계를 알기 쉽게 표현한 갯벌 디오라마, 기름의 특성을 활용한 유류회수 원리를 보여주는 '기름회수기 모형', 바다에 유출된 기름을 처리하는 방제작업을 한눈에 나타낸 '해양오염방제작업 디오라마', 그리고 학생들의 취향에 맞춰 손쉽게 물고기를 만들고 바다에서 노닐게 할 수 있는 '나만의 물고기 만들기' 등의 콘텐츠를 설치하여 해양관련 지식을 전달한다.
지난 한 해에만 1436명의 초·중·고 학생과 교사들이 방문해 교육을 받았으며, 올해는 상반기에만 1482명의 학생들이 다녀갔다. 지난해 11월에는 장애아동 30여 명을, 올해 6월에는 저소득층과 소외계층의 자녀들을 초청해 해양환경 교육을 실시했다. 지난 8월에는 4개교 98명의 초·중학교 학생들이 단체교육도 실시했다. 특히 지난 5월 11일에는 체험위주의 해양교육을 목표로 하는 장호중학교(강원도 삼척시)는 전교생이 수학여행지로 교육원을 다녀가기도 했다. 교육원은 지난 7월 개관한 국립해양박물관과 협력해 해양을 주제로 한 생생한 체험교육 프로그램으로 재능기부를 실천해나갈 계획이다.
미래학자 앨빈 토플러는 그의 저서 '제3의 물결'에서 유망분야로 해양산업을 언급하고 있다. 식량 생산 및 매장 광물자원, 기후변화 대응 등 인류 생존의 열쇠가 해양에 있다는 것이다. 교육원은 그런 의미에서 미래세대에게 바다와 해양환경 보호의 중요성을 자연스럽게 인식시키는 기회를 제공하고 있는 셈이다.
가을이다. 선선한 바람이 불면서 가족여행을 계획할 것이다. 이번 가을에는 공단에서 진행하는 해양환경교육 프로그램을 이용해 바다 풍경도 즐기고 자녀의 교육과 한국의 미래를 챙기는 일석삼조의 지혜를 제안해 본다.
해양환경관리공단 이사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