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도치 않은 네이트 아이디 삭제... 나는 누구? 여긴 어디? 글자多

멘붕흐어엉2012.10.18
조회249

안녕하세요. 직장생활하며 가끔 판 눈팅이나 하는 흔남 입니다.

그동안 눈팅만 하고 댓글이나 달아봤지 제가 글써본적은 없는데,

처음이라 그런지 생각보다 글 내용이 많아 흘려내리네요..

다쓰고 한번 읽어봤는데 어찌 손쓸 도리가 없어 그냥 올립니다. ㅠ

 

제가 어제부터 멘붕 상태입니다.

이유인즉. 업무로 사용하는 네이트온이 네이트 아이디가 해지 되면서

친구명단이며 메일이 증발 했습니다. ㅠㅠㅠㅠㅠㅠ

 

업무상 네이트온에 업체사람들이 굉장히 많습니다.

그 동안 일해오면서 쌓은 재산이기도 한데 한순간에

날아가버리니 정줄을 놓게 되는 군요...

메일에 있는 첨부파일이야 다운받아 백업해 놨지만

거래날짜와 저장된 쪽지,대화 내용등... 아... 슈밤 ㅠㅠㅠ

 

업체들이 업무중 갑자기 증발한 저를 향한

클레임이 부장님 연락처로 다 인입되어 처리 하고 계십니다.

제가 전화로 처리는 하고 있는데 처리해봤자

한번에 한업체밖에 통화를 못하고 상황설명도 해야니깐요...

어제부터 부장님이 불꽃눈빛 스킬을 발하시어

뒷통수가 불타오르다 못해 녹아 내리는 생명의 위협을 받고 있습니다.

지금 간신히 어머니 아이디로 일단 만들어 급한불 끄고

발목까지 녹아내린 뒷통수를 추스려 간신히 살아났습니다. ㅜㅜㅜ

억울해!! 대체왜 나에게 이런일이..!!

 

하도 억울하야 하소연 겸...

저와 같은 경우를 결지 마시라 정보 공유 차 글을 씁니다.

푸념이 길었죠..

지금까지 니가 해지하고 왜 억울억울 열매 이만오천백사십한개 먹은 것처럼

정줄 놓고 주절주절 하냐구요??

아이디 해지한거 아니냐구요???

해지를 하긴 했는데 이건 아닙니다...

참 너무도 억울하지요ㅠㅠㅠㅠㅠㅠ

스샷 첨부 보시며 설명 들어가겄습니다.

으엉~ 왜 자꾸 눈에서 땀이...

 

ㅁ 기본 상황 설명(일상에 숨겨진 재앙의 시작)

어제도 룰루~랄라~ 평소와 다름없이 일을 하고

하루가 거의 마무리 되어가는 기분이 킹왕짱! 좋은

아주늦은 오후 무렵 네이트온을 이용하여 업무를 하던중...

우연히 싸이홈페이지 연동되는 버튼이 눌려졌습니다.

(대화명 옆에 아이콘 클릭되어 열리는 경우들 흔히 있으실 겁니다.)

 

그러면서 업체사람 미니 홈피 메인 화면이 뙇!!!!!!

대문? 암튼 메인화면에 촌티나는 어렸을 적 사진과 함께

오글오글 열매 이십사만개와 창피창피 열매 이십사만개를

정확한 비율로 섞어서 갈아먹고 이 시대의 진정한 용자가 되어

쓴것 같은 용감무쌍하지만 오글오글 거리고 창피창피한 프로필명?

암튼 글귀가.... 뙇!!!!

 

이제 나이도 어느정도 되신분이고 평소 그분의 이미지상..

세상에 온몸을 던져 정열적으로 반항 할 것만 같은 예전사진은 충격 이었습니다;;;

이 저주스런 손가락을.... 차마 잘라버리지는 못하고(죽을것 같이 아플까봐;;)

가볍게 째려봐준후에 떨리는 손을 침착히 움직여

주황색 X 버튼을 살포시 눌러 창을 닫아주고

오글오글과 창피창피 라는 더블 크리가 터진 심신에 안정을 취하고자

사랑스런 아이유 사진을 감상하고 있었죠.

(글로는 굉장히 긴것 같은데 순간에 벌어진 일이라능.)

이쁘고 귀엽고 사랑스럽고 아름다우며 섹쉬?..?

암튼. 아이유의 천사와 같은 미소 짤에 더블 크리로 인해 불안정했던 심박수가 돌아오고..

불현듯 스치는 생각!! 내 미니홈피는???!!!?!?!?!?!!!!!!!!!!!!!

아... 나도 모르는 사이에 사람들에게 피해를 끼치고 있었을 수도 있었겠구나.

확인해 봐야겠다. 싶어서 제 홈피에 접속해봤습니다.

 

다행인게 대문은 별로 이렇다할 만한것은 없고

사진도 양호한 행색을 하고 있었습니다.

그래도 정리는 해야지라는 생각에 사집첩을 보니 상당수의 사진이 있었습니다.

걔중에는 컴퓨터 포맷할때 미처 백업하지 못한 사진도 있어

일단 내려받고 홈피를 폐쇄 해야겠다... 두번 해야겠다.. 생각 했습니다.

 

사진을 한장한장 내려받으며 업댓할때 써놓은 글귀를 보니

지금은 이제 쓰지 않는, 아니 못쓰는, 앞으로 평생토록 쓸일 없는!!

그런 말투로 올려져 있었던 것입니다....

그래요.. 저도 풋풋할때 있었습니다.

저도 순수하게 나이로 누나 형들에게 부럽부럽 받고

이쁨이쁨 받던 시절이 있었드랬죠.

그땐 당당하게 쓸수 있었습니다.

예시로 몇가지 들자면 ~~당. ~~햇죵?. 귀여버~.

심지어 제가 자신의 이름을 직접 말하는 땡땡이의 현재 근황~.

식으로 용기물약 나발불고 하라고 해도 손발이 어깨까지 말아올려져

사망 할것만 같은 글로 도배가 되어 있더군요.

 

반성했습니다...

난 지난 4년여간 이런 홈피를 귀찮다는 핑계로 방치한 파렴치한 이다...

혹시 라도 제 홈피에 오셔서 보셨던 분들...

있었다면 정말 감사합니다.

아직까지 질책하지 않으신 점 정말 감사드리며,

어차피 지금까지 침묵하셨던거 죽을때까지 침묵을 지켜주시면

평생 감사하는 마음 가슴한켠에 담아 주마등을 떠올릴때

다시금 곱씹어 되새김 하겠습니다...

(사실은 나 몰래 서로들 얘기 한거 아니냐능!!!! 그럼 미워할 꺼라능!!! 젭알... 잊어달라능..ㅠ-ㅠ)

 

홈피 방치하신분들. 언넝 확인해보세요.

자신의 부끄러운 과거사가 그대로 남아있을 수 있습니다.

결혼을 약속한 이성이나 이미 한 배우자분들이 호기심에 싸이 검색해볼 수 있습니다.

평생의 반려자로부터 죽을때까지 놀림 받기전에 어서 관리 하기!! 두번 하기!!

 

지금까지는 방치된 미니홈피 관리 캠페인 이었습니다.

이어지는 내용은 본격적으로 억울함에 대해 분노 해보겠습니다.

오늘은 이만... 퇴근시간 압박이;;;;

추천눌러주면 감사하긩! 두번 하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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ㅁ 상황설명2(예기치 못한 전쟁)

홈피 사진을 다 받은 저는 당장 싸이월드 폐쇄 해야겠다는

생각에 폐쇄방법을 찾았습니다.

그러나 못찾겠습니다... 힝..

그래서 그냥 아이디 삭제!! ㄱㄱㄱ "You want a piece of me, boy!"

전 싸이월드 아이디가 삭제가 되어도

문제가 될 것이 하나도 없었습니다.

네 그렇습니다. 저는 아이디가 두개였던 것입니다.!!!

나란남자 네이트 아이디 두개있는 남자. 우하하.....ㅠㅜ

 

하나는 싸이월드 용이었던 ***********@hanmail.net 이하 한메일 아이디

다른 하나는 네이트 용이었던 *********@nate.com 이하 네이트 아이디

두개의 아이디중 활발하게 사용하며 업무에 꼭 필요한

아이디는 네이트 아이디 였거든요.

그래서 새창을 열어 네이트 메인 페이지를 접속하여

한메일 아이디로 로그인을 했습니다.

해지하는것도 모르겠어서 검색검색 하여

전능하신 지신인님들의 도움으로

드디어 해지신청 화면에 도달 하게 되었습니다.

(하악...하악.. 멋진 승부였다... 훗.)

 

그동안 가입신청만 죽어라 해서 도대체 내가 몇개의

사이트에 가입이 된 것인지 파악할 수 조차 없고

해약이란걸 해본적이 없는 저는

해지신청이라는 왠지 내가 갑이 된 것같은 신청한 의식에

마치 떠나지 말라며 바지가랑이를 붙잡는 여인을

매정하게 뿌리치며 두돌아 보지 않고 천천히 걷는

도도하고 간지나는 것만 같은 승리감에 도취하여

내용을 꼼꼼히 읽었습니다.

(읭??? 혹시나 불이익 있을까봐서요... 해약을 해봤어야지.. ㅠ)

왜냐면 네이트 아이디는 삭제되면 피보기 때문이었죠...

다행이 해지신청 화면에는 아래 스샷과 같이 친절하게

해약되는 아이디가 이름 옆에 표시가 되어있었습니다.

(아잉~ 괜히 쫄았자나~ 친절도 하셔라....)

 

자 그럼 흔적을 남기고 싶지 않는 지난날을 정리 해볼까?

밑에 주민번호 넣고 동의 클릭> 진행>

그러고 나면 해지시 복구가 되지 않는 다는 내용들에 대한

설명이 쭉 나오고 싸이월드와 네이트 따로 해지하는 부분이 있더군요.

그치만 아이디가 하나더 있는 저로썬 그깟 아이디 하나쯤

없어져도 관계없었죠. 훗...

(알아요ㅠ 찐따같은거.... 힁.)

 

암튼 내용이 이렇습니다.

 

머 네이트, 싸이월드 메일, 도토리, 클럽, 게임 등등 해지를 한다면

넌 다시는 돌아올수 없는 강을 건너는 것이야!!!

라며 협박하는 겁니다. ㅎㄷㄷ;;; (나 쫄은거야..??)

그 따위 협박으로 절 어찌 할 수 없었죠.

전 아이디가 두개 있는 남자니 깐요.. 나란 남자..

하지만 혹시 다른 아이디와 같이 삭제된다는 내용이 있을까봐

꼼꼼히 읽었지만 없었습니다.

안심하고 동의 클릭,클릭> 진행> 진행> 다음> 다음> 완료

탈퇴가 완료되었다는 화면이 뙇!!! O_O?? 응? 된거야??

뭐야 별거 아니네... 하고 마저 일을 하려고

마우스를 네이트온 작업창으로 향하던중 불길한 기운이....

보통때라면 쪽지와 대화때문에 창이 2개이상은

무조건 덮여있었는데 없는 것입니다...

혹시.... 하면서 클릭.

 

자세히 보니 팝업창이 있군요.

문구가 아마 '로그인된 아이디에 이상이 있어 종료가 되었습니다'

였던거 같습니다. 뭐야~ 튕긴거 였어?

확인. 패스워드 따라락. 엔터.

엔터.

클릭.

알트+탭

클릭.

클릭.

우클릭.

좌클릭.

네... 존재하지 않는 아이디랍니다.... 왜????

아니왜???? 도대체 왜??? 이때부터 멘붕의 시작이었죠 ㅠㅠ

집에 다와가는 관계로... 상담원과의 전쟁은 다음 시간에 마저 쓸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