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톡보고 나도 해봄 전생체험 후기

18182012.10.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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난 예전에 유행하던 소리마약?? 그런거 있었잖슴?? 찌지지직 뚜뚜뚜두 하는 소리 나는 거ㅋㅋ 

 

할튼 그런것도 안먹히던 사람인데 전생체험mp3가 있다길래 혹시나 하고 다운받아봤음ㅋㅋ

 

 

첨엔 왠 아저씨가 차분한 목소리로 주로 힘이 빠진다는 내용으로만 말함

 

 

 

뱀이 기어온다 그러는데 나한텐 그뱀이 내 몸을 타고 올라왔었음

 

내 어깨위에 얼굴을 세우고 사악~하고 혓바닥도 낼름거림ㅜㅜ

 

 

 

 

그리고나면 신비한 힘이 내 몸을 누르는 상상을 하게 되는데 점점 몸에 힘이 쭈욱 빠지게 되고

 

그러다가 마치 몸만 잠에 든듯한 느낌이 드는데

정말 몸이 내몸같지 않고 움직일래도 움직일수없는 이상한 기분에 사로잡힘

 

 

 

 

그리고나선 내몸이 정말 뿌~~옇고 허연 안개에 뒤덮힘

 

 

 

안개에 덮혔을때가 제일 무서웠음ㅜㅜ 뭐가 나올까 설렘&기대감과 동시에 알수없는 공포감&불안감??

 

 

 

 

 

그러다 서서히 안개가 걷히고나면

(안개가 걷힐때 별의별 생각이 다 들어요ㅋㅋ중세시대 시장거리도 생각났다가 햇빛이 잘 드는 왠 숲속도 생각났다가ㅋㅋ)

 

맨먼저 내 발을 보는데 발이 무척 가벼운 느낌이었음

 

 

 

일단 신발은 안신고 있었던듯 함

 

 

 

그래도 베톡언냐처럼 상처투성이에 먼지투성이 발은 아니었고 깨끗한 발이었음

 

 

 

그리고 고개를 들어보니 난 분홍색 한복을 입고있었고 내 얼굴은 볼수없었지만

 

방금전까진 숲속이었는데 난 왠 건물안에 있었음

 

 

 

큰 건물이었는데 처음엔 궐인줄 알고 "혹시 내가 궁녀였나..??" 생각하다가

 

 

아무래도 좀더 신분이 높은 사람인 느낌이 들어서 "그럼 공주..?" 하고 생각하는데

 

 

 

 

갑자기 뒤에서 왠 여자목소리가 "아씨~" 하고 부름

 

 

 

 

그 소리에 다시 주위를 둘러보니 주위는 캄캄한 밤이었고 난 불이 켜진 기와집의 복도(?)위에 서있었음

 

 

 

 

막 화려한 기와집이라기 보단 흰색과 갈색만으로 꾸며진 수수한 기와집이었음

 

 

 

 

아무래도 난 그 집 딸이었던듯함 (이래뵈도 양반집 딸이었음ㅋㅋㅋ)

 

 

 

 

 

그리고나면 최면술사 아저씨가 나랑 가까운 사람이 어떤사람인지를 보라고하는데

 

 

우리 할머니, 할아버지가 우리집 하인이었음.

 

 

 

두분다 허리가 굽어있었고 꼬질꼬질한 옷에 할아버지는 장작을 패고있었던듯이 도끼를 들고계셨음.

 

 

 

 

근데 이런말 하면 왠지 억지스럽고 내가 되게 버르장머리없는 손녀로 들릴지모르겟는데

 

 

 

할아버진 몰라도 할머닌 정말 내가 해달라는대로 다 해주심

 

 

 

 

새벽에도 자다가 내가 악몽이라도 꿔서 "할머니!!" 부르면 바로 와주시고.

 

뭐가 먹고싶은데 집에 재료가 없으면 바로 밖에 나가서 재료사와서 해주시고.

 

그밖에도 내가 진짜 욕먹을까봐 쓰지못하는 일들이 많은데 암튼 정말 해달라는건 다 해주심ㅜㅜ

 

 

 

할아버진 내가 어릴때만해도 목수일을 하시다가 지금은 늙으셔서 집에서 쉬고계시구요.

 

요샌 갑자기 집에서 천자문 공부에, 신문지에 서예연습을 하시는데

 

할아버지가 성격도 엄하시고 요새 하시는것만 보면 조선시대 양반같지만

 

그래도 최면에서는 양반이라기보단 하인의 느낌이 강했음

 

 

 

 

우리 부모님 얼굴은 보지못했는데 어머니(전생의 어머니)가 굉장히 품위있는 사람이라는 느낌이 들었음

 

 

 

 

 

쭉 나에 대해 보고있는데 갑자기 최면술사아저씨가 나에게 최악의 위기가 왔다고 함ㄷㄷ

 

 

 

 

 

 

그 위기가 뭔가 생각하니, 아버지(전생의 아버지)가 나에게 흑갈색 액체가 든 흰색 도자기(사극에 나오는 사약 그릇 같은거)를 던지셨음

 

 

 

 

난 무릎을 꿇은채로 울고있었고 어머니도 울고있는거 같았음

 

 

 

 

혼인문제 때문인거 같았는데 자세한건 모르겠음ㅜㅜ근데 분위기가 상당히 엄하고 심각했어요..

 

 

 

 

 

자세히 알고싶었는데 최면술사아저씨가 갑자기 죽음에 대해 생각해보라고 함

(진행이 살짝 빠른감이 있었음ㅜㅜㅜ더 자세히 알고싶었다규ㅠㅜㅜ)

 

 

 

 

 

그러자 천장이 떠올랐는데 나무장식이 되어있는 천장이었음

 

 

방안엔 분홍색 꽃과 흰색꽃과 나뭇가지같은걸로 장식된 흰색 꽃병도 보였음

 

 

 

 

최면술사 아저씨가 통증을 느껴보랬는데 난 가슴이 답답한게 아마도 늙어서 죽는거같았음

 

 

 

 

막 무지하게 힘겹고 괴롭다기보단, 온몸에 힘이없고 가슴이 답답하고 숨쉬기가 힘들었음

 

옆을 보니 6명이 앉아있었는데 그중한명은 흰색옷을 입은 남자였음

 

 

 

하인인듯했는데 원래 양반이 죽으면 하인도 임종을 지키나??

 

 

 

아니면 내가 양반이 아니었나ㅜㅜ

 

 

 

 

 

어쨋든 죽을때 내 모습이 떠오르고 난 후에

 

 

전생의 내 모습이 쭈우욱 파라노마처럼 지나갔는데

(지금 생각해보면 죽기전엔 자기 인생이 쭈루룩 떠오른다고 하지않음?? 아무래도 그 장면이었던거 같기도하고ㅜㅜ)

 

 

 

그중에 기억나는건 커다란 나무아래에서 내가 왠 남자랑 이야기를 나누고 있었다는거임

 

 

남자는 파란색 도령복을 입고있었음

 

 

그 남자와 이야기를 나누며 굉장히 행복했던걸로 기억함

 

 

 

 

난 분홍색 한복을 입은채로 나무에 기대서 앉아있었고 남자는 그런 나를 서서 내려다보고있었음

 

 

 

둘다 아주 해맑은 표정으로 웃고있었음ㅎㅎ

 

 

 

(죽기전에 이 남자를 떠올린건가 하는 생각도 듬ㅋㅋ 너무 멀리 생각하는건갘ㅋㅋㅋ)

 

 

 

 

 

 

그리고 나서 최면술사 아저씨가 날 깨웠음

 

 

 

 

 

 

 

아 굉장히 아쉽고 짧은 전생체험이었음ㅜㅜ

 

 

 

 

난 좀 자극적이고 생생한 체험을 하고싶었는데 전생의 내 인생은 참 평범하고 고상했던듯함........ㅋ

 

 

 

 

근데 왜 지금은 양반집따님의 모습과 품위가 없을까^^.........

 

 

 

싸구려 음질의 mp3파일이라 아저씨가 뭐라하는지 잘 모르겠는 말도 있었고ㅜㅜ

 

다음번에 돈이 생긴다면 유료라도 제대로된 전생체험을 꼭 해보고싶음ㅜㅜ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