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학생인데 이 경우 밥을 사야되나요?

박성철2012.10.18
조회259
저희학교 학과는 특성상 전체과목중 실습시간이 반, 이론 시간이 반 입니다.
따라서 실습을 따라가려면 반드시 조가 있어야되죠.
저도 조별활동을 하고 있는데 최근들어 저혼자만 유달리 잔걱정이 생겼네요.





저희조는 총 여섯명인데 조장누나(28)가 중심이되서 자꾸 농담삼아 "OO아 쏴야지~ 쏴야지 ㅋ" 이런 농담을 하는데요.
처음에는 당연히 말도 안되는 소리다해서 "에이 죄송해요 죄송해요 ^^;;" 이렇게 넘어갔는데요.
저랑 동기인 복학생애한테 장난을 거니까 그놈이 사더군요. 
인원이 일곱명이었는데 저녁밥값 3만원에 노래방비 만원(나머지는 저랑 제 친구가 보탯습니다.). 도합 4만원을 쏘더니
"다음에는 니가 쏴야지?^^" 이렇게 하는데 집에 와서 보니 좀 이건 황당하네요.




저희조는 나이 28살 조장누나, 복학생인 저랑 제 친구, 그외 20, 21살 애들 세명입니다.
딱 보기에도 애들 세명은 당연히 안 사려들거같구요(그렇다고 나쁜 애들이란건 아닌데.. 막상 밥을 살거라곤 믿기지가 않네요.)
저는 솔직히 이 친구가 밥을 살때 조장누나가 보태줄줄 알았는데 "고마워 잘먹었어^^" 이러고 끝나는걸 보고 좀 놀랏네요.
나이 28살먹었으면 땅파서 나온돈이 아닌거쯤은 알거같은데;




제가 이 조의 분위기를 잘 몰라서 그런지, 이 조 사람들은 "사야지~밥사줘~" 라고 말은 잘 하는데
"내가 살게 " 라고 이야기하는건 좀체 본적이없네요.
솔직히 잘 모르겠습니다.
정색하기엔 좀 오버인 분위기고 장난치기에는 귀찮게 자꾸 몰아가는 분위기고,
그렇다고 실습 조를 떼버릴수도 없는게 저희는 중고등학교 학급의 개념처럼 모든 과목을 똑같은 인원이 수업받습니다.




이 사람들 나쁘거나 악의가 있는거같지는 않는데 자꾸 이렇게하니까 제가 한번 사주고 말아야되나 혼란스럽네요.
지금 제가 글을 쓰는건 피해자가 된 마냥 글을 쓰고 있고 조 인원들은 제가 오늘 똑같이 즐겁게 놀고 당연히 다음에 살꺼라고 생각할텐데 아마 조인원들은 저도 그냥 즐기고 있다 생각하겠죠.
그런데 저는 이걸 왜 사야되는지 납득이 안갑니다.



ps : 제 동생에게 물어보니 한번 제가 왜 밥을사야하는건지 물어보라고 하더군요. 그게 가장 확실한거같네요